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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산행기/경상북도

아내와 함께한.. 경주 토함산 2. 올라가는 길..

 

토함산으로...

 

 

 

 

불국사 옆으로 나있는 등산로 입구

 

토함산 까지 3.6KM  나 혼자 가면 2시간 아내에 충분히 갈 수 있지만 아내와 같이 가니 아마도 3시간은  잡아야될 듯..

 

 

 

 

 

 

처음 와보는데 (중 2 때의 기억은 전혀 없으니)  너무 괜찮다... 등산로가 아니라 무슨 아베크로드 같다..

 

 

 

 

아내가 쉬어가자고 한다.. 벌써 피곤하다고..

 

 

 

 

사진이나 찍어야지..

 

 

 

지나가는 아줌마들에게 부탁했는데 의외로 잘 찍었다..

 

 

 

 

 

 

 

휴식..

 

 

 

 

미니토마토와 방울토마토...

나는 나혼자 등산갈때는 저런거 싸가지고 가는 일이 없는데(남들이 꺼내놓으면 낼름 받아 먹기만 하는) 

아내랑 같이 산에 와서 쉬면서 과일을 꺼내 먹으니까 기분이 좀 묘하고 색다르다... 이런 맛에?

 

 

 

 

 

아직도 평지...

그런데 아내는 힘들어한다..

 

내가 언제 오르막이 나오나..불평을 하니 아내는 기도 안 차서 죽을라는 표정이다.. 이게 오르막이 아니고 뭐냐는거지...

솔직히 우리 산악회원들에게는 이건 완전한 100% 평지..

 

 

 

30분 정도 걸었나 처음으로 계단이 오르막이 나타났다...

 

 

 

주차장에 1km 지점.. 아직 토함산까지는 2.6km 남은 지점...

 

여기서부터는 오르막 길이고 계단이 많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에게는 여전히 평지^^

 

  

 

청솔모가 아닌 다람쥐다...

여긴 다람쥐가 억수로 흔한 것 같았다..

사람을 봐도 도망도 가질 않는다..

 

 

 

귀엽다...

줌 카메라가 아니어서 아쉽다..

 

 

 

이미 벚꽃은 다 졌고 이 흰 꽃의 이름은 알았는데 갑자기 기억이 안 난다...

2년전 5월에 월악산 금수봉 하산길에 많이 본 꽃인데...

 

 

 

 

또 쉬어가잔다...

이런 평지를 오르막이라고 우기면서 힘들다고 한다..

 

내가 가지고 다니는 접이의자를 펴서 상전에게  권한다...

난 그냥 서있어도 되고...뭐 힘들어야  앉든 말든 하지...

 

 

 

 

아직도 평지...

(물론 경사가 전혀 없는 길은 아니고... 우리 팀에게는 완전 평지나 다름 없는^^)

스틱은 이런 길에서는 물론 필요 없는데  훈련차원에서 스틱 사용법을 가르치다보니...습관화 시킬려고..

스틱도 예전에 내가 레키 사기 전에 잠시 쓰던 레드페이스 듀랄루민..가벼운거..

 

배낭도 조그마한거 10리터 짜리..

등산화는 예전에 있던 트랙스타...

등산복은 이번에 새로 장만...

 

 

 

 

멀리 석굴암 주차장 근처의 종탑이 보인다..

 

 

 

 

이제서야 오르막 같은 오르막이 나타난다...^^ 아내는 힘들어 죽을라한다... 하기사 나도 초보시절에는 이런 길이 힘들었을것 같다...

손을 잡고 좀 당겨주니까 훨 쉽다 잘 올라온다...

 

 

 

 

 

 

석굴암 주차장 도착직전... 등산시작한지 약 1시간 40분 정도 소요...

 

 

진달래...

아직은 봉우리가 덜 열린 꽃이 더 많다..

만개꽃을 볼려면 2주 후에 왔었어야...

 

 

 

 

 

불우이웃 소년소녀가장 돕기 모금으로 들어가서 종 한번 쳐보는데 단 돈 천원씩..

그래서 올라오는 길에 쉬지 않고 계속 뎅 뎅 데엥 종소리가 울렸구나...

 

천원짜리 넣고 종일 친다니까 종소리가 갑자기 다르게 들린다...

돈~ 돈~ 아니   천~ 천~  이렇게...

 

 

 

 

 

석굴암 입구 도착..

석굴암도 가보면 좋은데... 입장료가 4천원인데다 최소한 3-4번은 가봤으니.. 이번에는 그냥 생략하기로...

 

 

 

 

 

 

 

 

불국사 입장권으로 석굴암도 볼 수 있게 해줘야 되는 것 아닌가...

 

 

 

 

 

 

 

 

석굴암 입구 왼쪽으로 나있는 등산로...

 

 

 

겨우 1.4km

물구나무 서기해서도 가겠다...^^

 

등산로가 완전 고속도로다....

 

 

 

 

날씨가 좀 이상하다.. 쌀쌀하고 찬바람이 부는게 그렇다고 비 올 날씨도 아니고...  여기만 그런가?

그래서 아직도 진달래가 봉우리를 안 벌리는 것인가..

 

 

 

 

이건 무슨 꽃이지?

힘들게 등산할때는 눈에 들어오지도 않던 꽃들이 하도 천천히 걸어가니까 오만게 다 눈에 들어온다...

 

 

 

그 중 활짝 펴있는 진달래..

 

 

 

 

이런 완전 평지를 오르막이라고 힘들어 하는 아내...

하기사 벌써 2시간  이상걸었으니 피곤하기도 하지...

이 길이 아마 아내가 저번에 와보고서는 다음에 다시 와봐야지 했던 진달래꽃  터널인것 같다...

2주 정도 뒤에 오면 좋을 듯...

 

 

 

한계에 이른것 같다며 ^^   쉬어가자는 아내...

 

차로 치면 아내의 심장은 티코  난  에쿠스..

 

 

 

아 여기가 추령 내려가는 길이구나...

꽃을 잡고 포즈를 취하라 하니 그건 자기가 잘하는 포즈지 난 그런거 싫다며 안할려는 아내에게 억지로 시킨 포즈..

촌스럽게 꽃 잡고 사진 찍는거 억수로 싫단다...

 

 

 

 

그래 나  촌스럽다...

 

 

 

 

아이구 이쁜거...

 

 

 

 

 

 

 

토함산 정상

 

 

 

 

정상..진달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