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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도 제 13회 대구시의사회장기 테니스대회 - 달서구의사회 우승

 

지난 일요일 9월 23일 수성구 조일 테니스장에서 열린 제 13회 대구시의사회장기 테니스대회에서

달서구-달성군의사회 팀이 단체전 우승을 차지하였습니다....

1998년 초대 대회와 이듬해인 2회 대회, 그리고 재작년 11회 대회에 이어서 이번이 네번째 우승입니다

 

 

 

제 1회 대회 달서구-달성군의사회 우승 및 결승전 장면 (1998년 9월 20일)

-오후 개인전 준결승전에서 발목뼈 완전 골절상 및 발목관절 인대파열상 입은 잊지 못할 그 날...

 

당시에 주전 중 아직도 매년 뛰고있는 선수는 내가 유일하다..

박동열 회장님과 박재동 오해일 김영희 이승기 손효돈 김 욱 안재희 선수 등등..

 

 

제 2회 대회에서도 우승을 했는데 사진은 찾을 수가 없네요...

 

 

 

재작년 11회 대회 우승후

손병우 장재국 이진우 김종국 박세영 선생님 등등..

 

 

 

 

그리고  지난 일요일...

 

 

네번째 우승..

 

2년전과 비교하면 당시 주전이었던 이진우 장재국 손병우 선생님이 빠지고

대신 박진형 권기락 박현구 세 사람의 뉴 에이스가 등장...

주전이자 에이스인  이진우 선생님의 결장으로 우승이 어렵다고 봤는데 예상을 뒤엎고 다시 우승을 차지함..

(이번에는 우연이지만  순수하게 달서구의사회 팀으로만 구성됨)

 

 

 

 

 

2012년 9월 23일 일요일 날씨 아주 맑음...쾌청..테니스 치기에 아주 좋은 날..

 

달서구 달성군팀은  작년에 주전들 몇명의 불참으로 인하여 2연패에 실패하고 우승기를 중.서구의사회 팀에에 넘겨주고 말았다

그러나 올해 와신상담 절치부심,  복수혈전을 다짐하며 주전 선수를 전원 2-3 달 전부터 미리 대회참가를 확답 받고 만반의 준비를 마쳤다

 

자타 공인 에이스인 이진우 선생님 (논공병원) 외에 장재국 원장님 나 그리고 기존의 김종국 박세영 선생님에 손병우까지

그리고 떠 오르는 샛별 제 2의 권태균으로 까지 평가받고있는 구병원의 박현구 선생과  숨은 진주 나사렛내과 박기락 원장

저평가 우량주 박진형 원장까지  무려 9명의 주전 선수를 미리 대기시켰다...

 

그러나 대회 며칠전 주전 에이스인 이진우 선생님의 사정상 불참통보에 이어

대회당일 모습을 보이지 않는 장재국 원장님과 역시 사정상 불참통보해 온 손병우 원장까지..확실한 주전선수 3명이 불참....
결국 아슬아슬하게 겨우 6명을 맞춰 선수단 구성은 완료되었고...

그에 반해 중구 서구의사회팀은 주전선수인 박순원선수 빼고 전원 참석...2연패는 거의 당연시 되는 상황이고...

 

우리 팀은 비록 우승은 못해도 준우승이라도 하자는 작전으로 선회...

남은 우리 6명이 일치단결 최선을 다한 경기를 펼쳤고 준결승전에서 최강팀 중,서구의사회팀을 물리치는 파란 이변을 연출...

결승전은 비교적(?) 약체인 ^^  남,수성구의사회팀을  만나 그리 어렵지 않게 우승을 하였다.

 

올해 13회 대회는 9개팀 중에 총 7팀이 참가신청을 하였지만 대회 당일 카톨릭의대팀은 선수가 한 명도 나타나지 않아 불참...

결국 2팀씩 3개조로 나누어 예선과 준준결승전을 거쳐 4강을 가리고 토너먼트로 준결승전을 그리고 결승전을 치루는 방식으로 진행되었다.

 

대구시의사회 주최 그리고 대구시의사테니스회의 주관으로 경기가 진행되는 관계로 이진우 테니스회 회장님이나 박순원 부회장이 대회를 진행해야되는데

이 날 두 사람 다 불참하여 할 수 없이 작년까지 회장을  맡아 이 대회의 진행을 맡았던 내가 이번에 다시 대회진행을 맡았고

예년과 마찬가지로  대구시의사 테니스회의 창립에 크게 기여하시고 아직도 젊은이들 못지 않는 기량을 뽐내는 김철수 원장님께서 심판위원장을 맡아주셨다.

마침 이 날은 이 대회는 물론 대구시의사테니스회의 창단의 주역이신 정무달 전임 대구시의사회 회장님께서 수성구의사회 선수로 참석하셔서 대회를 빛내주셨다.

 

아침 9시 정각에 개회식이 열렸다

시의사회 김석준 의무이사의 사회로 개회식이 진행되었는데

맨 먼저 국민의례 및  대회장인 박성민 대구시의사회 부회장님의 인사말씀에 이어

전년도 우승팀인 중,서구의사회 팀에게서 우승기 반환이 있었고  전체 참가선수를 대표하여 김영환 성형외과 원장의 선수 대표선서,

대구시의사회장 및 각 구,군의사회 회장님의 격려금 전달에 이어 경기 진행 안내 및 심판위원장님 소개

그리고 마지막으로 전체 기념촬영을 끝으로 개회식을 마치고 총 4면의 테니스 코트에서 열띤 예선전 경기가  시작되었다...

 

 

 

 

대진 추첨은 몇일 전 미리 의사회관에서 관계자들에 의해 결정되었고...방식은 예년과 같이 3개조로 나뉘어 예선 및 토너먼트 결선을 치루기로...

 

A조의 달서,달성군의사회팀과 경북의대팀의 예선전 경기는 달서구 팀이 세트 스코어 2:0으로 완승 A조 1위로 준결승전 바로 직행

B조의 동,북구의사회팀과 중,서구의사회팀의 예선경기는 예상대로 중,서구의사회팀이 완승.

C조의 남,수성구팀 역시 계명의대팀에게 세트스코어 2:1로 신승 곧바로 준결승전 진출.

 

이어 벌어진 예선 두번째 경기에서는

A조 2위인 경북의대팀이 B조 2위인 동,북구의사회팀에게  세트스코어 2:1로 승리. 준결승전에서 남,수성구팀과 맞붙게 되었고

B조 1위인 중,서구팀 역시 C조 2위로 올라온 계명의대팀을 세트스코어 2:0으로 가볍게 누르고 준결승전 진출 우리 달서구의사회팀과 결승진출을 다투게 되었다.

 

준결승전에서는 남,수성구의사회가 자타공인 대구시의사회 테니스 1인자인 권태균교수가 버티고있는 복병 경북의대팀을 이기고 결승진출하였고

또 다른 준결승이자 실질적인 결승전과 다름 없는 작년 우승팀인 중,서구의사회 대 올해 우승기를 재탈환하고자 와신상담 준비해 온 달서구의사회 팀간의

박빙의 승부가 예상되는 준결승전 경기는 서로 첨예한 오더 싸움 끝에 1,2번 조는 서로 1승씩 나눠가지고 결국 운명의 3번조에서 승부가 가려지게 되었는데...

 

이 운명의 3번조 경기는

중,서구의사회팀의 주장이자 에이스인 김철수 원장님과 역시 백전노장 추연만 원장님의 찰떡궁합조 대

달서구의사회팀의 주장인 나 그리고 나의 복식 파트너인 박진형 원장이 함께 호흡을 맞춘 팀간의  피할 수 없는 외나무다리 진검승부가 펼쳐졌고...

결과는 세트 스코어 5:5 에서 우리팀이 먼저 상대팀 써브게임을 브레이크 하였고 우리 써브게임을 천신만고 듀스접전 끝에 지켜내어 승리...

이변을 일으키며 중,서구의사회팀의 2연패 꿈을 깨뜨리고 말았다...

 

달서-달성의사회팀의 승리

 

그렇지만 만약 우리팀의 주전 에이스이자 팀 전력의 절반인 이진우 선생님이 참가하였다면 의외로 아주 싱겁게 끝날 수도 있는 경기를

1.5군 선수들이 이루어낸 명승부였다...

달서구의사회팀의 승리의 주역은 우리 팀 3번 조의 박진형 선수의 화이팅과

그리고 새로 발굴하여 참가시킨 박현구-박기락 선수 두 젊은 피의 역할이 절대적..

만약 이 두 선수 마저 없었다면 달서구팀은 아마 4강도 당연히 힘들고 어쩌면 꼴찌였을 지도 모르겠다...

몇달 전부터 틈만 나면 이 두 선수에게  대회 참가를 부탁하며 공을 들인 보람이 있다고나 할까...^^

 

결승전은 의외로 싱겁게 끝났다

우리 달서구의사회팀의 박기락-박현구 조가 상대방 1번조를 가볍게 제압하고  역시 3번 조인 박세영-김종국 선수조 역시 상대 3번조를 쉽게 이겼다.

덕분에 2번조로 뛰고있던 우리 조는 중간에 더이상 경기 진행을 하지 않고 ( 4:2로 이기고있는던 상태에서 ) 경기 중지...

2년만에 다시 대회 우승기를 품에 안았다...  

아 정말 감격적이다....주전선수 3명이 빠진 가운데 이루어낸 값진 정말 값진 우승이어서 더 기뻤다...

달서-달성의사회팀의 우승

 

 

점심 식사후  벌어진 개인전 경기는

이 대회에 처녀 출전한  박현구(달서구 구병원 내과)선수와  한 길(동산의료원 피부과 전공의) 선수가 호흡을 맞춰 우승을 차지하였고

준우승은 아쉽게도 젊은 파워에 밀린  김철수 - 박진형 선수조가 차지 하였다

3위는 우승조에게 준결승전에서 패배한 권태균-박기락 선수조가 그리고 4위는 예선전에서 나와 이상훈 원장조에게 6:6 타이 브레이크까지 가는

접전끝에 신승한데다가  뒤이어 벌어진 4강 전에서도  김철수-박진형 선수조에게도 타이브레이크 접전끝에 패배한  배홍갑-정무달 원장님 조가 차지하였다...

그러나 4등은 상장과 상품이 없고^^

 

 

나는 1인 3역

대회 진행

대회 전 과정 사진 촬영과 기록

그리고 우리 달서구의사회팀의 주장이자 선수로 활약하느라

점심 시간에 국밥도 맛도 못 보고 그 맛있는 돼지고기 수육과 맥주 막걸리도 대회가 다 끝나도 나서야 식은 돼지고기를 맛 볼 수 있었다..

 

만약 단체전 우승을 못 하였더라면 개인전 4강 탈락 및 먹을거 제대로 못 먹어 원한에 사무칠 뻔 했는데 천만 다행이다..

목표인 우승을 하고나니 우리 달서구 달성군의사회 팀에게 뿌듯하고 의대동기인 김태형 달서구의사회 회장과 우리 달서구의사회에 멋진 선물을 주게 되었다.

너무나 기뻤다..

이번 10월 14일 열릴  대구시의사의날 한마당체육대회에서  달서-달성군으사회 팀이 우승을 할 수 있도록 미리 상당한 기여를 하게 되었다...

 

대회 준비 및 진행에 도움을 주신 대구시의사회 및 사무처 직원들과 함께 수고해준 테니스회 회원님 그리고 참가한 모든 선수들께 감사의 말씀 올립니다

내년에는 더 많은 회원들 및 동호인들의 참가를 기대합니다....

 

사진 올립니다 즐감바랍니다^^

 

 

 

 

벌써 13회째..신종플루 창궐로 한번 걸르고 14년간 지속되어온 대회...

 

 

오전 8시부터 준비...선수등록

 

 

개인전 참가 신청도 함께...

 

 

의사회 사무처 직원들이 아침일찍  나와서 수고합니다...

 

 

 

대구시의사회 사무처의 수장이신  권재일 사무처장님

 

 

 

개회식

 

 

대회장 인사  박성민 시의사회 부회장님...

 

 

참가선수들 규모는 해가갈수록 줄어들고...

사진에 있는 분들이 전부는 아님..우측에 안 보이는 부분에도 많음...^^

 

 

 

우승기 반환  전년도 우승팀 추연만 원장님...

 

 

올해는 우리꺼^^

 

 

선수 선서

 

 

중구 김영환 선수가 선수대표로...

 

김 앤 송 성형외과 김원장에서 이젠 반월당 김영환 성형외과 원장으로

 

 

 

늠름하게..   늘 그렇지만 중,서구팀의 유니폼은 참  멋져요^^

 

 

 

홧팅 하세요!

 

 

심판장님의 주의사항 전달

 

 

김철수 심판장님

경기 하다가 분쟁이 생기면 내한테 오세요^^

 

 

하기애애하게 선후배들끼리 사이 좋게 잘 진행하세요...

 

 

 

 

 

이젠 주름이 가득한 정무달 원장님..

 

10년전 아니 15년전 쯤 제가 대구시의사회 테니스계에 발 들여 놓을때는 감히 앞에 서서 똑바로 바라볼 수 없을 정도의 대단한 분이셨는데....

세월 앞에서는 어쩔 수가 없나 봅니다..

저 역시 그 길을 걸어가고 있고....

저도 12년 뒤에는 지금의 그 자리에 서서 후배들을 바라보고 있겠지요..

 

 

 

단체 기념촬영

 

 

 

첫번째 조별 예선전

동,북구 대 중,서구

 

객관적으로 빨강색이 한 수 아니 두 수  위 ^^

 

 

 

 

 

 

막강 달서구의사회팀과  비교적 약체인 경북의대팀의 예선전

 

경북의대팀의 주장은 신경외과 성주경 교수님이지만 실력은 아직은 좀 거시기이고^^

제주도 학회갔다가 아직 도착하지 않은 에이스인 권태균 교수와 앞줄의 흉부외과 조준용 교수가 수준급 실력

 

 

 

 

 

 

 

햇볕 없는 시원한 곳에 자리잡은 본부석

 

 

 

먹을것도 많고

 

 

마실것도 있고

 

 

오형호 남,수성구 의사회장..   우측은 남수성구 사무국장을 맡고있는 하경욱 사무처 부장

 

 

 

우리팀의 박진형 원장과  적군인^^  친구 김영환 원장

 

 

 

요즘 사무처 직원들은 다들 인물 보고 뽑는 듯..

 

 

 

20대 초 중반의 한창 좋을 나이에 데이트도 못하고 일요일에 붙잡혀 와서 고생하네..^^

 

 

 

우승후보와  4강 진출이 목표인 팀의 예선전 대결

그런데 왠지 서로 이 팀 쯤이야 우리가 이기지 라고 하는 듯 한...동상이몽?

 

 

 

 

선후배요 친구사이요?

김병석 예경희 선생님..

 

 

 

 

오늘도 역시 방금 막 삶은 현지 츨장 돼지고기 수육

 

따끈따끈..

내가 있는 곳에 더 이상 퍼석퍼석한 염매시장표 어제 삶은 식은 차가운 돼지수육은 발 붙일 데가 없다^^

 

 

 

 

 

맛있는기라...

 

 

 

원래 음식 사진작가는 이런 스틸 컷을 선호하지요^^

 

 

 

떡도 맛있는데 나는 경기 진행하느라 뛰느라 맛도 못 봄..

 

 

선배님들 맛있게 마이 드이소오...

난 바빠서 그만...

 

 

 

 

경북의대 팀과 동,북구팀의 예선 두번째 경기..패자(조 2위) 끼리

여기서 이겨야 준결승전 진출..

 

이 멤버 만으로만 보면 동,북구가 이기는 것이 당연한데...

이 때 드디어 나타난 에이스 권태균의 등장...^^ 

환호하는 경북의대팀 실망하는 동,북구팀

 

결국 경북의대팀이 4강 진출  목표달성?

동,북구는 전년도에 이어 올해도 4강 탈락...

아 옛나리여... 박영석 전병석 이원용 고원석 원장님 시절에는 단골 4강이었는데...

 

세트 스코어 2:1로 경북의대팀이 승리 4강 진출 성공

권태균 이기고 조준용 이기고..

 

 

 

 

중,서구의사회와 계명의대팀의 두번째 예선전..

역시 중,서구팀이 가볍게 이기고 준결승 진출..

 

 

 

한때는 달서구의사회 회장 부회장 상임이사였던 분들..

지금은 시의사회 부회장 의무이사 그리고 달서구의사회장으로 신분 격상...^^

 

 

 

앗 뜨거!

 

 

 

승자들의 여유?

달서구팀 단복 어때요? 제가 골랐습니다...

해드 스포츠  신상입니다  세일품목 아닙니다...비싼겁니다

그런데 제가 좀 싸게 구입했습니다... ^^

 

 

 

 

 

 

 

 

 

 

 

 

 

 

 

 

 

이제 준결승전

 

 

중,서구의사회팀  대  달서,달성의사회팀의 준결승.. 

우승후보들끼리 준결승전에서 만나게 하는 것은 작년 결승진출팀을 시드배정을 안했기 때문...

 

 

 

또 하나의 준결승전...

 

남,수성구의사회 대 경북의대팀..

 

경북의대팀이 충분히 이길만한 팀 같은데 그래도 저력과 전통은 무시 못하네...

남 수성구의 저력..전통의 명문팀인데.. 썩어도 준치고 부자 망해도 3년 가는데...

 

정무달 회장님과 박준범 선생의 활약이 눈부셨지 싶다... 안 봐도 비디오..

이 팀이 준결승전 경기 할 때 나는 결승진출의 사활이 걸린 경기 중이었음...

 

 

 

 

달서구팀의 1번조는 막강 에이스조 박기락 & 박현구 선수..

시합 전에 내가 장담했었지요.. 이 팀이 상대팀인 김영환 -박종흠 선수조에게 지면 나머지 2개조는 하나마나 우리가 진 것이라고...

 

아니나 다를까 달서구 팀의 1번조는 막강전력을 뽐내며 완승...

 

 

 

우승후보팀들의 1번조

김영환-박종흠 대 박기락-박현구

 

 

 

박현구 선수의 눈부신 활약

 

 

뉴 페이스 들의 대활약..

특히 매주 목요일 밤 용산테니스클럽에서 같이 회원으로 있는 나사렛 내과 박기락 원장의 가세가 결정적임...

박현구 선수는 구병원 취업하자마자 내가 공들인 친구이고...^^ 세뇌..

 

나중에 달서구를 떠날 경우 절대 이 대회에 참가하지 말 것...^^ 절대 상대 팀으로는 만나지는 말자..

안됐지만 오래오래 달서구 관내의 병원에 근무할 것...아니면 달서구에서 개원하든지..

 

 

비록 2번조 대결에선 한 수 위의 기량을 가진 배홍갑-이정화 선배님들 조에게 우리팀의 박세영-김종국 선수가 완패했지만

운명의 3장조 대결에서 나와 박진형 선수가 천신만고 사투 끝에 김철수-추연만 선배님조에게 겨우 겨우 이겨서 결승진출..

 

아마 상대팀 선배님들이 내가 너무 무리하면 심장에 안 좋을까봐 겁이 나서 져 줬다고 생각된다...

13년전 그 날도 마침 상대 코트에서는 깁철수 원장님의 공을 내가 백핸드 발리 하다가 빗물 젖는 코트에서 미끄러지면서

발목이 완전 똑딱 부러지는 대형사고가 발생했으니...(3개월 깁스감고 그후로도 6개월 이상 고생)

아마도 그 때 생각이 나셔서 봐 준 것이 아닐까 싶습니다...

 

 

그리고 드디어 대망의  결승전 경기

남,수성구팀과 우리 달서구팀..

 

비교적 쉽게 두 팀이 이겨버려서 우리 조는 하다가 경기 중단...우승의 기쁨 만끽^^

 

 

결승전 직전 기념촬영

 

 

 

 

오후에는 개인전 경기

 

A팀 12명  2명씩 6개조로 복불복 무작위 추첨으로  파트너 정하고

 

B팀  8명  역시 2명씩 4개조 구성 토너먼트로

 

 

 

 

누구는 여자친구가 응원도 오고...

역시 젊은 친구들 답다..

 

개인전 출전 선수 중 유일한 20대이자 전공의

한 길 선수  (이름이 길 외자다)

 

6-7년전 성서계명 문화대 앞에 있는 KT 코트에서 내가 한창 전성기시절에 그 코트에서 아침운동하고 있을때 

이제 막 의예과에 입학 하고서 테니스 배우고 싶다며  렛슨을 시작하더니

어느새 나를 뛰어넘는 고수가 되어있다...청출어람..

당시에는 적어도 내가 뛰고있을 동안은 나를 넘어설 수는 없겠지 생각했는데...

뭐 아직도 정식으로 한판 붙어본것은 아니지만...^^

이럴때 이칸다...

 

마이 컸다...

 

 

역시 젊음이 다르다...젊음이 좋다

 

우리 작은 아들 기진이도 한 길 선수 못 지 않은 체력 체격조건이다 아니 더 낫지 싶다...키 184 이니까..

올해 초에 테니스 시작했는데 우리 작은 아들도 치대 졸업할때쯤이면 나보다 낫지 않을까?

 

 

 

 

역시 승승장구하여 막강 김철수 원장님 조와 결승전을 치루더니 파죽지세로 승리한다

물론 파트너인 박현구 선생의 실력이 워낙 좋으니깐 그렇겠지만....

 

둘이 나이 합쳐서 겨우 60세 초반 정도?

김철수 원장님 혼자의 연세 밖에 안되는데.....

 

 

 

 

화이팅..

선전을 다짐하며

 

 

 

개인전 A조 결승전 장면

 

 

 

 

 

 

모든 시합이 끝나고 시상식 및 폐회식..

 

 

개인전 A조 3위  권태균-박기락

 

 

 

개인전 A조 준우승 박진형-김철수 원장님

 

 

개인전 A조 우승 박현구- 한 길

 

 

 

 

축하합니다...^^

 

 

 

 

 

개인전 B조 3위 김철규 원장님과 동산의료원 펠로우 선생님..(대신 받는 듯)

 

 

개인전 B조 준우승 박세영선생님과 ?

 

 

개인전 B조 우승  김종국 원장님과 동산의료원 선생님 이름을 모르겠네..^^

 

 

전공의 단체전 우승..

참가팀이 적어서 내년부터는 페지 예정..

 

 

 

엎드려 절받은 감투상^^ 노성균 북구의사회 부회장님..

 

 

 

단체전 3위는 중,서구의사회 팀

 

 

 

단체전 준우승은 남,수성구의사회 팀

 

 

영예의 단체전 우승은 우리 달서구,달성군의사회팀

 

박현구-박진형-(박석민 시의사회 부회장님도 전임 달서구의사회장님)- 나-김종국-박세영-박기락..

 

 

 

 

시상식 및 폐회식 직후 남은 선수들 모여 막걸리에 두부김치에 돼지수육에 뒷풀이 자리를 함께 하며 많은 이야기들을 나누었다...

주제는 매년 그러하듯 더 많은 동호인들을 참가하게 만들 방법에 대한 토론이다..

물론 쉽지 않은 문제다..

근본적으로 테니스 동호인들의 숫자가 감소하고 있기에...

그래도 그나마 테니스를 치고있는 의사회원들 만이라도 가급적 더 많이 이 대회에 참가시키도록 방법을 생각하고 연구하자는 이야기들..

 

내가 이 대회에 처음 참가했을 1998년도에만 해도 대회 규모도 크고 참가선수들도 많고(지금의 3배 정도?)  상품도 푸짐하고 고급였고...

스폰서가 줄어들고 참가선수들도 줄어들고 당시 활약했던 많은 동호인 선수들이  다들 테니스를 접거나 골프장으로 가버리고..

원로이신 김영희 김충남 김상도 김무원 원장님도 이번에  불참하시고...

채유호 이정근 심원보 이종기 전병석 박영석 이원용 서상철 오해일 추진신 박재동 이규석 박대환

그리고 영파워로 막 뜨고있던 한만식 조진흠 이정호 등등 젊은 친구들도..우선 생각나는 선수들인데...찾아보면 더 많지싶다.. 

내년에는 어떤 식으로든 더 많은 회원들이 나올 수 있도록 머리를 굴리고 방안을 마련하고 실천해야겠다...

시의사회 관계자 및 테니스회에서 물론 해야할 일이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