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국내여행/제주도

졸업 25주년 홈커밍행사 <3> 섭지코지

제주도 관광코스 2.  섭지코지

 

 

계획대로라면 어승생악을 내려오면 11시.. 11시에는 출발해서 올레길 1코스 말오름을 걸어야된다

어승생악도 힘들어 헥헥 거리는 동기들과 부인들을 보니 오름이 포함된 올레길 하나 더 걸으라면  손총무 잡아죽이지 싶다..^^

난 그걸로는 운동이 안돼서 당장이라도 어리목으로 해서 윗세오름이라도 다녀오고 싶지만...

 

코스를 변경하기로 했다..

그런데 이유는 힘들어서가 아니라 시간이  빠듯해서였다...

점심식사는 오후 1시에  성산항 근처의 백록회관에서 전복해물뚝배기를 먹기로 예약이 돼있다.

원래 스케쥴대로 올레길 트래킹 할 시간이 없었다...계획은 계획일뿐..내 이럴 줄 알았지만...

 

어리목에서 1시간 가까이 걸리는 동부 해안의 성산포로 이동했다... 날씨는 아직은 쾌청하지만 좀 덥다...

 

 

 

 

어리목 휴게소에 있던 철쭉

맑은 날씨에 활짝폈다...우리들 마음처럼....

 

 

철쭉.. 진달래와는 확연히 구별된다...

 

 

 

 

여행사인 제주드림투어(대표 김견섭)는 거의 1년전부터 연락해서 컨택해온  제주 해비치 호텔의 담당자인 차진희 지배인(대리님)의 소개로 알게된 여행사

두 말 할 필요 없이 너무 괜찮은 여행사이다  사장님 부터 가이드 운전기사님 까지 뭐 하나 나무랄데가 없다..

예를 들어 이번에 갔을때에도 항공권 예약은 대구 동서여행사에 의뢰해서 예약했지만   그래서 갈 때는 동서여행사 사장님이 공항에 나와서 도와주었지만

제주-대구 리턴은 완전히 내가 여행사 가이드요 인솔자가 되어야 한다...100명이 넘는 동기와 부인들이 오로지 나 손총만 믿고 있는 상황..

물론 예약이 돼있으니 줄서서 뱅기표 끊고 타면 되지만...

호텔 체크인 후  바로 드림투어 김사장님이 항공사에서 예약상황표 다운받아서 가지고 있던 에약표와 내가 가지고 있는 예약표를 일일이 하나 하나 대조를 해서

한 명이라도 누락이나  착오가 있는지 다 확인해주었다....

실제로 우리 100여명 중 세 사람이나  내가 가지고 있는 것과  실제 항공사의 예약상황이 틀린 것이 있어서 식은땀나고 가슴 쓸어내렸는데...

호텔에서 항공사에 아는 분과 통화를 해서 하나 하나 다 해결해주었다.. 그 일을 하느라 나는 다른 동기들 보다 1시간이나 늦게 룸에 들어갈 수 있었다... 

이 분 아니었다면 그냥 가만히 있었다면 그래서 공항에 갔다면 낭팰르 당할 뻔 한 일이 다행스럽게 해결이 되었던 것이다...

단순히 버스태워 관광만 시키는 여행사가 아니라 우리 팀의 확실한 인솔자와 가이드 역할을 해주었다... 

  

 

 

 

제주시 어리목 휴게소를 출발한  4대의 버스는 동부 횡단도로인 5.16 도로를 지나고 다시 동쪽으로 방향을 틀어서 성산포로 향했다...

가는 길에 보이는 목장의 한가로운 모습...

 

  

 

삼나무가 우거진 숲길을 달린다...이 도로는  아름다운 도로 100선인가에 드는 아주 유명한 도로이다...

 

 

 

갑자기 어느 지점부터 도로에 차들이 많이 주차해있다...왠일??

이어지는 가이드은 멘트... 유명한 삼림욕 숲길 트래킹코스...

 

 

 

아 여기가 그 유명한 사려니 숲길...

요즘 각광받는 삼림욕 트래킹 코스이다...

지난 겨울 답사때 어승생악과 사려니숲길을 저울질 하다가  난 어승생악을 택했었다... 단 기상 상태가 안 좋으면 이 곳을 고려하기로 하고...

 

끝까지 걸어가는 데은 약 2-3시간 정도 소요된다고 한다..

다음에 오면 꼭 걷고싶다..

 

 

 

제주도의 멋진 도로....

 

 

 

풍력발전소도 보이고...

 

 

 

하늘의 구름을 보니 날씨가 좀 심상찮다...

제주시와 서귀포의 기후가 하늘과 땅 차이일 때가 많은 곳이 이 곳 제주도이다...

 

점심 식사시간인 1시까지 남은 시간은 불과 30분...

식당까지 가는 시간을 고려해서 딱 20분이 주어졌다...20분 만에 갈 수 있는것은 섭지코지 뿐..

 

원래 코스는 우도를 다녀와서 광치기해안에서부터 여기 섭지코지까지 1시간 가량 바다 해안을 따라 걷는 것이었다

마치 지난주에 갔었던 영덕 불루로드 처럼..

 

올레길 중에 7번 코스 돔배낭길 만큼이나 멋진 곳이 바로 광치기해안-섭지코지 구간이다...

아쉽게도 그건 물건너 갔다..시간이 없다...

 

 

 

 

섭지코지 입구에 있는 안내판

 

 

 

 

섭지코지 입구...

올인 영화 세트장이 보인다..

우리가 섭지코지에 도착하자마자 얄궂게도 아쉽게도 해무가 낀다...

海霧.. 바다의 안개..

 

이럴수가...그 맑던 날씨는 어디로??

 

 

 

 

 

 

 

 

 

현무암의 제주 바다

 

 

 

 

 

 

 

 

시간만  많다면 우리 팀도 내려가서 바다 구경하면 좋지만... 주어진 시간으로는 올인 세트장 다녀오면 끝일 것 같다..

 

 

 

진짜 제주도 처럼 생겼다...

  

 

 

 

 

가다가 전망을 척 보니 여기다 싶다...

 

올인하우스가 보이는 여기가 바로 포토 포인트...

아니나 다를까 뒤이어 오던 우리 가이드 아줌마.. 여기가 가장 사진 멋지게 나오는  곳이니 여기서 사진을 찍으세요 한다...

 

차례대로 다 불러 세웠다...

그리고 사진을...

 

 

 

지산동 세브란스 피부과  &  백효종 내과 

열오 배 나왔데이...

 

 

 

 

 

안아줘야지

 

 

 

 

최동호 위원장

 

 

 

정상득

 

 

 

남편은  어디갔노?    겁나나 여사님

 

 

 

 

멋진 포즈를 잡아보자...놰쇄적인 살인 미소를 날려보자...

 

 

 

 

영화를 찍네..

 

 

 

 

 

머라꼬요?  지금 머라캤어요?

 

 

 

 

 정두선

 

 

 

 

 

아이스크림 가게 줄서서 기다리는 세 츠자와 세 아줌마... 

 

 

 

겁나나 여사는 혼자 두고  남편은 신나게 돌아다닌다...아이스크림 하나 들고서...

 

 

 

 

 

 아 저 누구시더라... 라는 표정

 

 

 

 

 

 

 

 

 

 

올인하우스

 

 

 

 

 

 

 

 

 두 명의 김영진이가 내려온다

 

 

 

 

두 명의  김영진^^

 

맨 처음 항공권예약표 받을때 감 놀..

김영진(동기)만 보이고 부인 이름이 안 보여서..

나중에 알고보니 그 김영은 김병곤이 늦둥이 아들 김영진이었음^^

 

 

 

 

 

 

 

 

 

 

 

 

 

바람이노 너무노 마이 부러요데쓰...

 

 

 

 

저기 멀리 보이는 해안이 바로 광치기해안..

 

 

 

 

여기가 광치기 해안

 

 

 

지난 1월 답사때

 

 

 

광치기해안에서 섭지코지로 가는 길...

원 계획안은 이 길을 따라 섭지코지까지 걸어가는 것인데....

 

 

 

 

 

 

올레길 입구

 

 

 

 

연대 = 봉수대

 

 

 

 

 

 

 

 

 

 

 

 

 

 

 

 

 

 

 

섭지코지는 올인 하우스만 보고 되돌아 나와서  버스를 타고  5약 5분 거리에 있는  식당으로 이동하였다...

 

 

 

백록회관(당시 사진)

 

 

 

해무만 끼지 않았더라면 이런 경치를 볼  있었을텐데 아쉽다...

 

 

 

 

즐거운 점심 시간//

 

 

 

  다들 얼마나 배고파 했었는지...잘 먹는다...

 

 

 

 

사진에는 안 나오지만

총각들은 맥주도 3병 시켰다...아무도 안 낼라고 해서 회비로 썼다^^  외로운총각들이니깐 봐줘야지.

갈증 나던데 맥주는 정말 맛있고 시원했다....

그런데 왜 다른 테이블에서는 맥주 마실 생각들을 않았지??? 회비 아낄려고 기특하구로...^^

 

 

 

 

 

멀리 진주에서 온  방금 합류한 성기영 부부

 

 

 

 

 

 

 

 

 

전복 해물 뚝배기..

 

전복 꽃게 가재 조개 등등 들어감  12,000원

상당히 맛 있었음...

다만 아까운 것은 대부분이 까먹기 귀찮아서 꽃게나 가재를 안 먹라는 사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