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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산행기/울릉도 (2009. 6)

상세한 울릉도 여행기 8. 도동항의 아침풍경

 

울릉도 여행기 8. 도동항의 아침풍경

 

여관이라는 데에서 잠을 자 본 기억이 언제더라..

중학교때 수학여행때 불국사 근처의 여관에서 단체로 한 30명 정도가 한 방에 잠을 자 본 적이 있었다.

밥도 여관방에서 기다란 밥상에서 단체로 먹었었지.

그리고 나서는 산장과 펜션 콘도 모텔이나 호텔은 몰라도 여관에서 잠을 자 본 기억은 잘 나지 않는다 

신기한 경험이라고 할 수도 있겠다.

1시 넘어 잠들었지 싶다

2인 1실의  약 두어 평 정도 됨직해 보이는 여관방에는 당연히 침대는 없고 온돌방이다.

초저녁부터 피곤한지 이불도 깔지 않고 일찍 잠자리에 든 이민석 원장님은 내가 들어간 1시 경에는 요를 깔고

이불도 덮고 주무신다. 술이 적당히 취한 나도 그 옆에 이불 깔고 덮고 바로 잠이 들었다.

참고로 내 옆방인 203호에는 두명의 츠자들이 방금 들어가서 잠을 잔다.

 

아침에 눈을 떠보니 5시 좀 더 됐나...날이 일찍 밝아지네.. 동이 튼 아침이다.

냉장고의 물을 한사발 들이키고나서 옷을 입고 중요한 물건이 다 들어있는 허리 쌕을 매고 카메라까지 들고

어제 이원장님이 가봤다는 그 해수탕으로 향했다.  여관에 딸린 욕실은 너무 작고 샤워기만 달랑..

 

기대하고 5천원이나 주고 들어간 해수탕은 실망스러웠다. 시골 동네 목욕탕 수준도 안되는 열악한 시설..

그나마 해수탕이라고 하는 탕에는 미지근한 물만 반쯤 채워져있고... 해수인지 맹물인지...

 

샤워하고 머리 감고 응가도 하고 면도까지 3S를 완벽하게 하고 나와서 도동 시내 아침산책으로 들어갔다.

 

 

 

 

도동항의  아침풍경... 어제 밤과는 다른 분위기.. 

 

 

 

도동의 명동..  시내 한복판?

 

 

 

울릉도 특산품들 파는 상점들이 즐비... 다방도 있네?

 

 

해수탕

 

 

드림니다^^

피데기가 참 맛있던데...택배로 더 주문해서 먹을까 생각중...

 

 

각종 나물들 많이 싸가지고 옴..

 

 

울릉도 더덕

삼나물 참고비 취나물 부지갱이 (나물 4총사)

 

 

그런데 울릉도까지 가서 오징어 회를 못 먹고 돌아왔다는 사실...

 

 

시내 한복판에 택시들이 대기중..

 

 

 

울릉도 택시...차종이 뭐드라...

 

 

 

오징어잡이 배들

 

 

 

 비싼 향나무

 

 

 

 

 

도동 오징어 시장

 

 

 

지금 보니 맛있겠다... 싱싱하던데..아쉽네..

 

 

 

 

 

도동 우안 해안산책로

 

 

 

 

 

김창원 원장님

 

 

 

 

전망대에서 본 도동 풍경

 

 

클로즈 업  숙소인 팔도장이 보인다

 

 

조금 더 확대해보니 내가 잠잤던 2층 오른쪽 끝방(205호) 창문이 잘 보이네...

 

 

7시 정각까지 아침 식사하러 오라고 했는데

사람들은 7시 부터 식사하는 줄 알고 다들 늦게 와서 불친절한 식당 아줌마랑 안 좋은 일이....

 

 

 

아침식사는 정식 같은데 미역국과 반찬들이 나온다 .  보기 보다는 음식들이 맛있음..

 

 

 

 

대만 옥산에서 만난 경인산악회 최대장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