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국내산행기/경상남도

대구의사 176차 통영 천개산-벽방산 2.

 

 지도

 

 

 

 

천년송(365봉) 도착

 

 

 

 

 

다들 올라가서 사진 찍을려고 하는데 올라가는 것이 쉽지 않다..

 

 

 

 

 

.누가 잡아 당겨주지 않으면 힘들다...아니 당겨줘도 힘들다...

그런데 맨 처음 남 도움 없이 올라간 사람은 도대체 어떻게 올라갔을까???

 

 

 

 

이런 식으로...

 

 

 

 

 

 

아저씨 거기서 똥누마 안돼요~

 

동영상을 보는데..내가 안 찍은.. 아니 나를 찍은 동영상이었다...왜 나의 저 포즈가 응가하는 포즈처럼 보였을까...^^

 

 

강대장님이 이번에는 내사진을 찍어줄테니 바위에 올라가라해서 카메라를 목에서 벗어서 드리고  배낭도 벗어놓고 막 올라가려는데

문득 배낭을보니   방금 잠시 배낭에 매달아둔 썬글라스(고글)이 보이질 않는다...분명 좀전에 배낭줄에 걸었는데 안보인다.. 

뭐든 흘리고 다니는데는 국가대표급 선수인 나...

아무리 돌탑에서부터 소나무 있는데까지 바닥을 주변을 샅샅이 뒤지고 찾아도 고글이 안 보인다...

 

이번에는 정말 잃어버린건가?  아 방금까지도 있었는데 귀신이 곡할 노릇이다

체념하며 강대장님을 바라보는데...헐..이럴 수가.. 고글이 내 카메라줄에 매달려있다...

배낭걸이에 매단게 아니라 목에 걸었던 카메라 스트랩에 걸었던 것이었다...

 

나 이렇게 살아도 되나 몰라...심각한 건망증과 덜렁증...

 

 

 

 

멋진 소나무 멋진 폼///멋진 손총

 

 

 

 

 

 

 

 

 

천년송이라는 것이 천년전부터 지금까지 있는 소나무라는 의미는 아닐것 같고..(그러기엔 소나무가 어려보인다)

천년 만년 이 자리에 있으라는 의미일까?

 

 

 

 

 

 

멀리서봐도 가까이서 봐도 범상치 않은 소나무다... 그냥 고대로 우리 집 거실로 옮겨왔음 싶은 나무다...

 

 

 

 

 

 

11시 20분부터 약 20분 가량을 이 천년송에서 사진 찍느라 시간을 보냈다..

 

 

 

 

 

35세 또는 40세 이상의 산모가 출산하는 것을 노산이라고 한다...

노산은 그 노산이 아니다 산행 들머리 마을 이름이 노산리이다...

3.7km 밖에 안되는데 2시간 반이나 걸렸다 속도가 매우 느린편이다.. 

벽방산까지는 3.3km남았다.. 2시간 이상 더 걸릴 듯..2시에는 도착될까?

 

거제도나 통영의 굴은 전국적으로 알아주는 바다 특산품이다... 거제도 가면 굴전문 식당이 억수로 많다...

 

 

 

 

 

 

우측으로 능선을 따라가면 천개산 정상이다..

 

 

 

천개산 정상..

 

 

 

 

잠시 쉬어가는 타임...여사님들이 사과를 깎아주고있다...

 

 

 

 

403m봉 도덕산 갈림길..

 

 

 

 

 

도대체 희 와 준은 누구며 어떤 사이일까? 보고싶다... 무슨 정맥이나 지맥 포인트에는 어김없이 이 표시가 있다..

 

 

 

 

 

왼쪽으로는 고성 바다 오른쪽 도시가 고성시내...

 

 

 

 

 

좌측으로 멀리 보이는 산이 벽방산..

 

벽방산 정상에 사람들이 보일까?

 

 

 

 

왠지 정상에 사람들이 개미떼처럼 보여서...멀지만 당겨본다... 아니나 다를까 사람들이다..

 

 

 

 

최대 줌...

약 2시간 뒤에 우리가 서 있을 지점이다...

 

 

 

 

후미에 쳐져서 느긋하게 오르다가 갑자기 피치를 올렸다... 어서 정상에 가서 물을 끓여야겠다는 생각이..

라면은 안 가져왔지만 버너와 코펠 그리고 누룽지를 가져왔기에 점심 드실때 누룽지(숭늉)를 제공할려고...

 

한참 앞에 간 여사님 두 분을 따라잡았다...소나무 정말 많다...

 

 

 

친구와 같이 걷는 소나무 숲길...이렇게 부부나 친구와 같이 산길을 걸을 수 있음이 행복이다...

 

 

 

 

 

 

 

철탑까지 힘들게 올라간다...철탑까지만 오르면 거의 정상이다..

어떤 아주머니까 어이 아재요 라며 부른다...

여태 살아오면서 아무도 나를 " 어이 아재요!"  라고 불렀던 사람이 없었기에..난 나를 부르는 줄 모르고 계속 걸었다...

어이 아재요 한번 더 부른다 나를 빤히 쳐다보며... 나?  나요??

예 아재요 여서 잠시만 기다리주소..내 친구가 지금 여기 위에 길가에서 볼일을 보고있어서 남자들은 좀있다 올라오라고 좀 캐달라고 해서..

 

 

 

 

 

 

 

왼쪽으로 희미하게  멀리 보이는 저 섬이 사량도는 아닐까?

 

 

안 그래도 쉬어갈 참인데 잘됐네... 고성앞바다를 바라보니 시원한 바람이 이마의 땀을 식혀준다...

겨울 답지 않게 봄날씨처럼 포근하고 덥다...무슨 겨울이 이럴까....

 

 

 

 

 

 

아지매가 볼일을 다 본 모양이다... 통행 재개..

 

 

 

 

 

저 위가 천개산 정상...

 

 

 

 

정상에 도착해보니 예상대로 백인화 권흥기 박재율 선생님이 기다리고 있다...정자가 있어 밥 먹기 좋아고 판단한 모양..

 

이미  정자에서 밥 먹고있던 사람들이 방 빼기를 번호표 뽑아들고 기다리고 있었다...

 

우리 본진이 도착하고 여기서 다들 바리바리 싸들고 온 음식들을 펴놓는데 먹을게 오늘따라 유난히 많고 푸짐하다...

불고기와  온갖 종류의  여사님표 김밥도...

 

 

 

 

 

 

버너 불붙여 코펠에 물을 끓여 건조 누룽지를 넣어 끓인다..

 

 

 

 

 

지난 번  대만 옥산 정상의  배운산장에서  누가 아침식사를 이 누룽지로 하는 것을 보고 하도 부러워서 아웃도어 닷컴에 갔을때 사다놓은 것...들고왔다...

 

사실 산에서는 소화잘 되는 이런 누룽지로 한 끼를 때우는 것도 좋다... 더구나 곧 하산해서 회식이라도 예정돼있다면....

난 다른거 아무것도 먹지 않고 누룽지만 조금 먹었다...고기와 김밥에게 맛있는 회를 넣을(드실)  공간을 빼앗기고 싶지 않아서....

 

 

 

 

 

식사후 벽방산을 배경으로 천개산 등정(?) 기념 인증샷..

(내가 찍은 사진..구도가 깔끔하다..우율님의 발이 좀 짤렸지만..)

 

 

 

 

 

 

김회장님께서 찍은 사진... 벤치의 배낭이 많이 거슬린다...

 

 

 

 

 

앞에 보이는 배낭을 치우고...(트리밍 작업으로 배낭을 치웠다)

 

 

 

 

천개산 하산... 헬기장

대부분 여기에서 식사를 하고잇었다.. 하기사 정상의 정자에서는 바람이 좀 쎄서 불 피우기는 부적당했다..

 

 

 

 

 

은봉암 갈림길...

 

여기에서 강대장님은 은봉암 가는길로 내려가서 임도 따라 벽방산으로 가야된다며 회원들을 몰았는데...

 

 

 

 

 

우리는 (힘들어서)못 내려간다... 내려갔다 다시 올라온다니 여기서 기다리겠음... 라고 하는 두 분...

 

 

 

 

 

류-이-백 등등 앞서걷던 회원들이 갑자기 길이 없다며 절벽이라며 뒤돌아 가야된다고 주장해서 그냥 안정재 방향이라 쓰인 넓은 길을 택했다..

 

그런데 결과적으로 이 선택은 정석이 아니었다..

나중에 벽방산에서 확인해보니 절벽같지만 길이 있고 그 길을 좀 니려가면 은봉암이라는 멋진 암자가 나오는 것...아까운 은봉암 구경거리를 놓쳤다..

강대장님에게 항명한 댓가를 제댜로 치룬 것..... 앞으로는 시키는대로 잘 따를 것..

 

 

산 아래 최종 목적지인 안정사와 주차장이 보인다..

 

 

 

 

 

 

 

 

 

줌을 당겨보니 안정사 절과 우측으로 주차장이 보인다...

 

 

 

 

산 위에서 보는 안정사

 

 

 

 

 

20배 줌  왼쪽으로 소나무에 가린 대웅전...

 

 

 

 

 

안정사 주차장 20배 줌

우리 버스가 보인다... 빨간 버스 4대 중에 왼쪽에서 2번째 버스로 추정된다...좀 더 당겨보자...

 

 

 

 

 

28 리무진이라 쓰여진 우리 버스...

 

 

 

 

 

 

백인화 원장 /  여기서 처음으로 사진을 찍어주게 되네..

 

 

 

 

 

 

벽방산 정상... 정상으로 가는 길이 쉽지 않겟다... 가파른 오르막이 남았고 중간에 철계단이 보인다..

 

 

 

 

철계단 줌

 

 

 

 

벽방산 정상 줌..

 

 

 

 

 

 

천개산 완전 하산,  벽방산 산행입구 도착

 

 

 

 

벽방산 정상까지는 700미터이지만 상당히 가파른 오르막이다...

 

 

 

 

이 와중에 체력단련하시는 여사님들... 박자 맞춰서 야 신난다...^^

 

여기서 6명의 회원들이 정상인 벽방산 오르기를 포기하고 은봉암 거쳐 안정사로 하산하는 길을 따라 내려갔다...

나머지 21명은 벽방산 정상으로 고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