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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여행/2017 대만

2017 대만 여행기 3. 단수이(淡水) <1> 대왕 카스테라의 원조를 찾아서

2017 대만 여행기 3. 단수이 (淡水)


점심을 먹고 숙소에서 체크인하고 가볍게 차려입고 나왔다

목적지는 단수이 


단수이( 또는 담수이)는 타이페이 북쪽 바닷가인데 최근 한군인들에게 인기있는 관광지..

최근 한국에서도 재상영된 대만 최고의 영화 '말할수 없는 비밀' 촬영지인 담강중학교도 유명하지만 그 옆 진리대와 홍마오청

그리고 배타고 바다 건너 발리마을도 가볼만 하다


먹거리 중 최고인 대만 대왕 카스테라의 원조가 바로 여기 담수이이며 그외 대왕 오징어튀김 역시도 이 곳이 가장 유명한 원조...





단수이(담수이) 위치

담수 (淡水) 맑을 담 물 수 

물이 맑은 곳이라는 지명이다

한때는 타이완을 대표하는 항구도시였다고...













단수이의 위치





비교적 쉽고 단순한 대만 지하철






숙소 주변 시내 주요 관광지

5분 거리 서문정과 마리훠궈  10분 거리 용산사, 까르푸

지하철 1코스 대북중앙역  

그리고 장개석기념당도 지하철 몇코스   국부기념관이나 101빌딩도 20분 정도 거리.. 






서문역에서 표를 끊는다

기본 거리는 20대딸(800원) 인데 거리에 따라 요금이 달라지고

단수이까지는 50대딸(2000원)이다.  4인에 8천원인데 저 거리를 택시를 타면 얼마나 나올까...비슷하지 싶다...

대만의 교통요금은 참 저렴하다

노선도 참 단순하고 쉽다

도쿄나 서울 처럼 복잡지 않고 부산 수준이다...^^  대구보다는 복잡하고..

특징은 노선별로 색깔이 다르다는 점...

우리나라 서울도 색깔을 달리하던가?   그렇군 다르네...^^

서문역에서 녹색이나 파랑색 중 아무거나 먼저 오는 전철을 타고  환승역에서 빨강색 담수이 가는 전철만 타면 된다






시민딩에서 단수이 가는 길은 아주 간단하다

지하철 서문역에서 한 코스 타고 내려서 메인 스테이션 (파랑색 노선) 에서 담수이행 (빨강색 노선) 환승하여 종점까지 가면 된다   






메인 스테이션에 가서 빨강색 담수 방향으로...

  단수이는  신의-담수 빨강색 라인의  종점이다






세련죄도 깔끔한 전광판

현재시각과   열차가 들어오기 까지의 시간을 알려준다




단수이 가는 길 지하철






유명한 호텔 원산대반점





멀리 보이는 양명산 온천

2009년에 저기서 온천욕을^^










동전 토큰





단수이역








다녀와서 내가 그린 단수이 대충 관광지도





지하철역에서 바다로 가지말고 큰길따라 쭈욱 올라가다 중정로와 중산로 나뉘는데 좌측길 중정로로 들어가면 먹방들이 기다립니다

 




제일 먼저 만난 대왕오징어

한글 간판이 반갑네요  얼마나 많은 한국 사람들이 오면 이렇게나...  하기사 우리나라 명동에도 중국말 간판이 수두룩 하니...


꽃나무가지로 구운 오징어 라고 적혀있네요^^




대만에서 사먹은 대왕 오징어 중에는 이 집이 가장 내 입맛에 맞았어요

신기하게도 가장 허름하고 기대 안한 집이었는데..


바다 건너 빠리(발리)에서 사 먹은 원조는 너무 짜고 와사비나 가스오부시 맛이 강했고

다음날 지우펀에서 사 먹은 오징어튀김도 짜고 거슬리는 맛이었는데...

이 집 튀김은 거슬리는 맛도 아니고 짜지도 않았다...우리나라 오징어 튀김 맛 그대로..






각종 다양한 생선 튀김들





대왕오징어튀김






길 건너

줄 서있는 음식점이 보여서 가보니..





담수약탕포라는 이름이 걸린 사오롱파오 식당... 小龍包 

사오롱 탕파오 인데 약이 되는 또는 한약재를 넣은?  사오롱 파오?






8개 들었고 한통에 70달러이니  우리돈으로 3천원이 채 안되는 아주 저렴한 가격인데  

이 날 이 시장안에서 먹은 음식 중 가장 맛있게 먹은 음식이다

육즙이 줄줄줄..^^

줄 서고 비싼 집  딘타이펑 가서 먹어도 어차피 이 맛이다.. 두세배 비싸고..





추운 날씨임에도 불구하고 서서 정신없이 먹었다

무슨 만두가 이래 맛있어?





사오롱파오 딜레마^^

뜨거울때 한 입에 넣어야 제대로 육즙을 느낄 수 있긴 한데

뜨거우니 잘라서 반 씩 먹어야 입 천장 혀 안 데인다...

우예 무꼬?  ㅠㅠ



원래 식당에서라면 왼손에 숟가락 들고 거기다 만두 놓고 젓가락으로 살짝 구멍내서 육즙 나오게 하고 그 다음에 한 입에 넣어 같이 먹으면 되겠다





스쿠터의 행렬..

대만 아니면 이런 장면 어디서 볼까?

자전거는 한대도 못보고 스쿠터만 실컨 보고옴.








비쥬얼이 너무나 환상적이라서^^

사 먹었는데...

적어도 시장바닥에서 길거리에서 돼지고기는 사먹음 안되는거였다

냄새가...













1935년에는 단수이 거리가 이랬다고...





길게 줄서있고...




대만 오리지날 대왕 카스테라


막 뜨끈뜨끈한 대왕 카스테라가 나와서 칼로 자르고 있습니다

빵 하나가 이렇게나 크다니...^^





대왕 카스테라 본점이다^^

한박스에  3500원 / 4천원





한글로 적혀있는 글을 자세히 보자

한국사람 보라고 적어 놓은 글 같으니...


전혀 이전을 하지 않았다는 한글 안내가...

누가 뭐랬나???





이 집 간판은 왜 이렇게

전혀 이전을 하지 않았다고 적어놓았을까요?





길 건너 맞은편에도 같은 대 카 빵집이...

그 이유는

맞은편 이 빵집 간판 때문이었다...




한글 잘 읽어보시길..




사선방향 있던 본점이 여기로 이전됐다고...

사선방향이라면?

길 건너 맞은편 저 빵집이 원래 원조인데 자기들이 여기로 이전한 것이라는 말인가?

그래서 저 집이 열 받아서 전혀 이전하지 않았다고  예전부터 있었다고 주장???

^^

재미있다..

서로 원조라고 주장하는 두 대왕카 빵집이 선의의 경쟁 통해 더 맛있는 대카를 만들어주길 바랄 뿐^^






이전했다고 주장하는 원조 본점





빵이 나왔다

맞은 편 빵 보다 더 맛있어 보이는 이유는 뭐지??

빵 을 자르는 엄숙한 순간...

마에스타 장인 정신으로 자른다


아 저 빵 한판을 통째로 다 먹어봤으면^^


카스테라 사이에 있는 노란 것이 계란 노른자인줄^^

치즈였다..

줄줄 흐른다...엄청난 양의 치즈가


아 지금 이 순간에도 대만 가서 저 대카라를 실컨 배터지게 먹고 오지 못함이 원통하고 분하도다

다른게 먹을게 너무 많아서...ㅠㅠ

저걸 한통 더 사왔어야 하는건데 아쉽다...





비쥬얼에 속은 경우 2.

보기에는 이 춘권 튀김이 끝내주게 맛있어 보인다

그런데 안에 돼지고기 때문에 ㅠㅠ






길에 서서 맛있게 먹었다...

한국에 돌아와서 카스테라 사 먹었지만 이 맛이 아니었다






체면불구 길거리에서 마구 폭풍흡입중...



이 먹방 골목에서는

딱 세가지만.. 추천


1. 대왕카스테라

2. 사오롱파오

3. 대왕오징어튀김








시장 먹방골목을 벗어나니  이런 멋진 정원이 나온다

여긴 가을이다

한국에선 지금은 퇴장한 가을과 단풍잎들을 여기에선 볼 수 있다














누구세요? 할배는?






뒤돌아본 지나온 중정로 거리...





단수이 예배당




벽화 골목을 지나고





곧 보게 될 진리대에 있는 옥스포드 칼리지








이것은 무슨 꽃일까?




  대만이 열대기후에 가까운 섬이라는 사실을 알게해주는 나무들..





엄청난 수령으로 추정되는 고목나무 뿌리





단수이 초등학교 앞을 지나고...





담장에 핀 예쁜색깔의 꽃









꽃이름은  꽃 기린






대만 최고의 영화

말할 수 없는 비밀의 촬영지인 담강고급중학교 (고급중학교면 고등학교겠지)





 설 연휴기간 개방 않는다는 글..

한국사람들이 워낙 많이 찾아오나 보다





문 닫긴 담강고등학교





교문에서 바라보니...

무슨 학교가 어지간한 수목원 뺨친다





열대 야자수가 무성한 학교










영화에서 본 기억이 난다





진리대 담벼락





이 나무들

대단하다 나무수염이






진리대학교 교문






























































   역사가 제법 오래된... 










오늘은 설날...

대만도 한국도 중국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