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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산행기/충청도

대한의사산악회 대표자산행 2. 마곡사

공주 마곡사

 

예전에는 마곡사라는 절 이름을 들어본 적도 없다

절 하면 우선 경상권에 사는 우리로서는 불국사 통도사 법주사 송광사 화엄사 그리고 선암사 이 정도... 팔공산 동화사도 좋지만..

아직 마곡사는 절에 대해서는 단 한번도 들어본 적이 없었다

이번에 전국의 의사산악회 대표자 산행에 태화산을 가게 되면서 처음으로 마곡사라는 이름을 듣고 알게 된 것.

결론적으로 이렇게 좋은 절을 너무 늦게야 알게되었다...

앞에 거론한 크그 웅장하고 화려한 절과는 비교도 안되게 아름답고 고색창연하고 참하다...

여태 내가 가 본 최고의 절 선암사와 견줄만한 예쁘고 참한 절이다...

빨간 아니 새깔갛게 익을대로 익은 단풍과 노란 눈물나게 샛노란 단풍과 갈색의 낙엽들과 어울러진 고즈녁한 백제의 천년 고찰을 

보고 가슴에 담고 온 이번 일요일은 나에게는 잊을 수 없는 멋진 하루였다..

 

마곡사는 백제 무왕때 신라의 고승 자장율사가 창건한 절이라고 한다...천년고찰

마곡사라는 이름은 신라의 보철법사가 설법을 전도할때 모인 신도가 삼밭의 삼대같다고하여 마곡사라 이름 지었다고 한다.

춘마곡 추갑사라 할 정도로 마곡사의 봄 경치는 유명하다고 하지만 이 가을에 처음 본 마곡서는 가을경치도 만만찮게 아름다웠다

 

  

 

 

 

 

 

 

 

 

해탈문

 

 

 

 

 

 

 

 

 

 

 

 

 

 

 

 

 

 

 

 

천왕문 앞

 

 

 

 

 

 

 

 

 

 

극락교 앞

 

 

 

 

연못에 비친 극락교 다리 그림자와 물위에 떠있는 낙엽들

 

 

 

 

 

 

 

 

 

범종각

 

 

 

 

대광보전과 구층석탑

 

 

 

 

 

 

 

 

구층석탑

 

 

 

 

 

 

 

 

 

이 대광보전 역시 영주 부석사의 무량수전에서 보인 건축기법들이 다 나타난다

 

안허리곡은 보통 건물 중앙보다 귀부분의 처마 끝이 더 튀어나오도록 처리한 것을 말하는데 기둥의 안쏠림과 관계가 있다.

안쏠은 기둥 위쪽을 내부로 경사지게 세운 것이다.

무량수전에서는 안허리곡과 안쏠림이 공포와 벽면에까지 적용되어 마치 평면이 오목거울처럼 휘어 있다.

귀솟음은 건물 귀부분의 기둥 높이를 중앙보다 높게 처리하는 것인데 수평 부재의 끝부분이 아래로 처져 보이는 착시를 막아준다.

기둥의 배흘림 역시 기둥 머리가 넓어 보이는 착시 현상을 막기 위한 것인데 무량수전의 기둥은 강릉 객사문 다음으로 배흘림이 심하다.

 

옆에서 보면

 

건물 중앙보다 귀부분의 처마 끝이 더 튀어나오도록 처리한

안허리곡

 

처마를 받치는 기둥이 수직이 아닌 약간 기울여져 있다

위쪽 기둥이 안쪽으로 쏠림...

안 쏠림

 

 

 

 

대광보전만이 대웅전이 아니다 계단을 올라 뒤로 돌아가면 또 다른 대웅전이 나타난다

이 사진에서도 보면 기둥의 안쏠림이 뚜렷하게 나타난다

 

 

 

 

다시 대웅보전이 나타난다

 

 

 

이 사진에서도 건물 기둥의 안쏠림 귀쏫음 그리고 안허리곡이 두드러진다

 

기둥이 기울어져있고 중앙보다 가장자리의 처마가 위로 쏫아 올라있고 앞으로 더 튀어 나와있다

 

 

 

 

내려다 본다

 

 

유난히 붉은 단풍이 보인다

 

 

 

 

단풍잎이 비오듯 떨어져있다..

 

 

 

 

 

 

 

 

 

 

 

 

 

 

 

 

 

 

 

 

 

 

 

 

 

 

 

 

 

 

 

 

 

 

 

 

 

 

단풍이 붉다 못해 검붉다...

 

 

 

 

소나무에도 가을 단풍철이면 꽃이 핀다 붉은 단풍꽃이^^

 

 

 

 

옆의 단풍나무 낙엽이 떨어져 마치 소나무에 꽃이 핀 듯하다

 

 

 

 

 

 

 

 

 

 

 

 

 

 

 

 

 

 

 

 

 

 

 

 

 

 

 

 

 

 

 

 

 

 

 

 

 

 

 

 

 

 

 

 

 

 

태화산에서 하산해서 이 곳으로 해서 마곡사로 다시 들어오게 된다

 

 

지금 이 아래 사진부터는 태화산 하산후 다시 마곡사에 들러서 찍은 사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