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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여행/서울 경기 강원

여의도 윤중로 벚꽃축제

예전에 나 어릴적에 시골 촌사람들이 서울에 가면 서울역앞 대우빌딩의 규모에 기가 팍 질린다고 했다.
그리고 꼭 둘러봐야하는 서울의 명소들.. 남산이나 창경원 남대문은 물론 최근에는 63빌딩 전망대도 그 안에 속하지 싶다.
전에부터 이 빌딩에 가게되면 꼭 전망대에 올라가봐야 했었는데 지난번 가을에도 마음만 먹다가  결국 전망대를 못가봤다.
어떻게 올라가는지 알아보기도 귀찮았고 물어보는 그 자체가 촌스러운 일이라 싫었다.
이번에 용감무쌍한 후배 백인화선생이 앞서서 마음먹고 63 전망대에 올라섰다, 거금 7천원씩이나 주고서...
난 계산만 하고 뒤따라만 갔다...
결론: 누구든지 절대로 이 전망대에 (돈 주고는)올라오지 말 것!
진짜 볼 것 하나도 없더라...
아니 솔직히 2천원어치 정도는 되겠다...한강과 한강다리 그리고 여의도 일대.. 그리고 저 멀리 관악산 북한산...
희뿌옇더라...
에펠탑에서 바라보는 센 강과 빠리 시내를 상상한 내가 잘못이지...

 

 


빈스 앤 베리에서 많은 선생님들과 얘기하고 차 마시고 사진 찍고... 결국 모임을 마치고나서 나와 백인화 선생은 결국 여의도 순회 벚꽃 투어를 나섰다. 특급 가이드 왕대박 선생님도 같이... 돌아보는 시간은 1시간 이내로 하고 빌딩 우측으로 해서 여의도공원까지 갔다가 돌아오기... 그런데 의외로 시간이 너무 많이 걸렸고 여의도 공원 근처도 가기 전에 KBS방송국앞에서 기차시간 관계로 백인화 선생은 택시 잡아타고 먼저 들어갔다.. 결국 왕대박 선생님을 꼬셔서 원하는 목표까지 구경가기로 하고 무작정 국회의사당을 향해서 윤중로를 향하여 걷고 또 걸었다.... 대구에서 애초에 계획한 나의 투어 계획은 여의도 섬 한바퀴를 강을 따라서 강을 보면서 걸어서 타원형으로 한바퀴를 도는 것이었다... 2시간 이상 예상하였고... 그렇지만 여의도는 장난이 아니게 컸다..넓었다.. 방송국에서 위로 걸어 여의도 광장과 여의도 공원을 지나 국회의사당 까지 가는데에만 1시간 이상 걸렸고 가는 길에 가로수 벚꽃은 이미 1주일 전의 찬란한 영광을 뒤로하고 사그러져 가는 거의 꽃잎이 다 떨어진 신세였다.. 그런데 이제서야 윤중로 벚꽃 축제라니... 말도 안돼..


연예인들이나 엄청난 부자들이 산다는 리첸시아 오피스텔..


높은 빌딩들.. 엄매 기죽어..


 

 

 

 

 


여의도 공원 입구..

 


축제에 빠질 수 없는 것...

배가 고팠으면 사 먹었을 것
 
 
 
 

다음에 여기 다시오게되면 꼭 자전거를 빌려타고 여의도 한바퀴 돌아야지 라고 생각...

등산복 차림만 보다가 양복차림 보니 느낌 다르죠? 훨 낫죠?

고선용(왕대박) 선생님과..
 
꽤 괜찮은 데이트 코스...

 

신호등에서... 진짜 사람처럼 생긴 마네킹..



드디어 국회의사당 진입..


 

 

 

 

 

 

 

 

 

 

 

 

 



양복에 넥타이 매고 국회의사당에 온 非국회의사당직원은 우리 둘이 유일하지 싶다..


 

 

 

 

 

 

 

 



결국 윤중로에 까지 진출...
수많은 인파들...그리고 화가들...연인들...
꼬마들까지..풍선 날라갈라 조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