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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산행기/백두산(2010. 8)

백두산 7. 백두산 천지(天池)

백두산 7. 백두산 천지

 

 

드디어 백두산 천지에 오른다....

 

어제까지 그렇게나 쏟아지던 비가 그치고 아침 하늘은 언제 그랬냐는 듯 맑게 쾌청하게 변했다

전형적인 우리나라 초가을날씨다... 기온도 그렇고..긴팔 소매 긴바지가 하나도 답답하지 않은..딱 좋은 날씨다..

새벽에는 추워서 두꺼운 옷을 입었는데 지금은 긴팔 하나면 딱 맞을 정도의 딱 좋은 날씨다...영상 15도 정도 될까?

 

비록 예상치 못한 기상악화로 인해 서파종주도 못하고 장백폭포의 위용도 실감하지 못하지만 그래도 마지감 남은 하나

천지를 감상하는데에는 현재까지는 전혀 문제가 없어 보인다... 가이드 조차도 이런 청명한 날씨는 최근 들어 처음이라고 한다.

복받은 사람들이라고 한다 우리더러... 우리는 서파종주 못해 속상한데...누굴 놀리시나..우리가 관광팀이면 모르겠지만...산악부인데..

 

어떻게 급변할지 모르는 것이 천지의 하늘이라고 하니 이 날씨 좋을때 얼릉 천지로 올라가자고 가이드는 우리를 재촉한다

우리도 마음 급하기는 마찬가지다  혹시 갑자기 구름 덮히면 죽도 밥도 누룽지도 안되니까...

 

 

 

아쉽지만 장백폭포를 두고 되돌아간다...

천문봉 올라가는 찝차를 타러..

 

 

천문봉 근처..

 

 

날씨는 너무나 쾌청.. 가을 날씨...

참고로 중국 백두산 관광하기 가장 좋은 날짜는  8월 둘째주부터 9월 중순까지라고 한다  

우리는 사실 1주일만 늦게 왔어야 했다...8월 1째주 까지도 우기라고 하였으니... 9월 중순 추석 지나면 추워서 고생한다고 하는데...

 

 

 

 

찝차타러 가는 곳..

 

 

 

 

북파 제1봉인 천문봉

구름이 몰려오는것이 영 심상찮은데....

 

 

 

 

그런데 이 쪽 하늘은 쾌청... 아마 지나가는 구름인 듯..

 

 

 

놀이공원에서 보는 그런 줄서기...

똥개 훈련시키는것도 아니고 뺑뺑 돌린다..

 

 

 

찝차 요금이 1인당 80위안이니 16,000원

좀 비싸다... 걸어올라가게 해주면 걸어 올라가겠는데...

 

 

 

몇굽이를 가야되는지 모른다..

찝차의 속도와 코너링 솜씨는 거의 카레이서급... 속 뒤집어질 정도로 좌우 쏠림현상이 심하다...

몇 번이나 옆 사람에게 혹시 저 불렀어요? 물어봐야 된다...

 

 

 

와일드와 터프의 대명사  대단한 기량의 찝차기사양반...

 

 

 

굽이 굽이 오프로드를 찝차를 타고 올라오는 천문봉..

 

사실 걸어오게 해줘도 되는데...

 

 

 

 하늘과 구름과 초원과 봉우리

 

 

 

약 15분 걸려 정상에 도착..

 

 

 

 

무슨 뜻인지? 조국의 이익을 위해 열심히 일하자는 뜻인가?

 

 

 

중국과 북한 국경에 위치한 장백산 최고의 화산분하구 못인 천지는

송화강 두만강 압록강의 소스가 되고 해발 고도는 2189m에 둘레는 13km 깊이는 평균 204m 정도

세계에서 해발고도가 가장 높은 화산분화구로 기네스북에 올라있다 뭐 그런 글이군.... 영어가 짧아서...

 

 

   

 

사무실..

 

 

 

사실 엄청나게 추웠다..

전날 5호경계비 올라갈때만큼 춥고 바람도 불고... 다만 비가 안와서 덜 춥게 느껴지지만...

다들 가져온 가장 두꺼운 옷들을 꺼내입고 올라갔다  사진상으로는 포근해 보이겠지만 장난아니게 추웠다...

 

 

 

 

 

 

천지가 보이기 직전...최창혁 교수

 

 

 

찝차 내려서 여기 올라오는데에는 불과 5분 정도..

 

 

 

 

천지의 물이  이 계곡으로 흘러내려 장백폭포를 이룬다...

아마 이 지점이 서파종주를 하는 시작지점인 듯 한데 사진 우측 아래에 보이는 검은 파카 입은 장께 아지야가 지켜서서 못가게 막았다...

확 밀쳐버리고 갔어야만 했나? 들키면 벌금 엄청 내고 당장 추방당하겠지?

 

 

 

 

 

 

 

 

쨘!!!!!!!!!!!!!!!!!!!!!!!!!!!!!!!!!!!!!!!!!!!!!!!!!!!!!!!!!!!

 

내가 가장 처음 본 천지의 모습...

아 이렇구나...

감개무량...

뭐라 표현할 수 없는 가슴 뭉클함...

아직 안 가보신 여러분들도 꼭 한번 올라가보세요...

미칩니다...짜릿합니다....아 이맛에 올라오는구나..하실겁니다...

 

 

 

 

 

 

 

 

점차 왼쪽으로 이동하면서 천지를 감상한다...

사진의 한 중간이 5호경계비 지점..

어제 우리가 비바람 뚫고 올라왔던 지점...

   

 

 

 

클로즈 업 하면 저 지점  말안장처럼 폭 들어간 새들 지점... 그 우측이 백운봉.. 좌측은 당연히 북한땅..

 

 

 

 

서파 제1봉인 백운봉

아 어제 저기를 넘어왔어야만 했다...

날씨가 원망스럽다...

 

백운봉..눈으로나마 종주해본다..

 

 

 

 

 

5호경계비 남쪽의 봉우리 즉 북한땅..

 

 

 

 

여기는 북한 땅이다

 

 

 

 

천문봉 최고 높은 지점..

그리고 산능성이에 흰색 세로 줄이 쳐진 봉우리의 우측이 백두산 최고봉인 장군봉

 

 

 

천지가 가장 속 시원하게 보이는 지점...

 

 

 

 

 

 

빽빽히 들어선 사람들..

 

 

 

하산길..

 

 

또 다른 측면에서 본 천지..

 

오늘 천지는 아낌없이 완전 싹 다 보여준다...

실오라기 하나 안 걸친 그대로 전부 다 보여준다...

보통은 날씨가 아무리 좋더라도 가끔 구름이 물려와서 가린다던데... 우리가 머무는 동안 구름은 단 한 점도 구경 할 수 없었다...

 

 

 

 

20배 줌을 당겨 보니 뭔 사당 같기도 하고 초소 같기도 하고...

 

 

 

 

한 눈에 보는 서파종주 코스: 저 끝에서 여기까지 약 10시간..

 

 

 

5호 경계비-마천루-청석봉-백운봉-녹명봉-용문봉

 

 

 

 

 

 

 

 

 

 

 

 

 

 

 

 

좁은 공간이지만 밀착해서 화면에 다 담았음...

백동민 백인화 부자  이경호 최창혁 이영희 그리고 서찬호샘 가족

 

 

 

 

나도...

 

 

 

반대쪽을 배경으로..

 

 

 

 

15명만..

나머지는 고문님 부부 김정희 박은미 정지영샘 부부 신사모님...어디 계시지?

(미국인으로 보이는 여자가 찍어줌.. 나의 영어를 잘 알아듣더군)

 

 

 

 

지난번 태산에 올랐을때도 저런 구름이...

 

 

 

 

4년전 태산 정상에서

 

 

 

 

아마존의 원시림 같은...

 

 

 

 

천지물가로 내려가는 달문...

 

 

 

 

달문에 왠 집이?  달집인가?

 

 

 

 

 

 

강인구 대장님..

 

 

 

이 길을 계속 걸어갈 수 있다면...

 

 

 

 

 

 

맨 오른쪽이 백두산 최고봉인 장군봉(2740미터)-북한 땅

 

 

 

 

줌 인

 

저 흰 줄은 뭘까?  아마 천지의 물을 퍼 올리는 호스가 아닐까? 온천에 쓸려고..

 

 

 

 

장군봉

 

 

 

클로즈 업   왠 초소같은 것이?

 

 

 

 

  왠 탑?

 

 

 

 

 20배 + 디지탈 줌 

저게 뭘까?

 

 

 

 

 

 

 

 

 

감시인

곳곳에 줄 쳐놓고 장께들의 감시가 좀 심함...

줄 하나 쳐놓고 넘어가기만 하면 막 머라하고 줄 밖으로 쫓아내고...

그런데 장께들 자기들은 사진 찍을려고 들어가면 아무 제지도 안하고... 완전 민족차별...

 

 

 

 

 

 

 

 

 

 

 

서찬호샘 가족만 안 보이네

 

 

 

백두산 천지등정 증명서:  전체 기념촬영

 

 

 

 

 

 

 등소평 친필

 

 

 

 

 

22명 중 누가 빠졌을까?

 

 

 

 

 천지 잡상인..

 

 

 

 만원주고 사가라는데...

 

 

 

 천지의 또 다른 각도에서의 뷰...  뾰족한 바위가 시야에...

 

 

 

나는 저 바위 이름을 김원섭 바위라고 지었다... 거시기와  고환처럼 생겼기에...

(김원섭비뇨기과의원: 대구 제일의 비뇨기과의원)

 

 

 

 

 43만원 짜리 카메라도 쓸만하군...

 

 

 

중국땅일까 아님 북녘일까?

 

 

 

저 원시림 속에는 어떤 동물들이 살까? 호랑이가 살고 있을까?

 

 

 

 

이 사진만 보면 거의 DSLR 카메라 수준이다

날씨가 좋아서 그런가...

 

 

 

 

 티엔왠(천문) 피크는 해발고도 2670m이고 1000년전 화산폭발로 생긴 연황색 암석들로 이루어진 암봉이다 그런 뜻..