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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산행기/경상남도

밀양 재약산-천황산 2.

영남알프스 2탄 <천황산> 편입니다.. 점심 식사후 천황산으로 가는 길... 임도로 내려가니 삼거리가 나타나고 큰 식당이 나타난다. 쉼터라고 하는데... 동동주와 오뎅 찌짐 등 안주를 파는 억수로 큰 포장마차 식당이다.. 천황산 등산객들의 2/3 이 여기에 다 모였을 정도로 엄청 복잡다... 빤히 보이는 천황산.. 사자봉이라고도 한단다. 쉼터에서부터 한 삼사십분 걸었을까..정상에 도착하였다. 땀이 제법 많이 흐르는데 그 이유는 힘들어서가 아니라 날씨가 갑자기 너무 더워서였다... 추울줄 알고 옷을 너무 두꺼운 옷으로 입고 왔는데 사실 반팔 셔츠를 입었어도 될 정도였다. 정상에서 사방을 쳐다보니 영남 알프스의 산군들이 한 눈에 다 들어온다.. 기념사진 한방 박고 하산길로 접어들었다. 바람이 불어 시원하다... 바람에 날려 흔들리는 억새의 은빛 물결이 장관이다... 전망대에서 북측을 내려다 보니 억산과 운문산 가지산 그 아래로 얼음골과 24번 국도가 보이고 산아래의 산외면 남명리부락과 남명초등학교도 보인다.. 지난 여름 운문산에서 저 곳을 내려다 본 모습이 생각난다... 동쪽으로 능동산이 뒤편으로 간월산 신불산 등 영남 알프스의 산군들이 다 시야에 들어온다.. 이 모든 산들의 정상에서 정상으로 케이블카를 설치해서 하루만에 이 산 저 산을 왔다갔다 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든다.. 샘물상회까지 하산하는데 약 1시간 반 정도... 그리고 임도를 따라 약 15분 정도 더 걸어서 측량폴대에 도달하여 우측으로 나있는 하산길로 들어서서 쉽지 않은 바윗길을 약 30분 정도 내려오니 드디어 민가가 나타났고 거기에서 잠시 휴식... 점심때 억새밭 불낼까봐 다른 등산객들 눈치 보여 못 꺼냈던 버너와 컵라면을 꺼냈다. 물통이 남아있던 준비해간 물 1리터 정도를 코펠에 끓여 컵라면 4개 준비해서 적당히 조금씩 나눠 먹게했다. 그리고 남은 물로 커피를 마시고... 총무로서 소임을 다 한 것 같아 뿌듯하다... 얼마 안 내려가니 주암마을 주차장이다.. 3시 30분 경 도착.. 9시 30분 경에 등산 시작했으니 6시간 걸렸다.

실제로 휴식시간 및 정지시간을 제외하면 4시간을 걸었다.(GPS 분석 결과) 돌아오는 길은 왔던 길 대신에 원동 및 삼랑진을 경유해서 대구로 돌아왔고 저녁 6시 30분경 안영감 갈비식당에 도착하여 회식을 하였다.


임도를 걸어 천황산 가는 길




쉼터..





뒤돌아보면 재약산..





이정표에서






간월재 신불산

























천황산 올라가는 길...












재약산 옆과 뒷편 넓은 지대가 사자평(일부만 보임)





억새 평원과 천황산 그리고 전망대..





정상




천황산 전망대에서 바라본 억산과 운문산
왼쪽의 약간은 뾰죽한 정상이 억산이고 그 옆이 운문산..





운문산(왼쪽)과 가지산..



24번 국도와 그 위의 가지산 그리고 그 옆의 중봉...






밀양 천황산을 대표하는 사진 바람에 흔들리는 억새풀과 그 뒤로 보이는 천황산(사자봉)...












천황산 하산길...샘물상회 라고 하는 쉼터...






영남 알프스 등산 안내도
우리의 오늘 흔적이 일목요연하게.. 현재있는 곳 표시에서 아래쪽으로 재약산-천황산

그리고 우측으로 능동산과 울산쪽으로 간월산 및 신불산 등이 보인다. 사진에 안 보이지만 북측으로 억산-운문산-가지산 등이 모여 山群이 되어 영남 알프스를 형성한다.















대구 수성구 범물동 소재 진밭골입구의 안영감 갈비식당.. 순수 한우 갈비살인데 한 접시 300그램에 3만원이다. 못 미덥겠지만 진실이다... 대개 고기집은 3 부류로 나눈다.. 비싸면서 맛있는 집, 값은 싼데 맛 없는 집, 그리고 싸면서도 맛있는 집...안영감은 3번째 경우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