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국내여행/제주도

졸업 25주년 홈커밍행사 <4> 비자림

 

비자림

 

비자림은 원 계획에 없는 곳이다 물론 답사도 가지 않은 곳..

그렇다고 내가 비자림에 가 본 적도 없다.. 아마도 거의 대부분 비자림은 가본 일이 없을 것 같다..

그 많은 제주 관광지 놔두고 비자림까지 가보는 것은 흔한 일 아닐 것이다

 

짙은 해무가 원인이었다

백록회관에서 점심 먹을때도 다 먹고나서도  섭지코지에서부터 바다를 덮고있던 그 짙은 해무가 전혀 걷힐 기미를 보이지 않았다

오후 스케쥴은 우도 투어다.

 

소가 누워있는 모양의 섬 우도... 섬 속의 섬이라는 우도...

나는 3-4번 다녀온 곳이라 (가장 퇴근에는 작년 8월)  너무나 잘 알지만... 안 가본 사람들에게는 추천하고픈 제주의 명 관광지이다.

우도 8경 중에 우도봉과 검은 모레의 검멀레해안 그리고 산호사로 이루어진 백사장의 서빈백사를 가 볼 계획이었다...  

그런데 그 멋진 우도의 경치도 짙은 해무로 앞이 안보인다면 무용지물이고 굳이 배 타고 건너갈 이유가 없다...

 

언제 걷힐지도 모르는 해무를 무시하고 우도로 갔다가 아무것도 못 보고 돌아오는 위험 보다는 차라리 우도를 포기하고

가까운 다른 숲속길을 걷자는 제안에 모두 다 동의하였다...

오던길에 보이던 사려니숲과  절물휴양림이 좋긴 하지만 여기서 가는데 1시간이나... 너무 멀다

그래서 떠 오른 대안이 바로 비자림이었다..근처 20분 거리에 있는...

 

비자림에 도착하는 순간 어디선가 소식이 들려왔다... 우도 완전 날씨 짱이라고.. 안개 다 걷혔다고... 이런 제길 헐!

마치  떨어질 것 같아 안 샀던 주식이 예상을 뒤엎고 대박 상승장으로 마감한 꼴이라고나 할까...

알 수 없는 것은 비단 주식 뿐만 아니다.... 누가 알겠나 우도의 몇 분 뒤의 날씨를..

 

이 기회에 비자림 구경하는 것도 낫 배드^^

 

 

 

비자림 입구

 

 

 

해설사를 기다리는 중

 

 

 

오랜만에 만난  성씨 3총사라며 굳이 배경도 별로인데 인증샷을 찍어달라고한다

성이 15개인 성열오

성기가 없는 성기영은 영화배우 안성기와는  동명이인이다...

 

세 사람 바로 뒤에있는 저승사자같은 포즈의 겁나나 여사를 주목하자...

동기들 앞에 서면  '지진보다 무서운 여진'이라며 자신을 소개하는 손여진 여사...

하버대 출신  미스 코리아 금나나를 미스코리아로 만드는데  일등공신인 박순원 동기(자기 병원에서 몸매교정 받았다고 함)와 살고있는 겁나나 여사..

금나나와 뉘앙스가 좀 비슷하다... 물론 생김새도 미모도  비슷하고...^^  다만 순하고 착한 금나나와는 많이 달리.. 좀  겁이 나는 여자라고나 할까...

그래서 겁나나 여사이지만...(손총이 붙여준 별명임)

 

   

 

 

 

 

 가이드가 가장 싫어하는 유형의 관광객은 어떤 사람일까?

 

 답: 가이드 보다 앞장서서 걸어가는 관광객...

 

 

 

 

이 것이 비자나무다..

 

이 비자나무는 여권과 함께 외국여행갈때 필수인 비자를 만들때 반드시 들어가며 또 비자카드의 재료로도 쓰인다

라고 얼굴 표정 하나 안 변하고 얘기 해줬는데...

돌아오는  동기들의 반응은...저기(쟤가) 또 시작이다

동기 부인들의 반응은... ㅋㅋㅋ ㅎㅎㅎ  까르르..

 

 

 

 

이야기를 해도 들릴까만..열심히 경청하는 척 하는 착한 우리 동기들...

이럴때도 보면 꼭 학교 다닐때 교수님 강의 잘 듣던 애들이  해설사 이야기도 잘 들어요... 수업시간에 딴 짓 하던 애들이 꼭 딴청 피워요...

앞자리 앉던 애들은 늘 앞에 걷고 뒷자리 앉던 애들은 늘 뒤에 따라다님... 그 버릇 남주겠니?

 

 

 

 

 

 

 

 

 

 

 

 

 

본격적으로 숲속으로 들어간다...

 

 

 

 

 

 

 

 

 

이것이 비자나무 열매다...

이 열매를 갈아서 특수처리해서 프레스로 밀어 납작하게 만들어 VISA 카드의 원재료로 쓴다...^^

(됐다 고마해라이)

 

 

 

 

제주도민인 한나산부인과(노형동) 이영미 원장이 해설사 뽈따구 치는  설명을 해준다....

 

 

 

 

나 성기 0 아니야 성기 다섯개야 ^^

기영이를 중간에 두고 좌우로  영오와 열오... 영어로 하면 파이브와 피프틴 ^^

나중에 나오겠지만 오사국의 까마구들이지...^^

 

 

 

 

피톤치드의 어원을 이제서야 알았다...

 

난 무식하게 얼마전까지만 해도 피스톤 치드인 줄 알았다...

 

 

 

 

 

삼림욕인줄 알았는데 산림욕이네?    뭐가 맞지?

 

감별진단할 이와 비슷한 단어로 살림욕 이라는 단어가 있다

살림살이 욕심이 많은 사람이나 경우를 말한다... 집에 냉장고 티뷔 등등 살림살이 가구들이 많이 있는데도 불구하고 또 살림을 자꾸 들여놓는 경우를 말함...

또는 살림을 살다보면 (남편은 하나도 안 도와주고) 하도 힘들고 짜증이 나서  A C 등등 욕이 튀어나오는 경우를 살림-욕 이라고도 한다...

 

 

 

 

 

 

순원아 겁나나여사 좀 챙겨라..

 

 

 

시종일관 손 잡고 걸어가는 조근태 부부  준 커플룩에다가..

얼마나 마누라한테 잘해주면 마누라가 저렇게나 근태를 좋아할까...뒤에서 가만 보니  은경씨는 근태 없이는 못 살겠다는 표정이더라...

둘이 서로 얼굴 마주보며  입이 찢어진다

참 보기 좋다... 경 긔 어떠하니잇고  향가(경기체가)가 절로 나온다...

 

내가 뒤에서 설설 따라가며  부부 갈라놓기 작업  들어간지 3분도 안돼서 은경씨는 슬며시 근태 손을 놓고만다...^^

근태야 니 학교 다닐때 맨날 교문에서 니 가다리던 그 아가씨는 우찌됐노?

근태야 니 학교 다닐때 니 죽고 못산다고 자살소동 벌이던 그 여자는?

니도  본과 3학년때던가 어느 아가씨  때문에 맨날 술 마시고 괴로워 했잖냐?  그 때 니 막 죽고싶다고.. 세상 살기 싫다고 그랬잖아.. 그 여자는??

 

주변에서 몇 친구들이 동조를 해주고 분위기 업 되자  열받은 은경씨... 몇마디 근태에게 확인하더니  아무래도 속았다 싶은지 슬며시 손을 놓는다...

그리고나서  당분간.. 그들 부부  같이 손 잡고 걸어가는 모습을 볼 수는 없었다...

물론 나중에 시간이 지나서 내가 다 풀어주고나서야 그 다음날 또  언제 그랬냐는 듯이 손 잡고 히히 헤헤 깔깔... ^^

 

 

 

 

커플룩 근태부부..^^

 

 

 

 

이건 또 뭐니??

 

최동호 부부.. 이런ㅠㅠ  빽을 커플백으로 샀네??

 

 

 

 

연리목이 나온단다..

 

 

 

겁나나 여사와 로이씨..

 

 

 

연리지 연리목

 

 

 

 

박순원  뭘 기도하는데?   자다가  제발 다리 올리지 말아달라고?

여진씨는?  잘때 다리 올리면  제발 도망다니지 말아달라고?

 

 

 

 

어김없는 단체촬영

나는야 총감독^^  승리의 V

장소가 협소한 관계로  우선 1 부로 동기들만...

 

 

 

 

유 퐈이야! 

 

딱 50명이네?   대회 참가한 최경주프로  보러간다며 마누라 던져두고  골프장에 간 친구들 8명  합하면 58명...

어? 62명이었는데 나머지는 어디에?

 

 

 

 

 

2부는 부인들만...

 

 

 

 

준 경북의대 54회 동기들

1년 후에는 부인들이 기획하고 준비해서 우리 54회 동기회를 위한 여행을 준비한다는 소문이 들리던데...기대해봅니다요^^

 

 

 

 

밀레니엄 VISA Tree..?

 

 

 

 

 

성 1 5  부부

 

 

 

 

 

 

새천년 비자나무

 

 

 

 

 

 

 

 

 

 

 

이 시츄에이션은...

 

잘 걸어오던 오승열동기가 (돌부리에 걸려) 퍽 엎어졌다... 앞으로.. 억수로 부끄..

일어서는 장면... 아  3초만 빨리 찍었어도...

 

손총 왈 : 야 니 어제 밤에 뭐했노?

 

 

 

 

새천년비자나무 약수터

약수는 무신? 수도물이구만...

 

 

 

 

 

 

 

 

 

 

영미 인겸 효종... 아 효종쓰 키 크다..

 

 

 

 

돌담벼락... 담벼락을 보면 페이스북이 생각난다...

 

 

 

 

 

 

 

은경: 당신..솔직히 말해줘... 아까 손총무님 말씀 정말이야?

         자기 정말 학생때 내가 모르던 여자 있었어?  양다리였던거야? 날 속인거였어?

근태: 아냐..난 결백해..난 자기 밖에 다른 여자는 몰라..

        손총무 저 친구 입만 열면 뻥인거 당신도 하루만 더 겪어보면 알거야... 저 친구 생긴거 봐  완전 상습범이야..믿지마.. 숨소리만 믿어...숨도 가짜로 쉴 때도 있어..

 

 

 

 

 

 

 

아 그렇구나...

우리 남편 믿어야지... 아무렴 근태씨가 그랬을려구...

아   내 남편이지만 근태씬 너무 잘생겼어...

그런데 정말 이해가 안되는 것이 저렇게 잘 생긴 남자가 왜 배우나 탤런트 안하고 의사가 됐지?   정말 불가사리한 일이네...^^

 

아  이 꽃 에서 내 남자의 향기가 느껴진다.... 

음..밤꽃 냄새...

 

^^

 

 

 

 

해설사님이 귤나무 꽃이라고 하던데.. 

 

 

 

 

김재홍 부부

 

 

 

 

 

더블클릭을 하시면 이미지를 수정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