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해외여행/2007 중국 북경

중국 북경 4. 작은 계림 용경협

만리장성을 떠나 다음에 가는 곳은 용경협(龍慶峽) 
하늘에서 보면 마치 용이 꿈틀거리는 형상 같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고 작은 계림으로 불리울 정도로 경치가 뛰어나다.
버스 주차장에서 용경협까지 들어가려면 걸어가거나 아니면 다마스처럼 생긴 일명 빵차 라고 부르는 승합차를 타야한다.
이 차는 예전에 북경의 택시로 쓰였다고 하는데 거의 폐차 직전의 매우 낡고 부실하게 보이지만 뭐 걸어가는 것 보다는 낫다.
운전기사는 대부분 아줌마들이다.. 왠 아줌마들이 운전을 나만큼이나 난폭하게 하는지...
빵차마다 번호가 적혀있어 나올때도 기억했다가 같은 빵차를 타고 돌아와야 한다.
오른쪽 산등성이에 강택민 주석의 친필휘호인 龍慶峽(용경협) 이란 아주 큰 붉은 글씨가 보인다. 
강택민 주석은 여기 저기 경치 좋은 곳에는 꼭 친필휘호를 남기는 것 같다. 우리의 관점에서 보면 약간은 자연훼손에 가깝지만...
입구에 늘어선 수양버들이 퍽 인상적이다..
그 옆에 나열한 잡화점들..모자를 파는데 품질이 좀 거시기 한 것 같다...그래도 많이들 사서 쓰는것 같다. 햇볕이 따가우니..
꽤 높은 높이의 댐이 보이고  그 옆에 노랑색 용이 보인다..발톱이 4개인.. 왜 4개일까 중국의 용인데?
원래 중국용은 발톱이 5개라고 한다 한국용은 4개 일본의 용은 3개 이렇게...
입구인 용의 입안으로 들어가서  몇개나 되는 에스컬레이트를 타고 꼭대기에 올라가면 호수가 나오고 배 타는 곳이 나온다.
케이블카(로프웨이)도 보이는데 그것은 등산객용이라고 한다...
약 스무명 남짓 타면 좋을 것 같은 작은 유람선을 타고 제법 빠른 속도로 40분간 호수를 유람하면서 경치를 감상하는 코스.
정말 작은 계림으로 부리울 만큼 산수경치가 수려하고 빼어나다.. 
계림은 가보지 않았지만 작년에 가 보았던 황산 서해대협곡만큼이나 경치가 아름답다....
번지점프대도 보이고 특이한 것은 봉우리 사이에 밧줄이 쳐져있고 그 밧줄 위로 오토바이가 지나가는 묘기를 볼 수 있었다.
아파트 50층 높이 정도는 족히 돼보이는 높이에서 외줄에 의지한 체 오토바이를 타다니...
간댕이 엄청 부었나보다..
떨어지면 여러명 다치겠다...유람선 배위로만 안 떨어지면 자기 혼자만 다치겠지만...
아무튼간에 경치는 죽여준다.. 우리나라 도담삼봉 충주호 유람선은 명함도 못 내밀 정도...
용경협을 나와 점심 식사를 하러 간 곳은 북경 시내의 어느 식당인데 얼마나 식당이 큰 지 엄청나게 많은 단체관광객들이
식사를 하고 있었다...한식도 일부 나오면서 중식위주의 식당이었는데 역시나 우리 입에는 그저 그렇다...
콩나물 무침이라고 나오지만 왠지 느끼한 맛은 여전하다..중국 고춧가루는 원래 그런가?
김치를 비롯한 밑반찬 5가지에  역시나 8가지 정도의 음식이 나오는데  추가해서 더 달라고 할 음식은 없고 
상당히 많은 양의 음식들이 남는다...우리 팀 말고도 대부분의 상위에는 남긴 음식들 천지다..
이거 더 주세요 라는 중국말인 " 짜요 이거 " 를 써 먹을 일이 별로 없다...
짜요 이거 라고 해서 이 음식이 짜다는 뜻은 아니다... 이거 더 주세요 라는 뜻이다..
식당 카운트 옆에는 작은 매점도 있어 과자나 컵라면 등을 팔고 있었다. 
냉장고에는 생수와 각종 음료들이 들어있는데 "수입음료" 코너가 있어 보니 
우리나라에서 수입한 ' 갈아 만든 배'를  비롯한 낯익은 과일음료들을 팔고 있다  가격은 하나에 천원씩. 
우리나라 辛라면 컵라면이 보여서 하나에 1500원이나 주고 샀다. 
여기 올때 미리 준비하지 못했는데   밤에 혹시나 우리 아들 먹이려고 2개를 샀다.
칠보도자기 제조과정을 직접 볼 수 있었고 칠보 응용한 기념품이나 중국전통 의약품, 건강보조식품등을 판매하고 있었는데
하나에 3-5천원 하는 기념품만 몇개 샀다. 
만병통치 소화제나 우황청심원 등등 가이드 추천상품들은 좀 있었지만 명색이 의사가 되어가지고 효능이 불확실한 한의약품을 살려니 좀...내키지 않았다..
 
 

 


용경협 입구

 

 

 

다마스 처럼 생긴 빵차

 

 

 

 

 



운전기사 아줌마..빵차를 모는 아줌마답게 빵스럽게 생겼다..^ ^

 

 

 

밖에서 보는 것 이상으로 낡고 노후된 차량내부..

 

 

 

 

 

 


용경협까지 1킬로미터..

 

 

 

 

 


입구 주차장

 

 

 

 

 

 

 



표받는 공안들.. 공안(公安)이란 군인도 아니고 경찰도 아닌것이 그냥 공무원 정도? 우리의 의경이나 공익요원(방우)?

 

 

 

 


강택민 주석의 친필휘호..

 

 

 

 

 

 

 

 


날씨 죽임.. 파란 가을하늘

수양버들..그리고 잡화상점

 

 

 

 

 

 



 

 

 

 

 


발가락이 네개인 용..

 

 

 

 

 

 

 

 

 

 

 

 

 

 

 

 

 

 

 

 

 

에스컬레이트가 없으면 등산하는 맛이라도 있을텐데...겨우 700미터 정도인데 그냥 걸어 올라가지.

 

 

 

 

 

 

 

 

 

유람선 선착장( 이 장면이 용경협의 가장 흔한 사진 아닐까?)

 

 

 

 

 

 

 

 



우산대에 꽂은 하나투어 깃발.. 단체팀 가이드의 필수품이면서 사람 많을땐 깃발이 매우 유용함.. 그런데 워낙 하나투어팀도 많다보니 헷갈려서 우리 가이드는 바람개비를 달았음.. 센스쟁이 가이드..^ ^
 
 
 
 
용경협 유람선 출발


가이드 말이 모자같은것 바람에 날리지 않도록 하고 설사 모자가 날려가더라도 물에 들어가서 건지면 된다고 함. 기껏해야 수심이 70미터 정도밖에 안된다고 하니...^ ^
 
 
 
 
 
 
 
 
 
 
 
 
 
 
 


 바위에 강택민 주석의 붉은 휘호가 보인다..

 
 
 
 
공중에 줄이 보인다..그리고 그 줄 위에 뭔가가 보인다..
오토바이로 외줄타기...아래쪽의 짐 같은 것은 뭘까? 낙하산 아닐까?
 

 

 

미쳤다..

저 외줄을 오토바이를 타고 지나다니...

 

 

 

정말 대단하다...

 

 

 

 


배가 지나가면 손을 흔들자..같이 손 흔들어주는 사람은 한국인 안 드는 사람은 중국인들..

 


 

 


정자가 보인다

 

 

 

 

 

 

 

 


번지점프하는 곳

 

 

 

 

 


산꼭대기에 정자가..


 

 

 

 

 

 

 

 


용경협 대표사진.. 로프웨이는 등산객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