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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여행/제주도

2012 제주도 가족여행 3. 둘쨋날 오전: 효돈동, 7번 올레길과 중문덤장.

제주도 여행 세번째 이야기...

둘쨋날 1월 23일 (설날)  오전

- 쇠소깍, 효돈마을, 7번 올레길과 중문덤장(식당)

 

 

서울에서 의대를 다니고 있는 이제 곧 본과 4학년이 되는 그래서 1년만 지나면 나와 같은 의사가 되는 큰 아들 (서울 가톨릭의대)은 자주 보기가 어렵다

의대생이기도 하지만 서울에서 학교를 다니니 방학때나 잠시 며칠 집에 있고 (그마나 1주일도 채 안 지나서 다시 올라간다 공부 때문에..)

1년 중 내가 기민이를 보는 날은 정말 며칠 안된다... 그나마 한 방에서 같이 잠을 자고 한 곳에서 가족이 다 같이이 밥을 먹는 일은 여행때 아니면 거의 불가능하다 

 

그리고 작은 아들 기진이..이번에 재수 끝에 수능대박 자기실력의 150%를 발휘한 녀석이다...원하는 대학에 합격을 해 놓은 상태..

모든 것이  잘 풀린 지금 이 시점..가족들 다 같이 한 곳에 모여 지내는 3일간이 한마디로 꿈만 같은 날들이고 황금같은 시간이다..

쉽게 잠이 올 리가 없다... 형제끼리 또 모자지간에 할 얘기도 많고...

 

아침에 일어나서 습관적으로 창 밖을 본다...혹시나 일출을 볼 수 있을까해서..

그런데 이미 시간은 8시경이다... 벌써 해는 중천에 올랐을 시간이다 날씨만 좋다면..

그런데 하연 눈발이 간헐적으로 날리고 하늘엔 구름이 잔뜩 끼어있다... 해는 구름 사이로 보일 듯 말듯..

 

 


 

해비치 호텔 앞 아이리스 등대.. 오전 8시 경 

저 새들은 갈매기인가? 까치나 까마귀 인가?

 

 

 

 

씻고 식사를 하러 간다... 로비의 아침 풍경이다

 

 

레스토랑이다

 

 

 

공짜다^^  많이 먹자...

 

 

 

이런걸 많이 먹으면 오래 못 산다...

식당에서 같은 대구 달서구의사회 김성수 선생을 만났다..역시 가족끼리 여행을 왔다..

 

이것 저것 실컨 먹고 커피도 마시고 다시 호텔로 들어가서 구경 나갈 채비를 한다..

 

 

눈발이 날리는 매서운 강추위에도 불구하고 아빠를 위해 포즈를 취해주는 자랑스런 두 아들..

엄마는 차 안에서 꼼짝을 안한다...얼마나 추위를 타는지...

 

 

 

눈은 그치고..표선에서 서귀포를 향한다..가는 길에 남원읍을 지난다..

남원 농협 하나로 마트 옆 귤 농장에 들렀다..

아무도 없고 들어가도 되며 사진 찍어도 된다고 적혀있다..

 

 

 

따 먹고 싶은 충동을 느꼈지만 주인에게 돈 안 내고 말 안하고 따면 절도죄가 성립된다...

 

 

 

남원 농협 하나로 마트가 설임에도 불구하고 정상 영업중이었다..

들어가서 귤이나 한라봉 천애향 등등 다 둘러봤지만 요즘에는 레드향이 대세라고 한다

이게 귤과 레먼을 믹스해놓은 듯 한 모양인데 맛은 정말 기가 막힌다...

달콤 새콤 상큼 시원 등등..부드럽게 잘 까지고 껍질도 얇다..

가격도 착하다 12개 들은것이 3만원... 3박스를 샀다.

아니 2박스를 먼저 사고 낱개로 사서 오가며 먹었는데  너무 맛있어서 오는 길에 한 박스를 더 샀다

그런데 후회했다..

더 많이 사지 않은 것을...

다음날 공항에서 더 살려고 물어보니 45,000원 이었다  같은 상품인데도...

 

 

 

 

 

남원에서 서귀포 가는 길 국도변에 심겨져 있는 귤 아님 유자 나무?

 

 

 

이런거 집에 하나 심어놓고 키우면 참 좋겠다고 아내가 부러워 한다...

유자나무 같기도 하고...

 

 

 

 

 

 

 

쇠소깍을 보여주고 싶었다 아내와 아이들에게...

가는 길에 만난 효돈동 간판..

 

 

이 마을.. 우리 아빠가 만든 동네래요..

 

 

 

 

 

맞다 아들아...내가 만든 동네란다

 

 

 

 

 

쇠소깍..

강(하효동 효돈천)이 바다와 만나는 곳...

 

 

 

 

 

 

 

검은 모래사장..

 

 

 

 

 

 

 

 

 

효돈천

 

 

2003년 추석연휴때 처음으로 효돈동을 발견했었다..

당시 태풍 매미가 큰 해일과 함께 제주도 인근 해상까지 몰려왔었다...

 

 

본격적으로 효돈동 투어에 들어가본다...좌측은 국도 우측은 마을로 들어가는 길..

들어가면서 눈에 보이는 대로만 찍었다.. 굳이 찾아 들어가지 않고...

 

 

 

 

 

 

 

현재와 과거

 

 

 

 

 

 

효돈동

효돈천

효돈주유소

효돈초등학교

효돈중학교

효돈성당

효돈농협

효돈편의점

효돈한의원

효돈우체국

 

아마도 더 찾아보면 더 나오지 싶다..

 

일단 10개를 채웠다.^^

 

 

효돈 초등학교

학교 운동장에 100% 천연 잔디가 깔려있다... 인조 잔디도 아니고...

 

 

 

다음 행선지는 7번 올레길이다

제주도 올레길 찾은 사람들에게 설문 조사를 해서 가장 멋진 가장 좋았던 가장 다시 가고싶은 추천할 만한 올레길를 물었더니..

이 7번 올레길의 외돌개-돔배낭골 구간이라고 답하였다고 한다....

 

 

 

1년안에 3번째 와 본다.. 외돌개

 

 

 

 

 

서귀포 앞바다에는 3개의 작은 섬이 있다..

맨 좌측에 반 쯤 보이는 섬이 섶섬 그리고 잘 보이는 섬이 문섬  그리고 조금 있다 보게 될 범섬 이렇게..

 

 

 

문섬

 

 

 

범섬이 보인다

 

 

 

범섬 클로즈 업

 

 

 

 

7번 올레길 1구간 외돌개-돔배낭골

 

 

법환포구 인근 해안선

 

 

 

 

무인등대가 보인다

 

 

 

 

 

유채곷

 

 

 

 

쉬운 그러나 경치가 좋은 올레길

 

 

 

 

 

 

서족에서 바라보는 외돌개와 7번 올레길

 

 

 

 

 

점심은 중문덤장에서

90,000원 중문덤장 상차림으로...4인용

메뉴상으로 보면 3-4인 이상일 경우에는 상차림 메뉴로 시키고 2인 이하일 경우에는 단품으로 시키는 것이 맞겠다.

여기에는 안 나오지만 고등어조림이나 칼치구이를 시키면  각각 2-3만원 정도 한다.

 

 

 

 

돔베고기라고 하는데 돔베는 아마 도마를 뜻하는 것 같다

흑돼지 삼겹수육이다

 

 

 

 

 

 

 

 

1년전에 왔을대와 상차림 메뉴는 똑같다...

굳이 이번에는 사진을 찍지 않았다. 맛있게 먹는데 치중하였다.

아래 사진들은 공교롭게도 정확히 1년전인  작년 1월 23 일  홈커밍 여행 답사때 사진이다. 참고바람...

 

 

 

 

 

 

 

 

 

 

 

 

 

참고로 1년전에는 이 메뉴가 8만원 이었다.

1년만에 1만원이 올랐다.

 

 

 

식사후 산방산과 용머리 해안으로 차를 몰았다.

 

 

산방산 앞 용머리 해안

감히 차 밖으로 나갈 엄두가 나지 않을 정도로 매서운 바람과 강추위였다.

 

내가 제주도에는 최소한 열 번은  왔지만 용머리 해안 구경은 신혼여행대 닥 한 뻔 밖에 못해봤다.

그만큼 올 때마다 기상 조건이 안 쫗았다.

이번에도 역시 너무 추워서 포기하였다. 나는 가라면 갈 수 있지만 가족들 아무도 갈려고 하질 않았다..

 

 

 

 

산방산 & 산방사

 

 

 

제주도 해안도로 중 가장 절경이라는 사계해안

멀리 송악산이 보인다

안 추우면 가족들 다 같이 송악산을 트래킹하면 좋은데...가서 마라도 가파도를 쳐다보면 좋은데... 이 역시 포기..

 

 

 

너무나 추워서 야외에서는 드라이빙 외에는 할 일이 없을 것 같다...

궁여지책으로 찾아간 곳이 오 설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