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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산행기/일본 북알프스(2007. 8)

북알프스 7. 네째날 오후: 구로베댐 & 마쓰모토

 구로베 댐
 
 
 
 
구로베댐
 
 
 
 
유람선 타는데 우리돈으로 약 8천원 정도 합니다.. 엄청 비쌉니다..겨우 30분 타면서..
내려가는길을 보니 올라올때가 걱정됩니다.. 다들 등산으로 인해 다리 알 배겼는데...또 등산을 해야합니다..

 
 
 
 
 
 
 
 
 
 
 
 
 
 
 
현재 높이는 186m
 
 
 
 
엄청난 물줄기
 
 
 
 
 
 
 
 
 
 
 
 
인솔자 말은 1959년도 완공되었다고 하는데 터널안에 댐의 역사를 말해주는 사진들을 보면 정작 완성은 
1963년도라고 돼있네요..거의 제가 태어나던 해 근방이군요... 오래된 댐입니다..
우리가 탔던 산악열차나 로프웨이 등등 댐으로 오는  모든 이동수단들이 사실은 댐건설을 위해 만들어진 
자재수송을 위한 것이라고 합니다.. 관광객들을 위해 만들어진 것이 아니라...
댐건설중에 많은 인부들이 사망했다고 합니다..위령탑이 댐건너편에 있습니다..
 
 
 
 
 
 
 
 
 
 

구로베를 떠나 다테야마로 가서 다시 버스를 타고 마쓰모토(松本)로 갑니다.. 가는 길에 일본 경차를 봤습니다. 요즘 인기있는 드라마 커피 프린스 1호점에 나오는 최한성(이선균)이 타는 일본차와 비슷합니다..
 
머츠모토 가는 길
동계올림픽을 치룬 나가노
 
 
와사비 농장 견학
 
 
 
 
 
와사비 아이스크림 입니다.. 맛은 솔직히 별로입니다 괜한 호기심으로 사먹습니다..
차라리 와사비 고로케가 훨 맛있습니다.두개나 먹었는데  너무나 바싹해서 기름도 줄줄 흐르고 맛이 예술입니다...
단점은 살이 찌겠다는 것입니다... 기름 덩어리... 그래도 맛있어요..바싹 소리까지 나는 고로케..

 

와사비로 만든 사과는 아니고... 와사비 농장에서 만든 사과이겠죠... 와사비는 청정지역이 아니면 자라지 않는다고 합니다.. 그래서 일본의 수도물을 채취하는 수원지에는 항상 와사비가 심겨져 있다는군요.. 와사비가 하나라도 죽을 경우에는 수돗물을 가정으로 보내지 않는다고 합니다.. 그래서 일본 전역의 수도물은 그냥 마셔도 됩니다 전혀 상관없답니다.. 실제로 일본의 호텔에서도 저는 늘 수돗물을 마셨습니다.. 생수처럼 맛있습니다....
 
마츠모토 시내
 
 
 
마츠모토 호텔
 
 
 
 
저녁식사
 
 
 

역시 일본정식인 가이세키 입니다.. 이번 여행에서 여태 먹었던 가이세키 중에 가장 잘 나오는 것 같습니다... 음식 가짓수가 장난 아닙니다.. 먹어도 먹어도 계속 나옵니다...샐러드 회 밥과 국 생선 기본 반찬들..그리고 삼겹살 등등..

이것 저것 먹을게 참 많습니다.. 뭔 음식들이 전부 오밀조밀 한게... 오만가지 재료들을 다 요리에 사용하는 것 같습니다... 양파인지 마늘인지 이상한 뿌리같은 것들로 만든 음식도 있고..계란찜은 안 빠지고 꼬박 나옵니다... 밥과 국도 나옵니다..삼겹살찜도 나옵니다.. 그런데 맛은 별로라서 거의 안 먹습니다...
 
 
 
하산 뒷풀이
 
 
 
 
 
 
 
 
 
2차 호텔옆 생맥주집으로

호텔 안에 있는 주점은 10시까지밖에 영업을 안하더군요..그래서 호텔 밖으로 나왔습니다..5명이..

찾아보니 오비라거 라는 맥주집이 보이길래 들어갔는데 손님은 우리 밖에 없었습니다..

주방장이자 사장으로 보이는 분이 능숙한 일본어로 주문을 받던데..

우리는 능숙한 손짓발짓 그리고 약간 서툰 영어와 많이 서튼 일본어로 대화에 성공했습니다..

생맥주(나마 비루) 1000씨씨 5개와 삶은 강낭콩 안주 한접시 그리고 주방장이 추천한 후라이드 치킨...

 

 

 

안주는 후라이드 치킨

닭고기의 맛있는 부분만 골라 아주 바싹하게 튀기고 그리고 양념이 적당히 된 치킨인데 제가 먹어본 후라이드 치킨중에 가장 맛있고 살이 덜 찌게 만든 치킨이었습니다.. 치킨 밑에는 양배추이파리를 깔았더군요...그것도 얼마나 맛있던지.. 삶은 강낭콩 안주는 마치 우리나라로 치면 팝콘이나 땅콩안주 같은것입니다.. 이것도 공짜는 아닌듯..

 

 

 

 

조현홍 원장님과 최강손

 

 

 

 

 

사모님들이 3분 더 합세해서 맥주를 더 시켰습니다.. 생맥주 500씨씨 6잔 정도 그리고 병맥주 큰걸로 한 6병 정도 더 시켰습니다... 강인구샘이 주방장에게 가서 어떻게 대화를 했는지 아주 맛있는 안주가 나왔습니다.. 문어숙회를 깔고 그 위에 맛있는 드레싱이 얹어진 양상치와 야채 샐러드안주였습니다...맛이 기가 막힘.. 술을 좀 더 시키자는 요구는 조현홍 사모님의 한마디에 다들 쏙 들어가버렸습니다.. 더 마실려면 아예 밤을 새워 낼아침까지 마시든지 그게 아니면 2병만 더 마시고 일어나기... 그래서 아쉽지만 1시쯤에 다들 자리에서 일어나 각자의 방으로 들어가서 주무셨습니다... 그렇게 많이 마시고 먹었는데도 술값은 한국에서 마신 정도로 밖에 나오지 않았습니다.. 16000엔 정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