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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2 (공군 제 11전투비행단) 단장님과의 골프 라운딩 1.

10월 12일 6주 전에 청도 그레이스 골프장에서 골프채를 마지막으로 잡은 후  
연속 5주 동안 나는 골프대신 주말 아니 일요일마다 등산을 했었다.
드디어 어제 6주만에 골프장에 나가게되었다
6 주 전에 닫아서 쳐박아 두었던 골프백을 열고  골프채를 잡았다...

원래는 청도 그레이스 골프장으로 갈 예정이었는데 부킹후 주중에 K2에서 연락이 와서 동구 소재의 공군 제 11비행단 (K2) 영내의 골프장으로 가게되었다.

기지 전대장(대령)의 초청으로 우리 대구의사골프조기회 임원 6명과
제 11 전투비행단 단장님(준장) 및 휘하의 참모 지휘관들(대령)5명 그래서 民 軍 각 2명씩 짝을 지어 3팀이 오후 12시 부터 18홀 라운드를 하였다.
 
늘 새벽5, 6시에 나오다가 느긋하게 늦잠자고 실로 얼마만인지 기억도 안될 정도로 오랜만에  집에서 아침도 먹고 10시경 집을 나섰다

11시 30분까지 모이도록 약속이 돼있었는데 하도 간만에 골프를 치게되었으니 군인들 앞에서 쪽이라도 덜 팔리기 위해서는 (명색이 대구의 의사들 골프 모임의 임원인데...)
연습이라도 좀 해야겠다 싶어 가까운 연습장을 갈려고 일찍 나왔다.

그동안 몇년간 쓰던 클리브랜드 드라이버가 하도 거리가 안 나서 원래 예전에 싱글 칠때의 혼마 드라이버로 바꾸어 가져 나와서 한번은 쳐보고 필드 가야되겠다 싶기도 해서...

친구이자 같은 임원인 성열오 원장(총무)이 자주 가는 미성 골프장에서 성원장 쿠폰으로 30분 정도 아이언과 드라이버를 때려보았지만 아이언은 감각이 살아있는데 드라이버는 아무래도 자신이 없다.

걱정이 좀 되지만 시간이 돼서 골프장으로 향했고 제 시간에 티 박스에 도착...

회장님(동구 박창순내과) 이하 우리 임원들도 다 제시간에 도착하여 각자 라운드 준비..
곧이어 단장님과 대령급 지휘관들이 나오고 상호 인사하고 커피 한잔 하면서 이런 저런 얘기 나누고...
5주동안 등산만 하다가 6주만에 처음 골프친다고 엄살 아닌 엄살도 부렸는데 왠지 긴장이 많이 된다...
군부대 골프장이라 일요일에 골프치는 사람들은 전부 다 현역이나 전역 공군과 가족들이다...
민간인은 우리처럼 군인들에게 초청받아야만 여기에 들어와서 공을 칠 수가 있다.

날씨는 봄날씨처럼 따뜻...
조끼를 벗고싶을 정도로 포근하고 바람도 없는 공치기에는 더 없이 좋은 날씨..

12시 경 단장과 지휘관 그리고 박회장님과 나 이렇게 4명 첫 조가 스트레칭 후 티업  
박회장님의 티샷으로 라운딩이 시작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