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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산행기/강원도

대구의사 150차 정기산행 춘천 용화산

대구시의사산악회 제 150차 정기산행 - 춘천 용화산

 

 

 

 

용화산 [龍華山]

높 이 :

878.3m

위 치 :

강원도 춘천시 사북면, 화천군 간동면

특징·볼거리
용화산은 파로호, 춘천호, 의암호, 소양호 등이 접해있어 호수의 풍광과 함께 산행을 즐길 수 있는 호반 산행, 기암과 바위가 연이어지는 바위산행으로 일품이다. 용화산 정상에 오르면 물내가 물씬 풍기는 호수의 바람이 시원하기 이를 데없다.

동서로 내리 뻗은 아기자기한 능선과 암벽, 특히 하늘을 찌를 듯이 높이 솟은 용암봉을 비롯한 곳곳에 암봉들이 볼 만하다.  기암을 스치고 나면 이내 괴석이 앞을 가로막는다. 발길 닿는 곳 마다 바위 또 바위, 용화산은 이렇듯 아기자기하고 스릴 넘치는 등산로를 자랑한다.

용화산은 암벽등반을 하지 않고도 암벽등반로를 누비는 재미를 맛볼 수 있다. 득남바위, 층계바위, 하늘벽, 만장봉, 주전자바위, 작은 비선대 등 숱한 기암괴석과 백운대 코스, 깔딱고개까지 있어 온종일 바위 등산로를 오르내리는 진수를 만끽할 수 있다.

굴곡이 많은 2Km의 등산로를 따라 만장봉 정상에 오르면 저 멀리 화천댐 파로호가 조망되고 주변의 주전자바위, 마귀할멈바위, 장수바위등 각가지의 전설을 간직한 기기 묘묘한 바위가 이어진다. 특히 858봉에서 정상까지는 지그재그로 이어지는 암릉코스여서 스릴 만점이다.

 

 

 

 

 

용화산 정상




용화산 지도


 

 

 

 

[예정 산행코스]
사여교 -엘림수양관 정문(10분)-용화산 자연휴양림 관리사무소 (20분)-사여령 도착(50분)

-고탄령(30분)-고개 사거리-용화산 정상(878.4m:1시간30분)-큰고개(40분:버스대기)=4시간 
 

[실제 산행코스]   이유: 힘 안들고 편하게 산행하자^^ (산행 초보자들이 많아서...)

반대로 화천으로 진입  큰고개---> 용화산 정상--->사여교 =4시간 

 

 

 

이번 산행부터는 초급용 코스인 B 코스를 신설했다.

그런데 신청을 받아보니 B 코스를 원하는 회원이 한두명 밖에 없어 대신에 원래 코스인 오르막3시간 내리막 1시간 코스 대신에

오르막1시간 내리막 3시간인 반대 코스를 택했다. 다들 이젠 좀 편하게 즐기면서 산행하자는 분위기...

우리 산악회도 (산행속도가) 하향평준화 코스로 접어드나 싶다...

 

이번에 춘천용화산까지 그 멀리까지 가는데도 불구하고 신청자가 29명이나 됐다.

버스 정원은 28명인데 손총무가 도박을 모험을 했다.

마감후 마지막 신청자 한명에게도 자리 있으니 나오라고 했다.

운전석 옆 보조좌석을 염두에 두기도 했지만 늘 언제나 꼭 한두명은 전날 밤  내일 등산 못 간다는 문자를 보내오곤 했기에...

 

역시나 이번에도 하늘이 도왔는지 ^^ 다음날 6시 정시까지 모인 사람은 28명..

결국 한 명의 게스트(우리 회원 아님)가 늦잠을 자서(전날 만반의 준비를 하였는데도 알람소리 듣지 못하고 못 일어났다고 함)  

나오지 못하였다.

기다리다 결국 6시 10분에 출발하였다... 일부러 전화를 해보지는 않았다...1사람의 결석이 손총무 뿐만 아니라 29번째 신청자와

나머지 27명에게도 잘 된 결과였다...

동행자가 별로 안 좋은 자리에 (그것도 4시간이상이나) 앉아가면 다들 마음이  안 편하기에...

 

버스가 출발하자마자 실내등 소등하고 바로 취침모드로 돌입...

그렇지만 김원섭 회장님은 늘 그러하듯 버스의 대형티뷔를 통해 신지애 라이브 골프중계를 보느라 잠 안자고... 

 

 

2시간 후 치악휴게소 도착  아침식사를 하였다 (육개장 비추  순두부 추천))

버스에서 내리니 날씨가  엄청나게 춥다  전국적인 강추위가 시작됐는데 대구와 달리 강원도 추위는 살을 애이는듯 매섭다...

지난주 괴산 막장봉만 해도 가을분위기였는데 1주일만에 가을에서 겨울이 돼버렸다...

 

 

 

 

김원섭 회장님 인사

 

 

 

강인구 대장님 산행안내

 

 

 

춘천 지나 화천으로 해서 빙 돌아 산행기점 도착..

무려 4시간 40분이나 걸렸다..

 

 

 

파로호가 보인다는데...

파로호가 6.25 정쟁때 중공군 오랑캐를 격파했다는 뜻에서 유래된 말이 맞는지?

 

 

 

산행시작전 기념촬영...

이번에 정지영(산부인과) 선생님 가족들(영남대 교수인 부군과 대학 1학년 따님)이 특별히 동행하였다...

 

 

 

낙엽이 수북히 쌓인 등산로...

 

 

 

운치있고 비교적 완만한 산행 초입..

 

 

 

그러나 로프타는 암벽구간이 상당히 많다...

 

 

 

총무님..잘 찍어주세요 (이우율 선생님)

 

 

 

작은 봉우리 하나 오르니 참 잘 생긴 소나무 한그루 있다..

바위에 배를 대고 기를 받아야 된다며 명당자리를 잘 안 비켜주려는 아줌마를 겨우 몰아내고 기념사진들을 찍었다..

 

 

 

 

손총

 

 

 

손총..

 

 

 

세대교체의 주역들...

 

 

 

전망이 가장 괜찮은 곳..

 

 

 

 

세낭바위?  칼바위?

 

 

 

칼바위

 

 

 

나는 이런 로프타고 오르는 구간을 참 좋아하는 편이다..재미가 있어서..^^

그런데 이런 로프타고 바위 올라가는 곳을 무척 싫어하는 사람들도 있다...

한혜경 선생도 이런 로프와 암벽구간이 겁난다면서 안 오겠다는 것을 이번에는 그런 위험구간은 없다며 안심시키고 꼬셔서

오게 만들었는데 유난히 로프와 암벽이 많아서 사람 참 입장이 난처해졌다... 양치기 총무가 돼버린 것 같다...

 

 

 

 

 

사진 잘 찍어주세요 총무님... 

(이우율 류종환 선생님)

 

 

 

 

오랜만에 이경호 선생이랑..

 

 

 

김창원 김원섭 강인구 선생님

 

 

 

이번에 우리 산악회에 입회하신  권흥기 선생님...(남구 봉덕동 권산부인과)

 

 

 

능선과 붕우리..

 

 

 

 

양통리? 하산 지점..

원래 계획대로라면 저기에서 이 곳으로 올라와야되는데....

 

 

 

 

 

불과 1시간만에 정상?

 

 

 

100미터 앞에 정상이..

 

 

 

큰고개에서 용화산 정상까지는 불과 1시간 채 안됩니다..

 

 

 

정상에서 양통까지는 4.4km  약 2시간 거리입니다.. 밥 먹고 가더라도 2시 30분이면 하산할 듯..

 

 

 

용화산 정상 기념..

 

 

 

내가 들어간 사진..

 

 

 

뒤돌아 본 칼바위

 

 

 

칼바위 클로즈업

 

 

 

노송 클로즈업

 

 

 

뒤 따라 오는 분은 앞의 여자분을 늘 할매라고 부른다..

그럼 동갑인 자기는 할배?

 

 

 

용화산 주능선

 

 

 

칼날 능선은 아니지만 곳곳에 위험구간...로프가 필수인 능선..

길이 아니라 그냥 바위와 바위를 넘고 지나가는 그런..

 

 

 

 

능선에는 상당히 매서운 칼바람이 불었다..

 

 

 

저 멀리 파로호가 보이는데...

능선에 오르면 바로 산 아래에 푸른 호반이 있는 줄 알고 기대 잔뜩하고 갔는데  기대가 큰 만큼 실망도 컸다...

호반이 있긴 한데 너무 멀리 떨어져 있다...

 

 

 

 

 

클로즈업하면 겨우 보일 정도...

 

 

 

20배 줌잉..

보트놀이 하는 줄 알았는데 자세히 보니  김기덕 감독의 잔인한 영화 <섬> 에 나오는 그런 낚시하는 섬 같은 배..

 

 

 

 

 

고탄령 가기 전 안부(saddle)에서  다들 점심을..

 

 

곧 하산하면 춘천의 명물 닭갈비 식당으로 갈 예정이기에 다들 점심은 간단하게 먹는 분위기..

그렇지만 나는 준비해간 라면을 안 끓일 수가 없었다...

날씨가 워낙 춥다고 해서 혹시나 회원들이 추운데서 차가운 음식을 먹을까봐 따뜻한 국물을 준비한다고  버너와 라면을 준비했는데

그래서 라면을 4개나 끓였는데  별 호응이 없어서 결국 강인구샘과 손소장님 그리고 나 셋이서 다 해결했다.

결국 나하고 손소장 둘만 남기고는 전부다 매정하게 먼저 출발해버렸다...

의리 없게...

그래서 다시는 라면같은 것을 준비하지 않기로 결심했다...

 

 

 

 

마지막 4개째 라면을 투하하면서 찍은 사진...

맛있게 보일때 찍었어야 되는데  렌즈에 김이 서리는 바람에...

 

 

 

결국 둘이 떨어져서 열심히 팀을 쫓았지만 따라잡기는 쉽지 않았다.

고탄령까지 정신없이 뛰다시피 걸었다...춥고 길도 험한데다 앞 뒤로 사람이 없어 길을 제대로 가고 있는지 불안하기도 하고...

사여령까지 가서 우측으로 팍 꺽는 것은 아렴풋이 기억이 나는데 지도를 두고 와서 좀 헷갈렸다.

고탄령 오르기 직전 양통 내려가는 길이라고 적혀있길래 바로 내려갈려다가 사여령 생각이 나서...어차피 만나지만...

 

 

 

 

 

사여령에서 우리를 기다려준 강인구 대장님과 몇몇 회원들과 같이 임도를 따라 하산..

휴양림에 도착 기념으로 사진을...

 

 

 

 

아스팔트 길(임도)을 따라 계속 하산...

 

 

 

 

셀카=직찍

 

 

 

 

멀리 뒤로 용화산  봉우리들과 능선이 보인다..

 

 

 

약간 클로즈 업

 

저 마스크 겸 목수건 겸 두건을 뭐라고 하더라...?

K2 가서 조그만 가방 하나 사니까 끼워 주는 건데...

 

능선의 맨 왼쪽의 작은 봉우리를 주의깊게 보세요..

20배 줌잉을 하면 얼마나 상세히 보이는지 곧 보시게 될겁니다...

 

 

 

멋진 봉우리가 나의 20배 줌잉 본능 자극한다...

꼭 남성의 거시기 처럼 생겼다..

 

 

 

한번 더 줌..

 

 

 

또 한번 더 줌..

 

 

 

파이날 줌잉...

정말 대단한 줌기능이다...

무려 3킬로 미터 이상 떨어진 지점이 이렇게 가까이 보이다니...

 

 

 

 

운동장인지 잔디밭인지..

여기서 보니 우리가 걸어온 동선이 잘 보인다..

맨 왼쪽 움푹하게 들어간 곳이  산행기점인 큰고개...거기서 우측으로...이 지점까지 약 3시간 소요..

 

 

 

클로즈 업 

오른쪽 끝 봉우리위에 소나무가 있을까 없을까?

 

 

 

 

있네..

아까 능선에서 본 그 노송이다...

역시 3킬로미터 떨어진 지점에서 줌잉..

 

 

 

무슨 나무?

 

 

 

 

뭐하시나요?

 

다 보시고나서 추스리는 장면.. 

 

   

 

 

산행종점인 사여교 도착.. 어쩌다 보니 출발부터 도착까지 4시간 30분이나 소요되었음

 

 

 

 

우리를 기다리고 있는 버스..

 

 

 

춘천에까지 온 이상 춘천의 명물  춘천닭갈비를 안 먹어보고 갈 수는 없다...

이미 알아볼만큼 알아보고 온 손총무  춘천 시청 뒤 명동의 닭갈비 골목에서 그나마 가장 평이 좋은 중앙닭갈비집으로 전화를 했다.

 

28명 자리를 마련해주세요.. 닭갈비 1테이블당 5인분씩 35인분 준비해주시고...

 

 

 

 

 

춘천 명동 닭갈비 골목을 쉽게 찾았다

 

 

 

겨울연가  욘사마 때문에 유명해진 달갈비 골목... 일본 사람들도 와서 먹고가나보다  좀 매울낀데..

 

 

 

 

예약한 중앙닭갈비식당

역시나 손님이 넘쳐난다...

 

 

메뉴

1인분이 9천원이다... 언제 올랐지?

 

 

 

5인분짜리..

사진상으로는 이게 얼마나 많은 양인지 잘 판단이 안될지 모르겠다...

 

 

 

수저 크기랑 비교하면 될 듯..

 

 

 

 

이번에 손님으로 따라온 정지영 선생님 가족 (영남대학교 교수님과 역시 영남대에 재학중인 따님) 

오른쪽은 정원장님의 이화여대 선배인 김정희 선생님...(특별 찬조 10만원 하심)

 

 

 

너무나 친절한 종업원들이 직접 써빙을 해준다...

 

 

 

이제 드셔도 됩니다...

 

 

 

보기보다는 맵지는 않음... 역시 닭갈비는 춘천 오리지날 골목에 와서 먹어야 제 맛..^^  정말 맛있음...

 

 

 

닭갈비 다 먹고나면 밥이나 우동사리를 볶아 먹을 수 있는데  이 철판에는 우동사리를 볶음... 배가 불러 그렇지 정말 맛있음...

 

 

 

 

그리고 역시 춘천 막국수를 맛 보지 않을 수는 없다... 메밀로 만든 막국수의 맛.. 역시나 ^^

그런데 배가 너무 부르다..

 

 

 

4인이 먹었음...

솔직히 1인당 1인분이면 충분한 양임... 혹시나 모자랄까봐 미리 5인분씩 주문한 것은 손총의 큰 실수..

그래도 남기지 않을려고 억지로 다 먹어 치웠음...

 

 

 

 

막국수까지..

 

 

 

배 꺼주기 땀 식히기 산보...

 

 

조용한 집 손님 없는 집들도 많고 어떤 집은 손님이 터져 나가고...

 

 

 

 

명동

 

 

 

이 집도 누군가의 블로그에서 본 식당..명물

 

 

 

우미 닭갈비  이 집 전화번호도 입력해놓았었다...  

 

 

 

 

2인분씩 포장을 해 가는 회원들이 많았다...나 역시 그렇고..

아이스 박스에 아이스 팩과 함께 고기 양념 야채  따로 넣어 포장을 해줌..

 

6시경  춘천 I.C 톨게이트 통과  치악휴게소 경유   9시 조금 넘어  대구 도착  해산...