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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여행/2015 스위스

스위스 여행 <10> 청정마을, 뮈렌(Murren) & 쉴트호른(Schilthorn) 전망대


스위스 여행기 <10> 뮈렌(Murren)마을과 쉴트호른(Schilthorn) 전망대 ; 8월 5일 수요일






이 날은..

이번 스위스 여행에서 가장 기대했던 일정이기도 하고 또 실제 좋았던 곳 <베스트 3> 에 들 수 있을 정도로 만족스러운 경치와 일정이었다

뮈렌 마을 거쳐 쉴트호른 전망대가기 그리고 맨리헨-클라이네샤이덱 트래킹하는 날...


늘 그렇지만 여행 중에는 나는 늘 일찍 눈을 뜨게되고... 날씨를 살핀다..

다행히 화창하고 구름없이 맑은 날씨다... 오늘도 최상의 날씨다...오늘 날씨가 가장 중요하고 반드시 맑았으면 했는데...너무 좋다^^




오전 6시경의 하늘과 산봉우리





능선에는 이미 한낮이다





오늘도 어김없이 해와 달이 공존하는 낮이다

저 달은 정오가 넘도록 떠있다^^





            줌  인



 

    줌 인




마을과 산악열차 철로 ( 줌 인 )


6시 30분 부터 식사시간...

씻고 가지고 갈 배낭만 간단히 정리하고 1층 식당으로...

첫번째나 두번째 호텔보다 식사 메뉴나 내용이 훨 풍성하다

오늘 잘 먹고 가야된다... 점심 되게...^^

그러나 아내는 변비로 인해 거의 못 먹는다... 왜 변비가 생기지? 나처럼 잘 먹으면 변비는 걸릴 수가 없는데...난 하루 세번씩도 누는데^^

변비의 치료는 가장 확실한 치료는 많이 먹으면 된다... 짜내기 작전...밀어내기 작전.... 고여 있을 틈을 안주면 된다...얼른 방 빼도록 쑤셔 넣으면 된다^^ 

그런데 아무리 먹어라 국물 많이 먹어라 해도 그게 안되는갑다... ^^ 변비 걸리는 사람의 특징...안 먹는다 덜 먹는다 국물 다 남긴다...














풍성하다

치즈도 햄도 과일도 채소도 빵 쥬스 시리얼 등등



베이컨은 있는데 아쉽게도 소시지가 없었다...





치즈...맘껏 드시요^^







항상 커피와 우유를 같이 준다

블랙으로 마시든 카페라떼로 마시든 니 취향대로 마시세요 ^^






7시 49분 기차를 탄다

그런데 우리가 가야할 목적지는 라우트부루넨이지 인터라켄이 아니다 

그린델발트-라우트부루넨 구간을 바로 오가는 기차는 없기 때문... 중간인 쯔바이루쮜넨에서 갈아타야된다  라우트 방향으로...



오늘의 일정(코스)


1. 우선적으로 쉴터호른을 간다  가면서 들러게 되는 동네: 라우트부루넨 그리고 뮈렌

2. 맨리헨-클라이네 샤이덱 트래킹을 한다  가면서 들리게 되는 동네: 역시 라우트부루넨과 벵겐

3. 상황이 허락하면 라우트부루넨 마을 과 폭포 구경...


사실 1,2 3 을 동시에 다 할려면 나 혼자 기동력을 살려 아침부터 저녁까지 빡세게 돌면 가능하다

그런데 아내랑 같이 움직이니 1,2,3 다 하는 건 불가능에 가깝고 잘하면 1번과 2번을 하면 최상이라고 생각...

사실 2번은 어제 오후에 할려고 했던 일정...





선배님의 블로그에서 발췌





너무나 스케마틱하게 잘 정리돼있다...

쉴터호른 가는 방법의 교과서 라고 보면 되겠다...


가장 이상적인 코스가 내가 다녀와보고 판단해도 2번으로 올라가서 1번으로 내려가는 방법이라고 생각


즉 산악열차 먼저 타고 쉴트호른 갔다가  내려오면서 버스타고 라우터부루넨 마을 구경으로 마무리..

그리고 시간이 된다면 거기서 다시 벵겐으로 가서 맨리헨 트래킹...


Murren 까지는 스위스 패스로 돈 나갈 일 없다 

그린델발트-라우트부루넨 : 일반기차 

라우트부루넨-뮈렌: 푸니쿨라 + 산악열차

그런데 뮈렌 부터 쉴트호른 전망대까지는 돈을 내야된다... 케이블카이기 때문... 50% 할인하면 1인당 40프랑 4만 5천원 정도

참고로 티틀리스 반액이 5만원 정도

그리고 벵겐에서 맨리헹까지 케이블카 비용도 돈을 내야되고 이것도 약 3만원 정돈가?

클라이네 샤이덱에서 그린델발트까지의 산악열차도 돈을 내야된다...약 3만원 정도  (스위스 철도청과 융프라우 산악열차는 회사가 다른가보다)

  

고로 이 날 두가지 다 할려면 1인당 11만원인가 그 정도 추가로 돈이 들어간다... 스위스 패스 소지해도 돈이 이 정도 든다...




인터라켄부터 시작하는 방법을 적어놓은 누군가의 인터넷 글..발췌


구글 맵은 내가 (가기전에) 알아본 거... (시간은 틀림)





벵겐을 거쳐 맨리헨-클라이네 샤이덱 구간 트래킹 코스 (1시간 30분 걸림,  놀면서 쉬엄 가면 2시간)

이 구간이 거의 환상적이다... 강추 중 강추 코스^^





기차를 타고 가면서 창으로 보이는 그린델발트 풍경




앞에 보이는 이런 집에 숙소 정하면 전망은 참 좋겠네..







   그린델발트에도 전망대가 있다

 

시내에서 조금만 벗어나면 그린델발트 전망을 한 눈에 바라볼 수 있는 케이블카 전망대가 있는데 우리는 못 가봤다

피르스트  케이블카역과는 정 반대방향이다... 시내 반대방향...대충 눈 대중으로 보면 역에서 벨베데레 호텔 쪽으로 해서 약 10분 정도 걸어가면 나올 듯...





그린델발트-쯔바이루취넨-라우터부루넨  이 악몽의 삼각지대

의 실수는 오늘도 반복해서 일어나게 된다

그놈의 플랫폼 섹터 개념을 이해하게 된 것은 이 날 이후이니까..






쯔바이루쮜넨 역에서 내려서 라우트부루넨행 열차를 기다리는 중


앞의 기차는 우리가 타고온 방금 내린) 그린델발트-인터라켄행 기차 (기차 행선지 팻말에 그렇게 적힘)

뒤에 다가오고있는 기차는 라우트부루넨에서 인터라켄 가는 기차




라우트--> 인터라켄행 기차


그러니 그린델과 라우트에서 온 같은 방향(인터라켄)으로 가는 두 열차가 도킹해서 하나의 기차가 되어 인터라켄으로 가고있다...




그런데 우리가 타고갈 라우트브루넨 행 기차가 3번 플랫폼에 도착하고 있고 난 기념 사진까지 찍으면서 여유를 부리고 있고

내가 탄 이 기차는 전혀 생각지도 않은 엉뚱한 역으로 우리를 데려다 주고 말았다 ㅠㅠ

신기한 현상...^^ 




내가 탈 지점은 내가 서있는 2A 지점이 아니라  저 쪽 2B 지점에서 타야되는거...

어제와 같은 실수를 오늘 또 반복한거...^^

2A에서 타면 그린델발트로 가고 2B에서 타야 라우트부루넨으로 가는거....




1시간 후 내가 내린 역은 라우트부루넨역이 아닌 1시간 전에 출발했던 우리 숙소 앞 그린델발트역이었던 것...^^

정말 어이 없는 일이...


이 사진에서 윗 사진과 아랫 사진은 같은 곳 같은 지점을 찍었는데  시간은 정확히 1시간 차이가 난다 

7시 48분과 8시 48분


같은 시각 같은 플랫폼이라고 지레짐작만으로 타지 말고 반드시 기차 옆구리에 붙은 행선지를 확인^^




8시 30분에 도착해야할 라우트부루넨 역에 우리는 1시간이나 늦은 9시 반에 도착했고

그뤼츠알프 뮈렌 쉴트호른 방향의 표지판을 보고 잘 따라 걸어갔다....정신 바짝 차리고...^^

이후 나는 그날 내내 약간의 자신감을 잃어버렸다...어리버리 상태  멘붕과 유사^^




라루트부루넨 기차역과 라우트부루넨 BLM은 옆어지면 발목 닿을 거리..

역에 내려 표지판 보고 무작정 따라가면 나온다... 5분 정도 거리..


라우트부루넨 BLM역에서 우리가 타는 것은 기차도 산악열차도 케이블카도 아니고 푸니쿨라이다

푸니쿨라와 케이블카의 차이는?

대롱 케이블에 매달려가면 케이블카  땅에 철로에 붙어가면 푸니쿨라이다



라우트부루넨도 해발 800미터의 고지대에 속한다 우리나라 평창 정도...시원한 동네라는 말..

시간표를 보니 9시 이전에는 약 30분 간격으로 있다가 9시 이후에는 15분 마다 있네요.. 그러다 오후 5시 이후에는 다시 30분 간격으로

그리고 6시 30분 이후 1시간 간격 7시 30분 그리고 8시 30분이 막차네요 

뮈렌에 숙소를 정할까 생각도 했었는데... 인터라켄이나 라우트부루넨에서 놀다가 들어갈땐 8시 30분이 막차라는 사실 염두에 두고 놀아야 할 듯..





푸니쿨라가 10여분 치솟아 올라가다가 정차하는 곳은 그뤼츠알프역  해발 1500미터 

이 때 푸니쿨라안에서 반드시 봐야할 풍경이 라우트부룬넨 마을과 폭포 풍경..  진행방향의 좌측이다

 

그러니까 해발고도 700미터를 순식간에 쳐올라온 것... 고산증이 발생할 소지가 다분하다는 의미...

물론 1500미터에선 아무 증상이 없지만 이제 곧 다시 해발 3천 가까운 지역인 쉴터호른으로 급 치고 올라가면 어질어질해진다...




여기서도 마찬가지로 15분 간격으로 산악열차가 뮈렌까지 운행된다...

푸니쿨라에서 내린 사람을 태우고 가도록 정차해서 기다리고 있다...

내려서 대기중인 열차는 뮈렌 가는 BLM뿐이니 주저하거나 망설일 필요 없다 그턍 올라타면 됨

이 브라운칼라의 산악열차는 뮈렌-라우트부루넨 구간 운행하는 산악열차임 




반대편을 보면 융프라우봉이 보이고 벤겐마을도 보임...

벤겐에서 맨리헨으로 가는 케이블카도 보임...




BLM의 뜻을 알게됨...

베르그반(산악열차) 라우트부루넨-뮈렌의 약자





뮈렌에 내리면 표지판이 보이는데...쉴트호른 방향을 보고 쭈욱 가면 되고 사실 길은 하나 뿐임... 마을을 관통하는 길...


좌측으로 계속 융프라우봉이 보임




마을 입구..




낮에 뜬 반달...

며칠째 맑은 날엔 항상 낮에 달을 볼 수,,,




뮈렌 마을 풍경

아랫 사진의 레일은 알멘드후벨 올라가는 푸니쿨라 레일...

아쉽게도 알멘드후벨은 계획에만 있고 못 가봄...

전망이 참 좋은데...

올라갔다 내려와서 쉴트호른을 갔더라면....




뮈렌 마을 지나는 중




15분 정도 걸어서 드디어 인터넷에 전망 좋다고 알려진 호텔 알펜루이가 나오고




뮈렌 쉴트호른역 도착


그러니까 뮈렌에는 역이 두개다  동서로 마을 끄트머리에 각각

하나는 라우트부루넨에서 올라와서 뮈렌마을로 가기 위한 산악열차역이고

여기는 쉴트호른을 가기 위한 역이다  여기서 김말발트와 슈테헬베르그로 가는 케이블카를 타면 역시 버스를 타고 라우트부루넨으로 갈 수 있다 

일반적으로 산악열차를 타고 이렇게 와서 하산은 김말발트와 슈테헬베르그로 해서 라우트부루넨으로 가는 코스...가면서 트륌멜바흐 폭포를 보고...

그런데 나는 그 코스로 내려가지 않았다 이유는.....

 

다음편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