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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산행기/중국 태산-황산(2006.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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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산-황산 트래킹12. 무사귀환 마지막날 귀국 제남의 숙소는 공항 바로 옆에 있는 산동에어라인 소유의 단정학호텔이었다... 호텔 로비에서 들고 가던 누군가의 깨주머니가 터져 로비에 흘렸지만 여러사람들이 합심해서 주워담아 로비에는 그리 많은 깨를 남기고 오지는 않았다... 이 날 밤 우리 방에서 샤워후에 룸메이트인 최선생..
태산-황산 트래킹11. 황산 靑代거리 황산시 청대거리트레킹 3일째의 밤을 황산 꼭대기에 있는 호텔에서 보내고 아침에 눈을 떠보니 밖이 훤하고 창너머로 사람들이 다니는 모습이 보인다. 창가에 있는 히터 바람구멍에 널어둔 빨래는 밤새 다 말랐는데 아차 그만 등산화를 안 말렸다.. 부랴부랴 등산화를 뒤집어 바람구멍에 놓고 말리면..
태산-황산 트래킹10. 황산(2) 서해대협곡 황산 서해대협곡비는 그칠줄 모르고 갈수록 더 거세게 퍼붓는다.. 이 시각에 우리나라는 유례없는 폭우로 온 나라가 물에 잠겨있는 줄은 꿈에도 모르고... 우리의 다음 목적지인 천해와 서해방향으로 가기 위해서 다시 왔던 길 되돌아가서 다시 옥병루에 도착하니 벌써 12시 가까이 되었다.. 비는 계속 ..
태산-황산 트래킹 9. 황산(1) 천도봉 황산 천도봉 태산 트레킹은 황산트레킹을 위한 준비운동에 불과하였다... 태산은 황산의 절경에 비하면 그 역시 동네 뒷산에 불과하고 인솔자나 가이드 말에 의하면 금강산이나 백두산 역시 황산의 스케일이나 절경에 비하면 그저 그런 동네 뒷산에 불과하다고 하였다. 절경이라는 중국 장가계에 전혀..
태산-황산 트래킹 8. 태산(4) 하산완료 다 내려가니 주차장에 셔틀버스가 아니 다 찌그러진 조그만 마을버스가 기다리고 있다.. 내가 세상에 태어나서 본 가장 낡은 고물 소형버스이다..좌석이 플라스틱 의자.. 우리 일행 16명이 다 타고나니 꽉 차버려 중간에 손들고 탈려던 중국인들은 개 쫓던 닭 보기 신세... (개 쫓던 닭? 뭔가 이..
태산-황산 트래킹 7. 태산(3) 태산 하산길 점심먹은 후 10분 정도 휴식을 취한 후에 자매송이란 참으로 잘 생긴 소나무 두 그루를 보고나서 일행들은 다시 끝없이 나타나는 돌계단을 한발 한발 딛고 내려갔다. 비록 소나무 숲길을 따라서 내려오는 하산길이지만 경사도가 상당히 가파른 돌계단이라 내려오는 길이 쉽지 않다. 2시간 ..
태산-황산 트래킹 6. 태산(2) 태산옥황정을 뒤로하고 하산길에 들어섰다... 하산길 역시 전부 돌계단.. 인간들이 워낙 많고 할 일이 워낙 없으니 등산로를 전부 다 돌계단으로 만들었다.. 그냥 흙길 가만 놔두지.. 계단 폭도 참 어중간하게 만들었다... 한발씩 걷기엔 폭이 좁고 두계단씩 건너 뛰자니 좀 부담되는 폭.. 가이드 하는 말..
태산-황산 트래킹 5. 태산(1) 태산에 오르다.그런 시조가 있었다.. 태산이 높다하되...어쩌구 저쩌구.. 즉석에서 한시로 둔갑시켜보았다.. 太山高言 天下之山 태산이 높다하되 하늘아래 뫼이로다 登登再登 不不可登 오르고 또 오르면 못 오를리 없건마는 不登人間 太山熱高 사람이 제 아니 오르고 뫼만 열라 높다하더라 난 그 시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