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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여행/2014 북해도 (리조트 토마무)

북해도 토마무 리조트 여행기 <7> 세쨋날 오후 - 니니누푸리 & 아이스 빌리지

북해도 토마무 리조트 여행기 7. 세쨋날 오후  숲속의 레스토랑 니니누푸리 &  아이스 빌리지

 

무거운 DSLR 카메라를 스키락카에 두고 다시 나와서 어제 못 타본 리프트와 슬르프를 중점적으로 타볼까 하는 바램은

눈 앞 1미터 가 안 보일 정도로 심한 눈보라와 강품 강추위로 인해 접어야만 했다

강풍이 곤돌라 운행도 중단되고 엄청난 눈보라로 시야가 흐려서 높은 봉우리를 올라갈 엄두가 나질 않는다...혹시나 사고 날까봐..포기

곤돌라가 안되면 리프트만 타고서는 강추위를 견딜 수 없다...스키는 그냥 접었다... 바로 룸으로 고!

 

12시 30분 룸으로 귀환 

사우나와 자쿠지탕안에서 몸을 녹이고 휴식를 취해도 몸은 삐뿌둥하다...감기 몸살이 또 올려는 듯 하다.

어제보다 더 추위에 떨었으니...

 

 

 

 

 

룸 안에서 바라본 바깥 상황

눈이 지면에 수평으로 내리는 것도 그렇지만

강풍에 나무에 쌓인 눈이 날리는데... 마치 산불로 연기가 나는 듯 하다

 

 

 

잠시 한 숨 자고나서...

식구들은 안 갈려고해서 혼자 셔틀 버스를 타고  찾아간 곳은 미나미니 비치 안에 있는 기린노유(木林の湯)

역시 스노우 카드로 하루 한번 이용가능한 곳이다..

워터풀(워터 파크)은 본시 물을 싫어하는 관계로^^ 아깝지만 패쓰... 수영복도 아예 안 가져왔었고...

 

 

 

 

 

 

 

 

 

일본  최대의 워터 풀장이라는데..

 

전체길이 약80m + 가로폭 약 30m에 이르는 일본 최대 규모의 초대형 웨이브 실내 풀장(!!)

따뜻한 미온수 풀장이기때문에 365일 이용이 가능합니다(!!)

실내에 울려퍼지는 파도소리도 들으면서 신나는 물놀이와 한켠에 완비되어있는 스파도 즐기실 수 있답니다.

 

 

 

 

입구에서 슬리퍼로 갈아신고 락카키 받아서 남탕으로..

 

 

 

Kirin-no-Yu Open-air Bath
Thai massage, 30 / 60 minutes
여유롭게 노천탕에 몸을 담그고 낮에는 넓은 눈밭을 또는 별빛으로 가득한 밤하늘을 바라보세요. 노천탕은 자유의 느낌으로 당신으로 유혹하며 몸과 영혼을 다시 깨워줍니다. 시간의 쫓기지 않고 휴식을 취할 수 있습니다. 운이 좋으면 귀여운 홋카이도 동물들이나 깨끗한 눈밭에 남긴 발자국을 볼 수 있습니다.
 
운영기간 12월 1일 - 4월 4일
운영시간 오후 12:00 - 오후 10:45 (리셉션은 오후 10:00까지)
요금 성인 800엔 (타올 포함)
12세 미만 500 Yen (타올 포함)

 

사진에 보이는 사우나에서 몸을 녹이면서 땀을 흠뻑 흘렸다...

몸이 좀 가벼워 지는 것 같다

 

 

 

기린 노 유

 

온천탕으로 카메라를 들고 갈 수는 없고...

아무리 노천탕 사진 잘 찍는 나 이지만  사람들이 많으니 그건 좀 곤란^^

대신 그 바로 옆 휴게룸에서 바라본 밖 풍경

노천탕에서도 이와 같은 풍경이 보인다...다만 더 춥고 눈발 날리고 실감난다는 차이 뿐

 

노천탕 온도는 적당....그리 뜨겁지도 미지근하지도 않았다

다수의 일본인 청장년들이 많이 들어앉아 웃고 떠들고 얘기를

노천탕이 여태 내가 일본이나 국내외에서 본 가장 넓고 길고 큰 규모였다...

그리고 가장 경치가 좋은...노천 온천이었다...나오기가 싫을 정도로...

 

그런데 좀 의아한 풍경 하나...

 

한 일곱 여덟살 쯤 돼 보이는 여자애가 오빠인지 남동생인지 모를 또래의 남자애랑 같이 탕에 들어왔는데

그 애들 아빠랑 같이....(당연히 엄마는 없고)

우리나라에서도 어릴적 그런 경우가 종종 있긴 하지만... 엄마가 아들 데리고 여탕을 또는 아빠가 여자애 데리고 남탕을...

어리니깐 이해는 되지만.. 그래도 요즘 같은 세상에도 옛날처럼 저러는가? 싶었다...

요즘 애들이 얼마나 조숙한데...

우리나라에서는 저 정도 여자애가 아빠따라 남탕으로 갈려고 하나? 

나도 내 어릴적 기억에 초등 1학년때도 엄마따라 여탕에 간 것 같긴 하다만....^^

 

이 애들 엄마는 뭐하시나 딸 애 데리고 이런데 안오고? 

그렇지만 워낙 김으로 뿌옇게 흐려서 긴머리의 어린 소녀라는 사실만 구별될 뿐 찌찌도 아직 없고^^

 

 

 

 

정말 나오기 싫을 정도로 노천탕은 좋았다

목 위로는 눈이 날리고 차가운 공기가 느껴지는데 목 아랫부분은 따끈 뜨끈...

결론은 이마에 땀이 날 정도로 뜨끈한 상황...

완전 일어나서 눈 밭을 바라보며 서있어 봤는데 20초 이상 서 있기는 좀 무리^^ 추워서..

그리고 탕 안으로 들어가면 따뜻... 정말 기분 좋은 노천탕...

하얗게 확 트인 전망이 가슴 속까지 시원하다.....

 

노천탕 나와서 바로 옆 휴게룸으로..

나무 벤치가 있어서 앉아서 휴식하기 좋다

방 안 온도도 적당...

그리고 벤치마다 깨끗한 샤워 타올 큰 것과 중간 타올이 구비돼있었다...깔고 또 덮으시라고...

 

 

 

 

약 한시간 이상 휴식하다가 나왔다

나와보니 벌써 어둑하다

 

 

 

 

비치 입구에 세워져있는

보트타고 물놀이 하는 눈사람 (여자)

 

 찌찌는 포카리 스웨트 뚜껑

누가 만들었을까?

 

 

 

 

저녁은 이미 최고의 명성으로 소문난 숲 속의 레스토랑 니니누푸리로 간다..벼르고 별른..

 

니니누푸리(ニニヌプリ)...

리조트의 대표 레스토랑으로서  전나무 숲에 눈이 쌓인 고혹적인 광경을 바라보며 뷔페식을 즐길 수 있는 환상적인 풍경의 식당이다...

 

 

 

 

이 사진은 식사 후 나올때의 사진인데

우리가 갔을 시각인 6시 경에는 이 보다는 사람들이 적었다..

혹시 좋은 자리 없을까봐 미리 갔고 창가 전망 좋은 테이블에 안내되었다

 

 

 

 

 

 

 

 

 

 

 

 

 

 

 

 

 

 

 

 

눈 쌓인 전나무 숲속에 있는 환상적인 레스토랑 니니누푸리

 

 

 

 

 

 

술(맥주 와인)은 돈 주고 사 먹어야 됨

 

 

 

설날 연휴를 맞아

주 고객층은 한국과 중국인들

 

 

 

 

 

 

 

 

 

 

 

 

 

 

 

 

 

 

 

 

 

 

 

 

저녁식사 후 우리 가족이 찾아간 곳은  아이스 빌리지

 

낮에 불던 눈보라는 잠잠해졌지만 그래도 추위는 여전...

난 그닥 추운 줄 모르지만 아내는 이 정도 추위도 매우 추운 듯...

 

 

 

 

 

 

 

 

 

 

 

 

 

 

 

 

 

 

 

 

 

 

 

아이스 링크

스케이트 빌리는데 500엔

 

 

 

 

 

 

 

 

 

얼음 교회

 

 

 

아이스 바 (Ba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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룸으로 돌아와서 맥주 한잔씩..

 

 

 

 

1캔(큰거) 450엔 하는  삿뽀로 생 그리고 과자 안주

 

 

 

아기 털게를 바싹하게 튀긴거... 완전 게 맛이 물씬 나는 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