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국내여행/제주도

2012 제주도 가족여행 5. 세쨋날 함박눈 속의 표선 해비치와 성읍민속마을

제주도 가족여행 마지막날  1월 24일 월요일 오전  

 

함박눈이 펑펑 내린다...

일어나서 창밖을 보니 이미 온 세상이 하얗게 변해있었고 바다도 등대로 해변도 모든 것이 다 하얗게...          

 

 

 

 

 

 

 

늦게까지 푹 잘 자고 일어나서 씻고 짐 챙겨서 호텔을 나왔다...

2박에 133만원 나왔는데 현대 레드카드에서 나온  바우쳐 기프트 카드 15만원을 사용하니 120만원이 안된다...

하루밤 30만원 짜리 호텔방 2개 2박한 셈이다...  전혀 아깝다는 생각이 들지 않았다... 

평생 남편과 아들 둘 뒷바라지 하느라 고생고생한 와이프에게 이 정도는 많이 부족하다..

먹고픈거 하나도 안 먹고 하고픈거 하나도 안 하고 사고픈거 하나도 안 사고 오로지 자식에게만 올 인 말 그대로 전부 다 바친 아내..

열심히 수고한 자.. 떠나라 마음껏 즐겨라...그렇게 하고 싶었다...          

 

 

열대 야자수 나무에 내리는 겨울 눈...

 

 

해비치 호텔

 

 

 

 

 

 

아이리스 등대

 

 

 

 

 

 

김태희 등대라고도 하지..

 

 

 

 

 

 

 

 

 

 

 

 

해비치 호텔에서 나오면 표선해수욕장을 지난다...

 

 

 

 

 

 

 

 

 

 

 

 

 

성산포로 달린다... 아침식사를 하기 위해..

그리고 첫날 들렀던 백록회관에서 다시 오분자기 해물 뚝배기를 먹었다...일부러 해안도로를 달렸다...

 

 

 

 

성산포에서 성읍 가는 길.. 1119번 도로

 

 

폭설은 아니고 함박눈이 보기 좋게 내린다..

북해도에 갈 필요 없이 북해도의 설경을 즐긴다..

차를 세우고 설경을 맘껏 즐겼다..

 

 

 

 

 

 

 

 

 

 

 

 

 

 

성읍 민속마을에 도착했다...

 

구경하는 집.. 아무데나 들어가서 구경하면 된다..

아직 아무도 들어오지 않은...

오늘 우리가 처음 이 집에 들어간다...

 

 

 

 

 

 

 

 

 

 

이런 사진은..작품?

저 고드름은 어릴적 그냥 막 먹던 그런 고드름 같다... 청정고드름?

 

 

 

 

 

 

동심의 세계로...

 

 

 

 

 

 

 

 

 

 

아무도 밟지 않은...백색천지

우리 말고는 사람들이 없다... 차들도 거의 달리지 않는다...

 

 

 

성읍 민속마을의 성곽..

 

 

 

 

 

성벽에 올라가서 바라본 마을

 

 

 

 

 

 

 

 

 

 

 

 

 

성읍마을을 떠나 제주시로 향했다...97번 도로

산굼부리에 들렀다 갈려다가 포기했다 가는 길에 쌓인 폭설로 인해... 혹시나 오도 가도 못할까봐...

비행기는 4시 45분 비행기

공항에 차 반납은 3시..

2시까지 제주시 도착해서 점심을 먹고 여기 저기 구경할려면 그냥 출발..

 

 

동부 산업도로를 달려 제주시내 다와갈 무렵 눈사람이 보여서...

 

 

 

 

시간이 남아 탑동과 용두암을 들렀다..

 

 

 

 

 

 

 

 

 

 

 

마침 제주공항에서 이륙한 대한항공기가 줌 렌즈에 잡혔다..

 

 

제법 선명하게 잡힌다..

 

 

 

 

 

 

 

용두암..

 

 

 

 

 

이런데서 먹어야 제 맛인데 아내가 너무 추워서 도저히 못 내려가겠다고 한다..

 

 

 

 

내려가본다

 

 

 

 

 

 

1985년 4월  의대 4학년 졸업여행 당시의 사진...

당시에는 의대 4학년이면 있는 폼 없는 폼 다 잡던 시절...

어딜 가도 의대 본과 4년생의 품위를 지켜야 한다면서 양복을 입는 것이 당연하던 시절..

 

 

 

 

 

 

 

 

 

내가 사진 찍고 있을때 아내와 아들들은 이 식당에서 아래와 같은 것을 먹고 있었다...

 

 

 

 

오뎅

 

 

 

 

 

 

 

해삼

 

 

 

 

 

 

얼마 후 아시아나 항공기도 날아간다...

 

 

 

원래 점심을 먹기로 계획했던 제주시내 도청 근처의 유명한 식당

황금 어장이 문이 닫혀있다..

내가 착각한 모양이다 설 날 당일만 닫는 줄 알았다...자세히 보니 다음 날까지 이틀간 휴업이다..

이 집이 괜찮은데.... 아깝다..

 

대신 이 식당에 들러 국수를 먹었다...

꿩대신 닭이 아니라 꿩대신 노루였다..

 

 

 

 

 

 

 

비빔국수

 

 

 

 

멸치국수

 

 

일반적인 잔치국수랑 비슷..

 

 

 

 

 

고기 국수 / 돔베고기가 나온다

국물은 완전 곰탕 그 자체..

 

 

 

제주공항 4시 45분 발 대구행 비행기에 오른다

 

 

억수로 큰 비행기였다... 8줄 곱하기 60 몇 번 정도... 500석 정도 되는 큰 뱅기..

 

 

 

 

   대구 도착해서는 어른들 찾아뵙고 늦은 새배를 드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