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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여행/2015 스위스

스위스 여행 <14> 체르마트 가는 길...


스위스 여행기 <14> 체르마트 가는 길





인터라켄에서 브리엔쯔호수 유람선을 타고 브리엔쯔 호수 와 항구 근처 마을 구경후  이번에는 기차를 타고 체르마트로 갑니다

 




1시 4분 브리엔쯔 출발

세번 갈아타고  오후 3시 50분에 체르마트 도착예정(약 3시간 소요)




브리엔쯔-인터라켄 구간의 철도는 호수와 인접...달리면서 창으로 항상 호수가 보입니다




링겐베르그 라는 작은 역을 지납니다

스위스의 간이역이나 작은역은 대개가 비슷하게 생겼습니다 모양이...

그리고 지붕이나 주요 뼈대는 100% 나무로 만들어졌습니다  스위스 가옥 대부분이 그렇듯이...




스위스는 참 부러운 나라입니다

저런 곳에서 축구하고싶으면 그냥 가서 하면 될 것 같아 보입니다




인터라켄 동역에 도착

스피쯔 방면 기차를 갈아탑니다

1등석은 늘 텅텅 비어있습니다  아마 2등석도 비슷할 듯..





여기가 인터라켄 서역(West)입니다

ost역과 west역은

서울역과 용산역, 부산진역과 부산역,  동대구역-대구역 정도의 거리입니다

 

다만 역사가 현대식입니다





각 나라 26개 언어로 즐거운 여행되세요 적어놨는데 한국어와 중국어는 없습니다 

실제로 한국과 중국인 관광객들 엄청날텐데도... 실수한거?


브리엔쯔 호수랑 쌍벽을 이루는 튠 호수입니다

비슷합니다





철로 옆 국도입니다

스위스 짐차들이나 중장비들은 대부분 새깔깔이들입니다  더럽고 낡은 트럭은 못 봤습니다




아름다운 튠 호수


역시 부자나라 답게 요트가 너무 흔합니다


시간만 되면 공짠데 튠호수 유람선을 타고 스피츠와 튠을 구경하면 좋겠는데...

아쉽네요...아깝네요 스이스 패스  돈이 막 나갑니다... 호수 유람선 한번에 돈이 10만원씩인데...  그냥 마구 버립니다 20만원을....

뭐 그렇다고 안 탄다고 누가 돈 돌려주는것도 아니고 탄다고 돈이 드는 것도 아니지만...

사진 왼쪽이 스피츠이고 멀리 보이는 항구마을이 튠일겁니다




아름다운 스피츠 항입니다


좌측에 스피츠 성이 보이네요 저기서 호수 바라보는 풍경이 압권인데...

우리에겐 시간이 없어요....

하루만 더 주어진다면 스피츠나 튠에서 1박을 하고싶은데....




이제 더이상 볼 일이 없는 스피츠와 튠 호수...안녕입니다


참고로 스피츠 역에서 스피츠 항구까지는 걸어서도 갈 수는 있지만

역-->항구 내리막길

항구-->역 오르막길이랍니다

기차를 한번은 이용한다면 기차로 역에 내려서 걸어서 항구를 가서 배타고 튠이든 인터라켄 웨스트든 가는 방향으로

항구에 내려 역까지 걸어가려면 땀 좀 날 듯^^  아님 택시 타든... 버스는 없는 듯 하던데...




스피츠역에서 내려서 비스프행 기차를 탑니다  Brig와 Bisp도 거리가 한 끗 차이 인듯... 

 

1,2등석 각 4칸 8량 차량이라네요  전광판 표시에...

1등석 텅텅 비었습니다

그리고 이 기차는  보기는 멋진데 에어컨이 안 나오네요  ㅠㅠ 왠일?


브리엔쯔에서 첼맛 가는 동안 기차 4번을 탔는데 에어컨 안 나오는 열차가 가끔 있습니다

특히나 창문 열게 돼있는 열차는 거의 에어컨 안 나옵니다 더우면 창문 내리면 됩니다


기차안이 그닥 크게 덥진 않은데 그래도 따끈한 정도를 좀 지나쳐서 약간은 이마가 꿉꿉하구나 하는 기분 느낄 정도입니다


그렇지만 승객들 그 어느 누구도 에어컨 켜달라 소릴 안하나봅니다  딱 좋은가 봅니다 이 정도가...

우리나라 같으면 당연히 에어컨 돌아갑니다 안 틀면 큰일납니다


우린 그냥 참습니다  부채 간헐적으로 사용합니다...





VISP역입니다



Nachster halt 


저 글자 첫날 취리히에서 루체른 갈때 탔던 열차에서부터 자주 봤는데 한 닷새 정도 지나니 뜻을 알겠더군요  

아직 사전 안 찾아봤지만 틀림없이 이럴겁니다


이번 역은

이 틀림 없을 듯


이번 역은 비스프

기차에서 내리니 한낮 뜨거운 시각이라 무지 덥습니다

밖(역 근처) 구경 엄두를 못내고 화장실 들러 플랫폼에서 대기합니다




귀신 나올것 같은 비스프역 화장실입니다

왠 조명을 이따구로???


엄청 깨끗합니다 당연히 냄새 제로^^




14:41분 출발하는 체르마트행 열차를 탑니다

제발 시원하길...2시간이나 가야되는 기차인데....




에어컨 빵빵합니다^^  다행입니다

1등석 안이라 역시 손님 거의 없고 널직합니다  주위 아무도 안 보여서 다리 앞좌석에 올리고 한 숨 자기도 합니다




창밖으로 보이는 경치는 시골 스위스 풍경입니다

계곡과 물이 흐르고 산이 보이고...

우리나라 강원도 정선으로 가는 것과 유사....




기차가 억수로 좋습니다 새 기차...^^  반 2층이 있는 기차...






좌측도 우측도 높다른 산입니다 산등성이에는 가옥들이 많고

푹 꺼진 이 곳은 계곡이고 그 옆으로 자동차나 기차가 달립니다

전체적으로 단면으로 보면 V자 입니다 그것도 매우 길고 긴 V 협곡을 기차가 달립니다 

스위스는 이런 V 협곡이 많습니다  라우터부루넨도 그렇고  덕분에 케이블카나 로프웨이가 많고 이런 교통수단이 매우 발달된 듯 합니다




태쉬 역을 지납니다

체르마트는 자동차가 들어올 수 없습니다

모든 차량들은 태쉬 역에서 스톱하고 주차해놓고 걸어 오거나(3시간이상) 자전거를 타거나(1시간)  -사실 아무도 안 이렇게 함^^

거의 100% 셔틀 트레인을 타고 들어갑니다

물론 체르마트까지 가는 기차를 탄 승객들은 그냥 체르마트역까지 가지만^^


3번 사진을 보면 태쉬가 마터호른 터미날이라고 적혀있네요

자동차를 가지고 여행하는 분들은 태쉬에서 숙박을 하고 셔틀 트레인을 타고 첼맛 구경을 갑니다

 

   



체르마트 역에 도착합니다

멀리 마터호른이 있는 산이 보이고...

해발 1600미터 높은 지내라 여름철에도 시원합니다....

여기 와서야 드디어 한국어를 봅니다  환영합니다 어서 오세요


아 이제 여기서 2박하면 스위스 여행은 끝납니다...

마지막날까지 날씨 운이 따르길...

부다 꼭 마터호른을 볼 수 있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작은 기도를 해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