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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니스 골프 스키 기타/골프

K2 골프 3.

월요일인데도 조용한 이유는 월말이라 그런가 보다...
조용하니 할 일도 없고 글이나 쓰자...그게 남는거다..
환자는 때가 되면 다 오겠지...오늘 안오면 내일 오고 내일도 아니면 모레 오겠지...

글이라도 쓰면서 시간 보낼 수 있어 다행이다..


그늘집에서 점심 먹고 나서 6번홀 파3 140미터...
 
버디 끗발 유지가 잘 될까...
밥 먹고나거나 쉬고나면 리듬이 깨어지고 샷도 리듬을 잃을 수가 있는데..
아니나 다를까..
8번 아이언 잡고 과감하게 날렸는데 우측으로 밀려 온그린 실패.
60도 웨지 어프로치조차도 마음대로 안되네..
그동안의 공백으로 숏게임 감각이 둔해졌다..보기로 홀 아웃하였고
박회장님이 파퍼팅 실패하는 바람에 단장님이 마수걸이 2장짜리 가져갔다...
안그래도 주인 호스트가 못 따는 바람에 손님 입장에서 참 난감하고 표정관리 안돼서
미안했는데 단장님이 따게되니 왜그리도 반가운지...^^
박회장님이 일부러 퍼팅을 미스해준 것은 아닐까... 그 의중을 알 수 없네...


7번홀이다.  3번 이하 아이언만 허용되는 파4홀.
다들 쪼루나고 뒤땅치고 말리고 관광하고 티 샷이 엉망인데
나 혼자만 4번 아이언샷이 잘 맞아서 세컨샷 하기 좋은 곳에 자리 잡았다.
일단 OECD에 가입된 나로서는 먹는 것보다는 벌금을 안내는 것이 돈 버는 일이라
세컨샷을 할때 그린 앞 두개의 벙커를 피하는 것이 중요했다.

그러나 그린을 바로 노릴 경우 벙커를 피하기란 매우 어렵다 
낙타가 바늘 구멍 들어가기 보다는 조금 수월하겠지만...
그린 앞으로 굴러서는 무조건 벙커에 들어가고 (그린 그린 사이는 불과 2미터 이내)
그린에 공이 떨어질 경우에도 십중팔구 그린 밖으로 나가서 그린 뒤의 샌드벙커로 가게되고...
사면초가...

그래도 이판사판 합이 육판.
남은 거리는 150미터 이내를 7번 아이언으로 샷했지만 결국 벙커로 골인... 

샌드웨지로 그린에는 잘 올렸지만  홀컵까지는 약 5미터 내리막...
다른 동반자들 역시 티 샷이 엉망이었기에 겨우 3온 4온... 

비기겠다 싶어 2퍼팅 목적으로 굴린 퍼팅이 운 좋게도 그대로 홀컵으로 빨려들었다.
이런 왕 재수^^
단장님의 회심의 장거리 파퍼팅 겐세이도 무용지물... 2개짜리 스킨 식사...^^
그러나 벙커 벌금 한장 토해내고...


파죽지세 여세를 몰아  8번홀 파3 140미터 숏홀  8번 아이언 티샷도 나이샷 온그린.
나홀로 온그린.. 
2단 그린이라 버디 퍼팅은 실패  니어와 스킨 2장 합이 3장짜리 먹고...
딴 돈 합이 8장이다.
 

9번 홀 역시 롱 홀이다 중간에 커다란 연못이 있는...

드라이버 잘 맞았다
세컨샷도 연못 앞에 잘 떨궜다. 3번째 샷도 그린에 잘 올랐다. 좀 멀긴 해도...
그런데 이게 왠일...5미터 정도 거리를 3퍼팅.  박회장님 파 하시고 첫 식사...


군부대 골프장이라 18홀이 아니고 9홀을 두바퀴를 도는 라운드.
잠시의 휴식후 다시 후반전에 돌입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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