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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여행/2014 크로아티아

[크로아티아 자유여행]꽃보다 마누라<6> 동화의 마을 라스토케 (RASTOKE)

 

결혼 27년차 부부의 크로아티아 자유여행기 6. 동화의 마을 라스토케

 

자고 일어나니 푹 잤다 싶었는데시계를 보니 오전 3시 다시 자고 일어나도 4시 뭐 이런 식이다

이런게 시차구나 싶다..

그런데 신기한게 아내는 그러거나 말거나 푹 잘 자고있다...시차에 무딘지 잠에 관한한 축복을 받았는지...^^

오히려 부스럭 거리는 나를 잠결에도 한마디 하면서 잔다... 내일 운전 해야되는데 억지로라도 좀 자두지...라고

그래서 억지로 누워서 잠을 청해보지만 깊은 잠은 들지 않고 그래도 6시경 최종 기상할땐 개운하다...원래 여행체질인갑다 내가..

날씨만 맑았다면 혼자라도 시내구경을 나가서 걸을 사람인데...그러기엔 날씨가 흐리고 좀 춥다는 느낌이다 창밖으로 본 하늘이..

 

6시 반 겨우아내도 일어났고 씻고는 7시경 둘이 같이 아침식사를 하러 1층에 내려갔다

어제도 그랬지만 오늘 역시 식당입구에는 어느 누구 하나 식권 검사를 하거나 어디에 앉으러 마라 간섭하는 종업원이 없다

그냥 알아서 적당한 빈 테이블에 앉으면 되고 알아서 접시 들고 주섬주섬 음식을 담아와서 먹고 나가면 된다

창 밖의 반 옐라치치 광장은 어제보다 훨 분주한 느낌이다...하기사 월요일이니...

어제는 쭉빵 잘 빠지고 예쁜 크로아티아인들이 많이 식사를 하던데 오늘은 동양인들도 좀 눈에 띈다...

한국 사람인지 차이지즈인지 저패니즈인지는 잘 구별이 안된다.  굳이 말 걸 필요는 없지만...조금은 궁금..

이 호텔은 한국인들에게 많이 알려진 호텔은 아닌것 같다...이용후기 평점 적어놓은 사람 중에 한국인은 단 한명도 없었다.

 

어제처럼 대충 먹는다...

과일을 많이 그리고 우리나라 식당에서는 잘 안주는 아주 질 좋은 과일 요구르트도 많이 먹는다...

소시지도 보통 해외 나갔을때 먹는 바이킹 뷔페의 그것과는 확인히 다른 맛과 품질이다...씹히는 식감이 다르다..아주 맛있다

이 나라 음식이 대부분 짜다고 들었는데 호텔뷔페라서 그런지 전혀 짜다는 느낌은 없었고 커피가 아주 맛있었다

 

 

 

 

 

 

 

 

 

8시에 호텔 체크아웃을 하고 걸어서 100미터 후방에 있는 차도까지 캐리어 끌고가니 택시 승강장에 택시들이 엄청나게 많이 줄 서서 손님 기다리고있다

당연히 친절하게 트렁크 안에 가방을 손수 넣어주고 손님 타고나서 문 닫아주고 출발한다

미리 가져간 렌터카 사무소 주소를 보여주니 금방알고 달린다  승용차가 전차(트램)길을 같이 달리는 것이 좀 신기하기도 하다

10여분 만에 렌터카사무소 도착  이미 구글 지도로 많이 보았던 도로와 장소라서 눈에 익어 여기네요(Here is..OK)  소리가 저절로 나왔다

 

사무실에 들어가니 인터넷 사진상으로 이미 몇번 봤던 그 대머리 아저씨가 푸른 그 옷을 입고 반갑게 맞는다  이미 내가 이 시각에 올 것을 다 알고 있음

서류작성을 하면서 내가 너스레를 좀 떨었다...한국사람들 많이 오지? 당신네 렌터카 우리 한국사람들에게 많이 알려져있다 등등

다 알고있다면서 덕분에 요즘 먹고살만하다고 하면서 차를 주차장에서 끌고와서 직법 네비와 와이파이 와이브로 에그를 장착해준다

차는 깨끗이 세차된 상태인데  조금은 실망스러운 것이 유럽에 오면 난 벤츠나 BMW 아니면 최소한 계약서에 적인대로 폭스바겐은 나올 줄  알았다

그런데 조금은 구형인 포드차를 내준다... 당연히 새 차도 아니고... 역시 싼 데는 다 이유가 있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렇지만 차가 좀 구형이라고 고장이 잘 나거나 문제가 생기는 차라는 의미는 아니고 오히려 남의 차 새 차보단 좀 부답없이 막 타도 되는 차가 낫다.

괜히 새 차 긁힐까봐 신경 쓰이는 것 보다는 이 차는 마구 긁어도 긁혀도 보험이 다 해결해주니 신경 쓰지 말고 타자 그런 생각이 들었다

 

 

 

사무실

 

 

 

크로아티아 사람들도 참 파랑색을 좋아하구나 싶다  트램이나 유니폼이나 같은 색이다

나도 이 색 매니아인데^^ 궁합이 맞다

 

 

 

중형차  소나타급

 

 

 

와이브로 와이파이가 잘 안되자 다른거 갖고오고 또 안되자 또 다르거 갖고오고

결국 잘 되는거 확인하고 이거 저거 운전하는데 도움될만한 말들 해주고

나중에 반납시 어떻게 하라는거 다시 얘기 해주고... 그리고 손 흔들며 안으로 사라졌다

 

 

 

기름은 이미 내가 주문을 해서 가득 채운 상태이지만 만약 넣게되면 반드시 유로디젤을 주입하라고..

그런데 난 이 나라 주유소를 들릴 일이 없었다  기름도 한 칸 가까이 남겼고... 2-3만원어치는 될 듯..

잘 한 짓인가?

 

 

 

사실 어지간한 스크래치는 무시해도 된다고 들었지만 그래도 혹시나 해서 꼼꼼하게 둘러보고 사진을 찍어놨다

타이어는 미쉐린 새 타이어 같았다

 

 

 

네비에 라스토케를 쳐도 안 나오고 slunj라고 쳐도 안나와서 해매는데 아까 그 양반이 떠나기 전에 입력을 해줬다

그리고 천천히 주행을 하는데... 처음에는 좀 많이 쫄았다

트램이랑 같은 철도길을 달리는 것도 어색하고

특히 헷갈리는 것은 직진 표시였다

우리처럼 파랑색 둥근판이 아니라 직진 화살표였다

좌회전도 그냥 옆으로 된 화살표만 달랑.... 소위 말해 파란불은 없고...

그리고 동시신호 개념으로 직진일때 좌회전도 알아서 할 수 있으면 하면 되고...

 

 

 

 

좀 여유를 찾았을 무렵

 

 

 

네비게이션은 그 유명한 가민(Garmin)

에어컨 통풍구도 촌스러워...

 

 

 

한국말로 되어 너무 편했다

단 지도 주소입력은 영어로 해야되고

나라 도시 번지 순으로 입력하면 된다

즐겨찾기나 과거주행지 참고하면 편리하고

 

 

 

 

이건 진짜 땡큐였다

난 와이파이를 무료로 준다길래 그냥 네비가 와이파이가 되는구나 뭐 그렇게 단순하게 생각하였는데^^

차 안에서는 아니 차 주변에서도 언제든자 인터넷이 빵빵하게 잘 터지는 것에 정말 감사했다

주차후에는 네비와 와이브로를 숙소에 들고 다니라고 들어서 그대로 했다  도둑 맞을까봐

그런데 숙소에서도 저 와이브로 때문에 인터넷이 터지기도 했다..

 

 

 

 

스플리트나 리예카로 가는 고속도로  A1?

한계속도가 얼마더라...130km/h 정도였던 기억

 

 

 

오토바이가 많이 다니던데... 차 무서운 줄 모르고 막 쌩쌩...

어떤 날은 폭주족 동호회 하는지 떼거리로 막 다니고...

이 나라 차들은 대낮에도 반드시 라이트를 켜고 운전하는 경향이...

 

 

 

 

달리기 참 좋아요

단 저속하면 추월 차량은 엄청 많음

우리나라에선 쉽게 시속 130 이상  달리는 나이지만 왜 여기선 그렇게 속도를 못 내겠는지^^

 

 

 

휴게소가 나타나서

 

 

 

잠시 들렀다

주차 주유 식사 커피 정비 전부 다 되는 곳

 

 

 

이 나라 주유소는 주유하면 차도 닦아주고...

써비스 죽여준다

 

 

 

이 나라 생수의 대표

야나

 

 

 

과자값이 좀 비싼 편

한봉지 4-5천원

 

 

 

대신 커피는 저렴  2400원 짜리 종이컵 커피이지만 맛은 스타벅스 저리가라임..

 

 

 

고속도로를 나와서 국도로...

 

 

 

자그레브에서 약 1시간 30분 걸려 드디어 라스토케 도착

우측으로 빠짐

 

 

 

 

 

참고자료 사진

 

 

차를 세우고 내려서

 

 

 

 

 

 

마을이 잘 보이도록 해서 사진을..

 

 

첫눈에 반함..

 라스토케... 그토록 사진으로 많이 봤지만..막상 직접 보니...감개무량...^^

 

 

 

 

 

 

푸른 잔디밭으로 해서 이 폭포 옆으로 진입하는 길이 있습니다  동굴도 있고

 

 

 

 

 

 

 

 

 

 

 

 

 

 

 

사진에 보이는 다리쪽으로 계속 직진하면 스플리트로 가는데 저 다리 끝부분에서 다시 우측으로 마을로 진입하는 길이 있다

주차장도 있고.. 우린 그 전에 이리로 들어섰지만...^^

 

 

 

 

 

 

 

 

 

 

 

 

 

 

 

 

 

 

 

 

 

 

주차장은 이 다리 건너기 전에 (내가 사진을 찍고있는 자리)  20대 정도 댈 수 있는 공간이 있고

주차비를 받는 시스템은 안 보이던데..여긴 무료주차 아닌가?

그리고 저 다리를 차로 건너가서 좀 더 가면 또 넓은 주차공간이 나온다 훨 더 넓은 주차공간이

우리는 괜히 여기 세웠구나 싶었음..

그래도 저 다리를 걸어서 건너가는 것도 괜찮음

 

 

 

 

자동차로 건너가도 될 정도로 튼튼함

 

 

 

다리 위에서 찍은

마침 최근에 비가 많이 와서 물이 불었음

 

 

 

다리

 

 

 

다리 건너면 우측으로 몇 채의 집이 있는 길이 있는데 일련의 무리들이 단체로 와서 어느 집에서 설명을 듣고있었다

 

사진에 주차공간이 보임

이런식으로 주차할 장소가 많음

 

 

 

민박집들

 

 

 

 

이 집이 인터넷 상에 가장 인기 있는 민박집 21호집

 

집안으로 냇물이 흐르고 주인장 친절하고 시설도 좋고 밥도 해준다는 그 집

나도 저 집 예약할려고 이메일 보내기도 했는데 뭐가 잘못 보냈는지 답이 없었음

이런 마을에서 하루 정도 숙박하는 것도 괜찮다는 생각임

그렇지만 우리는 일정이 좀 빠듯해서..

 

 

 

 

21번이라 적혀있다

 

 

 

 

입구에서 우측길로 가면...

결국 출입금지 차단이 되어있지만

 

 

 

 

 

 

저 멀리 물 건너 크로아티아 할매가 넌즈시 쳐다본다..

왠 선녀가 강림했나? 하면서...

 

 

 

 

우측 길 저기 보이는 것이 끝이다 거기서 민간인 출입통제^^

참 경치 좋다

이 길에서 전에 방송 보니까 이승기가 손짓 발짓으로 지나가던 할매한테 밥집 어딨냐고 물었었고

할매는 손 짓으로 이제 우리가 갈 곳을 가르키며 거기로 가라고 한다

 

  

 

그래서 약간 오르막길로 계속 올라가니 좌측에 화장실이 나오고(1번 이용하는데 4쿠나 즉 800원 )

5쿠나짜리 넣었지만 잔돈 거슬러 나오진  않음.. 10쿠나를 넣어도 마찬가지로 잔돈 반환 기능이 없는 기계같음

 

그리고 이 근처에 전부 주차공간임.. 그런데 주차권 발행기가 같이 설치돼있고 1시간당 10쿠나(2천원) 주차권을 반드시 끊어서 차 앞에 부착해야 됨

마을이라 설마 견인차량이 와서 끌고 가진 않겠지만 다니는 사람이 와서 뭐라뭐라 하고 감

 

 

 

뒤돌아보니

위에 설명했던 그 화장실과 주차기가 보인다

 

 

 

마을 안내

 

 

 

 

 

 

마을 윗쪽에 있는 아파트 민박집들

 

 

 

멀리 보이는 윗마을 민박집이 비교적 저렴

 

 

 

이 다리 왼쪽은 자그레브에서 오던 길 오른쪽은 스플리트로 가는 길

라스토케랑 별 볼일 없으면 그냥 다리 건너 가던 길로 가면 되고...

 

 

 

 

 

 

화살표가 우리가 움직인 동선..

윗쪽이 처음 마을 진입해서 주차하고 사진 찍었던 곳

그리고 내려와서 우측으로 갔다가 되돌아나와서 2번이라 적힌 곳까지 걸어오는 도중에 화장실도 주차장도 이 표시도 있음

 

 

 

 

윗 인포메이션 사진의 2번 적힌 지점은 저 끝 지점이고 식당 Petro가는 길임

 

 

 

우측으로 내려가면 마을구경 본격적으로 하는 곳

돈 내고...

 

 

 

 

여기서부터 본격적인 라스토케의 멋진 구경거리가 시작됨

 

 

 

여기 앉아서 시원하게 땀 좀 닦고...강바람 아니 계곡 바람 좀 쐬고...

 

 

 

보기만 해도 시원...

 

 

 

 

일단 여기서 티켓 구매

1인당 50 쿠나 1만원

 

 

 

도대체 몇개국어?

두번째 영어  6번째 한글  9번째 환영공림 중국어 맨밑 바로위 비엥벵 불어  4개국어는 알겠네^^

일어가 왜 안 보이지?

 

 

 

여우개?

 

 

 

 

입구

 

 

 

 

 

 

 

 

 

 

 

 

 

동굴과 계곡으로

 

 

 

계곡

 

 

 

 

 

 

 

 

 

 

 

 

 

 

 

 

 

 

 

 

 

 

불어난 계곡물 때문에 아쉽지만 동굴속으로 들어가보지 못함..

되돌아 나옴

 

 

 

 

저 멀리 보니 처음에 와서 사진 찍었던 언덕이 보였음

 

 

 

바로 저 자리에서

 

 

 

저 나무..사진 찍었던 그 나무

 

 

 

폭포

 

 

 

 

 

 

 

 

 

 

학생들이 단체로 여행을 온듯

 

 

얼핏 보면 중고등학생 같은데 자세히 보면 초딩 고학년들로 보임

남학생은 덜한데 여학생들은 발육수준이 거의 우리나라 고딩 수준...

 

 

 

 

 

 

 

이 뾰족한 나무의 용도는?

 

 

 

 

 

 

 

 

 

 

 

 

 

 

 

아까 환영 표지판의 뒷면

흐왈라 땡큐 당케 그라지예 감사합니다

그라시아스는  오브리가도는 어느나라 말인고?

불어로는 메르시 보쿠라고 하죠^^

씨에씨에도 보이고..

결국 여기도 아리가또오는 없네^^

 

 

 

 

점심을 먹으러

유명하다고 소문난 송어구이집으로

 

 

 

여기가 식당입구

 

 

 

 

 

 

 

 

 

 

 

 

 

 

물가에 전망 좋은 테이블에 앉음

 

 

 

물이 너무 맑음.. 송어가 뛰놀고^^

 

 

 

송어구이 1kg에 약 3만원 정도? 기억이 좀 가물^^

 

 

 

맥주랑 샐러드까지 해서 약 5만원 정도 들은 기억..

 

 

 

4마리 정도 나올 줄 알았고 이렇게 큰 줄 몰랐음..^^

 

 

 

한마리 접시에 담아서

맛있게 흡입

 

 

 

맛은 아주 뛰어나진 않음

그래도 이런 송어구이를 맛볼 일이 우리나라에선 잘 없으니..

 

맛으로 치면 조기구이 칼치구이 고등어구이가 우리 입맛에는 훨 나음^^

 

잔가시가 많음...조심

 

 

 

한마리 먹을땐 맛있던데 두 마리째 먹을땐 좀 질림...^^

약간느끼한 맛.. 기름과 특유의 소스 때문..

 

 

 

초토화?

 

그래도 다 먹어야지...아까우니...

 

 

 

 

이렇게 경치가 좋은 명당자리에 앉은 식당은 처음 본다

자리에 앉아있기만 해도 배부를 듯

 

 

 

 

 

 

 

 

 

 

 

 

 

 

 

 

 

 

 

 

 

 

 

 

 

 

 

 

 

 

 

 

그리고 우리는 라스토케마을을 떠나서 플리트비체로 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