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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커피 이야기..




커피 이야기



제가 커피를 처음 마셔본 것은 어릴적 국민학교 시절 옆집 애가 자기 아부지가 서울 갔다와서 가져온거라며 주던 갈색 녹물 같은 색의 액체였습니다

신기해서 마셔보니..

마치 오래된 초가집 썩은볏짚에서 떨어진 빗물 같은 맛이었습니다 색깔도 그렇고..

그 후 다신 커피는 마실 일도 마시지도 않았습니다

커피가 귀한 시절였으니.. 동네 아니 읍내 다방에서 어른들이 마시는 음료라고 인식..

애들이 마시는 것은 아님...으로 인식

초중고 다니면서 커피 마셔본 기억은 없습니다

미팅 아니 여학생과 만나도 제과점에서 빵이랑 우유같은 음료수를 마셨지 커피 시킨 기억은 전혀 없습니다 그래도 어쩌다 내가 기억 못하게 커피를 마신 적은 있었지 싶긴 합니다만...

그런데 대학 들어가서부터 본격적으로 믹스 커피를 마신 것 같고,,,

커피 믹스가 아닌 믹스커피죠... 커피 따로 프림 따로 설탕 따로 각자가 알아서 타 먹는...저는 아마도 커피 1에 설탕을 2 정도로 타먹을겁니다 프림도 2 겠죠^^

그리고 결혼후 아내와 같이 커피를 마셔도 저는 늘 달게 먹었고 아내는 블랙만...

그러다 서서히 아내를 따라 가게 되더군요...

설탕 1개로 줄이게 되었고 결국은 40대에 들어서서 아마 제 커피에 설탕은 빠지지 않아나 합니다 물론 믹스커피는 예외이고 내가 타 먹을땐 설탕은 0 였지 싶어요

그리고 카페가 우후죽순 생기고... 커피가게에서 사 먹는 일이 훨 많아지고

집에서 커피 타 마실 일은 없지고..

영화관에 갈때도 빵집에 갈때도 길을 걸을때도 산책을 할때도 사람을 만날때도 이젠 커피 없는 삶은 생각할 수도 없게 됐습니다

제가 마시는 커피의 대부분은 카푸치노 아니면 라떼였습니다

브라운 색이 아닌 시커먼 검은색 에스프레소를 주변에서 시켜 마시는 것을 보고는 미쳤는갑다 저걸 우예 마시노 했었고 저는 단 한번도 그런 시커먼 약이나 고약 같은 에소를 마셔본 일이 없었습니다

내 인생에서 에스프레소는 없는줄 알았습니다

그러다 커피 밴드를 알게되었고 어느날 말리 카페에서 에스프레소를 마셔보게 되었습니다

역사적인 순간였죠...^^

저는 당연히 시커먼 사약같은 커피가 나올 줄 알았는데 제가 만난 첫 에스프레소는 색깔부터 달랐습니다

시커먼 검정색이 아니라 고동색 즉 브라운 였습니다 너무나 아름다운 색이었습니다

짙어가는 가을날 떨어지는 낙옆색 처럼...원숙한 아름다움이 묻어나는 그런 색의 커피였습니다...

마셔보니 아니 살짝 입에 대보니...

쓰지 않았습니다 생각보다는..

벌컥 마시는 커피도 홀짝 마시는 커피도 아니었습니다

그냥 입안에 조금 머금고 스며들면서 그 향과 맛을 음미하는 액체였습니다...

황홀하다고는 말 못하겠지만 그 첫맛은 마치 첫키스의 기억을 상세히 기억하지 못하고 잊어버리는 것 처럼 지금 정확히 기억할 수는 없지만..

말로 형언할 수 없는 설레임을 간직하게 만드는 그런 맛이었습니다

아무튼 제가 여태 알고있던 그런 쓴 맛은 전혀 아니었고 저는 오랜 시간에 걸쳐 그 에소를 마신 후 매우 만족한 표정을 짓게 되었습니다

저절로 입가게 미소가 머금어지는 맛...

아 이런 맛이구나...

이게 제 에스프레소의 첫 맛과 느낌이었고 그 후 한두번 정도 더 마셨습니다만

여러 여건상 그 맛을 다시 느끼러 가기는 쉽지 않았습니다

오늘 그 분을 다시 만나러 갑니다

그리고 그 커피를 만나러 갑니다

그리고 아래의 글은 그 분의 오늘 아침에 쓴 글입니다..


펍니다





커피 이야기


커피는 향기를 추출하는것입니다.

그향기는 에스프레소로 실현되며

오늘날 인류가 가장 많이 마시는

식문화가 되었고 나날이 발전하는

산업의 한분야로 자리잡았습니다.

이젠 지구촌 어느곳에서도 만날수

있는 보편적 식문화로 우리곁에 왔

습니다.

에스프레소는 우유를 만나 카푸치노

카페라떼등의 다양한 음료로 .

생크림, 초코렛을 첨가 모카와

비엔나 커피를 탄생시켰습니다.

그리고 술문화와의만남 즉 위스키

꼬냑 럼 맥주등으로 여러가지커피

칵테일인 아이리쉬커피, 로얄커피,

등으로 다양하게 진화하였습니다.

그리고 그중심에는 에스프레소라는

매력적인 커피가 있습니다.이커피는

"Small is beautiful 작은것이 아름답다

라는철학"을 가지고있는 문화상품입니다.

에스프레소를 여러분과 같이 음미하고

그 향기처럼 여러분과 만남을 발전코져

합니다.오늘 저녁 뵙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