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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산행기/경상북도

대구의사 193차 문경 조령산

 

 

 

백두대간의 이화령(梨花嶺, 548m)조령(鳥嶺:새재, 642m) 사이에 위치한 조령산(鳥嶺山 1,026m)

 

경북 문경시(聞慶市) 문경읍(聞慶邑) 상초리(上草里)와

충북 괴산군(槐山郡) 연풍면(延豊面) 원풍리(院豊里)가 경계를 이루는 도계(道界)지역인데

 

새들도 날다가 쉬어 간다는 조령산(鳥嶺山 1,025m)은 백두대간 마루능선을 이루는 산으로

산세가 웅장하며 스케일이 큰 암릉미를 과시하고 있는 험준한 바위로 이뤄진 산이다.

 

신선봉(神仙峯·967m), 마패봉(일명 마역봉 940m), 주흘산(主屹山·1,106m) 등 경관이 수려한 산들로

주변이 이루어져 있으며,

조령산과 신선봉 사이 안부에는 그 옛날 영남지역 사람들이 서울로 올라 다니던 가장 유명한 큰 고개의 하나인

새재 즉 조령(鳥嶺)이 있다.

 

조령은 대간 상에 최초로 뚫린 고갯길인 하늘재(鷄立嶺(계립령))를 대신하여 조선 태종 14년(1414)에 열린

새로운 고개로  새(new) 고개라는 뜻의 새재(New Road) 라고도 부른다.

이 조령을 품고 있는 웅장한 산이 조령산이다.

 

특히 조령산을 중심으로 북쪽은 월악산·문수봉으로 이어지며

북동쪽으로 백두대간길을·따라가면 벌재, 저수령, 죽령을 지나 소백산으로 이어지는 고봉이 연속되며,

남쪽은 속리산으로 이어지는 백두대간 줄기의 한 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이렇게 조령산은 산세가 웅장하고 해발고도도 1,000미터 이상으로 높지만

해발 529m의 이화령에서 산행을 시작하면 큰 부담을 주지 않고 정상에 오를 수 있다.

 

조령산 등산코스는 여러 개가 있는데,

조령산정상에서 서쪽으로 난 7골짜기(심기골,무명골,절골,지시리골,장치바위골,치마바위골,수옥폭포골)중

무명골과 절골 사이에 뻗은 능선이 있다.

이 능선을 촛대바위 릿지(Ridge)라 말하며 능선 중간에는 여러군데 암봉들이 줄지어 있다.  

이 능선은 절골에서 조령산 정상까지 가파르게 올려치는 중간에는 암봉들이 있으나

위험구간에는 굵은 밧줄이 설치되어 있으나 조심하지 않으면 안전사고가 날 수 있으므로

암릉구간을 통과할 시에는 항상 집중하고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 산행경로;  절골~촛대바위 능선~조령산~이화령 ( 6.3km , 암릉구간 정체시 약 5시간 이상 소요)

 

*  가장 쉬운 코스: 이화령-조령산-이화령 : 왕복 2시간 암릉구간 없고 초보자용

*  가장 힘든 코스: 절골-조령산-신선암봉-깃대봉-조령3관문 : 최소 8시간 정도 소요 상급자용

 

 

다양한 코스들이 많은데 우리는 여성(사모님)들도 있고 초보자들도 있어서 절골-조령산-이화령 코스를 택함

주초에는 비가 온다는 예보가 있었는데

하루 전날 일기예보는 비가 올 가능성 보다는 흐리거나 개인다는 예보가 있어서 우중산행에 대한 대비는 별로 하지 않았다.

가을비가 와봤자 촉촉하게 젖어 운치있을 가랑비 수준이 아니겠나 라는 생각에서..

그리고 산행당일 아니나 다를까 맞아서 크게 기분 나쁘지 않을 정도의 가랑비가 내렸다...

비를 맞는 것 보다는 비로 인해 젖은 등산길과 암릉 바위가 미끄러운 것이 더 문제였다...

 

해마다 9월 세째주 산행은 문경 상주 지방의 산을 가볍게 산행하고 김철수 고문님 고향인 상주 모서에 가서 달고 맛있는 포도를 

선물 받으로 가는 산행인데도 의외로 올해는 산행참가자가 너무 적은 편....

의사회원및 가족들은 전부 다해도 15명 밖에 되지 않는다..그래도 꾸준히 산행에 참석하는 이대표님 김프로님

그리고 의사신협 박부장님과 손병익 김성우 이영생 김경훈님 등  제약회사 관계자들이 이번에는 많이 참석 그나마 버스가 덜 썰렁하다...

 

7시에 법원앞에서 리무진 버스로 출발 목적지인 수안보(연풍)I.C 까지는 경부고속-김천분기점-중부내륙고속도로를 이용하였다.

8시경 선산휴게소에 도착 아침식사를 한다.

메뉴는  올갱이 아욱국> 직접기른 콩나물해장국 > 순두부찌개  등..

역시나 이번에도 콩나물 해장국이 가장 무난했다는 평이다...

 

 

 

 

 

 

 

나는 콩나물 해장국 중에는 청주식을  좋아한다

전주식 콩나물국밥은 밥이 들어가있고 국물이 맑지(시원 개운하지) 않지만 

청주식 해장국은 비교적 국물이 맑고 북어와 콩나물이 많이 들어가서 좋다

게다가 계란을 하나 넣어주고 새우젖으로 간을 맞추어 먹는 것이 내 입에는 청주식이 낫다..

예전에 상주에 살때 병원앞에 청주식 콩나물해장국이 잇어서 자주 먹었는데  참 맛있었다...

 

 

 

 

 

식후 디저트...

 

 

 

 

산행기점 도착..

 

 

 

 

산행시작전 잔체사진

가랑비가 내림...

 

 

 

 

 

 

 

 

멀리 조령산이..

 

 

 

 

 

 

 

옥수수

 

 

 

 

호박

 

 

 

 

 

 

무슨 꽃이죠 이게?

 

 

 

 

 

 

 

 

애를 받는 기도원? 하며 버스안에서 김회장님과 실실 웃었는데...

 

 

 

 

들머리

 

 

 

 

세상엔 참 요상한 이름의 바위도 많지...^^

90분이라..조령산까지 1시간 30분??

 

 

 

 

 

 

 

제 1 전망대까지는 내가 1등으로 도착..

큰 카메라들고 사진을 안 찍으니까 지체할 일이 없네...몸도 가볍고...

 

 

 

 

충성!

 

 

 

 

 

하일 히틀러!

 

 

 

 

오랜만에 사진 모델로 복귀..

 

 

 

 

운무에 가린 신선암봉

 

 

 

 

 

멋진 고사목

 

 

 

 

 

 

 

 

 

 

 

 

 

 

 

 

 

 

 

 

 

 

 

 

 

 

 

 

운무에 가린 신선암봉??

 

 

 

 

 

 

손총 빨리 안오나...하시더니

 

 

 

 

 

 

 

 

 

 

 

 

 

 

 

 

 

 

 

 

 

 

 

 

 

 

 

 

 

 

 

 

 

 

 

 

 

 

 

처음으로 나타난 난코스...

 

 

 

 

 

 

 

 

 

 

 

 

 

 

 

 

 

 

 

 

 

 

 

 

 

 

내려와서 위를 보면..

 

 

 

 

 

 

조금 전에 절벽 내려오는 것은 다음 난코스에 비하면 새 발의 피...

 

 

 

 

 

 

우리들 중 22명 중 이 바위를 올라간 사람은 박종한 교수님과 나 둘 뿐..

 

나도 몇번이나 올라다가 실패해서 우회할까 하다가 마지막으로 한번만 더 도전끝에... 겨우 성공

그러나 팔 다리 힘 전부 다 빠져버림... 용을 써서..

 

 

 

 

 

 

 

 

 

 

 

그런데 로프를 잡고 올라가도 올라갈동 말동인데 다른 산악회의 용감하신 한 분이 로프 안 잡고

그냥 바위를 짚고 올라가다가 추락해서 크게 다쳤다... 발목뼈 골절상?

 

 

 

 

 

아까 그 바위에서 저기까지 굴러내림..

 

 

 

 

바위에서 떨어지면서 발목뼈가 부러진 듯.. 119 불러서 병원으로 실려갔을 것 같다..

 

안전이 최고다..특히 이런 비오는 날 암릉에서는 무조건 조심... 꺼진 불도 꺼고 또 밟아서 끄고 가야됨...

 

아차 한순간의 방심이...평생 후회할 일을 만들 수도 있다...

 

 

 

 

 

 

 

 

요건 내려가기가 아니라 올라가기다... 미리 올라와서 찍은 사진

 

 

 

 

 

 

 

동영상

 

 

 

 

 

 

 

 

 

 

 

 

 

지금부터는 나 혼자 맨 뒤에 쳐져서 가면서 찍은 사진... 

 

 

 

 

 

 

 

 

요기 내려올때도 조금 힘들었음  내 앞뒤에 아무도 없었고...

 

 

 

 

 

 

 

 

 

 

 

산행시작한 지 벌써 3시간... 계획대로라면 벌써 조령산 정상에 가있어야...

 

 

 

 

 

 

 

 

 

 

드디어 이화령 갈림길..

 

 

 

 

 

 

 

헬기장에서 점심식사를...

 

 

 

 

 

 

 

 

 

 

 

 

 

 

 

 

 

 

 

 

 

 

 

 

 

 

 

 

 

 

 

 

 

 

 

 

 

숨은사람 찾기^^

 

 

 

 

 

 

 

 

 

 

 

 

 

 

 

 

 

 

 

 

 

 

 

 

 

 

 

 

 

 

 

 

 

 

 

 

하산...

 

 

 

 

 

 

운치있는 이화령 하산길..

 

 

 

 

 

 

 

 

 

 

 

 

 

 

 

 

 

 

 

 

 

 

 

 

 

 

 

 

 

 

 

 

 

 

 

 

 

 

 

 

 

 

 

 

 

 

 

 

 

 

 

 

 

 

 

 

 

 

 

 

 

 

 

 

 

 

 

 

 

 

 

비온 뒤에 산중턱에 걸린 비구름,,,난 이런 경치가 너무 멋있더라...

 

 

 

 

 

 

 

 

드디어 이화령 도착 산행종료...

 

총 5시간 30분 걸렸음...

 

 

상주군 모서면으로 출발...

 

 

 

 

모서면의  고문님 고향댁 도착  미리 준비한 포도박스를 차에 싣고...

 

 

 

 

 

 

1박스씩은 산행 참가자 선물... 그리고 추가 구입은 아주 저렴하게  1박스 15,000원씩..

 

대부분 지인들 선물용으로 3-5박스씩 추가로 구입함...

 

 

 

 

 

켐벨  

알이 굵고 포도향기가 아주 진함   

당도가 전국 최고를 자랑하는 모서포도...

전량 서울로 올라가기에 지방에서는 맛보기 힘듬...

 

 

 

 

 

 

 

저녁식사는 대구 황금동 황장군에서 갈비탕 또는 냉면으로... + 만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