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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산행기/인도네시아 린자니(2011. 8)

린자니 트래킹11. 하산<4>제2야영지 아침 그리고 팔라완가1 까지 등산..

11. 린자니산을 떠나며...

 

오랜만에 푹 잠을 오래동안 잤다...

어제 6시에 제 2 캠프에 도착해서 저녁먹고 다같이 모여앉아 소주랑 위스키 마셨고 얼큰하게 취해서 9시 전후에 아마 잠자리에 들었던 것 같다

다들 무슨 일인지 일찍 들어가길래 나도...

하기사 밖에서 할 마땅한 일도 없고 구경할 거리도 없고 기껏해야 밤하늘 별구경뿐이니...

별은 다른 동료들도 다 그렇게 느꼇듯이 어릴적 시골 강둑에서 보던 하늘의 은하수와 별들 그대로였다...

그 언젠가 지리산 칠선계곡 입구 시인의 마을이란 펜션에서 밤하늘에 올려다보던 지리산 하늘의 별이었다...

아니 그보다 더...빽빽한 하늘...

오랜만에 온천욕을 하고 또 만 이틀만에 양치질을 하고나니 너무나 개운하다...

다만 면도는 아직이고...

가장 중요한 응가를 면 48시간이 다 돼가도록 못하고 아니 안하고 있었다...

솔직히 첫날은 먹은게 없어 나올게 없어 그렇다 치고 오늘은 좀 먹어서 나올게 있는데도 못 보는 이유는

아직 생각이 없기 때문이요

마땅히 그렇게 할만한 편안한 공간마련이 안되기 때문... 내심 내일 새벽에는 해결해야지

마음먹으며 나도 슬리핑백 안으로 몸을 쑤셔 넣었다....

가지고 간 아이패드는 잠자리에서 잠들때 퍽이나 요긴하게 썼다...

음악을 들으면 잠이 저절로 쏘로로 온다....

 

아직도 음악이 이어폰을 통해 귓가로 들린다 싶어 잠 깨보니 그리고 시계를 보니 어느듯 밤 12시경이다...

이어폰을 귀에서 빼고 다시 누웠다가 일어났다.. 아니 잠이 깨졌다...사람들 말소리에...

포터들이 일어아서 분주히 움직이는 것 같다...

아니 벌써?

 

 

 

4시 25분  밖에 나가서 포터들과 이런 저런 얘기를 나누었다..이젠 많이 친숙해진 사이^^

 

 

 

 

새벽 4시에 일어나서 포터들이 뭘 하는지 동영상을 찍었다..

 

 

 

 

포터들은 텐트가 아닌 천막으로 바람만 가리고 잠을 잔다...즉 위쪽과 한쪽만 바람을 막게 되있는 ㄱ 자 천막에서 잔다... 플라이 같은...

하루 15달러를 벌기 위해 가족들을 먹여살리기 위해 저들은 이방인들의 무거운 짐을 어깨에 매고 산하를 누빈다...

 

 

 

 

이 동네가 건조해서 그런지 자고나니  목이 따가워서  뜨거운 홍차를 한잔 달라고 했다...

두어잔 스트레이트로 마시니 목이 좀 낫다..

 

 

 

 

자기전에 태극기를 캠프 입구에 매달고 잤었다..

여긴 우리 대한의 땅 뭐 그런?

 

 

 

오늘아침 쿠커는 나 손총이다... 누룽지를 끓이는 중..

 

 

 

 

 

 

 

손총표 누룽지 제작 광경 동영상 1.

 

 

 

 

 손총표 누룽지 제작과정 동영상 2.

 

 

 

 

 

물론 공식 아침 메뉴는 샌드위치와  팬 케익..

 

 

 

 

누룽지 양이 적어서 다들 조금씩 밖에 못 먹인 것이 아쉽다... 좀 많이 사올걸..

 

 

 

 

 

 

식사 후 아침 6시 13분...슬슬 떠날 준비를 한다...

 

 

 

 

가이드 앙 이 태극기를 들고  새끼 가이드 루나가 같이 잡고  포터 한명이 국기에 대한 경례를 한다...

경례하는 폼이 ^^ 인민군식으로 한다...

 

 

 

 

 

 

 

 

텐트 정리하고 짐 싸고...

 

 

 

 

 

철수하기 전 마지막으로 다 같이 기념촬영을...

오늘 이 산을 내려가면 이들과는 이별이다... 영원히 다시 만날 가능성이 없을 가능성이 높다...아마도...

 

 

 

 

우리 16명과 가이드 그리고 포터들... 태극기 휘날리며...린자니를 먼 배경으로...

 

 

 

 

 

대한민국 아자!  대의산 아자!

 

 

 

 

 

 

린자니를 뒤로하고..

 

 

 

 

 

오전 7시... 마지막 야영지를 떠난다..

 

 

 

 

 

 

 

 

 

 

 

어제는 저 꼭대기에서 여기를 내려다 보았지만

오늘은 여기서 저 꼭대기를 올려다본다...

저기에 어제 우리가 있었다는 말이지? 참 대단하다..

 

 

 

 

 

오르막...진절머리 나는 오르막이지만 이 오르막길이 이제 마지막이라고 생각하니 고되지도 힘들지도 않다...

 

 

 

 

 

 

 

 

 

 

 

 

 

 

 

 

 

 

 

 

 

 

김철수 고문님 사모님... 어제 여기까지 올라오시느라 고생이 참 많으셨는데...

 

 

 

 

 

두 분 사진을 거의 못 찍어드렸는데... 배경 좋은 곳만 골라서 사진을 찍어드린다..

 

 

 

 

바루 화산이..

 

 

 

 

첫날은 화산 분화구 외벽을 올랐고 (밖에서 안으로)

세째날인 오늘은 분화구 내벽을 올라간다 (안에서 밖으로)

 

 

 

 

 

 

 

 

 

이제 이 산을 매려가기만 하면 된다고 생각하니 다들 표정이 밝다..

물론 내려가는데만 해도 5시간 이상 걸리지만....

 

 

 

 

 

 

 

 

 

요만큼 아주 쬐금 힘들어요...인가?

아니면..

 

JYP:  직녀님 저 얼만큼 좋아해요?

직녀: 요만큼요^^

 

 

 

 

 

 

 

산을 오를수록 나타나는 린자니와 분화구 호수의 광경이 멋있다...

 

정상에서 보던 호수의 광경과는 또 다른..

 

 

 

 

바루화산이 가장 적나라하게 보일 시점...

 

 

 

 

 

에그 귀여운거.. 둘이 사귄답니다...

 

 

 

 

 

 

고문님 왈... 놔주라 둘이 사귀든 말든...

사모님 왈.. 좋을때다...

 

 

 

 

 

손총 내 폼 어때? 나도 인자 포즈를 이러기로 했다....

저 포즈의 원조: 강대장님  그 다음: 손총  그리고 이제 회장님도...

 

 

 

 

얼굴 익었다..

 

 

 

 

 

 

 

 

 

 

 

한 푼 줍셔..

 

 

 

 

 

 

 

 

 

 

 

 

 

 

 

 

 

 

 

린자니 그리고 아낙호수  바루화산

 

 

 

 

 

 

저기에도 올라가보고 싶다는 생각 나만 그런거 아니지 싶다..

 

 

 

 

 

 

정상 이라기 보다는 분화구 외벽의 맨 꼭대기에 올라서 바라보는 린자니 호수

 

 

 

 

 

이 지점이 팔라완가  플라완간?

 

세가라 아낙 호수까지 2.8km

첫날 출발지인 셈바룬까지는 15.8km

 

 

 

 

 

 

 

 

 

 

 

 

 

 

 

호수의 반대쪽.. 내려가는 방향이다

 

 

 

 

 

 

 

젖꼭지^^

 

 

 

 

 

 

 

 

 

 

 

삼광 손본부장

 

 

 

 

 

 

 

 

 

 

아라비안 로렌스에 나오는  스트레이트 걸..

 

 

 

 

 

넌 내꺼야...꺄 불면 죽어!

 

 

 

 

알았지?

 

 

 

 

 

 

 

권 부녀지간

 

 

 

 

지은양과 자상한 아빠..

 

 

 

 

뒤에 보이는 뾰족한 봉우리는 발리섬의 가장 높은 산  아궁산

 

캠프에서 여기까지 1시간 30분 걸렸다... 지금 시각 8시 30분 

이제 저 아래까지 5시간 동안 내려가기만 하면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