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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산행기/경상남도

대구의사 225차 산행 겸 시산제 -고성 연화산 1.

 

대구시의사산악회 제 225차 정기산행 겸 시산제

 

고성 연화산

 

 

경상남도 고성군의 연화산(해발 528m)은

도립공원임에도 불구하고 산세와 자락이 생각보다 장엄하지도 넉넉하지도 않은 곳으로 수수하고 아기자기한 보통 이상의 산이라 여기면 된다.  


연화산은 산의 형상이 연꽃을 닮았다하여 붙여진 이름으로옥녀봉, 선도봉, 망선봉의 세 봉우리로 이루어져 있으며

산의 북쪽 기슭에 옥천사와 백련암, 청연암, 연대암 등의 암자가 있다.

산행범위를 사찰순례까지 포함하면 전국의 어느 명산 못잖은 재미가 있는 산이다.  


연화산을 등반하는 쏠쏠한 재미중의 하나는 연화산 자락에 둥지를 틀고 있는 옥천사를 둘러보는 것으로

천년고찰의 이 절은 가람의 배치가 섬세한 화엄 10대사찰의 하나다.

주변 풍광도 아름답지만 절 곳곳에 전통의 향기가 새록새록 피어올라 순례 자체만으로도 의미있는 곳이다.

전통의 향기에 취해 연화산에 오른다면 연봉으로 이어지는 등산로가 한떨기 연꽃으로 느껴진다.

 

연화산에 오르면 동쪽으로 쪽빛 바다의 당항포가 한눈에 들어오고 연봉속에 파묻힌 옥천사의 전경과 불교유물전시관을 볼 수 있다.

산세가 순탄하고 길이 잘 닦여 산행이 수월한 산이어서 가벼운 마음으로 호젓한 산행을 즐길 수 있다.

 

 

 

산행코스: 연화산도립공원 공용주차장-공룡화석지-연화1봉(489m)-느재고개-월곡(싸리)제

 

-시루봉(542m:헬기장)-장기바위-바위전망대-시루봉(542m)-월곡제-적멸보궁-연화산(528m)

 

-운암고개-남산-황새고개-청련암-옥천사-일주문-연화지-매표소-집단시설지구-공용주차장

 

8km    4시간

 

 

 

 

 

 

 

최근 우리 산악회의 시산제 단골 지역인 고성과 남해 거제 일대...

 

연화산 정상에서 바라보면 남쪽으로 통영 거제의 남해바다와 당항포가 바라보인다

그리고 우리 산악회에서 이미 다녀온 거류산과 벽방산 구절산 등이 지쳑에 보이고 멀리 우측으로는 사천의 와룡산까지 보인다.

 

참고로 최근 시산제 다녀온 산..

 

2012  거제 대금산

2011  고성 구절산

2010  남해 대방산

2009  하동 금오산

2008  통영 욕지도

2007  거제 계룡산

 

 

 

 

 

원래 계획한 산행 코스

 

 

 

 

어제 실제로 다녀온 산행 코스  (파랑색)

 

 

 

 

연화산 정상인 시루봉

 

 

 

 

 

시루봉에서 바라본 당항포..

 

 

 

 

연화산의 천년 고찰인 옥천사

 

 

이번 산행은 시산제를 겸한 산행이라 평소보다 더 많은 회원들이 참가..

늘 타고 다니던 28인승 리무진으로는 모자라서 부득이하게 45인승 버스를 대절하였다.

 

산 위에서 산신께 제사를 올려야 하기에 돼지머리와 수육 과일 포 등등 많은 제수 음식을 준비하였는데 내가 총무를 맡은 그 때보다

더 조직적이고 체계적인 스탠다드 식으로 시산제를 준비한 것 같다...후임인 이우율 총무님의 수고가 크다..

 

일기예보는 오후부터는 흐리고 남해안부터 폭우가 쏟아질거라고 하는데 다행히 비는 우리가 하산한 후에 대구에서나 구경할 듯.

기온은 그닥 낮지 않아 추운 날씨는 아닐것으로 예보되어있다..

 

이번 시산제 산행에는 특별히 대구시의사회의 박성민 부회장님께서 회장님 대신에 참석을 하셨다.(회장 격려금과 함께^^)

그 외에 의사신협의 김철수 고문님을 비롯 많은 회원들의 축의금과 찬조가 이어져서 의사산악회의 한 해 살림이 풍족해졌을 듯..

 

남해바다가 내려다 보이는 고성의 연화산 정상에서 신령님께 한 해의 무사고 안전산행을 기원하는 엄숙한 제사를 치루고

회원들이 둘러 앉아 음복하면서 간단하게 점심 식사를 하고는 하산...

대구로 돌아와서 다시 어전 횟집에서 회식을 하면서 회원 상호간 친목 도모의 시간을 가짐...

 

 

 

 

06시 경 법원앞  주차장 출발

 

오랜만에 보는 분들이 좀 계시다... 신명희 사모님 최도영 정해익 이병진 정용재 김창원 심창보 원장님 등등

 

 

 

 

작년까지만해도 달서구의사회 회장으로 모셨던 대구시의사회 박성민 부회장님...특별참석...

우리 산악회의 강인구 부회장님과 함께.

 

 

 

 

 

오랜만에 참석한 유봉재 선생과 황정숙 여사..부부사이 아님...^^

 

 

 

 

남들은 걷는 산을 마구 날아다니시는

우리 대의산의 엄홍길..^^  박영식 원장님

 

 

 

 

이경호 원장..측하^^

둘째가 이번에 영남대 의대 입학...

 

입을 좀 꿔매야 할 듯..  찢어진다 찢어져...^^

 

 

 

 

중부내륙(구마)고속도로 지나 남해고속도로의 함안휴게소에서 아침식사...

 

 

 

 

가장 많은 분들이 주문한

사골 우거지 해장국

 

 

 

맛은 그저 그렇고 ^^

다음에는 다른거 먹고싶은..

 

 

 

 

옆의 이경호 원장이 주문한 김치찌개

 

남의 떡이 커 보인다고....이게더 맛있어 보이지만...

 

 

 

 

의사회의 시산제 찬조금 전달..

 

 

 

 

최영철 산악회 회장님과 악수...이 총무님도 꼽사리..

감사합니다...

 

 

 

늘 아낌 없이 주는 나무...

의사신협 김철수 이사장님..의 신분으로 격려금 전달하는 김 고문님...

 

 

 

 

아들래미 의대합격으로 기분 좋아서 찬조금을 내는 이경호 원장..

축하^^

 

 

 

 

왼손이 하는 일을 오른손만 알지 온동네 사람들 알게는 안하고싶어서 사진만 겨우 찍힌 정용재 원장님..

따님 혼사를 앞둔...의사사위를 보실 날이 조만간  다가오는 관계로 역시 거액의 찬조금 전달...

아 이거 쑥스럽구로...  라며..

 

여하튼 축하드리고 감사드립니다..

 

 

 

 

 

이번에 정식 회원 가입한 의사회 서영익 총무이사

오대장과 동기였나??

 

 

 

 

이젠 우리는 노땅...

 

내가 산악회 가입할때만 해도  중견회원이셨는데 어느새...큰 형님들이 돼버리신...

 

 

 

 

등산로 입구 도착..오전 9시경

 

 

 

 

산행 안내도

 

 

 

 

파란색 선이 실제 산행 코스

 

현위치에서 우측으로 해서 능선으로 올라가서 연화 1봉까지  그리고 느재고개로 하산후

월곡재 지나 시루봉으로...

하산은 시루봉에서 느재고개로 해서 청연암 지나 옥천사로....

 

 

 

 

고성군은 공룡의 고향

 

 

 

 

산행 출발전 단체촬영

 

 

 

 

 

 

 

 

 

 

 

 

 

 

나무 계단을 지나고

 

 

 

 

보드라운 흙길 비탈을 올라

 

 

 

 

쪼매 디대이..

 

 

 

 

뭐 그래도 웃어야지...

 

 

 

 

능선길..

 

 

 

 

잠깐의 휴식...

 

자세히 보면 이 동네는 돌과 바위가  다른 곳과 많이 다르다...

 

 

 

 

층층히 세월로 쌓인 돌들..

 

저 안에 어쩌면 공룡알이 들어있을지도..

 

 

 

 

밝은 표정으로 다시 출발..

 

 

 

 

 

밝은 표정과 웃음이 함께하는 우리 대의산...

 

 

 

 

 

손총! 요즘 1등으로 올라가는 재미붙였네...천천히 가... 사진도 좀 찍어가면서...

라고 하시는 최회장님...

 

저번 산행부터 산에 올라갈때 몸을 최대한 가볍게 해서 올라간다 배낭도 가볍게 그리고 카메라도 가벼운걸로...

 

훨 낫다...몸이 가벼우니..산에 오르기가..

 

 

 

 

 

 

이원장..사는기 즐겁재? ^^

이제 뭔 걱정 있겠노?

 

한고비 넘겼다...

 

 

 

 

 

부처님의 인상? ^^

 

 

 

 

 

 

시산제 산행은 늘 즐겁다...

 

멋진 바다가 보이는 짧고 가벼운 산행코스에다가  제사 지내고나서  맛있는 음식도 기다리고 있고...

 

 

 

 

김고문님...

 

진짜 부처님 표정은 따로 있네요^^

 

 

 

 

 

온후한 성품 인자한 웃음 

법이 전혀 필요치 않는 분... 장원장님

 

 

 

 

 

그에 못잖은 점잖음과 다정다감  온후함의 손희철 원장님

 

 

 

 

갈 지자 오르막..이 구간이 좀 디고...

 

 

 

 

힘들지예 두 분?

 

정해익 이병진 원장님.

 

 

 

 

팔팔한 서영익 원장 (시의사회 총무이사)

 

 

 

 

ROSE

 

 

 

 

 

 

상인동 심안과  심창보 원장님은 해도 없는데 뭔 썬글라스?

눈 보호한다고요?

 

 

 

 

 

 

오랜만에 재등장한 유봉재 선생..

시산제때면 어김없이 나타난다... 대의산 공식 포터 ^^

 

 

 

 

 

뭐 이 정도 오르막쯤이야...나에게는 평지지...

그래도 항상 산에서는 겸허한 자세로..를 강조하시는 박원장님..

구미의 최도영 원장님...

 

 

가재는 누구편?

초록은 무슨 색?

 

 

 

 

 

오늘 산행 구간 중 가장 가파른 구간...

 

좀 디네요^^

 

 

 

 

 

 

 

 

 

 

드디어 연화 1봉에..

 

 

 

 

연화 1봉을 올라 사진 한장 박고는

 

 

 

 

다시 가파른 경사로 하산...

 

실컨 힘들게 올라간 산을 다시 내려간다...바닥 까지?

 

 

 

 

 

거의 바닥까지 하산...

 

 

 

 

뭐 시 이 카노...ㅠㅠ

 

느재고개 도착

 

 

 

 저 높은 연화 1봉을 그냥 내려와뿟다...

아깝구로..

 

 

 

 

 

이름 한번 요상하다..

 

레드 디스트로잉 피쉬  쥬얼리 팰리스?

 

시종 일관 말 안되는 영어번역에 시종 일관 장원장님은 나에게  맛이 마이 가뿟네..우짜노?

 

 

 

 

 

 

 

시루봉 가는 길..

 

 

 

 

측백(편백)나무 숲을 지나고

 

 

 

 

숲 사이로 보이는 연화 1,2 봉

 

 

 

 

여기는 월곡재

 

여기까지 차가 들어올 수 있는데..

 

차라리 여기까지 차 타고 와서 시루봉을 왕복하면 1시간도 안 걸리겠는데....^^

 

 

 

 

버스는 몰라도 승용차는 여기까지 들어온다..

등산은 여기에서부터 시작해도 되는데... 그러마 마이 싱겁지^^

우리가 초짜들도 아니고...

하루 열시간씩도 산길을 걷는 배테랑들이..

 

 

 

시루봉 도착 직전

 

여기도 요상한 모양의 바위가..

 

 

 

 

 

 

시루 모양?

 

 

 

 

 

퇴적암

 

 

 

 

 

왼쪽의 연화1봉과 적멸보궁 그리고 적멸보궁 뒤의 연화산

 

 

 

 

시루봉 도착

 

 

 

 

헬기장

 

 

 

 

시루봉

 

 

 

 

 

 

 

 

 

 

 

 

 

 

 

저 멀리 당황포가...

 

 

임진왜란 당시 이순신 장군의 거북선 매복 기습작전에 몹씨도 '당황'한 왜적들이 궤멸되다시피한 당황포 해전의 현장인 당항포...

당황포가 세월이 흐르면서 당항포로 되었다는 나의 설명에..

 

 

 

 

 

곶감을 씹으시며 박영식 원장님 하시는 말씀..

 

아이고 진짜 당황시러버라...^^

 

마 고마해라 마이 속았다 아이가...

 

인제 우리 회원들 중에는 그런 황당한 말에 속아 넘어가는 사람들 없대이...

 

 

그 카기나 말기나 ^^

 

 

 

 

산불초소 아저씨가 경비를 하고있고  저 넘어 보이는 곳이 장기바위..

 

 

 

 

장기바위가 있는 봉우리

 

여기서 보는 풍경이 멋지다.

 

다들 구태여 저기까지 가 볼 필요가 있나 라며 안 가는데..

 

난 저기 저 멋진 봉우리를 가봐야겠다 싶어 뛰어갔다.. 잘하면 10분 안에는 충분히 돌아오겠다는 계산...

 

 

 

 

 

오 멋진 포즈의 바위

 

 

 

 

이름 하야 장기바위

 

신선들은 왜 바둑이나 오목은 안 두고 장기만 두는거지?

 

 

 

 

유난히도 돌탑들이 많은 시루봉

 

 

 

 

 

 

 

 

 

야 호~~~~~~~~~

 

좀 전에 있던 시루봉 정상에는 우리 회원들께서 시산제 준비를 하고 있고...

 

 

 

 

 

여기가 장기바위봉 정상

 

 

 

 

저것이 신선님 전용 장기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