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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산행기/경상북도

대구의사 184차 덕유산 향적봉 4. 김천지례 흑돼지^^

4. 산행후 회식: 김천 지례 흑돼지 숯불구이

 

 

우리 산악회는 가능하면 산행을 간 그 지방 그 지역에서 유명한 음식점을 들러서 맛보고 오는 것을 아주 선호한다...

무주와 김천 즉 백제와 신라의 경계지점이 김천군 지례면...

지례 하면 흑돼지..

당연히 지례 흑돼지를 먹지 않을 수가 없겠다...

 

그 쪽으로 가는 길은  아침에 지나왔던 그 벚꽃길이다...

잔북 무주군에서 경북 김천군 으로 넘어가는 길에 있는 아름다운 벚꽃 길...

 

  

 

 

역시 내 예상대로 아침보다 훨 많이 피어있다...

벚꽃 봉우리는(다른 꽃도 같지만)  날이 추우면 닫히고 따뜻해지면 활짝 열린다고 나는 알고있다... 식물이나 사람이나 원리는 같다...

 

 

 

 

 

버스에서 내린다...

 

 

 

 

 

 

 

 

 

 

 

다들 즐거워 하는 저 표정... 세월이 갈수록 오히려 나이를 덜 먹어 젊어지는 우리 대의산 회원들..

얼굴표정만 보면 10대다...

 

 

 

 

찍히는 사람보다 찍느 사람이 더 잘해야 저런 사진이...

 

 

 

 

 

 

벗이 찾아오니 더더욱 반갑고야...

 

 

 

 

 

 

 

 

이번 산행중 가장 멋진 잘 찍은 사진...

 

제목은 누군가 붙여준  꽃보다 할배...

 

 

벚꽃이 만발하고 초록빛 계절을 목전에 두어
꿈많던 청춘시절이 생각나셨을까?
벚꽃과 싱긋웃음이 묘하게 어울리는 인상적인 사진입니다.
朝如靑絲暮成雪이라,
아침에 푸른 실같던 머리칼 저물녘 백설이 내려앉았으니...
꽃보다 할배. (2011.04.19 11:33:27)

 

-대전의 산부인과의사 김정호 선생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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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나가는 차가 그냥 지나치지 않는 것은 감성이 있는 인간의 기본 심리...

 

 

 

 

 

 

 

 

 

나제통문을 지난다..

 

 

 

상당히 유명한 식당..

삼거리 불고기

 

 

 

식당내부는 허름함 그 자체...

그러나 손님은 늘 언제나 항상 만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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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명해지려면 방송을..

 

 

 

 

 전부 다 국내산..

 

 

 

 

2인분 두 덩어리.. 생각보다는 많이 주는 듯...

그리고 고기 정말 좋다... 고기는 고기를 많이 먹어본 사람이 잘 안다...척 보면 안다... 최상급이다...

 

 

 

양념 숯불 불고기..2인분..미리 초벌구이 해서 내놓는다...

 

 

 

 

 

내가 썰어도 정말 잘 썰었다...

칼질 가위질 어디 한두번 해보나...

 

 

 

 

고기 가위질 솜씨 정말 예술이다...

티뷔 프로에 한번 나갈까보다..

 

생활의 달인... 고기 두께 칼같이 정확하게 가위질 하는 달인...

 

 

세계 3대 흑돼지불고기라면 제주도 띠옹돼지와 지리산 흑돼지  그리고  바로 여기 김천 지례 흑돼지이다

말이 필요 없다   Horse is Not need ^^

 

기름조차 쫄깃한 것이  흑돼지 삼겹살의 특징

소금구이와  양념 숯불구이 두가지가 있다.

둘 다 우열을 가릴 수 없을 정도로 맛있다... 

일반 돼지 삼겹살은 명함도 내밀지 말자

 

 

 

 

육질이 쫄깃 쫄깃 한 것이 지례 흑돼지의 특징..

 

 

 

 

 

예술이다... 맛도 모양도 향도 기분도...

 

 

 

한 입 싸 드실래요?

 

 

 

 

 

 

숯불..석쇠 구이..

 

 

 

냄새 죽인다...

 

어릴적 읍내에 잔차타고 심부름 다녀오는 길에 역전앞 삼거리식당을 지나면  냄새부터 보이던 석쇠 양념 돼지불고기가 생각난다

 

 

 

 

경아 살 판 났다...

 

 

 

교수님.. 세 명의 여자들 고기 구워 먹일려면 오늘 고생하시겠습니다...자리 잘 못 앉으신 듯..

 

 

 

 

 

 

 

 

 

 

가장 왕성한 자리...

짝퉁레옹선생님...나와바리...완전 장악...

 

 

 

 

 

 

 

 

 

 

 

입가심...

 

 

배 정말 부르다...

고기를 먹을때는 몰랐는데...(남들은 알겠지  손총무님 저 카다 나중에 배 터지는거 아냐?) 다 먹고나니 왜 그리도 배가 부른지...

고기 먹고 밥도 먹고 술도 마시고...

 

 

하루가 이렇게 즐거울 수가 있나...

 

벚꽃 실컨 보고...

좋은 봄바람 실컨 맞고...

청명한 코발트빛 하늘 실컨 보고...

밝은 봄 햇살 원없이 쬐고...

맑디 맑은 구천동 계곡따라 산행에 멋진 백련사 절과 아름드리 나무도 보고...

게다가 이렇게 맛있는 음식까지...

마음 맞는 동료들과 즐거운 이야기가 더해져서...

 

 

아희야 무릉도원이 어드메냐 나는 옌가 하노라...

중국시인 도연명의 싯구절이 떠오른다....  

 

 

건강을 잃으면 모든 것을 잃는다 했다..

뭐든 적당하기만 하면 이보다 더 좋은 것이 없을 것 같은 우리 산악회 산행이다....

 

 

대구로 무사히 잘 돌아왔고 몇몇이 근처 브로이에서 뒷풀이로 입가심  간단하게 그리고 집으로 귀가....

다음 산행이 벌써 기다려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