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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여행/제주도

제주 답사기 2. 표선해수욕장, 광치기 해안(올레길)

답사 1. 표선해수욕장,  광치기 해안 ,  쇠소깍(서귀포)

 

 

해비치에서 제공해준 공짜 밀쿠폰 덕분에 호텔 로비층의 우아한 레스토랑에서 멋진 아침 식사 및 리조트 체크아웃 후 본격적으로 답사에 들어갔다...

안내를 해주실 분은 제주 현지의 현대드림투어 김견섭 사장님. 나이는 40대 중반...

어제는 괜찮던 날씨가 갑자기 바람이 불고 춥고 하늘도 흐리다... 추운건 상관 없는데 오늘 사진빨 별로겠다 라는 생각이 든다...

 

표선 해비치호텔을 나와서 우선 동쪽 올레길 1코스와  성산 일출봉 방향으로 차를 달린다. ( 시계 반대방향으로...)

도로는 한가하다... 주말과 휴일의 제주는 도로가 오히려 한가한 편이라고 했다..

 

10여분 달리다가 표선 해수욕장에서 차를 세웠다. 

사장님이 표선 해수욕장에서부터 호텔까지의 1시간 가량 소요되는 올레길을 추천해주는데... 정말 멋있다...

지금이 추운 겨울이라 그렇지 봄 여름이면 코발트빛 바다색, 넓은 모래사장, 환상적인 해변 바닷길 등 이국적인 정취가 물씬 풍기는 멋진 곳일 것 같다...

 

 

표선 해수욕장

 

 

 

표선해수욕장

 

이 곳에서 바다를 따라 또는 바다 옆으로 나있는 길을 걸어서 해비치까지 걸어갈 수 있다...약 1시간..

환상적인 올레길이다..

그러나 당일의 간조 만조 물때에 따라서 이 해변을 거닐어 볼 수도  또 바닷물이 차서 못 걸어갈 수도 있다... 그러나 바라만 봐도 좋은 해변이다...

여기에서도 소매물도 처럼 물때를 알아봐야된다는 생각이...

 

 

 

표선해수욕장 입구

한림공원 옆 협재해수욕장도 그렇지만  제주도의 해수욕장들은 하나같이 이국적이다...

 

 

 

표선 민속촌이 지척에 있다...민속촌 구경은 시간상 어렵지 싶다...

 

 

 

 

완전 간조 타임인가..모래사장이 엄청나게 넓다...이렇게 넓은 모래사장을 본 적이 있었나 싶다... 끝까지 걸어갈려면 30분 걸리겠다..^^

21살때 가봤던 변산반도의 변산해수욕장이 이 정도 인것 같기도 하고...

저 멀리 등대가 보이고 등대 앞에 사람들이 놀고있는 모습이 보인다..줌 본능이...

 

 

 

 

10배 줌  / 가족으로 보인다..

 

 

 

좀 더 당겨보니   4인 가족이군..

참 즐겁고 행복한 한 때이다.. 나도 10여년전 아이들 어릴적에 몇번이라 제주도 여행을 온 적이 있었지... 되돌아 가고싶은 그 때이지만...

 

 

20배 줌... 남매를 둔 부부로 보인다...

 

 

 

 

제주의 바다..참 멋지다..

 

 

 

 

완전 만조시라면 옆의 이 올레길로도 걸어갈 수는 없다고 한다..음력 날짜를 봐야 된다는데... 뭐 물 빠진 시간에 걸어가보면 되긴 되지만..

그 날 오후 일정이 우도가는 것인데.. 우도 다녀와서 호텔 돌아오는 길에 만조가 아닌 전제하에 표선 해변을 1시간 걷는다로 일단 생각하고

성산일출봉으로 다시 출발한다...

 

 

 

 

올레길 2 코스의 시작 광치기 해안-섭지코지 코스 

 

 

5월 제주투어 첫날  오전의 어승생악 트래킹 후 성산으로 이동  백록회관 식당에서 오분작 뚝배기로 점심식사를 한 뒤 우도투어를 한다

우도 투어 후 해비치로 돌아오는 길에 을릴 곳이 바로 여기 섭지코지와 광치기 해안이다.

시간상 섭지코지는 가보지 않았다 워낙 많이 알려진 곳이고 다녀온 분들도 많을 것 같다..

우리는 바로 광치기 해안에 차를 세웠다..

들어오는 진입로에서 멋진 자연경관을 가로막는 큰 공사장을 목격했다.. 보광 피닉스랜드이다..

제주는 자연 그대로가 좋은데 자꾸만 리조트니 뭐니 들어와서 경관을 해친다...

 

 

 

 

광치기 해안

 

섭지코지가 끝나는 이 지점에서 부터 저기 성산일출봉 까지 보이는  아치형 해변을 광치기 해안이라고 한다...

광치기 해안이 올레길 1코스의 마지막 부분이자 2코스의 시작점이라고 한다.

 

신혼여행때 분명 여기와서 사진을 찍은 기억이 있다...

성산일출봉이 잘 조망된다.

 

 

 

 

일출봉 뒤로 우도도 보인다..

지난 여름 8월에 우도 투어를 하고 사진을 올린 바 있다...

 

 

 

 

일출봉과  우도봉

 

 

 

 

섭지코지로 이어지는 길이다..

차는 더이상 못가고 사람들만 다니는 길이다..

 

 

 

 

저 언덕너머가 섭지코지이다

언덕위로  보이는 건물이  보광 피닉스랜드안에 있는  "민트" 라는 이름의 글래스 레스토랑이다.. 유리로 된 식당... 전망이 뛰어난 곳이다..

 

당일에는 섭지코지 주차장에서 내려서 멋진 섭지코지의 해안을 구경하면서 여기까지 걸어온다... 약 1시간

멋진 코스가 될 것 같다

 

 

나는 이 시점에서 욕심이 생겼다..

 

아까 본 표선해수욕장 바닷길 걷는 코스와 이 것 섭지코지-광치기 해안 코스를 둘 다 해볼 수는 없을까?

그러나 시간상 그것은 불가능할 것 같다...

늦어도 6시까지는 호텔로 들어와야 7시부터 연회 행사가 가능하다...

 

 

 

광치기 해안을 되돌아 나와  점심식사를 할 식당으로 이동하였다...

성산포가 바로 앞에 잘 보이는 식당이다...경관이 끝내준다..

 

 

식당 앞에서..

 

 

 

 

성산일출봉..

대학교 본과 4학년 졸업여행때도 신혼여행때도 또 아이들 어릴적에도 올라갔던 성산 일출봉...

 

 

 

 

 

저기 끝이 혹시 표선 해수욕장이 아닐까...해비치 호텔?

 

 

 

 

식당을 예약했다..5월이라 더울 때는 야외에서 먹어도 될 듯 싶다..

 

 

 

 

관광객들을 대상으로 하는 식당이라 그런지 음식값이 장난 아니다....

오분작(전복) 뚝배기가 14,000원이나...

 

 

 

서귀포로 다시 되돌아가는 차길가에  주렁주렁 열린  감귤나무..

 

 

 

 

역시 제주답다..

 

 

 

 

현대드림투어  김견섭 사장의 4륜구동 SUV 차량 

동호가 앞자리 난 뒷자리에..

 

 

 

 

 

쇠소깍

 

 

다음 행선지는 서귀포 올레길 7코스 중 외돌괴에서 돔베낭길 코스의 답사...  

가는 길에 내가 쇠소깍을 가보고 싶다고 해서 잠시 들렀다...

내 이름과도 관련된 지명이라 신기하기도 하고...

서귀포에 가면 효돈동이 있다는 사실...그러나 효돈동이나 효돈감귤은 나하고 아무 상관 없다..

 

 

'제주 서귀포 쇠소깍'은

효돈천이 끝나는 하류지역에 바다와 맞닿아 담수가 해수가 만나서 만들어진 하천지형으로 기암괴석, 울창한 송림, 하식작용에 의해 절경을 이룬다.
 
이곳은 원래 소가 누워있는 형태라 해 '쇠둔'이란 지명이었는데 효돈천을 흐르는 담수와 해수가 만나 깊은 웅덩이를 만들고 있어 '쇠소깍'이라 붙여졌으며,

'쇠'는 소, '소'는 웅덩이, '깍'은 끝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바라보고 있는 풍경 그 자체가 아름답다.

인터넷 찾아보니 좋은 사진이 있어서...

 

 

 

 

 

입구

 

 

 

 

내려가본다..

 

 

 

물 색깔이 다르다..

 

 

 

 

장난 아닌걸... 재미있겠어..

 

 

 

 

오른쪽으로는 바다로...  

 

 

 

역광이라서...

 

 

 

 

길이는 길지 않다...

 

 

 

 

 

바닷물 색깔이 너무나 파랗다... 이런 색깔을 무슨 색이라 하더라...

 

바다색은 참 다양한 것 같다...크게 3가지 정도로..

 

협재 해수욕장 또는 사이판 괌 같은 해변에서 볼 수 있는 코발트 색(스카이 블루) 의 바다..

얼마전 갔던  거제도 신선대 도장포 앞바다의 짙은 청록색 바다 (진천색)

그리고 여기 이 바다색 처럼 약간 녹색빛을 띠는 바다색깔...(청록색)

 

  

 

쇠소깍 역시 나중에 5월에는 구경할 수 없겠다

첫째 이유는 일정상 시간이 안된다  11시 30분에 요트투어 예약이고 10시에는 올레길 7코스 외돌괴 입구에 도착해야하니

9시반에 호텔에서 나와서는 여기를 구경하는 것은 불가능하다

둘째로는 100명이 넘는 대군이 와서 전부 다  카누를 타보는 것은 무리이며 그냥 잠시 구경만 하고 돌아가기에는 번거롭고 시간이 아깝다...

라는 것이 여행사 사장의 의견이고 우리도 동의했다..

 

개인적으로 다음에 누구든지 서귀포 오면 여기를 꼭 와보라 하고싶다...

 

시간 없어서 바로 외돌괴로 이동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