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어탕(대구 성서 호박추어탕)

 

호박추어탕

 

우연히 누군가가 맛있다고 해서 우리 동네(성서,  달서구 이곡동)에 있는 호박추어탕 이란 이름의 식당을 가게되었다...

(제목은 호박이 들어가는데 추어탕에도 반찬에도 호박은 구경을 못해봤다)

 

본시 추어탕을 좋아하긴 하지만 그렇다고 머리까지 찾아가서 일부러 먹고 올 정도의 추어탕 마니아는 아니다

있으면 맛있게 먹고 없으면 생각 안나는 그런 정도...

 

점심시간대이긴 하지만

손님들이 장난 아니게  많고  금새 다 먹고 나가고 또 들어오고 분주히 들락거린다... 잘 되는 집의 특징...

 

추어탕을 시켰다.. 남들이 다 먹는 대로 남도식 추어탕을 시켰다...

따라 나오는 반찬들이 완전 대박이다...

전부 다 내가 좋아하는 그리고 여자들 특히 아줌마들이 좋아할 그런 반찬들이다...

 

 

 

손님들 사진에 나올까봐 기다렸다가 피해서 찍었는데.. 메뉴판이 겨우 보일락말락..

 

추어탕이 두가지 종류가 있다

맑은 국물의 경상도식과

고깃(추어)가루가 뻑뻑하고 텁텁한 국물의 남도식 추어탕... 

천원 더 비싼데 난 이 집에서 오늘이 3번째인데 세 번 다 남도식만 먹었다...

 

전골도 있고 미꾸라지 튀김도 적혀있지만 먹어보진 못했다...

 

추어탕 못 먹는 사람들도 오라고 청국장 고디탕이 있고

사이드 메뉴로 매운 부추전 버섯전 김치전과 추어를 넣은 파전도 있고 만두도 있다.. 

 

계속 파전만 먹게된다.. 다음에는 다른 전도 먹어봐야겠다..

 

 

 

 

 

우선 기본 반찬들이 나무나 잘 나온다...^^

 

 

 

 

 

 

 

 

배열이 다르고 조금씩 다른 것은 갈 때마다 찍은 사진들 다 모아 놓아서이다..

 

 

 

 

 

 

 

 

 

흐리다 ㅠㅠ  이게 제일 맛있는건데... 고추와 가지..

 

 

 

 

이게 나물 이름이 뭐더라 비듬나물? 고추나물?

 

 

 

 

이건 산나물이야 취나물이야?

 

 

 

잡채

 

 

 

 

 

 

 

 

 

 

오이 무침

 

 

 

 

 

내가 너무나 좋아하는 감자 볶음

 

 

 

 

고추  + 된장 (이름이 뭔지 모름)

 

 

 

역시 된장으로 버무린 나물..

 

 

 

고추 멸치

 

 

 

 

 

 

밥이랑 추어탕이 나온다

 

 

 

 

 

 

파전이 나왔다..

 

 

 

 

 

 

다대기 넣기 전

 

 

 

 

 

다대기

 

 

 

 

 

다대기 넣은 후

 

 

 

 

추어 파전

 

 

오늘 세번째로 갔는데...

오늘이 최고로 복잡한 날이다... 오늘이 최고로 더운 날인데.. 더울수록 손님들이 추어탕을 더 많이 찾나보다..

 

주인 아주머니나 종업원들이 날 이상한 듯 쳐다보고  바라본다...

저 아저씨가 뭐하는 양반이기에 남의 영업점 와서 커다란 아이패드를 들고 막 사진을 찍노? 

젊은 사람들같으면 아 인터넷에 올려줄려나? 생각을 하지 싶은데...그럴 연세도 아닌것 같으니 말이다...

 

혹시 같은 업종을 옆에서 개업할려고?

아니면 관공서에서 뭔 단속나온 공무원? 트집 잡을려고?

 

이상한 사람이다..

누군데 와이셔츠 차림의 젊은 운전기사(거래하는 업체 직원)를 데리고 나타나서 사진을 찍어가노???

 

이 집은 굳이 소문 안내줘도 되는 식당이다

손님들 사이에 이미 알려질대로 퍼질대로 다 알려지고 소문난 식당이다.. 이 동네에서는..

그래도 이 집 소문 더 내고 싶다..

더 많은 사람들이 이 집 음식을 먹으로 왔으면 싶다...

 

이 동네에서는 제일 맛있는 손님 많은 집 같다...

겨울철이면 대박 터지는 바로 맞은편의 송림 동태식당과 더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