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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산행기/대만 옥산 (2009. 5)

대만 옥산 1. 출발

대구시의사산악회 제 139차 정기산행

 

대만 옥산 (Mt. Jade)      해발 3950m

 

일정: 2009년 5월 2일~5일 (3박 4일)

참가 인원: 11명

 

 

이번 대만 옥산 등정은 정말 우리에게는 행운이라고 밖에 할 수 없겠다.

작년부터 옥산 등반을 계획하고 신청자를 받고 준비를 해왔지만 역시 예상대로 꼭 1박을 해야만 등정이 가능한 

배운산장 추첨에서 탈락되고말았다. 혹시나가 역시나로..

그래서 우리 산악회에서는 설악산이나 다른 산행지를 알아보던 중이었다.

그런데 행운의 여신은 우리 뒤를 따라 다닌것 같다

부회장이신 이우형 선생님 소개로 대구 삼정산악회(드림 투어 여행사)에서 옥산 티오가 12자리 있다는 이야기를

듣게되었고 우리 산악회에서 마침 그  행운을 잡게 된 것이다.

12명도 갈 수 있지만 신청자가 더이상 없어 결국 11명이 옥산을 오를 수 있는 기회를 잡게 된 것이다.

물론 대구에서 인천공항까지 출발전까지 무사히 도착해야하고 대만으로 가는 항공기도 또 옥산까지 가는 버스도

아무 일 없이 순조롭게 우리들을 잘 이동시켜줘야한다.

어디 그 뿐인가

옥산 정상에 올라서려면 고산증이란 무서운 복병을 이겨내야하며 정상에서 제대로 된 조망을 두 눈을 통해 각자의

두뇌에 오래동안 감동적인 메모리를 시키려면 비와 운무를 비켜가야만 하는 이중 삼중의 행운이 뒤따라야만 한다.

 

오전 7시5분에 출발하는 인천행 국내선 항공기를 미리 예약하고 나름대로 고산증을 이길 수 있는 공부 연구도 하였고

대만 과 옥산에 대한 준비를 철저히 한 우리 11명의 소수정예 옥산 원정 대원은 드디어  2009년 5월 2일 오전 7시 5분

너무나 쾌청한 날씨의 대구공항을 힘차게 이륙하는 대한항공 여객기의 굉음을 출발신호로 드디어 3박 4일 일정의 막을 올렸다.

 

 

 

 

대구공항 출발직전

 

 

 

대만 도원국제공항 상공

 

 

착륙직전의 대만 

호수나 저수지가 많이 보인다.

 

 

 

도착직전의 대만 

 

 

대만 도원국제공항 도착

 

*현지에서 찍은 사진상에 나오는 시각은 한국시간이며 대만 현지시각은 1시간 앞당기면 됨 
그래서 9시 30분 비행기가 2시간 반 걸려 대만 도착했어도 대만에서는 12시가 아니라 11시가 됨.   

 

 

 

일행인 경인지역 뫼솔산악회 17명과 우리 팀 11명 총 28이 4일간 이용할  리무진 버스(2층 버스) 에 짐을 싣고

 

 

현지 가이드는 화교인 장동성씨

그는 우리들에게 자신을 라오(老)짱(張) 이라 불러달라고 하였다.

  3박4일동안 우리들이 불편하지 않게 잘 안내하고 인솔해 주었다.

 

 

 

첫 일정은 점심 먹기  식당 도착   두 산악회가 조인하여 하나의 팀을 구성.

 

 

 

타이페이 시내의 어느 음식점...

 

 

 

중국을 몇차례 여행한 경험이 있어 알지만 이 동네 음식 정말 입에 안 맞다.

그나마 이 집은 워낙 한국관광객들이 많이 오는지라 우리 한국사람들의 입맛에 맞춘다고 한 것이 이 정도였다

그런대로 먹을만은 했지만 아무리 그래도 우리나라 음식과는 그 맛이 확실히 다르다.

 

 

전채요리 같은데 송이버섯 같기도 하고..

 

 

 

오뎅탕 비슷한..그러나 맛은 영 맹그작작..

 

 

 

잔새우 볶음밥/ 그나마 이게 그 중 맛있어서 많이 먹었다. 마치 찹쌀들은 약밥같이 밥이 쫄깃..

 

 

 

새우찜.. 까먹기는 귀찮아도 맛있었음...

 

 

 

돼지고기..기름에 통목욕을 시킨  엄청 두꺼운 비계에 그만 질려버림...

재료가 아깝다.. 저걸로 숯불 바베큐 해먹으면 참 맛있겠는데...ㅠㅠ

 

 

 

무슨 고기 같기도 한데 나는 아예 한 점도 먹지 않았다.

그리고 마늘쫑 같은 저 야채..억수로 흔하게 모든 음식에 다 나오는 것 같다...

 

 

 

점심식사후 타이페이를 떠나 고속도로를 달려 옥산이 있는 아리산 국립공원방향으로 이동중.

 옥산입구까지는  약 5시간정도 소요됨

도로를 달리는 차들을 보니 거의 다 외제차들이다

벤츠 BMW 아우디 그리고 토요타나 닛산 혼다 등등 일본차들이 거의 대부분이고...

아주 가끔 마티즈 같은 국산차도 보이고.. 

 

 

 

뫼솔산악회의 등반대장 겸 인솔자인 최대장님...

버스에서 상견례가 있었고 우리팀은 총무인 내가 소개를 하였다.

비행기 안에서나 공항에서 그리고 점심식사때까지도 서먹했는데 사람 친해지는 것 금방이었다.

산을 오르는 사람들이라는 공통점이 있기에 금새 격없이 지내게 되었다.

 

 

 

대만은 강수량이 풍부하지만 이렇게 마른 하천이 많다.

그렇지만 장마철이 되어 폭우가 한번 쏟아질 경우엔 우리나라 1년 내릴 비가 하루에 다 내릴 정도로

강수량이 장난 아니고 그럴때는 이 마른 하천이 바다가 되겠지....

 

 

 

 

대만에는 이런 절개지 처럼 보이는 산들이 많다  아니 대부분 산이 다 그렇다. 

태풍과 폭우로 산사태가 나서 그런건지 원래 이렇게 단층처럼 생겨먹은 산인지 아리까리하다.

 

 

 

 

 

 

빈랑() 나무

우리가 3박4일 동안 대만에서 본 것이라고는 빈랑나무와 스쿠터(오토바이) 뿐이라고 해도 무방할 정도로  풍부한 빈랑나무

 

 

야자나무과(椰子─科 Arecaceae/palmae)에 속하는 교목.

키가 25m 이상에 이르며 가지가 갈라지지 않는다.

잎은 깃털 모양으로 갈라진 겹잎이며 아랫부분이 잎집으로 되어 원줄기를 둘러싼다.

꽃은 흰색이며 육수(肉穗)꽃차례를 이루어 핀다.

빈랑자(betel nut)라고 하는 열매는 지름이 3cm로 둥글거나 타원형인 것 또는 긴 것까지 다양하며

노란색·붉은색·오렌지색 등인데, 세계적으로 많은 사람들이 이 열매를 씹고 있다.

빈랑자는 타닌과 알칼로이드를 함유해 두통·설사·피부병·구충 등에 쓰며, 어린잎은 식용한다.

인도, 스리랑카, 타이, 말레이시아, 필리핀 제도 등에서 재배하고 있다.

 

 

 

 

타이페이 시내를 제외하고 대만의 모든 도로를 달릴때마다  창밖으로 보면 온 산과 들판을 완전장악하고 있는 빈랑나무...

 

 

 

빈랑나무

 

 

 

빈랑 열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