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해외여행/2014 크로아티아

[크로아티아 자유여행]꽃보다 마누라<3> 크로아티아로 출발 -루프트한자와 프랑크푸르트공항

결혼 27년차 부부의 크로아티아 자유여행기 3. 출발, 기내일기

 

이제부터 세부여행기로 들어가겠습니다

 

 

이미 요약편과 준비편에서 언급하였듯이 떠나는 날이 다가올수록 왜그리도 조급증 내지 불안감이 사람을 피곤하게 만드는지...

모든 것들이 다 신경 쓰였다

병원 진료중 생기는 사소한 일 조차 나를 피곤하게 만들었고 혹시나 출발전에 아플까 감기 걸릴까 다칠까 노심초사하였다

아내에게도  특별히 건강관리와 사고조심 부탁을 하였다. 좀 심하다 싶을 정도로... 부얶에서 칼질 조차도 조심하라고...

 

최근 내가 예년 같지 않게 건강에 대한 자신감이 많이 줄어서 정말 무사히 긴 비행시간을 견녀낼지 그리고 장시간 비행기 타는데 대한 약간의 공포증이 있는 아내도 조금은 걱정스런 마음으로 맞이한 출발일이었다

지나고보니 다 기우였지만^^

 

캐리어 가방은 1주일 전에 이미 꺼내서 열어놓고 생각나는 대로 주워 담았다  집사람은 2-3일 전부터... 아내야 뭐 특별히 준비할건 없으니

루프트한자항공의 무료 수하물은 1인당 1개까지며 무게는 23kg이하 가방 크기도 가로세로높이 합이 108cm 이하  비교적 엄격히 규정한다 국적기와는 달리.

내심 초과할까봐 최대한 불필요한 것은 넣지 않았고 출발전날 체중계로 무게를 재보니 21kg였다. 가방은 꽉 채워 가는 것이 아니라고 한다.

옷들도 줄여서 가져간다고 했음에도 입지도 않은 옷들도 있었다. 이틀 씩 정도는 입게 되더라는... 속옷이나 양말이야 무게가 별로 나가지 않지만...

그 외 반드시 필요한 품목들은 미리 사전에 메모를 해놔서 빠뜨림 없이 잘 챙겨 넣었다.

  

준비물 메모지

 

캐리어:

옷 - 반바지 2개 긴바지 3개, 반팔 티셔츠 4개, 긴팔 셔츠 2개, 토시, 고아텍스자켓,

     우산 2개 모자 3개, 운동화, 샌들

세면도구-타올 치약 칫솔 헤어드라이 샴푸 비누 전기포터 물휴지 마른휴지

음식-햇반 김 라면 밑반찬 볶음김치 커피와 허브차  불고기양념(백살표)1병

비상약품 -소화제 항생제 소염제 설사 배탈약 정로환 펜잘 밴드 스프레이 인공누액 버물리 연고 모기약

 

배낭 :

카메라2개 전화기 아이패드 충전기 배터리 차량충전기 메모리카드 해드폰 썬글라스 썬크림 차량용햇볕가리게 

미니 치솔치약 미니로션세트 손수건과 작은타올 면봉 미니손톱깎기 기내용 슬리퍼&목배게

면허증(국내,국제),여권,지갑,유로화,숙소바우처,인쇄물

 

* 가져간 물품 중에 집에서 쓰던 양이 조금 남은 면도젤(큰거) 그리고 스프레이 파스는 무심코 캐리어 안에 넣었다가

공항에서 일단 X-ray에 걸려서 가방 열어 Gas가 아님을 확인하고 다시 가져가게 허용되었는데

돌아올땐 혹시나 싶어서 아예 쓰던 면도젤은 버리고,  파스는 레오니 아줌마 쓰라고 주고왔다  원인 요인을 아예 제거^^

 

 

모든 준비를 마치고 드디어 9월 6일 오전 7시 40분 집에서 콜택시를 호출하였다.

초롱이를 남겨두고 우리는 집을 나섰다. 날씨는 매우 맑고 좋았다.

 

 

 

앞으로 오래동안 볼 수 없음을 초롱이도 아는 듯...우리를 바라보는 눈빛이 애처롭다

여행기간중 집사람은 참 많이도 초롱이를 보고싶어했다..초롱이 때문에라도 얼른 집으로 돌아가고싶다고 하기도...

 

 

 

동대구역에 도착하니 8시경.. 아침식사하러 구내의 맛있는 우동집 기소야로 들어갔다  돈까스와 어묵우동

 

 

 

출국 수속후 면세점 풍경

 

 

 

HUB 라운지에서 점심 식사를

 

 

 

출국 게이트

 

 

 

오후 2시 50분 출발하는 보잉 747기

탑승권은 두 장 하나는 FRT까지 가는 것  좌석은 21B & 21C

또 한장은 FRT에서 자그레브 가는 비행기표  자세히 보면 환승 게이트인 B47라고 적혀있다 20시 15분까지 탑승하라고도...

 

 

 

 

비상구 좌석은 참 넓었다 다리를 쭈욱 펴고도 한참 남았다

 

 

 

모니터는 좌석 옆에 들어올리게 돼있었고...

모니터 액정의 터치감은 정말 불만족스러움..오디오 음질도 비추...우리나라 비행기가 나음

발밑에 전원 콘센트가 있어서 항상 전화기를 충전할 수 있었음

 

 

 

이륙 한 지 약 1시간 정도 지난 후 저녁식사가 나왔다

쇠고기 안심요리냐

잡채밥이냐

우리는 일단 각 하나씩 두가지를 주문하였다

 

 

 

첫 식사가 나온 시점은 약 1시간 후인 중국 산동반도 인근을 지날 무렵

대련과 연대 중간을 지나고 있다

 

 

 

잡채밥과

소고기 안심요리.

음식의 종류를 떠나 단 한번도 빵이 나오지 않은 적은 없었고 그 빵이 단 한번도 맛있었던 적도 없었다

안에 아무것도 들어있지 않은 빵..ㅠㅠ

 

 

 

몽고지방을 지나는 중

요즘은 모니터로 인공위성으로 얻은 실제 비행기모습과 지도를  볼 수 있는 듯

조종석에서 바라본 칵핏 뷰?

 

 

 

새벽무렵 간식으로 컵라면이 나왔는데

싸이즈는 작고 물은 미지근해서 면이 덜 불어서 맛은 좀 별로... 그런데 우리집사람은 그 덜 불은 컵라면 맛이 괜찮았다고..^^ 좀 의외

햄 샌드위치도 맛이 좀 별로... 햄은 조그마했고 빵은 크고 약간 퍼석^^

 

 

 

 

지도상으로 보니 우리 비행기는 분쟁지역 우크라이나 상공을 지나는 것 같지는 않다

러시아 북부 그리고 북유럽 상공을 지날 무렵

아침 식사를 준다

 

 

 

 

메뉴에는 두가지 중 택일인데 실제는 그냥 전부 다 춘천닭갈비가 나왔다

디저트는 바닐라 소스의 사과 스트류델? 뭐 그런 음식도 있나?  지금 글 적는 시점에서 전혀 기억이 없다 그런걸 먹었던가?

 

 

 

약 11시간의 비행 끝에 드디어 프랑크푸르트 공항 도착

 

 

 

환승하러 가는 길

남들 후기에 파랑색 환승표지판을 따라가면 된다고 수없이 읽었는데 역시나 그대로였다

커넥팅 플라이트

 

 

 

복도를 따라 가다가 보면 전광판이 나온다

환승할 비행편을 다시 한번 확인한다

터미널 1의 B 게이트 쪽으로 가라고...

그래서 B를 따라 무조건 직진한다

 

 

 

 

모노레일을 한번 타고

내리니 드디어 B 47 이라고 적인 곳이 나온다

직원들 머리맡에 전광판에 다시 한번 우리가 탈 비행기가 표시돼있음을 확인한다

열심히 시키는대로 따라왔음에도 도착후 지금까지 벌싸 약 1시간이 지났다

이 곳을 지나면서 여권검사를 하고

그리고 이어서 가지고있는 소지품과 몸수색을 다시 한번 하고 탑승 게이트로 이동했다

전부 다 하면 약 1시간 10분 이상 걸린 듯

경우 시간이 1시간 30분이니 진짜 빠듯하고 헤매다가 길을 잃거나 화장실 가서 변비로 오래 앉아있을 경우 비행기를 놓칠 수도...

같은 터미널 1 끼리는 그나마 시간이 덜 걸리는데 터미널이 다를 경우는 더 빠듯하다고 한다

 

자꾸만 까먹는 것이 검색대에서 배낭안에 아이패드를 안 꺼내고 배낭 내려놓다가 지적질 당하는 것인데..

두어번 지적질 당하니 이젠 배낭 벗으면 무조건 아이패드 부터 꺼낸다^^

 

나는 이 때는 왜 또 경우지에서도 보안 검색을 다시 하고 짐검사를 하나 싶었는데

가만 생각하니 당연한 것 같다

일단 비행기에서 내린 다음 공항안에서 어느 누굴 접선해서 어떤 금지품목을 다시 기내에 소지할지 모를 일이기 때문인데

그 당시는 내가 착한 사람이고 괜찮으니 남들도 다 괜찮지 않느냐는 논리였던 것 같다^^

 

 

 

 

크로아티나 항공기는 우리나라 국내선 비행기 크기만 했다 그렇다고 경비행기는 아니고...

승무원도 달랑 한두명?

 

약 1시간 30분 후 자그레브 공항에 도착하니 밤 10시 20분

공항 안이 썰렁한데 유독 환전은행만 줄을 서있었다

내 이름표 들고 마중 나온 택시기사가 환전은 호텔에서도 할 수 있으니 그냥 가자고 해서 그러자고 하고 그냥 밖으로 나왔다

 

  

 

이게 왠 버스들인가?

내가 알기로는 밤 8시 이후에는 공항 - 시내 버스는 끊기는 것으로 알고있었는데?

물론 버스가 있었더라도 시간 관계상 여러 상황상 택시를 탔겠지만...

사실 밖에 나오면 택시는 많은데 굳이 마중 나오라고 한 이유는

호텔에서 보낸 그 택시는 자동차가 다닐 수 없는 호텔 근처의 약 100미터의 도로를 더 들어와서 호텔 입구 바로 앞까지 우리를 실어주기 때문^^

 

택시 요금도 다음에야 알았지만 천차만별이었다 100쿠나부터 200쿠나까지  2만원부터 4만원까지  부르는게 요금

우리는 120쿠나 요금을 주었다 아주 싸게...

 

 

다음 글은 기내에서 부터 써내려가서 그 다음날 호텔 옆 카페에서 커피를 마시면서 마저 마무리했던 글이다

이름 하여 기내일기^^

 

 

 

기내일기


시간이 참 더디간다  프랑크푸르트공항에 도착할려면 아직도 5시간이나 남았다
방금 기내간식이 나왔다
컵라면과 햄샌드위치다
컵라면도 온도가 뜨뜻미지근해서 면도 덜익고 국물은 짜다
아내는 그런대로 맛이 괜찮다고 하지만 난 실망
우리나라 신라면이 그립다 뜨끈뜨끈하게 해서 호호 불어먹는 그 신라면이
햄샌드위치의 햄은 슬라이
스  한장이다  야채 조금들고 크기는 미니 싸이즈로 배고프면 한입에 들어갈 정도이다
그닥 배고프지도 않지만 주니까 먹는다 그래도 먹을땐 안 지루하고 먹고나면 시간이 지나가기 때문이다
기내식이 기대와는 달리 완전 별로다 어떤 블로그에서 불고기가 나오는데 너무나 맛있었다고 해서 기대를 했는데 불고기대신 잡채밥이 나왔는데  버리고싶다
아내가 시킨 소고기안심요리도 맛이 그저그렇다
기내식에 기대를 많이한 내가 어리
석지
오늘만 식사를 무려 네끼나 했고 이제 기내식이 한번 더 나오니까 하루 다섯끼나 먹는 날이다
임금님 수라다
아침을 8시경 동대구역 기소야에서 우동과 돈까스를 먹었고
점심은 인천공항 허브라운지에서 차려져있는 간이 뷔페식으로 그런대로 맛있게 잘 먹었다
배불리^^
지난번 대한항공 라운지보단 낫다  조용하고 편하게 휴식하기 좋다

그리고 탑승후 한시간 정도 지난 오후 네시경에 점심식사를 또 먹고
방금 우리 시각으로 저녁 8시 반에 간식을
아무튼 하루에 다섯끼를 먹는 날이다 먹은 양이 많진 않아 부담되거나 살 찔 정도는 아니다

인천에서 FR까지 11시간 걸리는데 처음 두시간은 훌쩍 가더니 그 후로는 정말 시간이 안간다
딱히 볼만한 보고픈 영화도 없다 기내소음이 심해 음악듣기도 그닥 즐겁지않다

비상구좌석이 다리를 쭈욱 뻗을수 있고 넓어 좋긴한데 단점도 있다
편도 인당 10만원의 적잖은 추가
비용이 들고
그보단 바로앞에 화장실이다
거의 대부분의 시간동안 화장실앞에는 사람들이 특히 여자들이 줄을서있고 우리 자리 앞이라 좀 신경쓰인다
그리고 좌삭앞이 비상구라 물건이나 가방을 놓을수도 없고 식판이나 모니터가 좌석에 숨어있고 필요시 꺼낼수있다
아무리 단점이 많아도 다리를 펼수 있는 그 어마어마한 장점으로 다 보상되는것 같다
아내는 화장실 갈려고 줄서있는 사람들땜에 조금 불편하다고하고 투덜^^
비상구좌석은 사실 탑승전까지만해도 은근한 스트레스꺼리였다
예매할때 까다로운?조건때문였다
법적으로 그좌석에 앉는 승객은 비상시 승무원을 도와 승객들 탈출시켜야되니 신체 건강한 성인인건 당연한데 영어나 독일어에 능숙해야한단것이었다
의대 6년공부에 의사이면 기본적인 영어는 알고 최소한의 대화는 되지만 과연 내가 아내가 그들이 요구하는 정도에 흡족할지

아니면 탑승시 자격요건 미비로 다른 일반석으로 좌천될지는 모를일이라 내심 그것도 신경쓰인거^^
그런데 막상 탑승해보니 그 모든것
들이 다 쓸데없는 기우였다^^
공항의 독일항공사 카운터의 한국직원이 형식적으로
영어하실줄 알죠? 네
그게 전부였고 기내 승무원들은 우리부부의 비상구좌석 승객 요건에 대해선 전혀 무관심했다
단지 그냥 한사람의 한국인 승객일뿐

승무원들 대부분이 독일인이지만 우리나라 승무원도 한사람 있다 남자다 젊은 사람인데 유학파인지 혼혈인지 좀 구별이 안된다
대개 친절하긴한데 왠지 좀 투박스럽고 남성미가 철철 넘친다
히틀러의 후예답게 용맹스럽게 생겼고 특히나 다들 나이가 좀 많다
할머니 포스의 스튜어디스도 두어명 보인다 나보다 더 나이 많아보이는

기내에서 제공되는 어메니티들도 좀 실망스럽다
슬리퍼도 없고 안대 귀마개 같은것도  수면양말도 없다
얇은 담요? 타올에 가까운^^
해드폰도 품질이 조잡해보이고 성능도 그닥 별로

우리좌석은 비상구옆이라 두 좌석뿐이고 나와 아내가 앉아 자리에서
일어나고 앉기에 아주 자유롭고 편하다
내뒷좌석  세좌석중 창가좌석 한개도 역시 비상구좌석이라 내옆 빈공간으로 다리를 뻗을수있는데 독일인 아저씨가 신발벋고 다리를 쭉 뻗었다

내가 고개를 살짝만 옆으로 돌려도 양말신은 발이 보인다 냄새는 안 나는듯 다행히^^
글을 쓰니 시간이 잘 간다
그렇지만 이 글은 나중에 언젠가 와이파이 인터넷이 돼야 올릴수 있겠다
루프트한자 기내에도 인터넷은 된다 단 유료이고 무지 비싸다
두시간에 2만원이나
안하고 말지^^

다리가 저리고 머리도 무겁고 피곤하지만 옆에 아내가 있어 그리 힘들진 않다
다리 저리다고하니 한참이나 종아리를 주물러준다
시원타^^

늘 인테넷이 되는 상황에만 있다가 인터넷이 안되니 도무지 할 일이 없다
잠자기나 음악듣기 재미없는 영화보기 그 뿐이다
그래도 난 글쓰기라는 시간죽이기 방법을 발견해서 다행스럽다
그래도 아직 네시간이나 남았다
지금쯤 러시아 상공을 지나고 이제 우크라이나 상공을 지날것 같다 좀 겁난다 미사일 쏠까봐^^
그렇더라도 겁 안난다 죽어도 부부가 같이 한날 한시에 죽는것도 복이니까

약 11시간의 비행끝에 FR공항도착  무사히
루프트한자공항 무료wifi 제공된다 이메일만 입력하면
폰이 자동으로 로밍이되어 화면이 바뀌어있다
파란색 유도선을 따라 한참 걸어가
니 우리가 갈아탈 비행기를 포함 수많은 항공기 탑승안내 전광판에서 게이트확인하고 모노레일도 잠시 타고 또 다시 걷는다
입국 여권검사하고 한참을 걸어가서 또 소지품 검색대 지나고 출국 여권검사하고 갈아탈 비행기의 출국게이트로갔다
주변에 왜그리도 한국분이 많은지 여기가 독일인지 한국인지 이거야 원 내가 해외나온건 맞나?

몇번 실수는 있었다
겅색대 나와서 배낭 안들고 그냥 나가려다 집사람이 배낭! 캐서 아차 하고 가지러가고^^
아이패드 배낭안에 넣고 검색지나다 호명당해 무서븐 인상의 독일사람에게 뭐라캐이고^^
유난히 나만 철저히 몸수색하는것 같고 집사람은 그냥 잘 넘어가는데

아무튼 큰 애로사항 없이 그 넓고 황량한 프푸공항 환승 잘 하고 크롸티아 에어라인 비행기 탔다
아줌마 승무원 달랑 한명인 우리나라 제주도가는 뱅기 수준이다
한시간 가량 날아서 자그레브도착
뱅기안에서 얼마나 졸았는지  자도 자도 또 꾸벅꾸벅

대구공항만한 자그렙 공항 도착하니 호텔에서 보낸 택시기사가 내 이름 들고 마중나와있었다
20분 정도 달려 호텔에 무사히 도착 체크인
공항의 환전 행렬 장난 아니게 길어 그냥 바로 숙소로 와서 우선 100유로만 환전했다 860쿠나
1쿠나는 200원이다

숙소는 인터넷에 올려진 방이 아니었다 아마 신관이 아닌 구관에 배정된듯했다
주말 밤 늦게 도착한 죄로?
미리 이 메일로 그럴까봐 문의했음에도 답은 그날 방사정대로 배정될수밖에 없다고 듣긴했지만 좀 서운하다
그래도 이 호텔 위치만한 호텔이 없다  이근처에 즉 광장주변엔 아파트는 많지만 호텔은 여기뿐이다
숙소 위치는 최고다
관광하다 피로할땐 언제든 들어와서 쉬었다 다시 나가면 되니

지금 호텔옆 카페 야외 테이블에 앉아 카푸치노 시켜 마시며 지나가는 사람들 구경하면서 유유자적 여유를 즐기고있다

이것이 자유여행의 묘미이다 이 맛에 자유여행을 떠난다
비록 빠리 어느 노천카페는 아니지만 그에 견주어 뒤지지않을 만큼 멋진 풍광이다
공기도 시원하다
정말 여행하기 딱 좋은 기온이다
춥지도 덥지도않고 바람도 적당히 시원하다
카페에 앉아 여유롭게 밴드질도 하고 카톡도 보내면서 우아하고 여유로운 여행 첫날을 보내고있다
사랑하는 아내와 함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