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국내여행/전라도

담양여행...메타세쿼이아 산책길, 죽녹원 그리고 떡갈비...

 

지난 주 일요일 아내와 함께 다녀온 곳은

 

전남 담양 메타세쿼이아 산책길과 죽녹원

 

이 계절에 아마도 가장 멋진 여행지가 아니었나 생각됩니다

메타세쿼이아 산책길은 정말 멋진 곳이었고 담양 떡갈비는 정말 맛있는 음식이었습니다

 

이 날은 의사산악회 정기산행 겸 대한의사산악회 대표자산행 하는 날이었죠 예년 같으면 당연히 등산을 갔을텐데

과감히 다 뿌리치고 아내와 둘이 떠나는 가을 여행을 택했습니다

그동안 집사람 놔두고 어지간히 혼자 다닐만큼 다녔으니 이제는 평생의 동반자이자 친구인 아내와 함께하는 시간을 많이 가질려고 합니다

 

담양은 처음은 아닙니다

2008년 추월산 산행을 갈때 24번 국도에서 버스 세우고 메타세쿼이아 가로수길을 걸었던 적이 있지만

정작 사람들이 많이 찾는 산책길은 가본 적이 없었고 죽녹원이니 소쇄원이니 하는 돗도 가보고 싶었지요

그러나 담양은 광주 가기 전에 있는 대구에선 꽤 먼 지역이라 마음 먹고 작정하고 가지 않으면 다녀오기 힘든 곳입니다

 

88고속도로로 가야만 하는데 88고속도로는 말이 고속도로이지 중앙분리대도 없는 편도 1차선의 국도 보다 못한 저속도로에 사고가 잦은 매우 위험한 도로입니다

작년에도 빗길에 승용차가 미끌어지고 전복되어 유명한 의사와 법관들이 4명 전원 운명하는 사고도 일어났지요

대구에서 고령의 성산 구간과  광주에서 담양 구간은 이미 편도 4차선으로 시원하게 확장이 돼있지만 중간의 구령-담양 구간은 곳곳에 공사중이었습니다

그나마 다행스러운 일은 이 도록 확장공사가 내년 연말에는 끝난다는 것...

그렇게 되면 2016년 후내년부터는 광주나 지리산 가기가 아주 좋아집니다

 

아침 일찍 출발하고 싶었지만 우리 나름 일찍 나선다고 집을 나선 시각이 오전 8시 30분 경...

그래도 아주 양호합니다  지난번 남해 여행 갈때는 10시에 나섰으니...^^

 

 

 

 

캐논 EOS M 유화 모드, 수성교 옆

바로 아래는 방천시장 김광석 거리

 

 

 

 

입구

 

 

 

매표소

 겨우 1천원^^

 

 

 

넓은 주차장

 

 

 

위치

순창방향에서 담양으로 오는 국도변에..

 

 

 

24번 국도

 

 

 

담양에 산다면 벌써 걸었을 터...

 

 

 

걸어봅니다

날씨는 나는 딱 좋은데 아내는 좀 추워 하네요.. 바람 약간...

 

 

 

 

 

 

 

단풍이 노랗게 든  나무와 아직 그대로 새파란 나뭇잎

마치 여름과 가을이 공존하는 듯한...

 

 

 

명당에는 찍사들이...

 

 

 

 

초입에만 잎이 푸르다...들어가면 노랗게 물든 예쁜 메타세 나무잎들이...

 

 

 

 

 

 

 

 

 

 

억새..

갈대 아님

 

 

 

 

 

 

 

 

 

 

 

 

 

 

 

 

 

 

 

 

 

 

 

 

 

 

 

 

 

 

 

 

 

이병헌 류승룡 주연 영화 역린 촬영 세트장

 

 

 

 

 

 

 

 

 

 

 

 

 

 

 

 

 

 

 

 

 

 

 

 

 

 

 

1년에 1미터씩 쑥쑥 자라는 나무

메타 세쿼이아

 

 

 

 

 

 

 

 

 

 

근처에 볼 곳이 참 많은데 시간 관계상 죽녹원만  보게된다

 

 

 

소쇄원을 가야되는데... 시간이 안 됩니다

다 볼려면 아침 일찍 왔어야...

 

 

 

 

 

 

주요 관광지

 

 

 

반환점에서 소변 보고

맛있는 음식들도 많은데 유혹을 다 뿌리침

우리는 곧 떡갈비를 먹어야 되니까^^

 

 

 

 

찹쌀 도너츠의 유혹은 참 뿌리치기 힘들겠다^^

줄 길게 섬...

 

 

 

주차했던 곳으로 다시 되돌아 감

 

 

 

 

 

 

 

 

 

 

 

 

 

 

 

 

 

 

 

담양 떡갈비

를 잘한다는 식당들이 많았다 인터넷 검색을 해보니...

그 많은 식당들 중에 아내와 내가 고른 식당은 바로 이 식당이었다

 

 

예전에 한정식 식당이엇다는 점...

음식이 다양하고 맛있을거란 예상은 100% 적중했다

비록 좀 가격은 쎄지만 이 멀리까지 와서 이 정도 음식값은 당연한 거..

 

 

 

기본 상차림

샐러드부터 맛이 아주 좋았다...야채는 당연히 신선하고 드레싱 소스에서 복숭아 향이 난다

 

 

 

 

가오리 튀긴것에 달짝한 소스를 얹었다  아주 맛있었다

더덕 튀김

죽순 초무침

 

 

 

송느(송이와 느타리를 교배한  버섯)버섯과 은이버섯

해파리 냉채

세발낙지 양념구이

 

 

 

죽순 튀김인데 독특하게도 깨와 흑임자를 발라서 튀겼다

정말 맛있었다

방풍나물무침(방풍나물은 여수에서 많이 봤었다)

간장게장  (작은 돌게를 씀)

 

 

 

 

메인 요리인 국내산 한우 떡갈비가 나왔다

1인분이 2 덩어리이고 220그램

양은 충분했다 이미 많은 음식들을 먹었었기에

 

육질이 적당히 부드럽고 씹히는 맛도 있고 식감이 좋았다

 

 

 

 

대통밥이 나왔다

영양밥이다

미소로 끓인 된장찌게 안에는  꼭게가 많이 들어있다 어쩐지 국물이 아주 시원 개운하다 했더니

 

 

 

 

밥 반찬들

갓김치를 저렇게 겨자소스를 넣어 국김치로 만든것은 생각지도 못한 발상 같은데...맛있었다

적당히 삭은 고추된장 버무림과 배추김치 충각무우..

 

 

배 꺼주로 간 곳은 인근 죽녹원

이미 오후 3시가 넘었다 여기 보고나면 다른데 더 볼 시간이 없을 듯...

 

 

 

정문쪽으로 가려다가 차가 너무 정체되어  차를 돌려 아까 식당으로 갈때 봤던 후문으로 달렸다

후문은 식당에서 가까웠고 차들도 없었다.. 주차장에 주차도 무난하게..

 

 

 

매표소  1인당 2천원였던가..

 

 

 

 

 

 

빨간 단풍은 올해 처음 인듯...

순창 강천산 가면 흔한데...

애초에 일찍 서둘러 대구에서 6시에 출발하면 강천산 보고 담양구경도 할 수 있지만...

 

 

 

 

 

 

 

 

 

우리나라 사람들은 이게 문제다...

우리 국민성이 떨어지는 증거들..

중국에 가도 이런거 자주 본다... 

일본에는 절대 볼 수 없다...

 

 

 

 

무덤인지 아닌지 구별이 잘 안되었지만..

올라서면 잘 보인다

 

 

 

이렇게

 

 

 

좀 전에 걸었던 그 메타세  산책길

 

 

 

얼마전 개봉한 영화 군도의 촬영지라고 하던데... 아닌가?

강동원과 류승룡이 칼싸움 하던...?

 

 

 

 

 

 

 

 

 

 

 

 

 

 

 

 

 

 

 

 

 

 

 

 

 

 

 

 

 

 

 

 

 

괜히 샀어...

2천원

너무 달어...

 

보성녹차밭의 녹차 아이스크림은 안 달던데..

 

 

 

선비의 길

 

 

 

 

후문으로 나가는 길에 있는 1박2일 촬영지이자 한옥 마을?

 

 

 

 

 

1박 2일 촬영하면서 이승기가 빠졌다고 이승기 연못?

 

 

 

정원이 참 예쁘고 아기자기..

 

 

 

 

 

 

한옥집

 

 

 

장독간

 

 

 

 

 

 

 

 

 

우송당이라는 곳

 

 

 

 

 

 

 

단풍

 

 

 

 

 

 

 

 

 

 

 

 

 

 

 

 

 

 

 

 

 

 

대구로 돌아가는 국도상에서

차를 세우고

 

 

 

 

 

 

 

 

 

 

 

 

 

 

 

 

 

해가 지고...

어둠이 찾아오고...

 

그리고 4시간을 달려 대구 도착한 시각이 9시경...

12시간 30분이나 걸린 오늘 담양 여행.. 아쉽지만...즐겁고 보람있는 하루를 보냈네요

 

이제 다음번에는 왕복 4차선 시원하게 뚫린 88도로를 타고 다시 가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