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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산행기/일본 아오모리 & 아키타 (2013. 8)

아오모리 아키타 여해의 마지막 후기 <10> 가쿠노다테 무사마을 그리고 귀국

대구시의사산악회 아오모리 하코다산 등반 및 아키타현 관광  후기 그 마지막편

 

가쿠노다테 - 角館 아키타

아키타의 작은 교토, 가쿠노다테 ( 角館,카쿠노다테)

 

쇼와 6년에 가쿠노다테 지방에 만들어진 성아래의 마을이다.
아키타현에서 한창 번창했던 무가의 저택들이 즐비어 늘어서 있는 곳으로 그 아름다운 모양이 작은 일본의 교토라고 불리는 지역이며, 깊은 숲으로 둘러싸인 옛스러운 정취로 풍정으로 많은 일본인들에게 사랑받는 지역이기도 하다.
또한 길 양쪽에 길게 늘어선 아름다운 벚나무가 이 곳의 정취를 한껏 높여주고 있다. 쿄토에서 옮겨났다고 하는 200년 이상된 실벚나무들이며, 벚꽃이 피는 봄은 매혹적일 만큼 아름다운 정서가 있는 곳이다. 옛날의 건물을 그대로 개장해 놓은 西宮家와 무가저택풍의 호텔등이 새로운 모습으로 사랑받고 있다

 

 

마지막 밤을 보냈던 숙소는 다자와 호수에서 그리 멀지 않은 어느 한적한 산 속에 자라 잡은 플라자호텔 산록장

앞선 3일간의 호텔에 비하면 한 급 떨어지는 온천 호텔이긴 하지만 좀 더 일본적이고 좀 더 전통적인 느낌의 료칸이다

유일하게 화장실과 욕실이 같은 공간에 위치한 (그러나 이 곳에서 씻을 일은 없었다  오로지 토이렛 용도로만 사용한..) 

일어나자마자 탕에 가서 씻었다... 노천탕은 아니고 대욕장... 이른 시각이라 사람도 거의 없고...

아직 식사시간이 안돼서 밖으로 나와보았다...

빗방울이 둗는다..

시골 마을에 온 것 같다...공기가 아주 맑다...새소리가 들리는 듯...

 

 

 

작은 정원이 보였다.. 

 

 

 

간 밤에 비가 좀 온 듯한다.. 젖어있다..

 

 

 

나무 데크로 산책로를..

 

 

 

 

 

 

온갖 색상의 꽃들이 피어있다..

노랑색은 들국화인가? 아님 금 뭐더라 그 꽃인가?

 

 

 

정열적인 색상의 꽃이다    이름 모름

 

 

 

 

 

이름이 궁금한 이 꽃..

 

 

 

 

중간 우측이 아마 수국?

 

비가 막 쏟아져서 얼른 안으로...

 

 

우리방 복도에 걸려있던 그림

 

 

 

 

 

 

아침 식사

 

 

하루도 안 빠지고 계속 먹었던 것은 쌀밥 미소시루 계란(말이 또는 후라이) 소세시  일본식 기본 반찬들..

특히나 맛있던 것은 생두부 간장소스와 딤섬처럼 셍긴 만두?  그리고 그 옆에 어묵...

요쿠르트가 자주 보였다 역시 일본인들은 겅강식사를...

파인애플 너무 맛있는데 더 물라카이 없고...ㅠㅠ

  

난 뷔페식사에서 빵은 거의 손이 안 간다...늘 항상..

그런데 오이라세 호텔 아오야마에서 먹었던 부드러운 카스테라와 케익 그리고 찹쌀모찌의 맛은 단연 최고였다.. 

 

 

 

이거^^

 

 

 

 

 

 

 

식사하고 오는 길에 창밖을 보니 폭우가 막 쏟아진다

 

 

그동안 몇번의 소나기들  있었다..한국에선 대구에서는 한달이상 안 내렸던 단비가 여기선 둘쨋날부터 하루 한번은 만났다..

다만 운 좋게 버스 안에 있을때 주로.. 등산할때도 비 안 내렸다가 하산 종료하니 비가 왔고..

온천 구경할때도 그다지 비 맞은 것 같지도 않고.. 오늘도 식사하는 중에 완전 확실히 따라 붓는다..

아마도 이 비가 한국으로 갈 것 같았는데

아니나 다를까 우리 귀국 다음날 대구에는 그토록 기다리던 소낙비가 장대비처럼 이틀간 쏟아 부어 달궈졌던 대지를 식혔다

그 후 그 무더웠던 대구 폭염도 수그러져버렸다....

덕분에 대구 돌아가서도 무더위는 없었다...

 

 

 

 

식사 후 9시 반에 버스 출발

오늘의 아니 일본 4박5일간의 마지막 일정인 가쿠노다테   무사(사무라이) 마을 구경

버스타고 가는 중에 계속 비가 엄청 내린다..

그런데 버스에서 내리니 비가 거의 그치고 가랑비로... 우리는 정말 운을 타고난 사람들..아니 우리 산악회가 그런거...^^ 정말 신기하다...

 

 

 

가쿠노다테의 그 유명한 벚꽃 거리

봄에는 봄이라서 밪꽃으로 화사하고

겨울에는 허리 높이로 쌓이는 눈으로 인해 순백의 하얀 거리로 멋지고...

 

 

 

벚꽃피는 봄철에는 이렇다는데..

 

 

 

 

인력거꾼..

아마도 시간당 2-3만원?  성수기가 아니라서 공치는 중..

 

 

 

 

우리가 방문한 무사댁은 아키타현 지정사적지이며 박물관과 역사 자료관까지 겸한

아오야기케  靑柳家 

우리말로 하면 푸른 버드나무집?

 

다른 집은 모르겠는데 여기는 유료다...입장권 끊고 들어가야...

 

 

 

 

 

아오야 기케

 

 

 

 

 

회장님의 인자하면서도 은은한 웃음을 보면 늘 볼때마다 부럽다...

지장이면서 덕장  리더십이 탁월..

 

 

 

이 집에는 이 빗물받이가 그리 유명하다면서 사모님이 사진 찍어 놓으라고...

 

 

 

 

게다 신발장

 

 

 

원숭이 두골  말린거... (모조품 아님)

 

 

 

쇼군 복장?

 

 

 

임진왜란때의 왜군 장수 복장이네

 

 

 

일본도

좀 무섭다...

 

 

 

베이면 잘려질 것 같은 날카로움...

 

 

 

정원을 지나

 

 

 

집 주인이신 듯

 

 

 

이 그림들이 뭔가 의미가 있는데...가이드 말 할때 딴데 있느라 잘 못 들음..

 

 

 

오래된 지도..

 

누가 뒤에서 물었다..

이 지도 언제적거야?

내가 답했다...

오래전꺼요...

 

웃는다 다들... 난 제대로 답했다고 생각했는데...내 답이 틀렸나보다...

 

지도 왼쪽에 보면 대마도가 보이고 이 사진에는 안 나오지만 조선의 부산과 경남 일부가 그려져있다..

아래 사진에..

 

 

네모 안에 들어있는 한자를 아무리 봐도 알 수가 없었다..

주위에 누구에게 물어봐도 다들 모른다는 듯...사실 이 사진으로 보면 그나마 쉬운데 실제로는 아주 작게 보여서...도무지 무슨 글자인지 몰랐다..

한 참 후에 누군가 정답을 찾았다..

조선이네

朝 鮮

옆으로 써 놓았을 줄 몰랐다...  그리고 자세히 보니 지명들이 읽혀진다.. 부산이며 동래 등등

웅천은 아마 진해를 말하는 듯..

 

 

 

 

 

 

 

비가 내렸다..차 안에 있던 노란 우산을 잘 사용했다...

 

 

 

 

이 건물은 아키타현 향토관과 역사 유물 자료실 등을 겸한 곳,,,

 

 

 

수공예를 만드는 곳,.파는 곳

 

 

2층으로 올라가니...

 

 

 

 

 

일본 육군의 군복 및 모자 등등

 

 

 

장교 예복

 

 

 

학창명가집

세일러복의 전형적인 일본 소녀...

내가 마산고등학교 다닐때 바로 옆에 성지여고라고 있었는데  성지여고 교복이 세일러복이었다...

성지여고 바로  옆은 마산여고...마고처럼 역시 우등생들만 입학하는 학교이고 흰색 칼라의 정통 여고 교복이었다..

그런데 당시에 모든 여고생들의 선망의 대상이던  마고생은 마여고 보다는 성지여고생을 더 좋아했다...

아마도 세일러복이 주는 이미지때문이 아니었을까?

 

 

 

 

음반 보존실 /  아는 음악이 있네...

 

 

 

 

슬리핑백 처럼 생긴 수면용 기모노

얼마나 큰지...

 

 

 

 

비 오는 정원을 물끄러미 바라보는 모드

 

 

 

결가부좌 트시고...

 

 

 

나오는 길

 

 

 

 

 

 

 

일본은 애니메이션에도 참 강하다..

 

 

 

 

당시의 소방차와 그리고 이건 뭐더라? 마츠리용 마차?

 

 

 

비 내리는 가쿠노다케 마을을 걷는다

운치있는 거리다...

 

 

 

마을 입구

아이스크림이 맛있을 듯

 

 

 

 

 

 

 

 

아키타 공항 도착

나고야상과의 아쉬운 작별..

 

 

 

 

공항 라운지에서 대기중에 대형 사진이 보여서 그 아래에서 고문님 기념촬영을....

 

싱크로나이즈 비율은?  100%

완벽히 30년 후 그들로 재구성

 

 

 

 

출국 대기 / 옆에 보이는 저팬라인 비행기..우리가 탈건 아니고...

 

 

 

기내식은 치킨 라이스  뭐 맛은 그저 그런 정도..

 

 

 

아키타-한국 항로는  아오모리 갈때와는 다르다

이번에는 경북 포항 토끼꼬리  호미곶으로 들어와서 내륙을 관통 인천으로

 

 

 

 

영종도 인천공한 착륙전... 저 다리가 인천대교?  영종대교?

 

 

 

 

 

0.5초마다 바뀌는 사진

 

 

 

2초마다 바뀌는 사진

 

 

 

 

5초마다 바뀌는 사진

 

취향에 따라 보세요^^

 

 

포항 호미곶 그리고 동해안 해안과 영덕 풍력발전소와 안동호와 댐이 보입니다

경부 및 영동 고속도로 신갈 분기점과 수도권의 엄청나게 많은 골프장  그리고 군비행장 같은 것이 보이고...

착륙직전의 인천대교 참 멋있습니다

 

스튜어디스 눈치 보여서 더 못 찍고...

항법 장치에 영향을 준다고 하니..

 

 

 

 

 

 

인천공항 착륙직전의 여객기

 

 

 

 

 

 

 

김치와 떡볶이

 

입국심사 통로에 걸려있는 사진...

오래동안 외국에 나가있던 사람들 입맛 땡기게 만든다...

 

 

 

 

저동입국심사대

이번에 나도 저거 신청했다...이젠 들어올때 줄 안서도 된다

 

 

 

 

 대구가는 국내선 비행기 짐 부치고나서  시간 남아서 기다리며 저녁 식사를

지하식당

 

 

 

 

 

누군가가 가장 먹고 싶었다는 짬뽕

국물 맛이 예술..

5일간 잊었던 한국의 맛?  아니 중국의 맛인가?

 

 

 

 

그리고 역시 한국인의 입맛에 가장 맞는 전주 비빔밥

 

 

 

강부회장님은 새싹 비빔밥

 

 

 

난 불고기 돌솥비빔밥

 

 

 

이거 먹고 마무리는 박원장님의 짬뽕 국물로...

 

 

 

최회장님이 사주시는 커피

 

 

 

대구행 대한항공 7시 25분 비행기 이륙..

참고로 인천-대구 구간은 대한항공 뿐이다

 

 

 

석양에 지는 저녁 노을이 아름답다

이 사진은 이륙후 안전벨트 사인이 꺼진 후..

 

 

 

공항을 한바퀴 선회한 후 남쪽으로

 

 

 

하늘에서 내려다보는 인천공항

 

 

 

활주로가 몇개 안되네..?

 

 

 

 

 

 

아름다운 석양

 

 

 

 

 

 

 

 

 

 

 

 

 

 

 

붉게 물든  서쪽 하늘..

 

 

 

그리고 8시 25분 무사히 대구공항 착륙...

5일동안 즐거움을 뒤로하고 아쉬움을 남긴체...각자 집으로.. 가족의 품으로...

 

내년을 기약하며...

 

올해만큼 해외산행이 편하고 힘 안들고 쉽고 재미있고 즐겁고 그런 적이 없었던 것 같다...

완전 힐링 투어 그 자체였다..

 

5일간 같이 했던 산악회 동료회원님들과 가족들 함께한 날들이 참으로 행복했고 즐거웠습니다

우리를 인솔하시느라 너무나 수고하신 최회장님 감사합니다...

고문님과 김회장님 강부회장님.. 정원장님과 룸메이트 손원장님...  감사했습니다...

 

그리고 길고 긴 후기 읽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리며

이 여행기가 앞으로 아오모리현이나 아키타현을 방문 하는 모든 분들께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라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