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마고도 호도협 옥룡설산 <8> 호도협 관음폭포
2012년 8월 14일(화요일) 오전
원래 계획대로라면 중도객잔에서 타나객잔 방향으로 호두나무 숲길 트래킹을 하면서 하산하도록 돼있는데
간밤에 폭우로 인해 X자 표시를 해 놓은 도로에 집채 만한 바위가 떨어져 길이 유실되어 차가 다닐 수가 없어서
부득이 중도객잔서 티나객잔 방향이 아닌 좌측편 산길로 지프차를 이용 하산하게 되었다..
그 대신에 왕복 2시간의 멋진 경치를 자랑하는 관음폭포까지 다녀오는 것으로 일정이 변경되었고 08:40에 중도객잔을 출발 관음폭포로 향했다
배낭은 객잔에 벗어 두고 몸만 가는 걸로...
오랜만에 18명이 다 나온 단체 사진이다...
역시 길은 호도협 트래킹 로드의 일부이고...
앞서 가는 가이드
이런 절벽 아래도 지나고
그런데 계속 짙은 운무 때문에 호도협 계곡 경치를 볼 수가 없다..
이래가꼬 폭포 구경이나 제재로 할 수 있을까??
점점 운무가 걷히는 것 같기도 하고...
물봉선?
이게 그 유명한 며느리밥풀꽃이라고 한다...
꽃잎이 이렇게 생겼다는데..나는 처음 보는 것 같다..
면리 밥풀때기 꽃..
걸어가면서 왜 며느리 밥풀꽃만 있지?
사위 밥풀꽃은 없을까? 그런 말 했더니 다들 며느리니까 밥풀때기 꽃이지... 사위같음 이런 꽃이 있을거야...
사위 씨암탁꽃 뭐 이런..^^
갈때도 운무로 인해 멋진 경치를 볼 수가 없었는데...
이 장소가 운무만 걷히면 명당 중 명당일 것 같다..
돌아올때 다시 보기로 하고..
깍아지른 절벽이 있고...
절벽에는 왠 글씨가 많이 쓰여져있다...
내가 말했다... 이 글씨는 다 이름들이고 여기서 아래를 내려다보다 떨어져 죽은 사람들 이름일 거라고..^^
다들 한바탕 웃는다... 내가 없으면 무슨 웃을 일 있을까 싶다...내 생각인가??
어어 위험하다카이...
누가 뒤에서 확 밀마 바로 실종인기라... 바위에 이름 적히고...
운무가 걷히기 시작하고 관음폭포가 그 위용을 드러낸다
먼저 가서 구경하던 우리나라 관광단 아지매들 같다..
어허 위험하다는대로...^^
난 그만큼은 무서워서 못 하고 아주 조금만 기웃 거려본다...
절벽 아래는 차마 못 보겠다..오금 저려서 무서워서^^
이 정도도 아무나 못하는기라..간이 커야 가능함
에고 무서워라
약 3-4분 동안만 잠시 운무가 걷혔다..
그 순간을 포착하여 다들 사진을...
아 멋지다...
사람 말고 폭포가..
나도 얼릉..
얼른 단체 촬영
독사진 좀 찍어볼라카이 다시 운무가 폭포를 산을 가린다... ㅠㅠ
관음폭포
관음이라는 단어가 좀 거시기하다... 5대 사찰의 관음사의 변태스님 그 때문에...
강부회장님...아무데나 소변 보시면 안됩니다...
아따 오줌줄기 진짜 쎄네요..
대단한 파워
슈퍼 파워 킹 왕 짱!!
내가 촬영한 사진과 이 사진을 비교하면 역시 찍사의 실력이 얼마나 중요한지 실감 나시죠?
강부회장님 사진이 훨 사실적이고 실감나시죠?
좌측으로 1미터만 가시지요^^
저 길을 걸을때는 저 길이 저렇게나 아슬아슬한 지 모릅니다
뒤에서 쳐다보니 진짜 아슬아슬한 길이네요..
명당자리인에 운무로 참 아쉽네요...
되돌아 가는 길에는 협곡에 운무가 걷혀 경치가 제대로 드러난다
전깃줄 있는 사진
뽀샵으로 전깃줄 없앤 사진^^ (실력이 좀 모자라네요^^)
한국 관광단 아짐씨들, 할매라고 해야 더 정확할라나?
알아보고 손을 흔든다
나팔꽃
나시족 아저씨
거의 다 저런 모자와 두터운 외투 그리고 넝마주이처럼 바구니를 매고 다닌다
뭘 캐러 다니시나?
올때 다리 건너 보이던 그 계곡 물..
거의 시멘트 물 수준
회백색..
닭인가?
돼지
전형적인 나시족 가옥
흑 도야지
우리가 묵은 중도객잔 옥상 전망대가 보이고..
전통가옥
4각형의 폐쇄형
중도객잔으로 되돌아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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