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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여행/2014 크로아티아

[크로아티아 자유여행]꽃보다 마누라<2> 결혼 27년차 부부의 크로아티아 자유여행기 <준비편>

2. 준비편

 

이번 준비편은 앞으로 크로아티아에 우리처럼 자유여행을 떠날 분들을 위한 도움을 드리기 위해 저의 경험을 상세히 적어놓습니다

저 역시 떠나기 전 수많은 블로거들의 글과 사진으로 많은 도움을 받았었기에 이렇게 되돌려드리고자 합니다

상세한 여행 후기는 다음에 이어지는 세부적인 각 지역별로 후기편에 풍부한 사진들과 함께 적겠습니다.^^

 

 

 

결국 다녀왔다 아니 해냈다^^

 

이 말은 6개월간의 길고 긴 준비기간동안 과연 내가 정말 크로아티아를 계획대로 잘 다녀올 수 있을까?  라는 의심을 안 가져본 적은 없었기에

그리고 여행이란 것이 간다고 마음 먹었다가도 아니 잘 준비하다가도 출발직전에라도 이런 저런 사정상 못가게 되거나 취소할 수도 있기 때문에

정말 내가 무사히 잘 다녀왔구나 라면서 나 스스로를 대견하게 여기고 한번 더 나를 토닥거려주고 싶기 때문일 것이다

 

우리나라를 벗어난 해외여행이 이번이 처음도 아니고 10년전 서유럽이나 가까운 일본은 친구와 아내와 그리고 가족과 몇번 정도는 패키지가 아닌

나 스스로  준비한 자유여행을 다녀온 적은 있지만 유럽여행을 남의 도움 없이 오로지 나 혼자 계획하고 준비해서 다녀온 경우는 이번이 처음이었다. 

시작이 반이라고 앞으로 또 다시 다른 유럽국가나 우리나라에서 많이 먼 나라를 자유여행을 하겠지만 이번 경험은 나에게 큰 경험이고 자산이고 경력이 될 것이다.

이번 크로아티아 여행으로 큰 자신감을 얻었고 이제 어느 대륙 어느 나라에라도 혼자 준비해서 잘 다녀올 수 있을 것 같다...

 

이번 크로아티아 여행을 결심하고 실행에 옮긴 것은 6개월 전부터이다

사실 올해는 크로아티아가 아닌 서유럽 특히 스위스를 가고싶었는데 겨울에 방송된 '꽃보다 누나'의 영향이 컸다 

방송에 나오는 크로아티아라는 나라와 아드리아 해 푸른 바다는 나를 전혀 주저없이 바로 크로아티아 여행을 준비하게 만들고 말았다.

 

크로아티아는 동유럽 국가이다

이탈리아의 동쪽 바다인 아드리아해를 끼고 길게 발칸반도의 좌측 맨 끝에 위치한 나라이다.

로마시대 중세의 유적과 에메랄드빛 바다가 참 아름다운 나라...  

과거 유고연방에 속해있다가 1991년 내전을 거치면서 유고연방에서 분리되어 지금의 크로아티아라는 나라가 되었다

유고연방에서 분리된 다른 나라 즉 슬로베니아 보스니아 세르비아 등과 국경선을 나누고있다

 

크로아티아의 9월초 기후는 수도인 자그레브나 플리트비체의 경우 내륙이나 산악지역이라 우리나라보다 약 5-10도 정도 낮아서 초겨울 정도로 여행하기 딱 좋았고

해안지방인 스플리트나 두브로브니크의 경우는 우리나라의 기온과 비슷하였지만 우리가 여행한 시기에 폭우가 쏟아져서 더위는 그다지 경험할 수 없었다

전반적으로 내륙은 우리나라보다 기온이 낮고 해안은 비슷하거나 조금 더 높다고 보면 되겠다. 스플리트나 두브로브니크는 대표적인 유럽인의 여름 휴양지이다.

 

과거 동유럽 공산주의 국가여서 걱정할 수도 있는 치안문제는 전혀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강력한 경찰국가로서 범죄나 불법은 용서없는 나라이다 밤거리도 안전하고 특히 도로교통법과 주차위반 단속은 매우 철저하다.

우리나라 처럼 하다간 바로 딱지 떼이고 견인된다

크로아티아 사람들은 매우 친절하다. 젊은 사람들은 남녀 모두 보기 좋게 키도 크고 늘씬하지만 나이든 사람들은 하나같이 몸매가 망가지고 배가 많이 나왔다.

다른 유럽인들처럼 고지방 고칼로리 식사를 많이 한다. 앉은 자리에서 피자 한판씩은 거뜬히 먹어치운다.

음식은 상당히 짜게 먹고 (땀을 많이 흘리는 지방이라 그렇다는데)  

전기 전압은 우리나라와 같이 220볼트를 쓰며 화폐는 쿠나(Kuna, Kn)를 쓰며 1 쿠나는 대약 우리돈 200원 정도이다

교통편은 철도는 그다지 발달되어있지 않아서 주로 버스로 이동하는 것 같았고 수도 자그레브에느 트램이라고 하는 전차가 시내버스 역할을 하고있었다

크로아티아 자유여행은 지역간 이동시 자동차여행이 보편적이며 정답인 것 같다. 도로가 단순하여 운전하는데 전혀 애로사항은 없었다

구시가지 즉 올드타운이 있는 지역은 안에 주차하기가 매우 힘들고 주차비도 비싸다. 가급적 외곡지역에 주차를 하고 걸어서 관광을 하는 것이 좋다.  

로마제국의 통치하에 있었던 지역이라 중세문화 유적들이 곳곳에 산재해있으며  

에메랄드빛 아드리아해를 끼고 달리는 해안도로 드라이브는 크로아티아 여행의 백미이다. 

 

 

 

 

 

 

 

    

 

여행기간은 토요일부터 이어지는 5일간의 추석연휴와 연휴끝나고 일요일까지 4일간 해서(여름휴가 대신) 총 7박 9일의 일정을 잡고 준비를 하였다

마음 같아서는 2주 정도는 다녀오고싶었지만 병원 문을 하염없이 닫을 수도 없고 최소한의 손실로 최대한의 효과를 얻기 위해서는 어쩔 수가 없었다

 

일정은 전체적으로는 꽃보다 누나의 일정을 따랐다 오가는 날 빼고 1주일 정도의 현지 체류일로는 다른 곳을 추가하기는 무리였다

 

자그레브 2박-플리트비체 1박-스플리트 2박-두브로브니크 2박

가장 대표적인 크로아티아 관광 코스이다.

 

이 것이 맨 처음 계획한 코스였으나 스플리트 2박을 자다르 1박 스플리트 1박으로 나우었다

이유는 플리트비체 호수 트래킹을 하고나서 피로한 상태에서 3시간 이상 운전을 해서 스플리트에 도착하는 일정이 아무래도 부담스러웠고

(밤길 운전이 위험해보여서)  자다르나 쉬베니크 또는 트로기르  등 들리고 싶은 도시가 스플리트로 가는 중간에 위치해있기 때문이었다

스플리트만 이틀을 머물 이유는 없었다

흐바르섬을 다녀온다면 모를까 우리 부부의 계획에 흐바르섬 휴양은 들어있지 않았다.

바다수영이나 물놀이 그리고 배타는 것을 우리 부부가 그닥 탐탁지 않게 여기기 때문.

 

 

 

 

 

 

 

 

 

 

 

 

자그레브에서 두브로브니크까지 산술적인 지도상의 거리는 668km 이지만 실제 주행거리는 약 700km 이상 이었다. 

쉬베니크에서 식당 찾다가 해맨 시간과 거리 두브로브니크 스르지산 전망대 왕복거리 그리고 인근 해안길 드라이브 까지 합하면 아마 총 주행거리는 750km 정도

주행시간은 위의 지도상의 시간을 다 더하면 11시간 20분이지만 실제로는 2-3시간 더 걸린 것 같다...아마 14시간 정도?

 

  

크로아티아에 가겠다고 결심하고 맨 먼저 한 일은 당연히 항공권 예약이었다

국적기부터 알아보았다 주로 타고다니던 대한항공부터...아시아나는 알아보지 않았다  대한항공 항공권의 요금이 이미 장난 아니게 비쌌기 때문에

크로아티아는 전세기를 띄우지 않는 이상 바로 가는 비행기는 없다.

지인의 추천을 받아 터키항공과 독일항공인 루프트한자(LUFTHANSA) 항공 홈페이지에 들어가서 예약을 해보니 

터키항공은 이스탄불을 경유하고

독일항공은 프랑크푸르트를 경유해서 크로아티아의 수도인 자그레브공항으로 간다.

 

터키항공의 경우 장점은 밤 12시에 출발하기에 토요일 진료를 다 하고 출발해도 되지만 환승시간이 12시간 가량 되었다

대신 이 시간동안 무료 시티투어를 하거나 공항옆 호텔에서 휴식을 취할 수 있도록 호텔을 무료로 제공.

독일항공의 경우 오후 3시경 출발이지만 환승시간이 2시간 이내로 짧아서 크로아티아 관광하기는 유리했다 대신 토요일 진료는 불가능.

 

터키항공이 유리한 점이 많아서 터키항공 사이트에서 예약을 하는데

내가 뭐를 잘못했는지 어땠는지 잘 기억 안나지만 좌석이 없다고 나와서 예약만 해놓고는 결재는 하지 않고 놔뒀고...

다음날 루프트한자 항공 홈페이지에서 비교적 조건이 좋아서 바로 예약 및 결재를 해버렸다

알아본 항공사 중에서는 가장 저렴하였다 프랑크푸르트 1-2시간 경유하고 자그레브까지 1인당 왕복 요금이 170여만원대...

단 취소나 변경시 수수료가 든다고 되어있고.

사실 처음에 우리 부부는 작은 아들을 데리고 갈 생각으로 3명을 예약했다가 1달 정도를 남겨두고 1인 취소를 하였다

그래서 취소 수수료 120유로(약 18만원 정도)를 물었다.

그리고 이코노미석 안의 비즈니스석이라고 하는 비상구좌석을 10만원씩 추가비용 지불하고 예약을 했다 왕복이고 2인이니 40만원 추가로 들었다

그래서 왕복 항공료만 따지면 190여만원씩인데 취소수수료도 포함시키면 약 200만원 가량이 들었다

다녀오고나서 생각해보니 1인당 200만원으로 비즈니스석으로 다녀온 것 같아 항공요금이 전혀 아깝지 않았다. 횡재한 기분?

우리 나이에 12시간 이상을 이코노미석에서 다리도 못펴고 장시간 비행기 안에서 보낸다는 것이 불편함도 그렇지만 위험한 일이 될 수도 있음을 나는 안다.

정맥혈전증의 위험... 물론 가능성이 많이 높진 않지만...

 

항공권 중에는 두브로브니크에서 자그레브로 가는 국내선 항공권도 예약을 해야했었다

자그레브에서 두브로브니크 까지는 편도 약 700km 거리라서 자동차로 그만한 거리를 하루만에 운전해서 가는건 거의 불가능에 가깝고

이틀동안 운전만 해도 피곤한 탓에 굳이 왔던 길을 다시 차를 운전해서 가는 것은 너무 어리석은 일이다.

반납하고 비행기 타고 자그레브로 가면 된다 다들 거의 대부분은 그렇게들 한다

 

예약은 같은 스타 얼라이언스(A star alliance) 계열의 크로아티아 항공사에서 예약하면 된다 영어만 알면 누가다 다 예약이 가능하다.

스타 얼리언스에 소속된 항공사는 보기보다 상당히 많다

루프트한자에서부터 에어캐나다 오스트리아 항공 크로아티아 항공 아시아나항공 싱가폴항공 이집트항공 기타 등등 제법 많다..

 

http://www.croatiaairlines.com/

 

루프트한자 항공 한국(서울)사무소 전화번호는 02-2019-0180  전화로 예약을 해도 된다 인터넷 예약후 문의전화를 하며 잘 통화가 된다

루프트한자 사이트에 회원가입하고 로그인하면 언제든지 내 예약상황을 확인하고 좌석지정 및 취소 변경 등을 자유롭게 할 수 있다

물론 마일리지 카드를 만들 수도 있다

마일리지 적립은 루프트한자에 해도 되고 아시아나 항공 마일리지로 적립해도 되지만 안타깝게도 이 경우는 50% 밖에 적립이 되질 않는다

두고 두고 루프트한자를 애용할 생각이면 그냥 루프트한자 마일리지 적립으로 쭈욱 밀고가도 되겠다는 생각.

 

 

 

 

 

 

 

 

 

 

 

 

항공권 예약을 하고나서 렌터카를 예약했다

많은 사람들이 추천한 회사는 Hertz 렌터카와  Sixt 렌터카였다

비용은 비싸지만 믿을 수 있고 안전하다는 것. 풀커버 보험 들고나면 뒤끝 없고 뒷돈 안들고. 

그런데 서유럽과 달리 동유럽국가의 카 렌트비용이 장난 아니게 비쌌다 

 

먼저 Hertz에 알아보았다

4일 렌트에 오토차량 폭스바겐 골프급의 소형차를 견적을 받아보니 차량 렌트비는 50만원도 안드는데 풀커버 보험료까지 치면 100만원 이상 나왔다

차량을 한단계 업그레이드 하면 20-30만원더 들고...

그보다 조금 저렴하더는 식스트렌터카에 알아봤지만 역시 80-90만원 정도였다.

일단 두 회사 다 예약을 해둔 체로 여기 저기 알아본 결과 렌탈카스닷컴(rentalcars.com)이란 회사를 알게되었고

인터넷 사이트에서 예약을 해보니 풀 커버리지 보험 포함해서 약 50만원 밖에 하지 않았다

카드 결재로 예약을 했는데 다른 회사와 달리 여기는 다음날 바로 금액이 결재되었다는 문자가 날아왔다

그런데 인터넷을 찾아볼수록 이 회사의 보험 방식이 내가 처음 생각한 것과 달랐다

렌탈카스 닷컴은 차량 렌트회사가 아니라 렌터카업체를 고객과 중재를 해주는 회사였고 보험체계가 좀 달랐다 

사고가 나면 계약자가 일단 현지 허츠든 식스트든 어디든 빌린 차의 렌터카업체에 비용을 지불하고나서

지불한 비용을 이런 저런 서류 첨부하여 영국에 있는 본사로 이메일을 보내면 약 1-2개월 후에 고객이 지불했던 비용을 다시 되돌려준다는 것이었다

 

왠지 어렵고 복잡했다.

우리는 그냥 돈 내고 차 타고  긁히거나 사고나더라도 그걸로 끝. 더이상 돈 내라 마라 하지 않는 그럼 보험을 드는 것이 최상이다.

그래서 불안한 보험 시스템인 렌탈카스닷컴의 예약을 취소를 하였는데

그 다음날부터 영국에서 한국인 직원으로부터 국제전화가 매일같이 와서 왜 취소를 하느냐? 자기들 보험이 안전하다 저렴하다 믿어도 된다고 설득을...

넘어갈 뻔했는데 인터넷의 글들 평이 너무 안 좋아서 결국 취소를...

그리고 식스트렌터카로 거의 마음을 굳혀가는데 잘 아는 지인이 크로아티아 렌터카여행은 현지업체인 유니렌트(Uni-Rent)라고... 거기 알아보라고...

 

인터넷을 찾아보니 유니렌트의 평이 아주 좋았다 저렴하고 믿을 수 있다고...

단 유니렌트 예약 사이트에서 예약을 하고나서 확정 및 확약을 받는 과정이 이 메일을 통하는 길 밖에 없고 메일을 보내도 함흥차사 답장이 없거나 매우 늦다는 것이 유일한 단점이라는 글들이 많았다.

그래도 일단 예약사이트에서 신청을 하고 기다렸다

자그레브에서 플리트비체로 떠나는 날 아침인 9월 8일 오전 8시부터 두브로브니크에 도착해서 차를 반납하는 9월 12일 오후 7시까지 만 4일간

차종은 싼 맛이 폭스바겐 골프급에서 파사트급으로 한단계 올렸다   골프급은 우리나라차로 치면 아반테 정도이고 파사트급은 소나타 정도의 차량.

신청하고 하염없이 기다린다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다음날 바로 오케이 이메일 답장이 왔다   

비용은 풀 커버리지 보험과 네비게이션 및 와이파이 그리고 원웨이 반납수수료도 없고 2인 운전까지 되고...다른 데는 전부 다 돈을 치는에 여긴 다 무료...

52만원 정도 밖에 안한다..

필요한 서류인 운전면허증과 신용카드 번호를 이메일로 보내니 바로 그 다음날 확정 및 확약서를  첨부한 이메일이 왔다. 그걸로 끝이었다

물론 그 후 일정이 변경되어 즉 두브로브니크 도착해서 바로 차 반납 않고 다음날 하루 더 타고 그 다음날 새벽 6시에 공항에서 반납하기로 하고 만 하루 더 사용하는 요금 10만원 정도를 더 추가 지불하고 새로운 컨펌 메일을 받았다  62만원 정도...

 

 

 

 

 

 

렌터카를  확정하고

(그래도 허츠와 식스트렌터카는 출발 1~2주 전에 최종 취소하였다 돈 드는 일도 아니었고 사람 일 어떻게 될지 모르니..혹 유니렌터카에 문제라도 생길까봐...)

그 다음 한 일은 숙소 예약이었다.

 

아니 그 전에 국제운전면허증을 발급받았다

 

인근 경찰서 민원실에 가면 10분 이내에 발급완료

가져가야할 서류는 여권과 운전면허증 사진 한장과 그리고 돈 8500원이 들었다.

 

 

 

 

 

사실 숙소예약이 가장 힘들고 어렵고 오랜 시간이 걸렸다

숙소를 잡는 기준은 사람들 마다 조금은 다를 수도 있다

비용을 우선시 할 수도 있고 시설이 좋은 곳을 우선할 수도 있을 것이다

또는 위치가 가장 중요할 수도 있다. 자동차를 가지고 여행할 경우는 좀 덜하지만 도보관광인 경우 관광지에 가까워야 되니...

결국 그 모든 것을 다 아울러 이미 이용했던 고객들의 이요후기와 평점을 우선시할 수 밖에 없었다.

 

예약 사이트는  인터넷을 찾아보니 booking.com 과 hotel.com 그리고 agoda.com 을 가장 많이 이용하는 것 같았다.

그리고 크로아티아 주변 아드리아해 연안 국가의 숙소만 전문적으로 예약하는 사이트도 있었다.

트립 어드바이저(trip advisor)라는 유명한 사이트도 알게되었다  이 사이트는 숙소 보다는 주소 관광지나 음식점 알아볼때 많이 이용하였다

나도 처음에는 아고다닷컴이나 호텔닷컴에서 알아봤지만 결국 부킹닷컴에서 모든 숙소 예약을 다 했었다

숙소검색이 아주 쉽게 잘 되어있고 당연히 예약후 취소를 해도 수수료가 들지 않는다는 점이 최대 강점

 

숙소의 형태는 호텔, 아파트먼트, 원룸이나 빌라 등이 있는데 각자 나름 장단점이 있다

호텔은 비싼 대신에 믿을 수 있고 쉽게 찾을 수 있으며 원하면 식사도 제공되면서 주차가 편리한 것이 가장 큰 장점이고

원룸이나 아파트먼트는 리셉션과 주차장 그리고  엘리베이터가 없는 경우가 많아 불편한 대신 비교적 저렴한 비용으로 널럴하게 사용할 수 있으며

세탁과 빨래가 되고 무엇보다 주방이 갖춰져있어 식사를 직접 해먹을 수 있다는 점이 최대 장점.

빌라도 아파트와 거의 비슷한 대신 주로 휴양지 바닷가나 경치 좋은 곳에 위치해있어 호텔과 아파트먼트의 중간 정도 장단점...

 

 

 

 

 

첫날 자그레브는 관광명소인 반 옐라치치 광장에 인접한 호텔 두브로브니크로 숙소를 잡았다

처음에는 광장이 내려다보이는  전망이 좋고 시설과 평점이 좋은 메인 스퀘어 엔젤 아파트를 예약.

그러다가 이 아파트는 엘리베이터가 없고 생각보다 전망이 안좋고 어쩌고 라는 평이 있어 일리카 거리에 인접한  레드 바이크 아파트먼트로 결정을 할려다가

이 마저도 택시 내려서 야심한 밤에 찾아가기가 쉽지 않고 어쩌구 라는 후기에 그만

밤 늦게 택시타고 찾아가기도 쉽고 무거운 짐 때문에 엘리베이터도 있는  

그리고 조식 제공도 되고  비용도 아파트에 비해 전혀 비싸지 않고 위치가 광장에 인접한 유일한 호텔인

호텔 두브로브니크로 결정하였는데 지금 생각해봐도 탁월한 선택이었다. 위치조건이 탁월!  그리고 조식의 맛도 무난...그만하면 훌륭하지요^^

그런데 이 호텔 조식 뷔페는 왜 이틀 연속 게스트 확인을 안하는건지?  길 기는 사람도 그냥 들어가면 밥 먹을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우리나라 같으면 어림도 없는 일이 이 나라에선 벌어지는 것이 상당히 이해가 안되었지만 상당히 마음에 드는 점이었다...

양심을 믿는다? 양심에 맡긴다?  고작 아침밥 한 그릇에 양심을 파는 사람은 단 한명도 없다?

그러고 보니 트램의 표검사도 안한다고 하였다...물론 들키면 작살나겠지만...^^

 

그렇지만 한가지 불만스러운 것은

왜 이메일로 미리 사전에 밤늦게 체크인 하니 방 나쁜데 주지말고 깨끗한 신관에 좀 잡아달라고 했음에도 무시하고 구관 낡은 방에 배정을 해주는지?

그래도 방이 지내기 불편한 점은 전혀 없었지만... 그래도 전망도  없고...(이건 아마 고급 스위트 룸에 배정이 될 듯)

 

 

 

 

관광지 약도

 

 

 

반 옐라치치 광장 주변 지도와 

유니렌트 찾아가는 길. (물론 택시타고 갔지만)

 

 

 

 

둘쨋날 플리트비체 숙소를 예약하는데도 참 생각과 고민이 많았고 떠나기 거의 직전까지 두 곳을 두고 갈등을 하다가

결국 ETHNO HOUSE of selo 로 결정을 했다

 

플리트비체 국립공원 안에 위치한 3개의 호텔 중 가장 평점이 좋은 호텔 플리트비체 예약을 했다가 취소한 이유는

시설이 낙후되었고 에어컨이 없고 와이파이가 안 된다는 점 때문이었다 

장점은 호수 트래킹하기에 더 없이 위치가 좋고 하루 입장료로 이틀을 사용할 수 있다는 점.

그럼에도 불구하고 포기한 이유는 낡고 더럽고 에어컨 안되고 벌레도 나오고 뭐 그런 후기들 때문

그런데 지나서 생각해보니 덥지도 않았는데 거기로 할걸 아쉽다. 사실 좀 추웠다 그 날이. 놓친 고기가 아깝고 남의 떡이 커 보이는 법인가?

 

또 하나 HOTEL DEGENIA 는 마지막 까지 갈등을 했었다

워낙 평점이 좋았다 저렴하고 깨끗하고 친절하고 찾기 쉽고 조식도 제공되고 맛있고...

뭐하나 버릴게 없었는데 포기한 이유는 호수 입구에서 5km정도 떨어져있다는 이유때문

차를 가지고 이동을 해서 주차를 하고 호수 트래킹을 해야된다는 것인데 주차비도 그렇지만 혹시 주차할 곳이 마땅찮을까봐 포기를 했었다.

이 역시 지나고 보니 아깝다...다시 예약하라면 난 아마 여기에 할 것도 같은데

 

플리트비체의 Selo 지역에 위치한 Ethno house의 쵀대 장점은 호수와 인접해있으면서도 시설이 좋다는 점

특히 그리 흔치 않은 통나무 펜션이라는 점이 마음에 들었다

비용은 좀 비싸지만 시설이 좋고 전날 오후에 일찍 도착하면 미리 호수 트래킹을 반 정도 할 수 있겠다는 생각에 예약을 하였는데 

실제로 첫날 라스토케 마을을 돌아본 후 이 숙소에 도착을 했을때는 몸이 너무 피곤하여 도저히 호수 트래킹을 나갈 수가 없었다 계획에 차질이 생긴 것.

결국 이 숙소를 택한 가장 큰 장점이 사라져 버린 것이었다...

이럴 것 같으면 차라리 공원내의 호텔 플리트비체가 나았을지도 모른다 아니면 호텔 데게니아가 아쉽다.

그러나 집사람은 생각이 달랐다

통나무 롯지가 비록 삐그덕 거리는 소리나 윗층에서 소리가 들리긴 했지만 통나무 집에서 자보는 경험이 흔치 않기에 참 좋았다고 했다

동물들 특히 아기 염소와 망아지 뛰놀고... 공기가 맑고  기존 호텔이나 도심에서 느낄 수 없는 자연친화성 때문

숙소 위치가 오히려 마이너스가 되어 덕분에 시간이 지체되어 오히려 자다르의 일몰을 놓치는 결과를 초래하였지만...

 

 

 

플리트비체  구글 지도

 

 

 

숙소인 Ethno house 위치

 

 

 

 

세번째 숙소인 자다르의 Exclusive center apartment로 최종 결정하는에도 참 여러날이 걸렸고 숙소 결정하는데 아마도 가장 고민을 많이 한 지역일 것이다

주차가 가장 큰 관건이었다

올드 타운 밖에는 주차와 시설이 좋은 숙소가 많은데 그러자니 그리 오랜 시간 머물지도 않는 이 곳에 숙소에서 한참을  걸어서 올드타운을 구경하고 또 숙소로 걸어가는 것이 너무나 피곤하고 번거로울 것 같았다

그런데 올드 타운 안에는 주차를 확신할 수 있는 그러면서 비용은 안 비싸고 시설은 좋은 한마디로 3 박자를 고루 갖춘 숙소 찾기가 쉬울 턱이 없었다.

뭐든 한가지는 반드시 빠질 수 밖에 없는 숙소 조건이 자다르였다.

고심 끝에 일단 시설 좋아보이고 위치 괜찮은 곳들 중에 주차가 가능한지를 집중 조사하였다

대부분 주차불가능이라 적혀있거나 아니면 비싼 주차비 내고 알아서 주차를 하라는 것. 

주차가능한 곳 중에는 너무 비싸거나 너무 초라해보이거나 아님 판매완료된 숙소였다

그런데 이 아파트는 주차가능이라고 돼있는데 지도상으로 봐서는 숙소앞에 주차가 가능할 것 같지가 않아 결국 전화를 해서 주인과 직접 통화를 하였다

아마 이번 여행을 준비하면서 처음으로 현지에 국제전화를 한 경우였다..

현지 시간을 잘 고려하여 전화를 했는데  영어가 나만큼은 서툰 아주머니? 의 음성이 들렸고(결국은 아주머니가 아닌 젊은 아가씨였고)

두명의 장님이 서로 앞이 안보여서 해매듯 서툰 영어로 겨우 의사소통을 확실히 끝냈다  집 앞에 주차가 된다는 것 

 

프런트 오브 아파트먼트 파킹 오케이 돈 워리 가 주된 핵심 통화내용^^

믿고 거기로 가기로 하고 나머지 짜달시리 예약했던 다른 숙소를 전부 취소하였다...아마 열군데 정도?

결론은 탁월한 선택이었고 아파트 도착하자마자 오래동안 두 부녀가 우리를 집앞에서 기다리고있었고  밤인데도 어떻게 우리 차를 알아보았는지

왠 젊은 외국 처녀가 차에 접근하여 확인을 하는데 나는 처음에는 주차 문제로 우리에게 뭘 물어보려고 창 좀 내리라는 줄 알았는데

창문 내리고 보니 서튼 영어로 자기가 Ivana 라고..  내가가 좀 전에 통화한 자기집 게스트가 맞는지 물어보고 확인.

주차는 아파트 바로 옆 공터에 했고

집은 외관은 좀 후진데 들어가보니 리모델링을 했는지 아주 깨끗하고 럭셔리한 아파트였다 

3층 중 2층에 위치했지만 츠녀의 아버지되시는 분이 무거운 짐을 하나 들어주었다 내가 하나 들고...

세탁기가 없는거 빼고는 없는것이 하나도 없는 평점 9.9점 아파트였다.

친절한 설명은 당연하고. 인근 명소와 식당도 추천하였고 또 한가지 걱정하였던 WiFi도 아주 빠르게 잘 잡혔다.

크로아티아에 있는 동안 숙소 중에 WiFi 안된 곳은 단 한군데도 없었다.

다른 사람 후기에는 와이파이가 안 잡히니 마니 그런 후기가 많은데 난 전혀 그렇지 않았다

심지어 주행 중에도 렌터카에서 제공한 와이브로 에그로 인해 늘 항시 WiFi가 잘 터져서 인터넷 카톡 밴드 전송 등 전혀 애로사항이 없었다.

그래서 미리 신청을 해 갔던 SKT의 1일 9,900원 정액제 요금제인  '원패스'도 한번도 사용하지 않았다.  돈 굳었다^^

   

 

 

 

자다르의 일몰

 

 

 

자다르 올드타운 지도

 

 

 

숙소 위치

 

 

 

 

 

 

 

숙소 위치

 

 

 

 

네번째인 스플리트의 통카 리바 아파트는 가장 고민 없이 결정한 경우였다

초기에 가장 먼저 위치와 평점(9.9점)이 탁월했던 이 아파트를 찍었고

그리고는 주변의 고만 고만한 비슷한 그러나 력셔리한 곳을 몇군데 더 예약을 했다가는 최종 결정을  역시 여기로 하였다

이유는 간단

이메일 보냈는데 메일답장이 가장 성실하고 신뢰할 수 있었던 것. 특히 주차 부분이 가장 현실적이고 확실... 도착즉시 차를 알아서 주차해준다는 내용. 

주인인 안토네타는  직접 만날때까지도 30대의 남자 아저씨로 가상의 인물로 설정해놓았는데 직접 만나고보니 60대의 할머니였다 ^^

다시 가더라도 이 아파트를 택할 것이다  내 평점 역시 9.9점

 

 

 

 

 

 

 

마지막 숙소인 두브로브니크의 빌라 레오니 (Villa Leoni)

처음에는 전혀 여기를 최종 낙점할 것으로 생각지 않았는데 더 좋아 보이는 곳들이 수두룩 했었는데

두브로브니크에 도착즉시 차를 반납하고 걸어서 관광한다는 계획에서

그 다음날 떠나는 날 공항까지 차를 이용하고 공항에서 반납한다고 바뀌면서 숙소 결정 조건이 확 바뀌어버렸다

주차가 불가능한 올드 타운 내의 숙소를 택할 수가 없었다

주차요금이 악명 놓게 비싼 두브로브니크에서 비용이 싼 공용주차장은 너무나 올드타운에서 멀고

가까운 곳이라 해도 비싼 요금으로 감당이 불가능.

결국 전망 좋은 성벽 바깥 숙소 중에서 가장 가까우면서 주차가 되는 곳으로 찾다보니 빌라 레오니가 정답이었다

을드 타운까지 걸어서 10여분이라 좀 부담 되지만 좀 더 가까운 숙소는 판매완료이거나 너무 비싸거나...

그래서 결국은 Villa Leoni로 결정하고 나머지 숙소는 취소하였다  정해진 기간 내에 취소는 무료인 것이 부킹닷컴의 최대 장점.

대신 숙소 주인과 손님이 이 비용을 반반 물어야겠지만^^  부동산 거래도 중개업자가 있는데 하물며 이것 역시^^

 

숙소 최종 결졍이 내려질 시점이 곧 여행 출발이 임박해진 시점이었다

 

 

 

 

 

 

 

 

 

 

 

여행 준비하면서 인터넷 블로그의 수많은 글들의 도움을 받았는데

특히 이 분의 도움을 많이 받아서 특별히 고맙다는 감사 인사를 전합니다

 

킁킁이 아빠 즉 킁킁파^^

http://blog.naver.com/PostList.nhn?blogId=witzelsucht&categoryNo=23&skinType=&skinId=&from=menu&userSelectMenu=true

 

아주 상세하고 세밀한 후기에 많은 도움을 받았고 앞으로 제 후기에도 많은 도움과 참고를 할 생각입니다

 

 

그 외에도 도움 받은 블로그 주소들..

 

http://blog.naver.com/PostThumbnailList.nhn?blogId=roxy_love&from=postList&categoryNo=62

 

http://blog.naver.com/PostList.nhn?blogId=yjinkim54&from=postList&categoryNo=95

 

http://blog.naver.com/pppppretty/150147491672

 

http://blog.naver.com/PostView.nhn?blogId=lililis3&logNo=140176853666

 

http://blog.naver.com/PostView.nhn?blogId=bluenova00&logNo=40205881378

 

http://blog.naver.com/PostView.nhn?blogId=dizle777&logNo=220047086443

 

http://blog.naver.com/PostList.nhn?blogId=monkyd82&from=postList&categoryNo=104

 

감사합니다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현지의 일기 예보는 http://www.foreca.com/Croatia/Zagreb 를 주로 많이 이용했는데 아주 요긴하게 도움이 됐습니다

 

 

플리트비체 국립공원 사이트의 코스 소개   http://www.np-plitvicka-jezera.hr/en/plan-your-visit/explore-the-park/plan-your-visi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