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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여행/2014 북해도 (리조트 토마무)

북해도 토마무 리조트 여행기 <6> 세쨋날 오전 - 아침 식사 그리고 또 스키...

북해도 토마무 리조트 세쨋날 / 2월 1일 설 다음날 (토요일)

 

 

어제 밤새 기침으로 고생했다

간밤에는 왜그리도 추운지... 히터를 강으로 올려놓고 잤는데도  밖에서 부는 바람소리와 눈 날리는 소리가 들리는 듯..

인터넷으로 조회해보니 이 지역 실시간 기온은 영하 16도를 넘었다... 낮에도 영하 9도 내외였으니.. 최저기온은 그 정도 될 듯..

엄청난 추위다...이런 날 밖에 있으면 동사 하는 건 시간 문제...

 

이불을 덮어쓰고 자도 춥다... 미안하지만 여분의 이불이나 담요도 없다...우리나라 펜션이나 콘도 같으면 여분의 이불이 있겠지만

그렇다고 그 새벽에 하우스킾에 전화해서 이불 더 달라고 못하겠다... 달라면 갖다 주겠지만 냉큼^^

 

일어나보니 어느듯 아침이고 7시가 넘었다...

커튼부터 열어제쳐본다 바깥 풍경이 궁금해서....

몸 상태는 양호하다 다행히...감기나 몸살은 아니고... 기침은 여전하고... 나이가 드니 몸이 어디 한 군데라도 안 멀쩡한 데가 없다...ㅠㅠ

 

세상이 온통 하얗다...

그런데 어제와는 달리 희뿌옇게 하얗다....

눈이 엄청 내리는 것 같다  자세히 보니 눈발이 막 옆으로 날린다...지평선에 평행으로 날린다...

밖은 엄청나게 추울 것으로 추측된다...

왜 하필이면 이렇게 추운 날 골라서 여기 오게 됐을까?

아무리 북해도가 춥긴 하지만...추울줄 알고 오긴 했어도...너무한다 날씨가...흐리고 온 종일 눈발 날리고 춥고 바람불고...

 

 

 

 

 

 

 

 

어제보다 늦은 시각..아침식사를 하러 간다

이번에도 그냥 숙소인 리조나레 호텔 31층의 전망 좋은 식당으로

어제는 32층이고  

오늘는 31층  단 오늘은 우리 룸이 있는 북쪽 호텔이 아닌 반대편 남쪽 호텔 꼭대기로...

여기는 호실이 한 층에 단 4개뿐  02, 04, 22, 24,  우리는 1922호

키는 아날로그식.. 오토락이 안되는...이건 참 신기하도 이렇게 최첨단 럭셔리 호텔에 카드도 아니고 아날로그식 키..  그것도 달랑 한 개만...

 

일본이란 나라는 참 독특하다...

  

 

 

처음에는 몰랐는데 룸으로 올라가는 엘리베이터 안에 32층 알 케치아노 식당의 안내판에  

매일 메뉴가 바뀌는 줄을 3일이나 지나서야 눈치챘다

벌로 봐서^^

그러고 보니 첫날은  닭고기 였던 것 같고...이 날은 소 혓바닥찜요리 (비프 텅 스튜)

참고로 다음날은 송어와 조개 요리였는데 안 갔다... 그 흔한 맛없는 송어 먹을려고 그 아까운 아침 한끼를 쓸 순 없지^^

 

사실 이 음식이 메인이고 샐러드바 형식으로 돼있는 아침 양식당이었다...

이 것도 나중에야 알았고...^^

어제 갔던 32층 뷔페식당의 음식이 짜서 불만족스러웠고 아침에 셔틀버스 타고

더 타워의 미카쿠나 알파 토마무의 하루 식당까지 가기에는 시간상 거리상 귀차니즘상 애로였다...

 

 

 

 

북쪽 건물 32층 전망식당 이름은 더 플래티넘이었고

여기는 라 루미에르 (이탈리안 레스토랑)

 

참고로 불어에서 남성형 명사의 접두사는 Le(러)  여성형 명사의 접두사는 La(라) 복수형은 Les (레)

 

 

 

 

알 케 치아노 라는 이름은 또 뭐지? 식당이름이 알 케 치아노가 맞겠지..라 루미에르는 뭐고?

우리쪽 32층도 더 플래티넘 이라고 적혔고 또 한편은 시 마켓이라고도 돼있다 sea market

 

 

 

어제 그 식당과는 달리 매우 조용하고 우아한 식당 풍경

중국인 거의 안 보이고 일본인 가족들만...얼굴로만 구별하긴 좀 그렇긴 하지만...

 

 

 

이 곳은 메인 디쉬가 나오고 나머지는 샐러드 바를 이용하는 곳

저 길다란 과자같은 빵 이름이 뭐였더라...아 그라시니.. 그래 맞아 그라시니..

 

 

 

상당히 양식 스럽다

어메리칸 스탈 비슷한..

 

 

 

빵을 구워 왔다  팬케익도...

 

 

 

이건 오븐에 빵 넣고 기다리고 있는데

써빙하던 아가씨가 대신 갖다 드릴테니 가서 식사하시라고 해서 

좀 있으니  이렇게 맛있게 바싹 구워다 준다^^

훨 맛있다

 

 

 

호박 스프같은데..  인삼이 들어갔는지 영어로 진생 어쩌구 쓰여져 있었다..

 

일단 여기 음식은 짜지 않아서 좋았다

그리고 사람들이 많지 않아서 조용해서 좋았다....

폭식할 일도 과식할 일도 없고

대신 먹을거는 별로 없다^^

 

 

 

 

메인 디쉬

소 혓바닥 찜  beef tongue stew

 

모르고 먹었어야 했다

알고나니 왠지 끼림칙... 불쌍한 소의 혀를 먹다니...

 

 

 

난 그래도 억지로 다 먹었지만 아내는 이것이 소의 혓바닥 요리라고 하는 순간 나이프와 포크를 놓곤 더이상 안 먹었다

누가 보면 웃겠다 촌놈 입맛이라고^^

아내 말고 우리 가족 모두 다..억지로 먹었다 맛있는 척...

 

 

 

 

전망대식당 창을 통해 보는 바깥 풍경

 

어제보다 눈이 더 많이 쌓였다

눈보라가 날리고 하늘이 뿌옇다

 

 

식사 후 나와서 아들과 잠시 밖으로... 눈구경  눈촬영

아내는 북 카페로 직행.. 추운건 싫어요^^

 

 

 

창을 통해 바라본 바깥풍경

눈은 정말 실컨 본다

 

 

 

고드름

 

 

 

 

여태 본 적 없는 엄청난 길이의 고드름...내 키 높이만한...

 

 

 

 

밖으로 나온다

 

바깥은 너무나도 추운 날씨...

 

 

 

설국의 풍경

 

 

 

이 키 큰 나무들은?  소나무일까 아닐까? 전나무일까?

 

 

 

 

 

한 대도 예외없이 이 곳의 모든 차량들은 주차후에는 꼭 윈도우 브러쉬를 올려놓는다...

브러쉬가 창에 얼어붙어 안 떨어질까봐 이겠지...

 

 

 

 대기중인 셔틀버스 / 미나미나 비치 방향이라 적혀있다..

바로 뒤 숲속이 스키 슬로프...

 

 

 

렌탈 샵

 

 

 

32층 높이의 전 객실이 스위트룸인 호텔 리조나레 토마무

 

 

 

셔틀버스 다니는 도로

외부로 통하는 유일한 길...

 

 

 

부자지간

 

 

 

 눈구경을 마치고 사진도 찍고 추워서 실내로 들어옴...

오늘 이시각 영하 9도

 

 

 

마트 / 오픈 시간은 왼쪽에 팻말 안내판 참조

 

 

 

Books & Cafe

 

책과 커피 차가 있는 휴식처

 

 

 

입구의 목조각 작품 

 

 

 

북스 & 카페 내부

갈 때마다  사람들이 별로 없었다..주로 누워서 책 읽기 또는 커피 마시기..

 

 

 

캡슐 커피

입맛 대로^^

 

 

 

 

 각종 허브 티 /  입맛 대로

티백도 있지만 망사주머니 안에 넣은 일본 전통차가 특이하다..

 

 

 

날씨가 조금 나아진 것 같아서 얼른 복장 챙겨입고 나갑니다

렌탈은 돈주고 해놨고 안 타면 손해...

 

 

 

 

스키 스타트는 이번에도 그 곳

리조나레호텔 렌탈샵 출구나오면 바로 슬로프...

 

 

 

어제보다 훨 눈이 많이 쌓였다

정설 안된 슬로프^^  흥분된다

 

 

 

여기로 쭉 타고내려가면 더 타워 호텔 그리고 두개의 리프트가 나온다 

1인용인 니포 체어 그리고 정상까지 가는 타워 익스프레스

 

 

 

더 타워 호텔 앞

 

 

 

초보자 슬로프

 

 

 

초급자용 1인용 리프트 니포 체어

여기는 한국과 달라서 리프트앞에 알바생은 없다 전부 다 직원아저씨들..  나이 지긋한...

 

 

 

 

니포 체어

앞에 안전바가 없다

 

 

 

 

 

 

우측으로 숙소가 보이고

 

 

 

떨어져도 전혀 다칠 것 같지가 않다

 

 

 

 

너무나 푹신푹신...

 

 

 

 

즐 보딩중인 꼬마 아가씨

 

 

 

리프트에서 바라보는 풍경만으로도 본전 뽑는 듯

 

 

 

 

스키어 한 명이 내려온 듯.. 좀 가파른데 여긴 슬로프가 아닌데...

 

 

 

 

 

 

 

 

이 리프트는 타워 익스프레스

 

 

 

저기 꼭대기까지 가는 리프트

내려오는 슬로프는 중급자용  보기에는 만만하다^^

 

 

 

상부는 중급자 슬로프이고 하부는 초급자 슬로프이다

 

 

 

여기와서 아주 특이한 리프트를 발견하였다

앞에 창문이 있는 리프트

눈보라와 바람도 막고   추위도 막고...

안전바와 겸용... 문제는 너무 무거워 혼자서 올리기가 좀 힘들었다^^

 

 

 

 

꼬마 강습 중..  아빠한테?

저렇게 배우면 빨리 배울 듯..

 

 

 

이 곳에 오면 한국과 달리 황제 스키를 즐길 수 있다

이젠 리프트 대기하면서 못 탈 것 같다...한국 스키는 이제 그만 스톱 하고 싶다..

 

 

 

리프트 내려 중급자 코스로 시작///

 

 

 

다 내려오니 좌측으로는 곤돌라 탑승장이..

우라키 곤돌라

 

 

 

리조트 센터

여긴 줄 서있다.. 왠 일?

 

 

 

점차 날씨가 안 좋아진다..눈보라가 심심찮게 불고 시야가 흐리다

 

 

 

 

언뜻 보이는 계곡  얼음

 

 

 

리조나레 토마무

 

 

 

안에 들어앉아 있다가 리프트에 사람이 있으면 나와서 인사한다...

오하이오  또는 곤니찌와...

그런데 곤니찌와 라고 발음 하는게 아니라 그 언젠가 북알프스 등산하면서 들었던 그 줄임말..

니 쨔^^ 

 

 

 

우측에 렌즈가 흐린 것은 아까 눈보라에 렌즈에 눈이 항금 묻어 얼어서..몰랐는데 나중에 알고 닦음..

 

 

 

멋진 자세로...누군지 참 잘 탄다..

 

 

 

더 타워 호텔

참 멋진 빌딩

 

 

 

 

폴라 빌리지 숲속 방향

 

 

렌즈를 닦고나서 찍은 사진

 

 

내려온 슬로프 뒤돌아보니

 

 

 

 

딱 보니 차이니즈 꾸냥..

 

 

 

아닌가? 한국 낭자들 같기도 하고...

 

 

 

요때가 가장 날씨 화창... 한 30분 정도 해가 나고 맑음... 왠일이냐고 좋아했는데...

 

 

 

 

좌측 리프트 하차장 상부는 중급자 슬로프이고 그 아래쪽은 초급자 슬로프

초급자 슬로프라고 해도 우리나라 스키장 중급자 슬로프는 될 정도..

 

 

 

 

 

 

 

줌을 당겨보니

 

 

 

10번 리프트인 타워 익스프레스 하차장이다

 

 

 

 

 

 

 

 

 

 

 

 

 

 

 

빌리지 알파

 

 

 

 

우측으로 빠지면 리조트 센타로 연결

직진하면 더 타워

 

날씨도 괜찮은데 토마무산 정상으로 가서 제대로 줌 당겨 사진 좀 찍어볼까?

동영상을 본격적으로 좀 찍어볼까?

하는데 마침 배터리가 아웃 됐다

 

아 해 나는데...지금이 좋은데...

폰 꺼낼 수도 있지만 그러기에는 손이 너무 시리다...

큰 카메라는 목에 걸어 장갑 낀 체로 셔트만 눌르면 되니..

 

들어가서 배터리 교환하고 나와야겠다...싶어 다시 리프트 타고 올라가서 이번에는 좌측으로 가로질러 숲길로 해서 숙소로 달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