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위스 여행기 <2> 루체른 (카펠교와 로이스강) 풍경 8월 2일 오전
아마도 일찍 일어났을 것 같다
나는 틀림없이 여행가서 해보다 내 눈이 먼저 뜨는 사람이라서...^^
조식은 7시 30분 부터라고 했다
보통 여행기 가면 6시나 6시 30분 부터 조식 식당 오픈하는데 여긴 좀 늦다
대개 여행 가보면 한국 사람들이 가장 먼저 식당에 간다
중국 사람들이 좀 늦는 편인데 요즘은 이것도 아니더라... 중국 관광객들도 많이 부지런해짐..
엘리베이터에 로비층이 0층이다
대부분 유럽의 1층은 우리나라의 2층에 해당된다
우리는 로비층이 1층이지만 유럽은 0층이고 1층이 곧 2층이다
특이하게 -1층 즉 지하 1층을 이렇게 표시를...
르 샬레는 뭐지? 르(Le)는 불어인데..
나와보니 비가 그쳐있다.. 아침에 일어나서 창을 열어보니 가랑비가 좀 내렸는데..
비가 그쳐서 기분이 좋아진 것일까...여행을 와서 기분이 업 됐을까...
조식 식당은 로비층에...그냥 들어가면 되고 룸 넘버 물으면 답해주면 되고...
작년 크로아티아때도 느꼈지만 이나라는 아침밥 해결 못해 얻어먹는 사람은 없구나 싶다
아무나 길 지나가다 들어와서 아무 룸 넘버나 대고 밥 잘 얻어먹고 나가도 되겠다는 생각이...
물론 이 나라 사람 아무도 그럴 필요 없겠지...^^ 잘 사니까...
조식 제공 숙박 아니면서 공짜밥 먹으로 가는 관광객도 없겠지만...
그래도 그렇지 뭐 밀 쿠폰을 준다거나 룸 키를 보자한다거나 뭐 그런 식의 검사를 해야되는 거 아닌가?
사람을 이렇게 의심없이 팍 믿어도 되나?
하도 사람 못 믿는 세상의 나라에서 살다 보니...^^
항상 첫 접시부터 거나하게...푸짐하게...^^
빵과 햄 소시지는 풍부
밥과 국은 없음^^ 달걀 프라이도 없음...
빵 먹을땐 항상 목이 매이는 관계로 항상 씨리얼을 같이...
아내는 시리얼 대신 요구르트..
달걀 스크램블도
과일과 야채가 듣던대로 풍부하네요
하루 중 과일 채소 먹을 때가 이 때 뿐이니 매우 풍족하게 섭취해준다...
식사후 가볍게 차려입고 배낭안에 필요한거 다 넣어 출발.....
우선 로이스강과 유럽에서 가장 길고 오래된 목조 다리라고 하는 카펠교부터 보기로...
꽃 할배에서 참 많이도 봤던 풍경들...
직접 보니 티뷔에서 보던 것 보다 더 아름답고 예뻐...
드디어 카펠교^^
날씨는 좀 흐려서 차라리 구경하기 더없이 좋았어요
햇 볓 났으면 좀 더웠을텐데... 선선한 날씨 적당히 불어주는 강바람...우리나라 초가을 날씨...
대구는 이 무렵 38도 39도 올라서 열대야로 잠 못 이르는 대프리카의 밤이라고 하던데...우리는 너무나 시원해서...
전생에 아마 우리 부부는 나라구! 한 사람들이었는지...
나라구! 한 사람들이 관한 이야기는 다 아실라나?^^ 그 전생의 에미소드를?
기회되면 리바이블 해드리기로..
내가 이 풍경 이런 풍경을 얼마나 보고싶어했는지 모르지...
아 이게 이건 풍경이야... 이게 유럽...
여유와 품격과 격조가 느껴지는 그런 풍경이다
저 중간에 탑은
등대를 겸한 방위탑이라는데
ㅈㅣ금은 저 안이 기념품 가게로 둔갑...
예쁜 꽃들이...
예쁜데 이름은 모르겠고...
스위스에서 가장 흔히 자주 쉽게 볼 수 잇는 꽃...
숙소나 집집마다 발코니에 화분으로 이 꽃을 심어 둔 곳도 무지 많아요
호텔의 위치
로이스강가에서 걸어서 1분 거리 약 100미터^^
너무 좋아서 저절로 웃음이
비둘기보다는
저 오래된 이끼낀 지붕...
역사적인 설명이...
일일이 다 공부하기는 좀^^
멋있다...
꽃 할배에서 이순재가 그리 총애하던 백조들..
유명한 호프교회(성당인지도?)
루체른 어디에서나 쉽게 보이는 두개의 첨탑으로 호프 교회를 찾기는 쉽다
우체국
루체른역 지하도안으로
이 맛있는 빵집의 빵들
한번도 사 먹어 보질 못했네... 결국은...
시간을 뻥 뛰어서...
리기산 다녀와서 밤에 혼자 나가서 찍은 카펠교의 야경
아내가 같이 나가지 못한 이유는
11시간의 비행기 안에 갇혀 고문 당하고 다음날 리기산 올라갔다 하산하는 트래킹이 힘들었는지
평소 안하던 등산(하산) 을 해서인지 집에 와서 다리에 급 경련이 생겨서... 두번씩이나...
너무나 아파서 막 울음도 나오고..
의사라고 할 수 있는 응급 처치는 타월에 뜨거운 물 적셔 마사지 계속 하고 살살 주물러주는 일 뿐..
쥐가 난게 아니라 정강이뼈 주변 근육의 (tibialis anterior muscle) 경련..스패즘
물론 그것도 일종의 쥐가 난 것이지만...
근육의 피로가 쌓여서 생긴...혈류가 부족해서 일어나는 현상... 시간이 지나면 풀리긴 하지만 그 순간 통증은 어마어마하다
협심증 통증에 견줄만한 통증...
아무튼 나의 정성이 하늘에 닿았는지 5분 정도 마사지 찜질 후 다리는 풀렸고...
그리고 1시간 정도 후 다시 한번 경련이 재발되어 같은 처치 또 한번 하고 한참이나 지나서야 더이상의 경련은 일어나지 않았다...
저녁을 방안에서 라면과 햇반으로 먹었다...
미리 계획된? 저녁식사...
원래는 상황이 좋으면 나가서 로이스 강가에서 카펠탑 바라보면서 이서진 처럼 꽃 할배처럼 우아하게 뭔가를 썰려고 했었다..
비싸든 말든...
그런데 아내의 예기치 못한 부상과.. 피로...그리고 벌써 라면과 고추장이 땡겨서^^
저녁 먹고 어둠이 물려오고 아내는 휴식모드 돌입....
하는 수 없이 혼자 나가서 야경 사진만 몇장 찍기로 하고 나왔다... 비상시 연락하면 바로 돌아오기로 하고...
호텔 근처만...
나가보니 이렇네요^^
아~~~~~~~~~~~~~~ 멋지다 ^^
아름다운 카펠교의 야경....
로이스강에 반사된 카펠교의 반영...
밤에 보니 더 예쁜 카펠교
로이스강 강가에 즐비한 카페들
카페 분위기 좋은데...아쉽네요^^
루체른 성인 112명의 생애를 나타낸 그림들이라고 하네요
우리나라도 나라를 지킨 100명의 위인들 있듯이...^^
아내와 함께 구경하지 못한 것이 내내 마음에 걸리지만 그래도 나라도 봐두야 블로그에 남기지^^
오늘 밤 지나면 다시 본다는 기약 없는 루체른 야경인데...
카펠교에서 바라보는 야경도 멋지다
호프교회까지 가보기로
루체른 오면 가볼 곳 중 로이스강과 카펠교는 자연적으로 보게될 것이지만 직접 가서 볼 곳 세군데가
무제크 성벽
빈사의 사자상
그리고 호프교회 였다
이 날 리기산 하산이 아내에겐 힘들었는지 다녀와서 전 일정이 취소가 돼버렸고 아쉽게도 뮤제크 성벽이고 사자상이고 뭐고 다 나가리..^^
호프교회는 지척에 있어서 나 혼자라도 가보기로...
숙소에서 걸어서 5분 거리
다리 지나 우측으로 강따라 버스 한코스 걸어가면 됨
도로의 특징
고층건물은 거의 없다
조용하다
일요일이라 그런지 차들이 별로 없다
도로 옆에 주정차한 차량이 단 한대로 없다
쓰레기 0
트램인가 버스인가?
타볼 기회가 없었다
호프 교회 (처어치 인지 커테드랄인지 정확지 않음 하기사 옛날에는 전부 다 성당 이었겠지)
스위스에서 가장 중요한 르네상스 건물인 호프교회는
735년 로마네스트 양식의 건물로 세워졌으나
14세기 고딕양식으로 재건축 됐다가.
17세기 화재로 소실 된 후 1645년 후기 르네상스 양식으로 재건축 됐다...
고 네이버에서 설명해 주고 있습니다.
그래도 저기 뾰족한 첨탑은 1525년 고딕 양식,
처음에 만들어진 모습 그대로 라고 합니다. (펀글)
밤이라 문 닫혀있고 신부님이 시골에서 찾아온 친구 만나 담소중^^
뒷뜰로 가보니 묘지가
교회에서 바라본 교회 앞 도로 풍경
밤이라 한적...조용...
루체른 하루만 더 일정 준다면 내일은 빈사의 사자상과 뮤제크 성벽 거닐고 루체른 시내를 거닐어보고 식사도 한번 했음 좋겠는데..
1주일 일정이라 여기서 더 머물 수가 없다 좋은데가 너무나 많이 기다리고 있는데...
지나고 보니 하루 더 준다면 루체른 아닌 엥겔베르그에서 하루 더 묵었으면 싶었다^^
오늘 낮에 올라간 리기산과 루체른 호수의 풍경을 다음편에 올려드리겠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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