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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산행기/인도네시아 린자니(2011. 8)

린자니 트래킹 3. 발리에서 롬복으로...

3. 발리에서 롬복으로..

 

 

발리 공항 도착할때 손목시계의 시계바늘을 1시간 뒤로 당겼었다...즉 1시간 늦게...

정리하고 잘때 시계를 보니 3시 33분이었다...(우리 시각으로 보면 거의 일어날 시간이다...목요일 아침 5시 30분 골프 티업시에는 난 4시 반에 일어나니까)

모닝콜 소리에 둘 다  깼고 10분만 더 자자며 이경호원장이랑 둘이 합의하에 누웠다 다시 폰 알람소리에 일어나보니 몸이 천근만근이다..

5시 20분이다..

6시까지 모여야 된다...

 

갈증이 나서 냉장고에 넣어둔 생수를 꺼내 마셨다..

전날 마대 가이드가 말한 대로  시키는대로 병을 따서 물을 마셨다..

 

 

 

카메라는 시간을 조정해놓지 않아서 전부 다 우리나라 시각이다..

냉장고 안이 아닌 위에 있는 무료제공 생수.. 아쿠아 라고 적혔으니 음료수..

유리병에 들어있다.. 우리나라 30년전 음료수 처럼...

 

 

 

 

타올걸이 위에 있는 병따개...

감히 인도네시아 같은 나라의 동남아 호텔에서만 볼 수 있는 제공되는 편의사양이라고 할 수 밖에...

대단한 아이디어인가?

 

 

 

 

 

 

어제 잘때 간단히 샤워했지만 다시 잠깨기용 샤워 하고  산에 들어가면 언제 또다시 면도하게 될지 모르는 일이니 면도도 하고 그리고 무엇 보다도

며칠간 못 보게 될지도 모를 응가... 응가를 확실하게 해두었다...

상행결장 즉 대장의 첫 시작지점부터 하행결장 직장 그리고 항문에 있던 모든  '띵 딩 이 리' 들을 다 완전 아웃 시켰다... 

 

배낭을 정리했지만 한번 더 확인...양주 3병 중 2병과 안주들 등등 남겨야할 짐 다시 확인... 그리고 카고백 둘 (하나는 부식 가방) 과 배낭 짐들 무려 5개나

양손에 들고 나오는데 나도 모르게 10분 정도 늦어버렸다...

마침 엘리베이터 앞에서 동지 직녀님을 만났다... 늦은 사람은 3명...

 

버스에 올라타니 아니나 다를까 요즘 부쩍 잔소리가 심해진 영감탱이 원팔 회장님께서 한소리 하신다... 단체가 움직이면 알아서 시간을 지켜야지!

뭐 할 말은 없다... 변명이라면 내가 단체용 카고백 하나 더 들고다니는 죄 밖에...게다가 무거는 코펠과 버너 2개 등등 이래 저래 나 혼자 다닐때 보다는

짐도 시간도 많이 걸릴 수 밖에... 그런거 다 감안해서 미리 남들보다 덜 자고 더 일찍 움직여야지 총무가!  라고 할 것 같아 아무 변명도 못했다..

속으로 눈물만 핑 돌았다... 지미 18  자기는 총무 안해봤나... 라면서... 나보단 직녀님이 더 속상했을지도... 여자는 아침에 더 시간 걸린단 말이에욧! ㅠㅠ

 

 

 

5분 정도 더 늦어진 결정적인 이유는 바로  발리에서의 첫 해돋이 때문...

방을 나오다가 창을 열어보니 딱 해가 뜨기 직전... 도저히 그냥 바로 나갈 수가 없었다...

 

 

 

 

 

호텔에서 제공하는 아침 식사 도시락... 

물한병 빵 한개 찐계란 한개  과일 두 개..

 

인도네시아 사람들이  살이 찔래야 찔 수가 없겠다...

 

 

 

 

다들 수면부족이 여실한 표정이다...최고로 많이 잤어도 2시간이니...

호텔 하루 방값 아깝다... 그냥 그대로 발리 공항에서 노숙하고 롬복으로 갔어도 되는데...하루 방값 아낄 수 있었는데..

 

 

 

 

 

새벽 출근길의 오토바이들..그리고 키 작은 동상이....인도네시아의 이순신 장군 같은 영웅이라고 한다...

 

 

 

 

 

발리 덴파사르 공항 입구...  예전에 마일드 세븐 (일본 담배) 광고판처럼 이젠 우리 나라 상표가 동남아에....뿌듯..

 

 

 

 

 

 

 

30분 만에 공항 도착  비행기 시각은 7시 30분... 아직도 50분이나 남았는데 너무 일찍 서둘른 것 아닐까?

 

 

 

 

 

 

국내선 출발 도착..

 

 

 

 

 

 

발리-롬복 구간은   메르파티항공사의 소형비행기를 타고...

소형비행기라 그런지 1인당 수하물 무게를 7kg으로 제한한다...우리는 단체로 수속을 하는 관계로 해당이 안되는 듯..

 

 

 

 

 

발권하고 카고백을 부치고...

 

 

 

 

탑승구로..

 

 

 

 

 

 

 

 

탑승하러  나가기 직전에..JYP샘과

 

 

 

 

 

 

공항 청사에서  비행기안에 타는 방법 중에는

1. 셔틀버스를 이용하여 활주로에 있는 비행기로 접근  2. 트랩을 이용 바로 여객기 안으로 가 일반적인데..

항공청사에서 활주를 걸어 나가서 직접 비행기에 오르는 경우는 처음이다.. 무척 신기하다..^^

 

 

 

 

 

 

 

타고갈 소형 여객기...DC10기종 우리나라 1960년대 제주도 신혼여행 갈때 썼던 낡은 기종..

 

 

 

 

 

옆에 세워져있는 역시 소형 비행기...아비에이스타? 어디선가 들어본 이름...

 

 

 

 

잠 한 숨 못자고도 다들 곧 만나게 될 린자니에 대한 기대감 설렌임으로 표정이 밝다...

 

 

 

 

 

 

 

 

 

 

 

 

 

 

 

 

 

 

하나씩 나눠 주는데 보니까 기내식이다...뭔가 대단해 보이지만 물 한병과 작은 앙코없는 빵 하나만 달랑 들었다..

 

 

 

 

기내식을 하나씩 들고 비행기에 오르는 모습도 퍽이나 이색적이다...

 

 

 

 

 

 

 

잠 못자고 얼굴에 피로한 기색이  역력하다...

 

 

 

 

 

 

 

 

발리의 어느 해변

 

 

 

 

 

동영상

 

기내 동영상

 

 

 

 

 

 

어디를 찍나 했더니...

 

 

 

 

발리 최고봉인 아궁산이다...

 

 

 

우리가 갈 린자니 보다는 500미터 이상 낮은  그래도 발리에서는 최고 높은 산이다...3200미터 정도.. 마치 후지산처럼 구름위로 봉긋 쏫아 올랐다..

 

 

 

 

피로감 반 긴장감 반 그리고 설레임 적당히...

 

 

 

 

 

 

롬복의 마타람  공항도착

 

 

 

 

 

 

 

 

 

 

 

 

 

 

 

 

 

롬복 마따람의 셀라파랑 국제공항

 

 

 

 

 

 

 

 

 

 

 

 

 

 

 

 

 

 

 

 

 

 

 

롬복방문 환영...

 

 

공항에서 우리들의 짐을 차에다 실어나르는데 도움을 준 몇명의 공항포터들이 수고비를 요구하였다.

10만 루피아를 주었다...우리돈으로 13000원 정도... 1인당 2-3천원씩 돌아가겠다...

 

 

 

즐거운 이경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