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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여행/경상도

문경새재 / 문경 약돌돼지 석쇠구이

 

어제 23년만에 다시 공휴일로 돌아온 세종대왕의 한글날...

우리 부부가 찾아 간 곳은 경상북도 문경새재..

한양에 과거보러 올라가는 선비는 누구나 다 이 새재를 넘어 갔다는 험준한 고개마루 조령 이라고 불리던 문경새재

새 조차도 그냥 날아서는 못 넘어가고 쉬어가야만 했다는 그 문경새재...

 

2008년 대한의사산악회 주최의 전국의사등반대회가 열렸던 주흘산 그리고 재작년에 우리 의사산악회에서 다녀왔던 조령산 그 사이에 있는

고개마루가 바로 문경새재..

주흘산 등산후 또는 조령산 등산후 내려오는 하산길로 새재를 다녀오는 경우가 많다...또는 새재에서부터 조령산이나 주흘산으로 산을 올라가도 되고...

나는 2008년에 주흘산 등반 후 제 2 관문인 조곡관으로 해서 하산하면서 새배길을 걸었던 적이 있다...

그 당시는 11월 초라서 단풍이 초절정이었다..특히 노란 은행나무 단풍이...

 


문경의 고려시대 때 지명은 기쁜 소식을 듣게 된다는 뜻인 문희(聞喜)였다 한다.

여기에다 경사스러운 조짐이 있다는 뜻인 경서(慶瑞)가 더해져 '문희경서'라고 하여 문경의 어원으로 부각되어 왔다.

기쁨을 가져다 줄 경사스러운 일이 항상 일어날 조짐을 간직한, 미래가 희망적인 지역이란 뜻이다.

 

문경의 진산인 주흘산은 산 밑에 도읍을 정하리라 생각하고 솟아올라 보니 서울의 삼각산이 먼저 솟아 있어서 삼각산을 등지고 앉았다는 설화가 있다.

주흘산의 생김새는 머리를 풀고 발을 뻗어 누워 있는 여인, 학이 날개를 펴고 날아오르려는 학, 솟아 오르려는 매의 모습과 흡사하다고 한다.

 

문경과 충주를 잇는 새재길은 예로부터 추풍령과 더불어 한양을 잇는 주요 도로였다.

특히 영남의 선비들은 과거 보러 한양 갈 때 추풍령을 넘으면 추풍낙엽처럼 낙방하며 소백산 죽령을 넘으면 미끄러진다는 징크스 때문에 새재를 이용했다고 전해진다.

 

주흘산(主屹山)이라는 이름의 유래는 고려 공민왕이 피신하여 머문(혜국사) 산이란 뜻에서 유래된 이름이다.

  

 

 

 

 

문경 가는 길

대구에서는 경부고속도로-중부내륙고속도로 김천분기점-문경새재 나들목-3번 국도

 

 

 

 

문경읍 그리고 주흘산

 

 

 

11월초에는 이런 모습..

 

 

 

 

 

 

 

제1관문과 주흘산

 

 

 

의협 100주년 기념 대한의사산악회 대표자 산행 - 문경 주흘산 2008 11 09

5년전 당시의 사진을 잠시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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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시 30분 집을 나섰고...

가면서 자주 애용하는 홍연자김밥 가서 김밥을 사가지고 차 출발...아침 식사는 차 안에서 김밥으로...

 

문경 가는 길은

대구에서는 경부고속도로-중부내륙고속도로 김천분기점-문경새재 나들목-3번 국도를 빠져나감

약 1시간 30분 정도 소요

 

 

 

문경 가는 길에 늘 마주하는 멋진 산 주흘산

 

 

 

주흘산

 

 

 

꼭 다시 올라가고싶다

 

 

 

주차장에 차를 새우고 / 주차요금 2천원

 

 

 

아내의 능력과 컨디션을 감안 오늘은 제 2 관문인 조곡관 까지 왕복

주차장 부터 왕복 소요시간은 약 3시간

내려와서 늦은 점심 겸 저녁을 먹기로...

 

 

곧 다가오는 문경 사과축제 그리고 한국관광 선정 국내 최고 관광지 100선 중 여예의 1위를 차지하였다는 현수막이 내걸려있다

주차장부터 주흘관까지 가는 길 양쪽으로는 식당들이 즐비하게 늘어서있다..

 

 

 

아마 축제기간에 오면 발 디딜 틈이 없을 듯...^^

미리 미리 당겨서 구경합시다...축제기간 아니라도 맛있고 사과는 많아요.. 저렴하게 구입할 수..

 

  

 

 

24호 태풍 다나스가 지나간 뒤의 맑은 가을 하늘

 

 

 

 

 

 

옛길 박물관

 

 

 

 

 

 

 

 

새재비

 

 

 

 

 

 

문경새재의 유래

 

한강과 낙동강을 잇는 길

새도 날아서 넘기 힘든 험한 고개

임란 후 국방의 요새

지금은 드라마 세트 촬영장으로 인기

 

 

 

 

개천 좌측으로는

 

 

 

생태공원과 나무 데크 산책길이..

 

 

 

문경의 상징인 사과박스를 이용한 공간장식

 

 

 

주흘관이 보인다

 

 

 

아직은 초가을 햇볕이 따갑고 더운 날씨라서 그늘을 찾는다...

 

 

 

잔디밭 중간에 포도밭이 있다... 아마도 전시용

 

 

 

 

 

 

돌아올때 사가지고 온 문경에서만 난다는 그 맛있는 사과 감홍?

 

 

 

과가보러 가는 선비가 넘어가야만 했던 고개길

 

 

 

제 1 관문 주흘관

 

 

 

 

 

 

 

 

 

 

여기서 조곡관까지 3km 왕복에 최소 2시간 정도

 

 

 

 

 

 

이제 곧 단풍으로 물들 듯

 

 

 

KBS드라마 촬영 세트장 입구

 

 2천원인가?

볼만 하겠지...시간만 많으면^^

 

 

 

 

 

맨발로 산책하신 분들을 위한

 

 

 

멀리 부봉이 보이고...

 

 

 

 

 

 

조산은 산부인과 의사인 내가 전문인데^^ 

 

 

 

시원한 그늘길..

은근히 오르막길...올라가다보면 약간 숨이 참..

 

 

 

 

 

 

 

 

 

 

 

 

 

지름틀이란 보양을 하고 있다고 해서

지름틀 바위

 

 

 

나무다리가 있는데 막아놓았다  드라마 세트인가?

 

 

 

 

못이 하나 있다

 

단풍나무 곱게 물들면 이롷게 된다

 

 

 

이렇게..^^

 

 

 

 

아직은 여름과 가을 사이

 

 

 

 

원터

 

 

 

 

 

 

 

조령 원터는

고려말 조선조에 관리들의 출장시 숙식을 제공하던 숙소...

 

 

 

 

 

 

 

 

 

 

 

 

한달 후에는 이런 모습

 

 

 

옛 과거길과 무주암

 

 

 

 

한 달 뒤에는 이런 모습이

 

 

 

 

 

주막

 

 

 

교귀정

 

 

 

한 달위의 풍경

 

 

  

 

 

 

 

 

 

도지사 업무 인수인계하던 곳

 

 

 

 

 

 

교귀정 소나무

 

 

 

 

 

 

 

 

용추계곡

 

 

 

드라마 궁예 촬영시 궁예가 최후를 맞은 장소

 

 

 

 

 

 

 

맑고 시원한 계곡

 

 

 

 

 

 

 

꾸꾸리 바위^^

 

마지막에 특히나 아가씨나 젊은 새댁이 지나가면  희롱을 하였다나^^

 

 

 

자세히 보면 물 반 고기 반이다

 

 

 

물이 맑은 여기에는 이런 물고기들이 산다는데

 

 

 

 

지나는 사람들이 비스킷 조각을 던져주니..

 

 

 

 

물고기들이 금새 비스킷 조각을 먹어 치운다

 

 

 

 

 

 

여기도 새재 옛길

 

 

 

 

 

 

돌탑

 

 

 

 

 

 

물레방아

 

 

 

이렇게 해서 물이 흘러내리도록 해 놓았네

 

 

 

저 위에서 부터

 

 

 

중력을 이용한

 

 

 

 

 

 

 

 

 

 

 

 

 

 

 

 

 

 

저기 위에서 부터 물이 흘러내리고 있다

 

 

 

 

 

 

 

 

 

 

 

 

조곡관 근처 주흘산 등산로

그때 우리는 이 쪽으로 하산해서 조곡관-->주흘관 으로 내려갔었다..

 

 

 

 

제 2 관문인 조곡관

 

 

 

 

 

 

 

 

 

조곡관을 지나 제 3 관문인 조령관으로 가는 길

 

그러나 우리는 조령관문 까지는 안 가고 여기서 유턴^^

 

 

 

 

 

 

주흘관이 영남 제 1 관문

조곡관은 영남 제 2 관문

 

 

 

되돌아 나오면서 본 조곡관

 

 

 

 

 

 

 

 

거의 3시간 걸려 다시 주흘관으로 나와서 식당으로

 

 

 

약돌 돼지고추장석쇠구이의 원조라고 알려진 새재할매집

이 집으로 갈까 저 집으로 갈까 고민하다가 왕건집이 따라나오는 반찬들이 맛있다고 해서...

 

 

더블클릭을 하시면 이미지를 수정할 수 있습니다

 

결국 왕건집으로 결정하고..^^

 

 

 

왕건정식이 먹고싶었지만..

 

 

 

왕건정식은 2명이 시킬 수는 없어서

 

 

 

1인분 12,000원씩이나 하는 고가?의 양념 석쇠구이 정식으로 주문  

 

주문하고 얼마 안 있어 바로 석쇠 한판이 나오고..

 

반찬들이 하나같이 다 맛있지만 특히

가지나물볶음과 오이소박이 더덕무침이 최고^^

 된장찌개도 so so

 

 

 

먹음직스러운가요?^^

 

 

 

손님들이 직접 가위로 잘라서 드심

 

내가 짜른 거^^

 

 

 

상추 쌈을 싸서...

 

 

 

공기밥 두 그릇을 먹었다

이유는 밥공기 안에 공기밥 답게 밥 반 공기 반이 들어있었기에...

 

 

 

 

 

 

문경새재 막 나오는 국도변에 사과 가게가 두어군데 보이는데 우리는 우측으로 처음 나타나는 사과가게에서 시식후 감홍 몇 박스를 샀다

5kg 박스 안에 14-15개 정도의 큰 사과가 3만원

개당 2천원 조금 더  그리 비싸지도 아니 저렴한 가격이다..

맛은 먹어본 사과 중에는 최고였다..

 

감 홍

 

이 사과는 문경에서 한시적으로만 생산되는 사과라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