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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여행/제주도

제주도 우도(牛島) 3. 서빈백사(西濱白沙)

우도 3. 서빈백사

 

 

서빈백사  

 

서빈백사우도의 서쪽 동천진동과 상우목동의 경계부근에 산호가 부셔져 형성된 하얀모래 사장이 있는데 이 산호는 조금씩 조금씩 생성되어 구좌읍 종달리 까지 계속 이어져 있을 것이라 한다. 산호사의 빛깔은 눈이 부시도록 하얗다 못해 주변 푸른 바다와 어울려 푸른빛이 강도는 절경을 빚어내어 평범한 이들에게 감탄을 자아내게 하는 우도팔경중에 백미라 아니할 수 없으며 동양에서는 단 한곳밖에 없는

 

 

 

5시 정각에 버스는 출발

원래 시간이 되면 하고수해수욕장을 가야되는데 시간관계상 아쉽지만 패스하고  바로 서빈백사로 이동..

기사님이 5시 45분에 출발하는 버스가 마지막 버스라고 몇번이나 강조를 했다.

그 버스 못타면 어쩔수 없이 오늘 밤 그리고 내일 하루 더 우도구경을 해야만 한다고 했다.

 

 

 

 동양에서 유일한 산호백사장을 갖춘 서빈백사

 여름휴가 끝물이라그런지 해수욕객들이 생각보다는 많지 않았다...

 한적하게 조용하게 보내고 싶은 분들은 우도 1박2일을 강력하게 권하고 싶고 나 역시 언젠가 기회가 되면 꼭 여기서 하루밤 자고싶다..

 

 

 

멀리 성산일출봉이 보인다...

바닷물도 해수욕장 치고는  너무나 깨끗했다...

 

 

 

산호 백사장..

 

 

 

가까이에서 찍음..

물이 맑아서 물이 있는지도 모를 정도... 물 안 보이죠?

 

 

 

접사  

이 산호부스러기 모래는 우도 밖으로 절대 반출할 수 없다고 합니다

혹시라도 슬쩍 봉지 담아갈려는 분들은 포기 하라고 합니다

우도항 선착장 배타는 입구에는 산호사 검색대가 있어서 통과하다 산호를 들고가면 자동으로 삐~~ 소리가 나개 돼있습니다

쪽 다 깝니다..

아예 포기하세요... 그래서 모래사장 나갈때는 슬리퍼나 신발바닥도 깨끗이 털고 가야됩니다...

믿거나 말거나...^^

 

 

 

 

성산포와 일출봉이 지척에 보일듯 가깝다

한여름철 성수기를 누린 듯..여기 저기 파라솔들이 보인다... 

 

 

 

 

우도 서쪽 끝지점...

펜션인가 별장인가?

 

 

 

역광이지만 이런 사진 가끔 찍어보면 참 멋있게 나온다...

 

 

 

 

 

여기 온 기념으로 바다물에 발 담그자고 했더니

두 사람은 귀찮다고 그냥  해녀가 따주는 해산물과 맥주 한잔 한다며 가버렸다... 이 나이에 무슨? 그런 눈치...

나는 그런 싱싱한 해산물 싫어하는 사람...

서빈백사 바닷물에 발 담그지 않으면 엄청 후회할 듯 싶어서 신발 양말 벗고 바지 걷어 올리고 들어갔다...

완전 촌아저씨..

  

사진상에 보이는 아가씨들이 자기들 사진 좀 찍어달래서 프로 찍사답게 작품 사진들 좀 찍어주었다

찍는 김에 나도 한장 찍혔다...

인증샷은 바로 아래..

 

 

 

 

이런 차림으로  바다에... 아 싫다 정말 싫다...수영복 입고 들어가서 해수욕을 해야되건만...

완전 농꾼이다.. 

 

 

 

 이 사진만 보면 하와이의 어느 해변 같지 않을까?  역시 비치에는 외국인들이 모델로 나와야 멋있다...

 

 

 

 

 

이 집에서 나무벤치에 앉아서 싱싱한 해산물과 맥주를 마시고 있었다...

전화해도 안받대? 하면서...

 

 

 

한만식 선생... 

자타공인 대구 최고의 요실금 수술전문병원 범어사거리 소피마르소 여성의원 이민석 원장님과 공동원장..(의대 후배)

 

 

 

 

난 이런것들 싫어한다고 했더니 이해가 안된다는 표정과 함께 아이구 잘됐네 라는 미소가 동시에 두 사람의 얼굴에 번진다...

하기사 누군가가 금방 잘 구워진 야들야들 숯불 암소갈비를 맛없어 하거나 못 먹는다고 한다면

위의 두사람 보다 열배 정도는 더 즐거워할 나 아닐까^^

 

 

 

 

우도땅콩 안주..

해녀 아줌마가 써비스로 주는 것..

 

 

 

마실래기?

무슨 뜻일까?

 

 

 

5시 45분에 우도선착장으로 출발하는 마지막 버스...

이 버스를 놓치면 그냥 하루밤 더 자고 가야된다...

 

 

 

 

이 마을 이름이 마실래기인갑다...

제주 방언은 15세기 훈민정음 버젼의 한글같다...

 

 

 

 

 

버스 두 대가 동시에 출발... 복잡한 앞차를 보내고 우리는 뒷차를 탔다 

이 버스는 특별히 5분을 더 기다려 줬다가 출발했다...

우리를 내려주면서 폭싹 속았쑤다 라고 말해준다...

갱상도 말로 바꾸면 욕 마이 봐씸더... 전라도말로 바꾸면 어떻게 하는지?

허벌라게 수고 했더랑게...이런가?

수고 하셨습니다 라는 뜻..

 

 

 

다시 우도항 대합실...

시원하게 소변누고 세구 좀 하고 배타러...

배 탈때 받았던 두 장의 승선표 중에 한장은 배타면서 주고 나머지 한장을 잘 간직해야 함...잊어버리면 다시 끊어야됨...

 

 

 

카훼리를 타고..우도를 떠난다...

 

 

 

잘 있거라 우도야

아윌컴백...다시 오마... (대구 앞산 근처에 다시오마 라는 술집간판이 보이던데...  

 

 

 

 등대와 섬....

 

 

 

또 다시 일출봉 배경으로 인증샷... 

 

 

 

 

 

 

 

멀어져 가는 우도...

 

 

 

다시 보자 우도봉...

 

 

 

다시 성산일출봉이 가까워지고...

 

 

 

정말 멋있다...일출봉에 올라 일주하고 싶은데 그래도 될까? 등산코스가 있나?

일출봉에는 3번이나 올라가봤지만 정상에서 그냥 내려오기만 했는데...

 

 

 

 

 

순간 포착

정말 절묘한 타이밍에 셔트를 눌렀다...

작품사진?

우도와 등대와 배...

 

 

 

 

골프장 가는 길에 구름이 멋있어서...

 

 

 

성산항 도착전 미리 콜택시를 불렀었다. 오면서 명함을 받았었다...골프채를 3개나 실어야하기에 작은 택시를 타면

다시 제피로스 골프장에서 또 콜택시 불러야되기에 미리 큰차를 불렀다...

가면서 골프장 프런터에 전화하니 우리 가방 밭아둔 아가씨가 괜찮으니 천천히 오셔도 된다고 한다

땀 엄청 흘렸는데 샤워 한번 더해도 되겠죠? 했더니 그럼요^^  한다

 

30분 만에 골프장 도착..

택시기사님 기다려달라고 하고 락카에 다시 들어가서 다시 시원하게 씻고 나왔다...

참 골프장직원들이 친절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혹시 다른 골프장도 이 정도의 고객써비스는 해주는 걸까? 당연한걸까? 안 귀찮을까? 영업시간 끝날무렵인데...

 

 

 

 

 

공항으로 가는데 사거라에서 대형 교통사고가 발생했다....

이 정도면 운전사는 큰 부상 아니면 사망?

 

우리차가 빠른 속도로 교차로 우회전 해가는 바람에 저 광경을 볼 수 있는 시간은 불과 3초였다...

마침 카메라를 손에 쥐고 있어서 바로 셔트 눌렀다 본능적으로..

 

 

 

 

한장 더 찍을려는데 차가 흔들렸다...

구급차 소방차오고 난리...

부셔진 차체 파편들이 도로에 쫙 깔리고...

 

만약에 우리차가 조금만 늦게 골프장에 도착했더라면 우리차가 저 차가 될 수도 있겠다 생각하니 아찔하다....

물론 우리 택시 시가님은 프로니까 그럴 가능성은 적지만 반대차선 역주행 차가 날아와서 부딪치면 방법이 없는 것 아닌가...

얼마전 제주도에서 장롱면허 아줌마가 빌린 렌터카인가 승용차인가 반대차선에서 날라와서 잘 달리고 있던 관광버스로 날아와서

대형사고가 난 적이 있다고 기사님이 말해준다...

아무 죄없는 버스기사는 반신불구가 되고..사고 운전자는 사망했겠지만...  

 

전국 교통사고의 30%가 제주도에서 일어나고

제주도 교통사고의 대부분이 렌트카라고 한다... 외지사람들이라는 이야기...초보나 장롱면허가 그렇게나 많다고 한다...

 

제주도에 오면 어쨋거나 운전조심해야 할 것이다....

 

 

무사히 공항 도착

짐 부치고 면세점에서 와이프를 위한 화장품 사고...

각자 우동 한그릇씩 먹고 탑승  무사히 대구공항 도착했다...

돌아오는 아시아나 항공기는 완전 만석이었다...

미리 예약을 해서인지 나는 4F 앞좌석 창가인데 3명의 가족이 선점해서 앉아 있길래 그냥 그대로 계시라 했다..

그 옆의 다른 자리에 앉아 갔다...착한 일 한 것 같다... 

휴가라 그런지 거의 대부분의 승객들이 바캉스를 즐기고 돌아오는 사람들이다 연인 또는 가족들.. 어린 아이들은 비행기안에서 마냥 즐겁다...

너무나 다들 행복해보인다...

나도 저런 시절 분명 있었다...

그렇지만 이제 그런 시절은 다시 오지 않는다...

아이들 어릴때 마누라 젊을때 잘해주라고 말해주고 싶다.....

 

 

 

 

 

 

 

부록: 11년전 우리가족  제주 나들이 (우도 사진만)

 

 

199년으로 기억된다...가을에 추석연휴때 제주도로 여행을 왓었다...2박3일 정도...  

당시 카메라가 시원찮았고

마침 배터리도 다됐고 충전기도 없고 할 수 없이 1회용 필름카메라를 사가지고 찍은 사진들임...

 

 

제주도

 

 

 

우도봉에서

 

 

 

                       이 시절이 가장 행복했던 시절이었다...

 

                 

                  지금 어느듯 23살 의대생 그리고 19살 고3이 돼버린 우리 아들들..

 

 

               이번 코스에는 없지만 그 때는 렌트카로 다녔기에 사자바위가 잘 보이는 우도 뒷편 절벽이 보이는 곳으로 가서 바다 배경으로 찍었음

 

 

 

지금은 19살 고3이 되어버린..작은 아들

 

 

 

 

                   햇볕때문에...

 

 

 

                    당시만 해도 지금처럼 말똥들이 많지는 않았고 잔디밭에 누워도 될 정도...

 

 

                

                작은 아들 다리베고 누워서...

 

 

 

 

                  서빈백사에서..

 

 

 

                       서빈백사에서.. 가을이라 아니 추석이라 해변에는 우리 말고는 아무도 없었음..

 

 

 

 

  검멀레 해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