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국내여행/부산

부산 국제시장 먹거리 구경...

부산 광복동 국제시장 탐방

 

 

날씨가 너무 좋았다...

이번 연휴 3일동안 구름이 끼거나 비가 오거나 날씨가 궂은 날이 없었다...

추석날 저녁 해운대에서 달을 못 본 것이 옥의 티 이긴 하지만...

바닷가라서 아마 구름이 많아서 흐렸었나 보다..

 

10월 1일 추석연휴 마지막날 이기대 자연공원과 오륙도 전망대에서 본 코발트빛 바다와 푸른 가을 하늘은 너무나 눈부시게 푸르고 맑았다..

전망대에서 보이는 광안리와 해운대의 조망은 또 다른 색다른 즐거움...

이기대 공원 둘레길을 걷고 싶다는 생각을 했고...그리 머지 않아 실현될 것 같다... 우리 산악회에서 내년 스케쥴로 잡았으면 싶다..

 

다리가 발목이 아픈 아내때문에 더이성 머물지 못하고 바로 시내로 향했다

지난번에는 자갈치 시장을 가봤었고 이번에는 남포동과 국제시장이었다.

남포동과 국제시장은 거의 붙어있는 동네..국제시장이 있는 광복동이 남포동 옆 아닌가...

남포동은 밤에 와보면 좋은데 아쉽게도 이번 부산여행은 남포동 구경은 인연이 안 닿는다...

그래도 국제시장은 꼭 간다고 마음 먹고 왔다..

우리가 부산에온 목적 중 하나가 바로 25년전 신혼시절 여기 국제시장에서 맛봤던 그 맵지만 달짝한 맛의 새빨간 떡볶이를 꼭 먹어보는 것이었으니...

예전 그 맛이 아직 남아있을까?

 

어제는 시장이 다 쉬었지 싶다...그래서 오늘은 시장의 또 다른 대목...엄청 많은 인파에 시장은 북새통이다..

주차장에 차를 넣고 나오는데 아차 싶었다...

카메라를 차에 그냥 두고 나온 것...

주차장도 그냥 주차장이 아니라 주차빌딩이라 돌아갔다가 다시 카메라를  가지고 나오려고 하니 엄청 귀찮은 일이다...아내도 그냥 가자고 한다..

어쩔 수 없이 국제시장의 사진은 폰카로 대신 할 수 밖에..

 

 

 

오륙도 전망대

 

 

오륙도

 

 

부산 국제시장 난전

그 유명한 씨앗 호떡

 

 

 

 

 

 

 

호떡 안에 해바라기 씨앗을 넣어준다 그래서 씨앗 호떡..

 

 

 

씨앗 호떡과 떡볶이를 파는 포차가 즐비...

 

 

 

 

 

 

1박 2일에만 나오면 대박친다...

 

 

 

 

얼마나 길게 줄이 서있는지...같은 맛 아닐까? 왜 다른 데는 줄 안서고 여기만?

 

버터와 마가린을 잔뜩 발라 굽는데..솔직히 건강에는 별로일 듯..

 

 

 

드디어 목표인 국제시장 떡볶이

 

 

 

 

 

 

부산 오뎅

 

 

 

 

고추장과 물엿이 엄청 들어감..

요건 순대 떡볶이...

좀 많이 맵다고 함

 

 

 

 

 

2인분을 시킴  1인분은 3천원

떡볶이 또는 오뎅 6개 정도가 1인분

만두도 넣어서 2인분임..

 

 

 

 

 

국제시장 떡볶이의 떡은 굵고 크다..

그리고 아주 빨갛고 달짝하면서 좀 맵다..

 

그런데..솔직히 말씀 드려서...이 정도의 떡볶이는  우리 대구의 자랑?  동성로 공주떡볶이 보다는 맛이 못하다..

예전의 추억을 한번 먹어보는것..그 땐 왜 그리 맛있을까?

 

 

 

 

 

안으로 더 들어가니 진짜 더 맛있게 보이는 떡볶이집이 있다

여기도 이승기가 다녀간 집이라는데..

여기서 먹을걸 후회...ㅠㅠ

 

 

 

 

 

 

 

 

아까 그 난전 포차보다는 여기가 좀 더 맛있어 보이긴 한데...

글쎄다 재료를 공급하는 곳이 같은 집 아닐까?? 떡이나 고추장 물엿이 같다면 같은 맛??

 

 

 

 

 

 

국세시장은 정말 국제적일 만큼 넓고 크다...

없는게 없다..

사람도 엄청 많고..

 

 

 

이번에는 추억의 팥빙수

 

 

 

 

여름?인 관계로 단팥죽은 다음에 먹기로 하고.. 

 

 

 

 

 

이 기계 진짜 오랜만에 본다

 

무려 10년 아니 20년만에 보나?

 

 

 

 

요즘 이런 팥빙수 참 보기 쉽지 않다..

 

 

 

 

사각얼음을 기계로 갈아서  그 안에 들어가는것은 통팥과 연유 그리고 약간의 통조림 과일들..

 

그런데 이게 너무나 맛있었으니...^^

 

카페베네 다빈치 기타등등 다른 고급 팥빙수 보다 더 맛있었다...

 

 

 

 

 

 

 

 이런 사진 간판을 내건 식당이 잇어서 들어갈려다가 말았다..

 

 

보이는대로 다 먹어볼 수는 없으니..

배가 불러서...

 

콘도에서 뷔페로 아침 먹고 아까 떡볶이 만두 먹고 팜빙설도 먹고..

더 들어갈 배가 없다..

 

 

 

이젠 커피가 생각난다...

 

 

 

도대ㅑ체 커피 한잔에 1500원 이라니..

 

 

 

 

 

 

 

 

 

 

싸다고 맛이없거나 인스턴트 커피가 아니다...

박리 다매 아닐까?

전 메뉴 1000원에서 2500원이다...

 

 

 

아이스 라떼 2000원  두개나 사 먹었다..

 

 

 

 

 

 

 

이제 막 국제시장을 나갈려고 하는데 결국은 이 곳이 나의 발목을 잡는다..

짬뽕 잘 하는 집..

 

배가 아무리 불러도 왠지 여기를 안 들리면 후회할 것 같은 느낌이 팍 들어서...

 

 

짬뽕 하나 그리고 군만두를 시켰다

 

 

 

 

꾼만두

 

 

 

 

 

짬뽕

 

 

 

 

짬봉의 맛은 솔직히  아니올시다^^ 였음

호기심으로 들어가는 사람들이 아마도 이 가게의 대부분의 손님 아닐까?

우리 동네 아방궁 홍합짬뽕에도 그리고 신신반점의 짬뽕맛에도 미치지 못하는 그저 그런 평범한 맛의 짬뽕이었다..

 

그냥 반 정도만 먹고 나왔다..

 

만두는 괜찮았다...

그러나 대구의 태산만두나 내가 요즘 추천하는 구불리 만두에 비하면 역시 이것도...^^

 

불합격 드리겠습니다...^^

 

 

 

 

그리고 우리는 대구로 돌아가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집에 혼자 있는 기진이도 보고싶고 발목도 아프다는 아내의 요청으로...그리고 피곤하다고..

난 얼마든지 더 돌아댕길 수 있는데..

 

아내는 차 안에서 시트를 뒤로 제끼고 좀 눕고..나는 차를 몰았다...

지금 이시각 고속도로 올리면 엄청 막힐 것 같았다...

그리고 내가 생각하고 있던 한 군데도 아직 덜 가본 상태이고...

 

그게 어딘고 하니...바로

집 나간 며느리도 돌아온다는 가을전어로  유명한 다대포...

송도 지나 다대포 해수욕장을 가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