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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산행기/일본 다이센(2010. 2)

일본 다이센 6. 하산 & 다이센지(大山寺)

 6. 하산 & 다이센지(大山寺)

 

 

서둘러 하산해야만 했다.

가이드가 4시반까지 내려오라고 했었다...

그런데 1시간 만에 하산이 가능할 수가 없다.. 올라올때 거의 3시간 걸렸는데 하산에는 최소 1시간 30분 길게 잡으면 2시간이다

더구나 나는 내려갈때는 다이센지를 보고갈 마음으로 6합목 지나 갈림길에서 우회전할 예정이다..시간이 더 걸린다..

 

아마도 하산후 예정된 온천은 못 할 듯 싶다..

 

 

우리는 내려가는데 이제서야 정상으로 향하는 김정희 선생님... 따라 올라가서 정상사진도 못 찍어드리고... 미안하지만...그냥 내려갈 수 밖에 없다...

 

 

 

하산 시작..

 

 

 

 

어느새 구름들이 걷히고 맑은 하늘과 대지가 보인다..

올라올때 못 본 풍경들이다..

 

 

 

 

 

 

 

 

 

 너무 완만하고 눈이 없으니 스키장도 아니고, 골프장인가 싶은데 그린이 안 보이고...줄지은 전신주들은 도대체 뭐지?    목초지?  도대체 뭐하는 곳이지?

 

 

 

 

뒤돌아 보았다..

우리가 올라간 미센봉은 3개 중에  맨 오른쪽 봉우리이다..

 

 

 

 

 

 

 

 

 

 

 

쵸코 아이스크림 같다...

 

 

 

우측은 절벽..

 

 

 

 

 

 

 

 

 

주차장

 

 

 

클로즈 업

 

주차장에서부터 우리가 걸어왔던 길이 보인다  계곡과 다리  따라가면 우편국도 보일듯.. 

 

 

 

 

하산길..

 

 

 

 

 

 

클로즈 업

 

 

 

 

 

하산방향에서 좌측편/

왼쪽은 정말 골프장 같아 보인다

 

 

 

 

 

 

눈 쌓인 곳 아무데나 푹 찔러 보았다..

140cm 길이의 스틱 30cm 정도만 남기고 푹 들어간다...

최소 1미터가 넘게 쌓였다... 

스틱 꽂을땐 쉽게 들어갔는데 뺄때 안 빠져서 혼났다... 아차 싶었고 대만 옥산에 이어서 이번에는 여기서 레키 스틱 분실하나 싶었다..

 

 

 

 

걸어 내려오기도 하고 미끄러져 내려오기도 했다..

걷다가도 본의 아니게 주저 앉게 되는 일일 잦았다...주저 앉게되면 그냥 그대로 줄줄 미끄럼 타버렸다..

 

 

 

 

 

 

 

 

 

 

 

 

 

 

 

 

 

6합목 도착..

 

 

 

이런 가파른 경사는 그냥 미끄럼 타는 것이 빠르다..

 

 

 

정지영 선생님..넘어졌다

 

 

 

이번에는 김정희 선생님이 넘어져서 미끄럼 탄다..

 

 

 

 

5합목 가기전 갈림길에서 김원섭 회장님 꼬셔서 김성우 이사와 같이 셋이서 다이센지를 보고 가기로 하고 방향전환 하였다.

그대로 내려가면 1.7km 남았지만 다이센지 경유하면 2.3km로 약 600미터 더 걸어야 했고 시간도 조금 더 걸리겠지만  애초에 마음 먹은 대로 결행..

 

생각보다는 눈이 많이 쌓여있지는 않았다...

올라왔던 길인 여름등산로와 별 차이가 없을 정도..

별로 위험한 구간도 없고 따끈따끈한 앞사람 발자국 (혹시나 강인구 대장님 발자국은 아닐까? 하면서) 밟고 내려감...

 

 

 

 

중간 능선에서 바라본 정상..

벌써 4시 반인데...

 

 

 

갈 길은 바쁘지만 휴식..

 

 

 

생쇼를 한다..아니 하신다^^

 

 

 

 김원섭 회장님

 

 

 

김원팔 회장님

  

 

 

 

다이센지 방향..

 

 

 

 

마지막 가파른 경사면을 내려감..

  

 

 

 도토리현 환경청에서 부착한 이정표... 다이센지 까지는 1.5km 

 여름등산로 입구 즉  그러니까 우리가 내려온 삼거리 지점부터 여기까지가 780미터라는 얘기...

 

 

 

 

100미터 전방에 피난소옥 (작은 대피소라는 뜻) 이 보인다

 

 

 

 너덜지대 도착

 

 

 

각종 다양한 포즈를 연출해본다

 

 

 

 

 이건 어때요?

 

 

 

 벼라별 짓..

 

 

 

니마 하나? 나도 한다...

 

 

 

 

 

 

너덜지대

 

 

 

어느 봉우리가 최고봉 쓰루가미네봉인지?  그 봉우리는 왜 못 올라가는지?  공군 레이더기지도 없던데...

아마 너무 험준해서 일반인들의 등산로가 아닌듯 싶다

 

 

 

 

 

계곡을 지나는 긴 다리(보)를 건너  다시 계곡 옆 등산로 진입..

 

 

 

 

상당히 지치고 피곤한 표정.. 맛이 갔군..

 

 

 

다이센지 이정표 옆에 있는 안내도

빨강색이 우리 팀이 올라갔고 내려간 등산로이고 파랑색은  다이센지에서 올라가는 등산로

 

 

 

대신산 神社 오궁 150미터 전..   ( 奧: 아랫목 오 )

 

 

 

 

대신산 신사 奧宮

 

 

 

 

 

 

 

일본의 신사에 가면 항상 볼 수 있는 천년 이끼 서린 아름드리 삼나무들..

 

 

 

후면

 

 

 

측면

 

 

 

 전면

 

 

 

우리나라 절로 치면 대웅전

 

 

 

우리나라 절로 치자면 사천왕문?  

김회장님: 어이 손총 사람들 눈빠지게 기다리겠다 빨리 내려가자~

 

 

 

내려가면서 뒤돌아보면서 찍은 사진... 한장이라도 더 찍자

 

 

 

 

올라가면서 관람해야 되는데 거꾸로 뒤에서부터 보게되니 좀 이상하다...

 

 

 

늘 그렇듯이  소원을 비는 약수터가 있다...

 

 

 

일본에는 이번이 9번째 오지만    절에서 소원을 비는 약수터에 바가지가 3개가 아니었던 적은 단 한번도 없었다.. 

건강 재물 그리고 또 하나가 뭐더라? 

아 명예구나...

 

 

 

 

 

 

 

내려가는 길..

돌계단에 이끼가  끼어서 조심.. 막 뛰었음..

 

 

 

 

틈만 나면 빨강 내프킨을 걸어놓는다..

 

 

 

여기도 그렇다..

 

 

 

이 것이 내프킨인가 에이프런인가 아니면 사리마다(빤쓰) 또는 기저귀(삿빠) 인가?

 

 

 

 

 

 

다이센지 입구 / 도리이

 

 

 

샤머니즘

 

 

 

입구  도리이 아래에서..

(시간 없는데 왠 사진을..)

 

 

 

 

 

 

 

 공식 명칭은 대신산신사오궁이라고 적혀있다..

 

 

 

다이센지를 떠나며

 

 

 

 

 

 

 

료칸인데 입구에 스키가 보관돼있다.. 인근에 다이센 스키장이 있다..

아까 산에서 보이던 그 곳이 그럼 스키장이란 말인가? 눈도 없이?

 

 

 

 

저 키 큰 나무 기억이 나시는지? 

 

 

 

 

 

 

아침에 등산갈때 보았던 그 갈림길이다..  직진은 다이센지 우회전은 등산로..

 

 

 

 

키큰 삼나무 아래 전망대에서.. 아침에 역광이었는데 지금은 잘 나온다..

저 꼭대기에 조금 전에  내가 그리고 우리가 서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