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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여행/경상도

2014 남해도 여행

 

경상남도 남해도 여행

 

 

내가 남해도를 처음 가 본 것은 28살이던 그 해 여름 휴가때...무려 26년전이다

그 당시 남해대교와 상주 은모래 해수욕장을 갔었고(당시는 그냥 상주리 해수욕장이라 그랬다)

그리고 2008년 산악회에서 설흘산 등산가면서 가천 다랭이 마을도 알게되었다

그 후 다시 재작년 11월 산악회에서 금산 등산을 가면서 보리암을 보고왔었고

엊그제 일요일에 아내와 함께 다시 남해도로 드라이브 겸해서 다녀왔다

매년 시월 중순의 일요일이 가장 놀러다니기가 좋은데 나는 여태 늘상 10월은 아내랑 함께 일요일을 보낸 적이 없었다

시월 첫주 와 셋째주 일요일은 산악회 등산을 가고

둘째 일요일은 의사의 날 체육대회 그리고 넷째주 일요일은 항상 의대 동창회 등반대회...

그래서 5째주 일요일이 있어야만 그나마 아내랑 같이 놀러다닐 수가 있었다

그런데 이젠 등산을 안 가게되니 (당분간이겠지만) 아내와 같이 드라이브나 가벼운 산책성 산행을 갈 수가 있게된다

이번 셋째주 일요일은 산악회 정기산행과 산부인과의사회 학회(서울)가 겹친다 그리고 친구가 골프치러 갈래? 라는 제의도 정중히 사양했다

그만큼 이번에는 작심하고 아내와 같이 하루를 보낼려고 미리 마음 먹었었다

 

장소는 여러군데 생각하다가 아직 단풍이 제 철도 아니어서 어차피 단풍구경 가도 복잡기만 하고 볼 단풍도 없겠다 싶어

남해안으로 눈을 돌렸다

나는 그 간 몇번 가봤지만 집사람은 26년전의 기억도 거의 남아있지 않지만 추억이 남아있는 남해도를 구경시켜주고 싶었다

 

그런데 어쩌다보니 너무 늦게 집에서 출발하게 되었다

우리는 늘 빨라도 9시 출발이고 늦으면 10시 출발이다

이번에는 10시 출발이다...

 

남해도 입구까지는 집에서 두시간 12분 정도 걸린다 그리고 지도상의 검색시간과 거의 일치하게 우리는 12시 조금 넘어 남해대교에 도착하였다

날씨는 너무나 좋았다

 

 

 

 

남해대교

 

 

 

 

 

옛날과 지금

사람은 변했지만 다리만 그대로?

 

 

 

남해도 지도

 

 

 

빨강색 선이 이 날 돌아본 코스

거의 남해도 일주

우리집 출발 (10시) - 남해대교(12시 20분) -남해읍-가천 다랭이마을(오후 2시 10분)-

상주 은모래비치(오후 5시) - 미조항 - 독일마을 - 다시 남해대교 유진횟집(저녁 6시 30분) - 대구 도착 (밤 10시 20분)

 

 

 

남해대교 - 노량리 횟집촌에서 바라본

 

 

 

 

 

 

 

거북선(돈 받음)

 

 

 

 

 

 

 

 

인터넷에 소문난 아니 많이 알려진 유진횟집 / 저녁에 다시 올게요 하고 나옴

 

 

 

 

충렬사

안 들어가 봄

남해안의 도시마다 충렬사는 제법 많다

통영 한산도 여수 등등

 

 

 

남해에는 뭐가 유명하지? 라고 아내와 얘기하다가

내가 마늘이 유명하다고 하자 바다시금치도 유명하다고 하길래 차를 달리더보니 곳곳에 정말 키 작은 시금치밭이 많다

여수에는 바풍나물이 유명하듯 남해에는 시금치가 유명

 

 

 

시원한 남해바다

물론 동해바다와는 좀 다른 느낌이지만

 

죽방염을 많이 볼 수 있다 / 자연산 멸치잡이

이 곳 남해에는 멸치회 멸치쌈밥이 유명함

나는 기장 대변항에서 멸치회를 먹어봣었는데

비쥬얼만큼 맛은 없었다

 

 

 

 

기장 대변항의 멸치회

 

 

 

 

 

 

 

 

다랭이 마을 도착

 

 

차를 달려 가천 다랭이 마을 도착

6년전에 왔던 곳이다

뒤로 설흘산 마지막 봉우리가 보인다

 

 

 

엊그제 사진과 6년전 사진

 

 

 

 

 

 

설흘산과 다랭이마을

 

 

 

예전에는 없었는데...관광객이 늘어나면서 생긴 것 같다

수요는 공급을 낳는다^^

 

 

 

우리가 먹은 국내산 도토리묵

한 접시에 만원이지만 그만한 가치는 있는 맛이었다

쫄깃하고 구수한 맛

 

 

 

암수바위

예전에 찍었던 사진과 지금 사진 비교

 

 

 

해안산책 코스부터

 

 

 

해안산책 코스는 짧다 그냥 바닷가로 한번 내려갔다오면 되는 정도

구름다리가 있다

 

 

 

지겟길 코스

평지이며 논두렁 길  걸어가는 코스

경치가 좋고 탁 트인 바다를 보면 눈이 시원하다

 

 

 

논두렁 걸어가면서 보이는 풍경

 

 

 

 

 

 

 

 

 

 

남미 마츄치추가 생각났다

비교대상은 아니지만...비슷한 취지의  계단식 논이라서

 

 

 

 

 

 

다랭이논에는 주로 마늘 농사

 

 

 

 

다랭이 마을을 나와서 다음 행선지인 은모래해수욕장으로 갔다가 미조항 거쳐 다시 남해대교로...

 

 

 

 

 

 

밀물이라서 은모래해변 부분 물에 잠기고 그냥 보통 모래만 남아있다

 

 

 

 

 

 

 

2013년 11월  썰물때의 비치

 

 

 

 

 

 

 

 

 

2년전  썰물

 

 

 

 

 

 

 

 

 

 

 

 

북 미조항에서 소문난 횟집

남미횟집

그런데 그 옆집이 더 괜찮다는 글을 읽은 적이 있어서

 

 

 

막상막하

 

 

 

 

 

싱싱해 보이는 생선들

 

 

 

 

독일마을 거쳐서 남해대교로

해는 이미 지고 밤이다 어두운 밤길 운전이라 조심스럽다

 

6시 30분 유진횟집 도착

 

 

 

 

 

감성돔(자연산) 100,000(2인 기준) 주문

기본 상차림

 

 

 

 

 

 

멍게 굴 해삼

 

 

자연산 전복

 

 

 

 

 

 

 

감성돔 2인분 (양이 좀 많다  일식집에 가면 4인분 정도 되겠다)

 

 

 

아주 싱싱 & 신선 

 

 

 

회 맛을 좀 아는 아내가 평가하기를 

괜찮다고 이 정도면 별 5개중에서 4개 반 정도^^

90점

 

 

 

매운탕도 훌륭했고

 

인터넷에도 소문났지만 주인 사장님과 아주머님이 인상이 좋다.

단체로 오면 특히 더 신경써서 아주 잘 나올 것 같은 횟집이다

 

명함 주고왔다 12월 7일 임원야유회때 다시 올려고

 

 

 

 

남해대교 야경

 

 

 

 

 

 

대구로 오는 길은 진교 IC거쳐 남해고속도로와 중부내륙고속도로(구마고속도로)로 해서 오는데

차가 전혀 막힘없이 대구까지 쌩쌩 달린다

예전에는 산인 톨게이트에서 많이 정체되었는데 요즘은 거의 안 막힌다 길을 편도 4차선으로 확장하고나서부터인가?

아님 거가대교로 분산되어 부산 가는 사람들이 이 고속도로를 덜 이용하는가?

좌우지간 대구-남해(또는 통영이나 여수도 그렇고) 구간은 지정체가 없어 참 놀러다니기 좋다

대구-남해가 2시간 정도밖에 안 걸리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