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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산행기/일본 아오모리 & 아키타 (2013. 8)

후기 <5> 도와다(十和田)호수

오이라세계류 트래킹을 끝내고...도와다 호수 근처에서 점심을...

 

 

 

 

도와다 호 [Towada Lake, 十和田湖]

 

일본 혼슈[本州] 아오모리 현[靑森縣]과 아키타 현[秋田縣]의 경계에 있는 호수.

오우 산맥[奧羽山脈]의 북쪽 끝에 있는 칼데라 호로 둘레 44㎞, 면적 60㎢이다. 중심부의 깊이는 334m로 일본에서 3번째로 깊은 호수이다.

주위의 산에서 계곡물이 흘러들어오고 오이라세 강[奧入瀨川]을 통해 북동쪽으로 흘러나간다.

전체적으로 둥근 모양이며 남쪽으로 오구라 반도[御倉半島]와 나카야마 반도[中山半島]가 돌출해 있다.

도와다-하치만타이[十和田八幡平] 국립공원의 중심부로 물고기가 양식되며 호수 남서쪽 부분과 접한 와이나이[和井內]에는 송어 부화장이 있다.

대중적인 휴양지로서 가까이에 관광 중심지인 야스미야[休屋]가 있다.

 

 

 

숲속에는 시원했는데 밖으로 나오니 좀 덥다...

하루 중 가장 더울 시간이다...

그래도 더덟은 호수를 바라보니 가슴이 확 트인다

멋진 호수 멋진 경치다

 

 

 

 

유람선  도와다 관광

 

일본에서 호수를 본 것은 이번이 3 번째

하코네 관광후  아시 호수 유람선 관광

그리고 북해도 대설산 등산후 아칸 호수 유람선 관광..

 

이번에는 일정상으로는 유람선을 탈 계획은 없다고 한다..그냥 구경만..

 

 

 

도와다 호수에는 JR 열차가 선다 / 호수 바로 옆에  네노구찌역이 있다..

 

 

 

 

대기 중인 버스를 타고 호수 근처의 어느 식당으로 이동 점심을 먹는다

 

 

 

점심은 간편하다

일본 관광지 단체손님들은 거의 다 이런 점심을 먹는다,,,

 

 

 

 

나쁘지 않다...Not bad

 

 

 

 

 

 

 

 

 

 

 

식당 앞은 호숫가...그리고 녹색의 넓은 정원이 펼쳐져있다...시미들의 휴식공간

 

 

 

 

김회장님은 왠 식사를 그리도 빨리 하시는지...폭풍흡입을 하고는 바로 바닷가로 산책을 나가셨네

똥개 훈련 시키는 것을 바라보는 듯..

 

 

 

개한테 수영 연습 시키는 듯...

호수인데도 파도도 있고 해변 처럼 있을 건 다 있다...

 

 

 

어이 똥개! 일로 와봐라..

 

 

 

유람선 선착장

 

 

 

 

바람이 장난 아니다

 

 

 어릴적 시골마을에서 본 기억이 있다..

우린 어릴때 이 나무를 포구나무라 불렀던 것 같다...

아님 말고

 

 

 

 

식사를 마친 분들 합류..

 

 

 

 

공수부대 출신다운 포스

 

 

 

 

나도 바람 쐴 줄 알거든..

 

 

 

 

결국 회원들의 은근한 요구에 회장님께선 회원들의 요구를 들어주시기로..

유람선 탑승하러 가는길...

 

유람선은 3층으로 돼있는데

1층은 뒷쪽에 갑판이 없고 2층은 무료 갑판  3층은 올라가는데 500엔 추가^^

2층에서 나가서 보면 되지... 3층에서 본다고 뭐 다를까..

 

 

 

 

유람선의 아나운서 설명은 일본말로 먼저 하고  한국말로 뒤이어 하고..

출발 후  해변을 보니 소녀상이 보인다

 

 

 

 

저런 소나무 한 그루는 일억 넘지 싶다..

 

밤에 몰라 베어 가지고 우리나라로 갖고오고싶다..

 

 

 

 

나까야마 반도?

 

 

 

배 안 유를 통해 찍었는데..비교적 선명하다..

일본의 유람선 유리창은 참 깨끗하다

 

 

 

 

저 소나무도 탐난다

 

 

 

 

 

 

2층 갑판으로 나가서 찍었다...

바람이 불어 시원

 

 

 

 

 

 

 

 

 

 

 

 

 

 

제트 보트를 타고 달린다..신나겠다...

수심이 얕은 곳에서는 스노클링

 

 

 

 

 

오색바위?

 

 

 

 

소나무가 참 멋지다

 

 

 

 

저 많은 소나무들.. 하나같이 작품이다

 

 

 

 

수억원어치 소나무들..

 

 

 

 

식곤증

유람선 타고 앉아있으니 눈이 저절로 감기는 것은 당연...

 

배 안에 우리 말고는 손님이 그다지 많지 않다.. 겨우 20명 미만? 

 

 

 

 

 

 

 

 

배타는 시간은 약 40분 정도

이 큰 호수를 한 바퀴 도는데 그 정도는 걸리지...

 

도와다 호수 안에는 각시 송어라는 물괘기가 많이 산다고 한다

그리고 저기 보이는 오이라세 계류로 통하는 물의 다리 아래에는 촘촘한 그물망이 쳐져있다고...각시 송어가 못 빠져나가게..

 

 

 

 

여기는 아까 오이라세 계류 트래킹 끝내고  버스가 기다리던 곳.. 네노구찌

 

 

 

 

회장님께서 아이스 크림 하나씩 돌렸다..

소프트 아이스크림 300엔 인가? 햇볕에 나가니 금새 줄줄  녹아 흐른다..

 

14개를 샀는데...

원래 일본이란 나라가 뭐든 규정에 없는 일은 절대 안 하는 나라다..

특히나 좀 더 달라든지 끼워 달라든지 안되는 리필을 해달라든지 이런건 절대 안되는 나라다

우리나라 같으면   에이 기분이다 하나 더 드립죠...좀 더 담았습니다...등등 인정이 좀 넘치는데..여기는 그런 일 거의 없다,..

 

그런데 그 안되는 리필을 나는 시도했고 성공했다..

아이스크림 과자부분까지만 먹고 아저씨한테 좀 더 달라고 했다.. 아니면 말고 생각으로 말했는데..그 아저씨 흔쾌히 더 준다..나 말고도 몇 사람 더...

 

아무래도 여기는 시골이라 일본이지만 시골인심은 통하나 보다..

 

  

 

 

 

굉장히 위험한 지점에 앉아있다..

누가 밀면 그대로 뒤로 퐁당인데.. 사모님 진짜 겁없으시네...

 

강부회장님도 마찬가지... 밀면 빠지면 누가 들어가줄까?

들어갈 수 있는 사람 손들기

아무도 없었다... 양 사모님 조차도,,,^^

 

 

 

 

재율씨..가방 잊어버릴라 잘 챙겨요 

 

 그렇고 점심을 먹고 아이스크림도 먹고 버스를 타고 다음 행선지로 이동을 하는데...

한참을 가다말고 갑자기 뒷자리가 좀 부산하다..

뭐 하세요?

JYP샘이 뭔가를 막 찾는다 버스 이곳 저 곳  좌석 아래도 보고...그러면서 난감한 표정이다...

뭘 잊어버리셨어요?

가방이 안 보여...

무슨 가방요? 안 에 뭐 중요한거라도?  여권은? 지갑은요?

여권 지갑은 아니고 썬글라스와 옷을 넣은 배낭을 아무래도 두고 온 것 같다고,,,아이스크림 가게나 바닷가에..

 

버스를 돌렸다..아직 10여분 밖에 안 지났으니  가면 그대로 있다고... 가이드가 99%는 그래도 있을거라고..

 

사실 일본에서는 뭔가(분실물) 주우면 대부분 그 자리에 그냥 둔다.. 우리나라는 착한 사람은 근처 파출소에 맡기지만..

조사해보니 분실물을 분실할 가능성은 1% 라고 한다...

일본 사람 말고 다른 나라 사람들이 들고 가거나 훔쳐갈 수는 있지만..적어도 일본인들은 절대 남의 거 손 안댄다...

 

우리 모두 그 가장은 그자리 그대로 있을거라고 믿고 버스를  되돌렸고 가보니 역시나.. 

 

 

내가 뒤따라 가서 몇 커트 찍었다...

헐레벌떡 쫓아가는 장면과 가이드가 가방 주워주는 모습 안도하며 돌아오는 모습

 

배낭도 수백만원짜리이고 그 안에는 수백원 호가하는 썬글래스와 옷가지 등이 들어있을거라고 내가 구라를 쳐서

그 중 1%만 사례금으로 내 놓으라고 공갈을 쳐서 나중에 박원장님께서 사포로생 캔맥주를 5만원어치나 사서 돌렸다...

 

감사...^^ 

 

 

 

 

 

도와다 신사 옆 소녀상 보러 가는 길..

 

소녀의 상이 아니라 을녀의 상인데?

갑녀도 아니고 을녀?  갑으로 살아야 되는 인생인데 을로 살았나보다...

 

 

 

 

작은 섬 안에  작은 사당이 있다..깜찍? 오삭?

 

 

 

 

 

 

 

 

 

소녀상

 

 

 

 

 

 

 

 

연령대가 거의 30대 중반인데 소녀상 이라는 용어는 우리나라 사람들이 잘 못 갖다 붙인것 같다

을녀상으로 불러야 될듯

 

 

 

 

 

 

 

 

 

 

 

 

도와다 진자로 가는 데 걸어서 1분이라고 적혀있는데.. 그건 아니다..3분은 걸렸다

 

 

 

 

 

 

 

일본박사인 김동균 가이드님의 열정적인 설명

우리나라에도 천하대장군 지하여장군이 있듯이 일본 신사에도 이런게 있다고

 좌측은 입 헤 벌리고 우측은 입 다물고 있다고

 

 

 

 

도리이를 지나서

 

도리이는 하늘의 신과 땅을 연결해주는 새가 쉬는 공간을 말한다

그래서 도리 + 이 라고

 

 

 

 

일본 진자(神祠)... 일본에서 신사 할때 사는 절 寺 자를 쓰지 않는다  사당 祠 를 쓴다

 

 

 

 

 

 

 

 

 

 

 

 

 

 

 

저 위에도 뭔가 있는데...다들 피곤하고 디이서 안 가보기로..,

 

 

 

 

계단 올라가서 위에 종이 달린 세개의 밧줄이 있는데 줄을 잡고 흔들어 종을 울려 신을 부른다

돈(동전)을 놓고(븐드시)  그리고 소원 빌고 손뼉 두 번 치고 합장...

 

 우리나라 처럼 돈 안내고 소원 비는 법 없다고...일본의 신은 공짜를 아주 싫어하나보다

 

 

 

 

아 디다..덥다...

사당이 폭 꺼진데 있어 그런지 억수로 덥다...바람도 안 불고 습하고..

 

 

 

 

얼른 밖으로... 일본 신사에는 진짜 부러운 것이 아름다리 삼나무가 울창..

13년전 니꼬 동조궁(도꾸가와 이에야스의 사당)에 갔을때 엄청나게 굵은 삼나무에 감탄 한 적이.... 

 

 

 

 

절 근처 이런 정원도 있고..

좌우간 일본은 놀기 좋은 나라

 

 

 

유제온천으로 이동하는 길..

 

북해도도 그렇고 아오모리 아키타 같은 눈 많이 내리는 지역의 도로에는 항상 인도와 차도의 구별하기 위한 저런 봉이 설치돼있다

폭설로 도로가 안 보일땐 저 봉을 보고 운전을 해야 한다

 

저 봉 높이보다 눈이 더 많이 쌓이면?

그땐 차 두고 집에 쳐박혀 있는게 만수무강에 좋다

 

 

 

유제호텔 도착

 

 

 

온천탕에서  뜨끈한 물로 푹 담궈서 피로를 풀고 저녁식사를 하러..

 

 

 

뭐 이정도면 소식하는거?  맞지요?

사실 이만큼 음식을 들고오는 목적 중 80%는 사진을 찍기 위함이고

혹시나 다 먹을 수 있음 먹고 아님 남기고..

 

기본적으로 항상 쌀밥과 비소된장국은 기본이고

 

 

 

 

쌀로 만든 어묵탕 같은 국물과 돼지고기 샤브샤브

 

 

 

문어 샐러드가 좋았다..각종 일본 기본찬들과 연어 훈제도

 

 

 

특이한 것..

생선인데 이름 모르겠고 익긴 익은 생선인데 저걸 석쇠에 한번 더 구워 먹으라고 불판까지 갖다놓는 저 배려심..

 

 

 

아주 맛있었던 그래서 두 그릇이나 먹었던 냉우동  면발이 쫄깃 쫄깃 국물은 시원 

그리고 바싹한 치킨 후라이드  파절이는 내가 같이 담아 구색 맞춘거

 

 

 

과일과 야채 새우 그리고 술안주로 좋은 콩..

 

 

 

과일과 커피

 

 

 

 

 

 

방은 다다미 방이고

깨끗하고 넓고 정갈하고

 

한 10명 정도는 충분히 비좁지 않게 잘 수 있을 공간이었다..

 

길리로도 세사람의 키 합친 길이보다 길고 폭도 두 사람 키 이상..

 

전쟁시 피란시에는 한 30명도 잘 수 잇을 듯... 포개 자면 60명도 가능..

 

 

 

 

드시라고 준비된 화과자 그리고 피우시라고 준비된 성냥과 재털이

재털이 수준이 거의 사시미 사라 수준이다

너무 예뻐서 담뱃재 털겠나..

 

 

 

 

 

사흘 내내 일본 호텔의 공통점을 발견했다...

세군데 호텔 다 공통된 것이..

 

우리나라나 중국 동남아 유럽의 호텔과 달리

목욕하는 곳과 응가하는 곳이 다른 공간에 있다는 것....

 

사진 좌측은 욕실(bath room)이고 우측은 화장실(toilet)이다

그리고 다음날 네번째 호텔도 동일한 공통점은 변기에 비데가 설치돼있다는 것..

그리고 소변 대변 물 내리는 것이 따로 표시 돼있다는 것...물 아끼자는...

 

사실 두 사람이 동시에 화장실 쓸때 샤워하는 룸메이트 때문에  응가를 참아야 하는 것이 좀 거시기했는데..

이렇게 분리돼있으니 얼마나 편한가?

 

 

 

 

그 뿐 아니다 욕실 안에도 욕조와 세면실은 문이 있다 분리돼있다.. 물 튀지 말라고

그니깐 세사람이 동시에 다른 볼 일은 볼 수도 있다

샤워 세수 응가

 

 

 

 

 

이틀 연속 우리방에 모여 맥주를 마셨는데  오늘은 피곤한지 다들 안 오신다... 오늘 손님 없네 공치는 날..

나 혼자 한 캔 마시고 잠들었다..

 

사흘 내내 일본 티뷔에서 한국 방송은 나오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