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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산행기/충청도

대구의사 214차 옥천 월이산

대구시의사산악회 제 214차 정기산행 옥천 월이산.

 

 

월이산 (551.4m)

 

 

 

 

 

 


옥계폭포~449봉~448봉~월이산(551.4m)~투구봉~서봉(천모산·506m)~서재마을 입구~천회원~옥계폭포(원점 회귀)

 

약 4 km , 3시간 예상 


 

충북 영동과 옥천의 경계에 솟은 월이산은 '한국 3대 악성' 중 한 사람인 난계 박연 선생이 즐겨 찾던 옥계폭포를 품고 있다는 것 만으로도 충분히 가 볼만한 산행지다. 강수량이 많은 여름철에 옥계폭포는 더욱 웅장한 모습을 보여준다. 


영동과 옥천의 경계에 솟아 있는 아담한 육산인 월이산은 '달이 떠오르는 산'이라는 뜻으로 '달이산'으로 불리기도 하는 내륙의 숨은 명산이다.  

특히 월이산 산행의 백미라고 불리는 영동군 심천면 고당리 옥계동의 옥계폭포(玉溪瀑布)는 높이만 30m에 달해 '중부내륙 최대 폭포'로 인정받고 있는 곳이다. 


 

옥계폭포와 함께 월이산의 또 다른 명소는 정상과 서봉 사이에 있는 암봉인 투구봉(범바위)이다.
산 중 마을인 서재마을에서 보면 영락없는 투구 모양이라고 해서 붙여진 이 거대한 암봉에서 바라보는 주변 풍광이 시원하기 이를 데 없다.

국악의 향기를 맡으며 웅장한 폭포와 맑은 계곡,삼림욕하기 좋은 순한 등산로를 따를 수 있으니 월이산은 여름 나들이 산행지로 제격이다.

 

 

수량이 풍부할 때의 옥계폭포

 

 

 

 

해외산행인 중국 호도협 옥룡설산 (차마고도) 트래킹을 1주일 앞둔 시점에 그냥 집에서 배를 장판에 붙이고 놀고 있을 수는 없다는 생각이 모여서

이 날 몸풀기로 산에 가자는 의견들이 많아서 그리 멀지 않지만 가깝지도 않은 충북 옥천 영동의 경계지점인 월이산 이란 산을 찾았다...

가까운 산도 많은데 왜 하필 충청도 까지 가야되나

나름 좀 의문 내지는 바항심리가 들었지만 위에서 시키면 시키는대로 해야 하는 것이 조직원의 할 일이라...

 

이 월이산은 옥계폭포로 유며하다고는 하나 이 날 와보니 폭포도 시원찮고 수량도 거의 없고 계곡에 물도 없고 물의 온도도 미지근....

도대체 이 산에 왜 왔는지 모르겠다....

누가 가자고 했더라?  다들 불평이 좀...

 

아침 7시 출발지인 법원앞에 보인 사람은 총 18명

그렇게나 많이 가는 줄 전혀 예상 못하고 있었다....이 더위에ㄷ 아랑곳 않고 역시 산꾼들이여...

차 4대에 나눠타고 경부고속 올려 칠곡휴게소에서 아침식사 하고 황간 나들목을 나와서 4번 국도를 달린다

노근리 굴다리와 평화공원을 지나고 우측으로 월류봉도 지나고 비나리지 않는 영동교도 지나고 옥천방향으로 한참  달리니 옥계계곡 입구가 나온다...

계곡 입구 저수지 근처 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천국사에서 걸어가야 맞는데 어쩌다보니 비포장도로 길을 따라  가는 앞차(회장님 차)를 따라가니

옥계폭포가 나온다... 

 

 

요즘 같은 폭염에 산이라니...

거의 산을 찾는 이 없다...이 더위에... 미쳤다 카지 싶다...

그래서 우리는 미쳤는기라...^^

 

 

 

4km  겨우 3시간 짜리다

옥룡설산 몸풀기로는 영 부족하지 싶다...

 

 

난 이번에 DSLR을 안 들고 산을 오른다..

이유는 경치가 별 볼일 없는 산이고 또 하느는 내 몸이 요즘 정상이 아니라서 최대한 가볍게 해서 올라가볼려고....

 

 

 

 

수량이 거의 없어서 폭포같지도 않는 폭포..

전립선비대증 환자의 오줌줄기 같다...

 

 

 

 

 

 

 

 

 

 

 

 

 

 

 

 

산등성이를 오르니 제법 시원한 바람이 분다...소나무 숲길 등산로도 괜찮고...

 

 

얼마 안 올라 팔각정이 나온다..

 

 

 

 

 

 

금강?

 

 

 

 

 

 

 

 

 

 

 

 

 

다들 쉬시오 하고 난 먼저 출발한다

 

이번 등산은 처음부터 계속 내가 선두다...

회원들은 이번 코스가 하도 우습기 짝이 없이 쉬운 코스라 그냥 가다 쉬고 가다 쉬는데

나는 테스트를 해야겠기에 안 쉬고 계속 올라간다...

심장에 무리가 오나 안 오나 볼려고...

 

 

 

 

 

솔숲길

 

 

 

 

 

 

한찬을 가다 쉬다 하니 어느새 JYP샘과 배기나가 따라붙는다

 

 

 

월이봉 정상... 1시간 10여분 정도 걸렸나...?

 

정상석을 모르고 지나쳤다가 되돌아 왔다...

 

 

 

구속에 쳐박혀있어서  모르면 그냥 지나칠 정상석..

 

 

 

 

 

 

 

 

 

 

멋지다...

 

 

듬직하다

 

 

 

 

투구봉에서

 

 

 

투구봉에서 서재마을을 내려다보는 손이사님

 

 

 

완쪽 봉우리를 지나왔고 오른쪽 봉우리로 하산할 계획

 

 

 

 

 

 

 

 

인증샷은 남겨야...

 

 

 

 

 

 

 

월이봉 정상과 투구봉을 지나니 천모산이 나타난다

 

 

 

 

 

 

 

 

 

 

천모산을 마지막으로 완전 내리막길 하산..

 

멀리 보니 우리가 아까 올라가던 능선과 449봉우리와 쉬었던 팔각정이 보인다

 

 

 

 

 

폰 카메라의 한계다..   ^^

 

 

 

서재마을 입구옆 임도로...

 

 

무궁화꽃이 피었습니다..

 

 

 

 

 

 

 

 

 

 

 

 

 

 

 

 

하산하면서 셀카놀이

 

 

 

 

 

계곡이 말랐다..

 

 

옥계폭포 상단

 

 

 

 

그나마 계곡이라고 앉아 족욕이라도 하는데 물이 미지근하다...

물이 더러워서 세수하기도 겁난다..

 

알탕한다고 갈아입을 옷 가져오라고 한 사람 누구더라?^^

 

 

 

 

 

 

 

 

 

 

 

 

 

 

 

 

대구 범어네거리 옆 서남왕족발에서 점녁을 겨한 회식

 

 

 

 

역시 족발은 서남 왕족발...

야들야들 몰랑몰랑 돼지족발 맛이 끝내준다...

 

그런데 나 이런거 먹어도 되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