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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여행/전라도

하동 쌍계사 십리벚꽃

 

이미 다 져버린 매화.. 

그리고 쫓비산 등산도 다음으로 미루고  아쉬움을 뒤로한 체 광양 매화마을을 나와서 섬진강을 따라난 지방도로를 달렸다

강 건너에는 19번 국도가 보이고 역시 하얗게 만개한 벚나무 길이 끊임없이 이어진다...차량들도 제법 많이 보인다

그런데 건너편 이 곳 전남 광양의 지방도는 한적하다...차량들도 그닥 많지 않다...

벚나무가 늘어선 이 한적한 지방도로를 달리는 맛도 나름 솔솔하다... 시간만 많으면 차를 세우고 벚꽃길을 걷고 싶을 정도로..

 

 

 

저 예쁜 다리가 남도대교

우회전해서 다리를 건너면 화개장터가 나온다

개인적으로 저 남도대교는 너댓번때 본다...

 

19번 국도를 따라 구례를 지나 섬진강을 따라 달리면 길 건너 광양쪽으로 연결되는 유이한 교량이 바로

화개장터 앞의 남도대교와  하동읍 시내에 있는 섬진대교

 

 

 

어제와 오늘이 축제기간

가장 벚꽃이 만개한 시기이자 축제기간이니 오죽 차량 많고 인파 복잡할까..

화개장터로 진입...주차할 곳이 마땅찮아서 길따라 쭈욱 더 올라가서 마련된 임시주차장에 주차한다

그래도 그나마 다행이다..

그리고 걸어서 화개천을 건너 반대편으로 건너온다 

 

 

 

 

한국의 아름다운 길

지난해 가을 추석연휴에 마마스 펜션(여기서 약 6m상부) 묵었는데 그때 이 길을 달린 적 있다

 

 

 

화개천 하류

 

 

 

금강산도 식후경

아내가 몹씨 배고파한다...나는 안 먹어도 하루를 견디는 사람이지만...^^

 

가장 간단한 메뉴로 주문,,,재첩국 정식  8천원 (유명한 곳이니 이 정도 바가지는 기꺼이 써준다)

나물 반찬들이 많았고 죄다 셀프 써비스로 리필가능...

 

배가 부르니 기분도 한층 업^^

자 출발...십리벚꽃길

 

 

 

맨 먼저 나타나는 곳은  다원 야생 차밭이다

전망대가 있어 올라가본다

 

 

 

파노라마 모드로 찍었다

 

 

 

 

 

 

 

 

 

 

 

 

 

 

 

 

 

 

 

 

 

 

 

 

 

 

 

 

 

 

 

 

 

 

 

 

 

 

 

 

 

벚꽃터널의 장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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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길 윗길 / 돌아올때는 윗길로

 

 

 

 

 

 

바람에 꽃비가 날린다

 

 

 

 

 

 

 

 

 

 

 

 

 

화개천과 벚꽃

 

 

 

 

상단부 반대편 차선...나무 데크 길

작년 추석때 이 길을 지나면서 내년 봄에 벚꼬필때 꼭 와서 걸어봐야지 마음 먹었는데 실천을 했데요^^

 

 

 

 

길 아래쪽 하천 고수부지

애들 놀기 딱 좋은 곳

 

 

 

 

 

 

 

 

 

 

 

 

 

 

 

 

 

 

 

 

 

 

벚꽃과 동백

 

 

 

 

대목 보는 분들

 

 

 

 

벚굴이 유명..

벚나무에서 굴이 자라는가?

 

 

 

 

 

되돌아오는 길은 상단 나무데크길을 걸음..

 

 

 

 

 

 

 

 

멀리 지리산도 보이고

 

 

 

 

 

 

 

 

 

 

 

 

 

 

 

 

 

 

 

 

 

 

 

 

 

 

 

 

 

 

 

 

 

 

 

 

 

 

 

 

 

 

벚꽃을 아주 자세히 보았다

확실히 매화하곤 다르다

 

 

 

 

 

 

화개장터 입구

무슨 노래자랑대회를 하는지 강가 무대에는 엄청난 크기의  소음에 가까운 노래들이 흘러나온다

 

 

 

 

홍사쿠라?

 

 

 

엄청나게 많은 식당과 상점들...

대개 가격표를 보니 보통때보다 1.5배 이상은 비싼듯 보인다

날이 날이니만큼... 이 분들도 대목이니 한몫 하긴 해야되고 비싼 구경 하신 분들 돈 좀 보태주는 것도 나쁘진 않겠지만

우리는 과감하게 여기서 아무것도 안 먹고 (전혀 터키식이 아닌 터키 아이스크림 3천원 주고 사먹은거 빼고) 그대로 나왔다

 

 

 

 

 

 

 

 

화개장터

 

 

오후 2시경 벚꽃 구경 끝내고 대구로 돌아갈려고 차를 주차장에서 몰고 나오니 화개 삼거리까지 엄청나게 정체된다

다들 하동 나들목으로 가려고 좌회전 기다린다

겨우 좌회전 신호 받아서 갈려다가 급 마음을 바꾼다

이대로 가다간 IC까지(약 30km)  가기 전에 지쳐서 돌아가실 것 같았다...엄청난 지정체가 불보듯 예상 올때 30분 채 안 걸렸는데 갈때는 3시간도 더 걸릴 것 같았다

그래서 좀 돌아가더라도 안 막히는 곳으로 갈려고 아예 구례방향으로 우회전을 했다

그런데 화개에서 구례까지 가는 약 16km 정도의 길이 전부 다 주차장이다...구례까지 가는 동안 단 한군데도 10미터 이상 되는 빈 도로를 볼 수가 없었다

엄청난 정체다...내가 여태 본 가장 긴 차량정체의 꼬리...

구례에서 남원으로 우회전을 해서 정체 꼬리가 더 길게 늘어섰는지는 모르겠지만 아마도 구례에 그 시간에 하동으로 갈려는 차량은 해지기 전에는 도착하기 힘들것 같았다

반대로 화개에서 하동가는 19번 국도에 내가 낑겨있다면???

생각만 해도 가슴 철렁한다... 얼마나 후회를 했을까..그 길을 택한 것을...

 

 

 

19번 국도 구례-화개 사이의  차량의 정체꼬리  / 88고속도로 지리산 휴게소

6천원 짜리 우리밀 냄비우동  정말 맛있었다^^

 

 

비록 구례-남원 돌아 88고속도로를 이용 대구로 왔지만 그래서 시간도 한참 걸리긴 했지만 (1시간 정도는 더 걸리는 거리)

정체로 차가 못가고 서있어서 시간을 보낸 것 보다는 나았다

그래도 달리면서 시간을 보냈으니..

 

비록 내 생애 가장 풍성한 벚나무와 벚꽃 터널을 걸어보았지만 억수로 피곤한 하루를 보냈다...

 

다음 번에는 진해 군항제에 도전을?

난 몇번 가봤었지만...집사람 구경 시켜줄려고 생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