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날 아침...
5월 5일이다
어린이날이자 집사람 만난지 27년째 되는 날이다
해가 쨍 떴다..그런데 바람이 장난 아니다...
콘도 안에 있는 사우나를 다녀왔다 회원은 50% 할인이라 5천원이다...투숙객은 40% 할인이고...
그런데 할인 안하면 만원이란 얘긴데...아무리 봐도 만원짜리 목욕탕은 아니다...무슨 서울 강남의 최고급 6성 호텔의 사우나도 아니고...
온천수도 아니고..
나오면서 아침식사를 콘도에서 하고올걸 후회했다
배가 고픈데 이 산골에 식당이 있을리도 없고 성산포까지 가야 우리가 먹고자 하는 오분작 해물뚝배기를 먹을 수 있으니...
조식뷔페를 미리 예약하면 11,000원이고 그냥 가서 먹음 18,000원이다
오늘은 바람이 불어서 해안산책이 어려울 것 같기도 하고 또 어제 지인이 소개한 아쿠아플라넷 제주 가보기로 하였다
아쿠아플라넷은 그냥 쉽게 말해 대형 수족관^^ 63빌딩에 그리고 여수박람회장에... 일산에도 있다고 한다 전부 한화그룹에서 지은 거...
그 중 제주 아쿠아믈라넷이 최고라고 강력추천하길래... 그리고 집사람이 아주 관심을 가지기에 거기 가보기로...
아침에 콘도 룸 서관 705호 에서 내다본 바깥 풍경
고사리가 많다고 채취하라는 안내문을 보았다...저 넘어 산숲에...뱀도 있으니 조심해서 고사리 뜯으시라고
우리는 안갔다...사먹음 되지...밑에 마트에 제주산 고사리 한 봉지 만원 이던데....^^
콘도 배란다 윗천정에 새집이 지어져있었다
참새인지 뭔 새들이 날아와서 아침잠을 깨웠다...지지배배
사우나하고 나와서 한바퀴 산책
1136번 도로 신나게 달린다...제주 조천에서 교래리 지나고 산굼부리와 비자림 근처를 지나 성산포로 이어지는 동부산업도로..
제주도 동쪽은 이 도로와 한라산을 관통하는 5.16도로가 남북을 연결하는 도로이다
물론 해안도로도 있지만...
1136번 도로
풍력발전소다.
드라마 결혼의 여신에서 나왔던 그 바람개비다
차 세워서 내려서 사진을 찍는다
줌을 당겨 본 저 오름은 무슨 오름일까? 분화구도 보이는데...멋지다
용눈이 오름?
..
아내는 한사코 안 내릴려고 한다..바람이 장난 아니라서 내리는 즉시머리 다 풀어져서 금달래가 될 것 같아서..
성산포 입구에서...
유채꽃밭이다... 입장료 1000원 받는 곳
일출봉으로 가다가 차를 세워 사진을
소위 말하는 광치기해안이다
성산 일출봉
우연히 찍었는데 줌 당겨서..
나중에 보니 바다 건너 보이는 건물 중에 좌측이 아쿠아플라넷 제주이고 우측은 피닉스 콘도
한화콘도 룸 잡지에서 소개된 그 집
기대를 많이 하면서 들어가보았다
제주 뚝배기 1호점이라고 적혀있어서 더 기대를
기대가 크면 실망도 큰 범인가?
아 실망 실망....구관이 명관 그냥 백록회관 갈걸...
우리 입에는 안 맞았다
백록회관에 다시 갈까 망설였지만 같은 걸로 아침식사를 두 번 할 수는 없고....아쉽다..
15000원 짜리 뚝배기 해물 내용물: 오분작 5개 내외, 작은 크기의 꽃게 두토막, 나머지는 전부 작은 조개...바지락인가? 대합은 없고...
아 쏙(가재 닮은거) 아주 쪼만한거 서너개...
2012 2월 백록회관 방문 당시의 오분작 뚝배기
아주 큰 크기의 꽃게와 소라 쏙 특히나 국물맛이 일품이었었다...
아쉽다 생각할수록...
칼치구이도 백록회관 꺼...너무나 맛있었는데...
아쉬움을 접고 목적지인 아쿠아 플라넷으로
아쿠아 플라넷 정문
넓은 주차장..바람이 엄청 쎄다
돌고래쇼
수족관 관람
용눈이 오름?
동영상 1
동영상 2.
배가 고파서 점심 먹으로 성읍민속마을로..
체력이나 건강이 좋았다면 아마 서귀포 쪽으로 차를 달렸을텐데...
아니면 날씨가 화창햇다면 우도 구경도 좋은데 새월호 여파로 아내는 절대 배는 안 탈려고 한다^^ 세월호가 바꿔놓은 풍경이다
할 수 없이 성읍가서 흑돼지구이로 점심 먹고 산굼부리나 사려니숲길을 걷기로 하고 다시 왔던 길로 차를 몰았다 1136 도로
감귤 체험 시기가 아니라서 그냥 사진만 몇장 찍고는 성읍으로 고
2012년 2월 네가족 제주도 여행 온 그때 눈이 폭설이 내리던 그 날 이 도로를 지나간 일이 생각났다
그 때 그 자리에서 사진을 몇장 찍었다
역시 성읍 민속마을도 게절만 달리하고는 그대로였다
그때는 온 세상이 하얗게 변해있었는데
성읍 민속마을내 흑돼지 전문 식당으로 들어갔다
고기를 여기다 찍어 먹어라는데...멜젖 보다는 맛이 없다
고기는 분명히 흑돼지다 오겹살이고
다만 숯불이 아니라서 맛이 좀 덜하다
어제 그 흑돈가보다는 좀 떨어지는 맛...
가다보니 활쏘는데가 있어 차를 세우고
15발에 만원인데 현금주니 20발 준다... 집사람과 각각 20발씩 쏘았다
신궁이다
20미터 정도 되는 거리인데도 거의 다 과녁에 맞혔다
골드도 있다^^ 9점도 두 발씩이나
산굼부리다
87년 신혼여행때 오고 97년도에 애들 데리고 오고는 세번째다
멀리 한라산이
산굼부리 분화구
가을은 아니지만 가을 기분을 내본다
축하 비행기인가?
다시 콘도로 귀환
너무 피곤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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