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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여행/전라도

달서구의사회 섬진강 야유회 2. 증기기차 그리고 구름다리

2. 섬진강을 따라 달리는 기차 & 가정역 구름다리

 

 

일요일 아침 6시에 일어나서 (사실은 6시에 알람 맞춰놓았지만 브레인 알람이 먼저 깨우는 바람에 5시 반에 일어났음)

밤 10시 경 대구 도착할때까지 하루 종일  500킬로미터가 넘는 거리를 그것도 차 안에서 조신하게 타고 있는 것도 아니고

머리와 몸을 남보다 두세배는 써 가면서 돌아 다니고 나니 정신적으로 육체적으로 그 후유증이 적지 않다...

어제도 종일 뒷처리(사진과 글쓰기) 와 월요일 진료에 몸은 천근 만근이지만 그래도 내가 해야할 일이니 쉬지도 못하고

오늘까지 아니 며칠 더 연장해서 마무리를 해야되고 그렇게 하지 않으면 아무 일도 못하는  사서 고생하기 좋아하는

이 성격이 오늘도 나를 컴퓨터 앞에 앉아 여행기를 쓰게 만든다...

덕분에 그 좋아하던 매일 하던 아침 테니스도 저녁 핼쓰도 이틀째 못하고 있다....

 

11시 30분에 열차는 꽥~ 소리를 길게 나더니 바로 칙칙폭폭 소리와 함께 곡성역을 출발하였다...

곡성역이라고 하지만 실제 여행객들이 이용하는 KTX가 쌩쌩 달리는 전라선 곡성역은 근처에 따로 있다.

여기 곡성역은 관광용 곡성역^^

 

기차에 타자마자 1호차부터 3호차까지 다니면서 우리 회원님들이 좌석에 다 잘 앉고 계신지 확인하고 한편

핸드마이크로  1,2호차 전 좌석은 대구시달서구의사회 가족들이 예약한 좌석이니 (일반 이용객들께는) 양해바란다는

방송을(?) 했다.  앉은 사람들은 90% 이상 우리 회원들이고 가끔 먼저 앉아 있는 입석 고객들에게 좌석을 양보하고

서 계시는 우리 회원님들도 더러 있었다...

겨우 30분만 달리면 되는 기차이고 또 앉아서 가는 것 보다는 객차와 객차  사이의 공간에 서서(안전)

시원한 산바람 강바람을 맞으며 섬진강과 멀리 보이는 지리산 자락에 걸려있는 비구름을 보는 것이 더 운치있으니...

 

 

 

 

 

기차안 풍경

 

 

 

 

2호차

 

 

 

옛날 어릴적 기차탔던 생각이 나시나요?

이재혁 홍성범 김종국 선생님

 

 

 

렌즈에 비가 빗방울이 묻어서....ㅠㅠ

윤여득 정두선 손창용 선생님..

 

 

심창보 부회장님

 

 

기차에서 바라본  레일바이크 가족..

비가 와도 비 맞아도 가족끼리 같이 있으면  뭘 한들 재미 없을까..

 

 

1호차로 건너가 봅니다..

 

 

 

1호차는 특실같네요.. 에어컨도 있고.. 그래도 요금차이는 없습니다..

 

 

 

초대 & 2대 달서구의사회장님이셨던  안원호 김정만 고문님

 

 

 

사모님들..

 

 

 

네 분 같이...

 

 

 

홍진표 방성혁 선생님..

 

 

 

손찬락 직전회장님과 김무원 선생님 가족..

 

 

 

 

한창호 원장님과 사랑스러운 늦둥이 따님(?)

 

 

 

저런 렌즈에 서리가...

장효찬 원장님 가족... 나의 15년전쯤 이 생각납니다...19살 우리 막내가 4-5살 무렵이..

 

 

 

 

객차 사이로 나가봅니다..

5호 버스차장 최성진 선생님이 두 자녀를 데리고 오셨네요..

 

 

 

 

최언희 대리는 신랑과 지금 열씨미 데이트중이네요..

 

 

 

 

동영상입니다..

 

 

 

 

 

 

 

 

 

비구름 걸린 산자락..  운치 있죠?  저는 개인적으로 저 풍경을 너무나 좋아합니다..

산에 자주 다니니까 저런 풍경을 자주 볼 수 있습니다...

비가 그친 뒤 호젓한 시골길을  아내 또는 연인과  드라이브 하다가  간이 매점이나 식당 같은데에서 차 세워  오뎅을 사 먹어 본 적 있나요? 

30대초반 상주 적십자병원 시절  상주 낙동 지나서 임하댐쪽으로 드라이브 하던 시절이 생각납니다...

다시 돌아올 수 없는 추억의 그 시절이지요..

 

 

 

 

시간만 많으면 저런것도 해보면 좋겠지요..

섬진강 따라서...

 

 

 

여기는 섬진강 중류입니다.. 아직은 강폭이 그리 넓지 않습니다... 산비탈에 곡성 이라는 글자를 써 넣었네요 아니 풀밭글씨..

지자체의 관광객 유치를 위한 써비스..요즘 놀랍습니다..

 

 

 

공무원들 애 좀 썼네요

전부 다 하면 곡성 심청 네글자 입니다..

 

 

 

 

어린이들이 밖에 서 있지만  안전하게 되어있습니다..

 

 

난간을 안전하게  쇠창으로 막아놓았지요..

 

 

 

달리는 열차에서 찍은..  멋있는 풍경입니다...

 

 

 

 

 

참고로 3주 전인 지난 5월 2일에 왔을때의 사진입니다..

 

 

 

11시 30분에 기차가 출발하였고 나는 한참 먼저 달려가서 도로와 철로가 만나는 지점에서 차를 세워놓고 기다리고 있었다...

 

 

 

동영상 클릭해보세요  / 철쭉이 참 예쁘게 피었다... 3주 뒤면 나도  저 기차 안에 있겠지...

 

 

  

 

 

한 폭의 그림이다..

 

 

 

맨 앞의 기관차...

내 생각에는 석탄을 때서 달리는 진짜 증기기관차는 아니고 실제로는 석유(방카씨유)나 경유를 넣고 달리는 기차지 싶다... 

 

 

 

 

 

 3량의 객차 포함 총 5량의 기차..

 

 

 

 길 가에는 온통 철쭉이 만발..  아쉽게도 5월 23일이면 꽃이 다 지고 없을 것 같다...

 

 

 

 

기차길 옆 섬진강..

 

 

 

 

 

 

11시 30분에 곡성역에서 출발해서 가정역까지 20분 걸린다던데 실제로는 30분만에 도착했다...

 

 

위 사진은 3주 전입니다

아래 사진은 동시 상황인데 3주 뒤입니다..

     

 

 

기차 안에서 미리 핸드 마이크로  안내를 했습니다

정차하면 기차에서 내려서 구름다리를 지나 두가세월교를 지나 왕복하고 오시라고... 12시 30분까지 다시 대기중인 버스에 탑승하시라고...

 

다들 기차에서 내려 구름다리로 건너간 뒤에 저 혼자 남았습니다..

혹시 기차 에서 아직 안 내린 분들 없나 확인하고...

 

 

 

가정마을..

 

 

 

 

버스들은 곡성역에서 이미 가정역으로 와서 대기중입니다..

기사님들 1시간 가량 푹 쉬면서 담배 태우시겠죠...

전에도 애기했지만 가정역에 내려서도 시간만 된다면 자전거(1인용부터 다인용까지) 빌려타고  근처 강가를 산책하면 정말 좋습니다..

 

 

 

 

구름다리를 건너서 왼쪽에 보이는 두가세월교를 지나옵니다..

두가새월교가 뭔지 몰랐는데 지난번 이사회때 오충환 감사님께서 친히 인터넷 찾아보시고 설명을 해주셨습니다

두가 는 이 동네 마을 이름이고 세월교 는 달을 씻는 다리라는 뜻이라고...

 달이 대기오염으로 먼지가 묻어 더러울때 이 강에서 씻고 갔다는 이야기인지...

 

 

 

 

구름다리..

 

 

 

두가세월교

강물이 덜 불었을때는 보이는 돌 징검다리를 건너는 것도 운치있답니다..

 

 

 

 

줌 당겨봅니다...

 

 

 

20배..

안도환 비뇨기과 원장님이 보입니다...

 

 

 

 

 

 

뒤에 남아서 구름다리에서 동영상을 찍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