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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여행/2012 북큐슈여행

아내와 떠난 일본 북큐슈여행 <4> 오우라 천주당 & 구라바엔

 

4. 오우라 천주당 과 구라바엔

 

 

노면전차 오우라텐슈도시타大浦天主堂下에서 내려 
카스테라 마음껏 시식할 수 있는 언덕을 오르다보면 오우라천주당이 나옵니다. 

카톨릭의 일본 성지순례 코스 중 빠지지 않는 곳으로 
정식 명칭은 일본 26순교자 천주당으로 일본에서 가장 오래된 목조 성당이고,
일본의 국보国宝로 지정된 유일한 서양식 건물입니다.

 

 

 

 

오우라텐슈도

 

팔각형의 탑신을 가진 눈에띄는 돌층계를 올라가면 만날 수있는 천주교회이다.

西坂의 언덕에서 순교한 26인의 성인들을 봉양하기 위해서 만들어진 교회로써 1864년, 프랑스신부에 의해 만들어 졌다.

현재는 국보로 지정되어 있으며, 스텐드글라스에서 발하는 아름다운 빛들이 마리아상을 장엄하게 비취이는 경건하고 조용한 교회이다.

벽돌로 만들어져 있으며 클로버정원과도 인접해 있다.나가사키를 대표하는 건축물의 하나로 중요한 관광명소로 손꼽히는 곳이다

 


 

 

 

유명한 카스테라 상점인 문명당 본점

숙소 바로 옆에 있는데도 카스테라 한점 못 사고 못 먹어봤다...

오후 6시에 문 닫을 줄은 꿈에도 몰랐다..

이럴 줄 알았으면 올라갈때 들릴걸...

 

하기사 파리 바케트의 본델리슈 카스테라랑 맛이 거기서 거기겠지 뭐....위로해본다...ㅠㅠ

 

 


문명당 카스테라(文明堂 カステラ, 분메이도)는 100년의 전통을 자랑하는 카스테라 전문점이다.

나가사키 지역의 카스테라는 보통의 카스테라와 달리 밑바닥에 큼직한 설탕 알갱이가 박혀 있어 마지막 식감이 독특하며, 나가사키의 명물로 불리운다.

특히 이곳 분메이도 카스테라하면 많은 일본인이 먹고 어린시절을 보냈다는 말이 있을 정도로 유명하다.

 

 

 

아내는 캐톨릭 신자...

아내를 위해서 이 코스를 잡았었다...사실은...

 

입장료는 300엔   구라바엔 입장료 600엔과는 별도로..

 

 

 

 

 

 

 

 

 

이 성모 마리아상이 굉장히 유명한 보물이라죠 아마..

어느나라에선가 기증을 했다는..

 

 

 

 

아내는 성당에  앉아 한참을 기도하고...

나는 주변 둘러보고..

 

 

 

성당안은 촬영금지라고 경고문이 있길래 찍지 않았음...

그런데도 인터넷에는 성당안의 스테인드글래스 사진이 많이 나도는데...나도 찍어올걸..

 

 

 

성당 옆으로 구라바엔으로 통하는 길이 있었다..

 

나가사키의 대표적인 관광지인 구라바엔(Glover garden,グラバ-園)은

일본 개화기, 나가사키 항을 통해 들어온 서양 문물들의 흔적들을 만나볼 수 있는 곳이다.

스코틀랜드 출신의 무역상 토머스 블레이크 글로버(1838~1911)의 옛 저택을 중심으로

시내에 있던 서양 건축물들을 옮겨 아름답게 조성해 놓았다.

 

 

 

 

올라가는 언덕길은 관광객들이 다리 아플까봐 에스컬레이터를 설치해놓았다...

 

 

 

 

언덕에서 바라본 나가사키 시내

 

 

 

 

 

 

입장료는 대인 600엔

 

 

 

글로버 주택 끝까지 에스컬레이터가 설치돼있다..

 

 

 

아름답고 경치가 매우 좋은 정원

 

 

 

올라가는 길 언덕에서 시내가 잘 조망된다

오우라 성당 지붕과 뾰족탑이 보인다

 

 

 

 

나무들도 예사롭지 않다

 

 

 

여기가 글로버씨의 저택

 

 

 인증샷

 

 

 

 

 

 

 

무슨 꽃일까??

 

 

 

 

대포?

 

우리나라로 치면 강화도의 초지진??  서양함선과 전투라도?

일본은 우리나라와 달리 그런 일은 저지르지 않았지 싶다...

 

 

 

 

 

 

 

나가사키 항구를 바라보며

 

 

 

 

 

 

 

 

 

예쁜 꽃들이 만발

 

 

 

 

여신대교

메가미 오오하시

 

 

 

 

글로버씨 정원 앞에 큰 연못이 있고 비단 잉어들이 물반 고기반이다

 

 

 

 

 

 

 

 

 

 

 

 

 

 

 

 

 

 

 

 

 

 

 

 

 

 

푸치니의 유명한 오페라 나비부인의 배경이 되는 곳이기도 한 이 곳..

 

 

 

구라바엔 한 귀퉁이에는 오페라 '나비부인'의 프리마돈나였던 일본 여가수 미우라 다마키의 동상이 서있다.

오페라의 원작 소설 '나비부인'의 배경지가 바로 이곳이기 때문이다.

미국인 작가 존 롱(John Luther Long, 1861~1927)이 쓴 소설 '나비부인'은

게이샤 출신의 나비부인이 그녀의 남편인 미국 해군장교 핑커튼을 기다리며 자신의 아들과 함께 이곳 ‘구라바엔’에 살다가,

결국 본처를 데리고 등장한 핑커튼 앞에서 단도로 일본식 자결을 한다는 내용이다.

전해지는 이야기에서는 일본으로 건너갔던 선교사 부인인 작가의 누이 이야기를 토대로 이 소설을 구상했다고 하기도 하고,

 이곳을 소개하는 다른 책에서는 작가가 1897년 일본에 직접 와서 글로버공원을 방문하고 이 소설을 구상했다고 소개하는데

무엇이 진실이든 이곳 구라바엔은 덕분에 하나의 훌륭한 스토리텔링을 가지게 되었다.

곳곳에 설치되어 있는 스피커에서 오페라 `나비부인`의 대표곡 `어느 갠 날`이 자주 흘러나온다.

 

 

 

나도 핑커톤처럼..

 

 

 

미우라 다마키의 동상

 

 

 

 

 

미우라 다마키

 

 

 

 

 

 

여기가 썰렁한 이유는

6시가 다 돼서 다들 나갔기 때문...

우리는 6시에 문 닫는줄도 모르고 들어왔다가 졸지에 쫓겨나다시피 대충대충 보고 내려가는 길..

 

그래도 볼건 다 보고 사진도 많이 찍음..

 

 

 

 

 

 

 

 

 

 

 

 

소원을 비는 곳..

 

이상하게도 우리나라 절에 가도 외국에 있는 사찰이나 성당 등등에 어디를 가도 항상

기도하는 소원을 비는 곳이 나오고 어김없이 동전이 나온다...

 

불우이웃 돕기 하실려나.. 탈북자 난민 새터민 돕기 하실려나...

 

 

 

전부다 1엔 아니면 5엔 10엔 등등

 

 

 

 

 

 

나가는 길

 

 

 

멋진 화원이..발길을 잡는다...

 

 

 

 

 

 

할아버지가 시간 다 됐으니 나가달라고 말은 하는데 그래도 사람 기분 나쁘게

후차내진 않는다..  쫓아내진 않는다...

그냥 조용하게 웃기만 할 뿐..

 

일본은 은퇴하면 일자리가 많아서 좋다..어딜 가든 공원이나 사적지 관광지에는 노인들이 일을 하는 모습이 많이 보인다

 

 

 

여기가 정식 출입구

 

 

이 상점 역시 곧 문을 닫는다...

 

 

 

 

문 닫은 성당

6시면 닫는줄도 모르고..

7시 까진 여기 있다가 야경 보러 갈려고 했는데...

 

 

 

 

내려가는 길에는 점차 어둠이..

 

오른쪽이 숙소인 ANA 크라운 호텔

골목 양가에는 각종 음식점들과 상점들이..

 

 

이제 호텔에 들어가서 좀 쉬다가 야경을 보러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